뚜레쥬르, 베트남서 사회공헌 팔걷어…'어린이 돕고 환경운동 앞장'[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섰다.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문화를 조성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비영리기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GNI·Good Neighbo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배트남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한다. 손양 뜨옌꽝(Sơn Dương, Tuyên Quang)과 빈록 타인호아(Vĩnh Lộc, Thanh Hóa), 탄락 호아빈(Tân Lạc, tỉnh Hòa Bình) 총 세 지역의 아동 5명을 대상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교육 △양육 △치료 등에 쓰이게 된다. 기부금은 뚜레쥬르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와 롤케이크 등에 대한 수익금 일부를 환원해 조성됐다.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 측은 "오늘의 어린이는 내일의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인 만큼 이들이 전 세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 것"이라며 "회사의 성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환경 보호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베이커리를 30%가량 할인해 불필요한 식품 낭비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환경 오염 방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유리 재질의 다회용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등 환경 오염 등을 최소화하는 착한 소비 활동을 독려하겠다는 의지다.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이 ESG 경영에 나선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뚜레쥬르는 "이번 이벤트는 뚜레쥬르가 베트남 베이커리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지난 2022년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바이오 소재 PHA로 만든 빨대를 도입하는 등 '탈(脫) 플라스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다회용기 할인 제도와 생분해성 포장 필름을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에 '인생네컷' 도입…젊은층 고객 잡는다[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엘케이벤쳐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과 협력해 젊은 베트남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K팝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최대도시 호치민 인근 붕따우 소재 롯데마트 매장에 인생네컷이 입점했다. 롯데마트 베트남 매장 내에 조성된 첫 인생네컷 점포다. 인생네컷은 매장 입구에 영문으로 'The First K-Photo Studio'(최초의 한국 사진 스튜디오)라는 문구를 새겨 한국식 즉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28일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자리한 롯데마트 매장에도 인생네컷 점포가 오픈했다. 빈은 라오스, 캄보디아 접경에 위치한 국경무역도시다. 베트남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도시다. 인생네컷은 베트남 소재 롯데마트 매장에 들어선 이들 점포에서 레드벨벳, 키스오브라이프, 라이즈 등 인기 K팝 아이돌그룹과 함께 촬영한 것처럼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레임을 선보이며 현지 K팝 팬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머리띠, 캐릭터 모자 등 소품도 구비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인생네컷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34곳으로 늘어났다. 인생네컷은 지난 2022년 8월 호치민 시내에 자리한 비보시티 쇼핑몰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하노이, 다낭, 나트랑, 하이퐁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출점하고 있다. 양사가 베트남 소재 롯데마트 매장이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에서 나아가 현지 젊은층이 한국 문화를 즐기는 장소로도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협력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소재 매장에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조성하고 떡볶이, 김밥, 불고기 등을 선보이며 현지에 한식 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국 본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인생네컷 관계자는 "향후에도 롯데마트 입점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재화가 아닌 한국의 서비스 문화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츄쿠츄, 日 프로골퍼 아라타케 루이와 의류 후원 계약 체결[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츄큐츄(CHUCUCHU)가 일본 프로골퍼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협력해 다양한 골프 패션 아이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츄쿠츄 일본 파트너사인 유통기업 와이스그린(Y’s Green)에 따르면 츄쿠츄는 프로골퍼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 등 이번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츄쿠츄는 아라타케 루이 선수가 지닌 밝은 이미지와 역동적 플레이 스타일이 선명한 컬러, 기능성 등을 강조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아라타케 루이 선수는 지난 2017년 7월 프로골퍼 테스트에 합격하고 프로골퍼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JLPGA 2부 격인 스텝업투어 등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라타케 루이 선수는 지난 18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에서 개막한 '다이토켄타쿠 이이헤야 넷토 레이디스'(大東建託・いい部屋ネットレディス) 대회에 처음으로 츄쿠츄 골프웨어를 입고 참가하고 있다. JLPGA 공인대회로 오는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앞으로도 츄쿠츄 브랜드 티셔츠, 스커트, 모자 등을 착용하고 여러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츄쿠츄가 일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협력 마케팅을 펼치며 확대되는 현지 골프웨어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츄쿠츄는 지난 3월 와이스그린이 운영하는 K골프웨어 온라인쇼핑몰 소무아클럽(SOMUA CLUB)에 입점했다. 원피스, 스커트, 모자, 가방, 티셔츠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현지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794억엔(약 6950억원) △2021년 960억엔 △2022년 1120억엔(약 9810억원) △2023년 1145억엔(약 1조3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기가 이어지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이스그린은 "아라타케 루이 선수는 지난 18일 시작한 대회부터 츄쿠츄 브랜드 골프웨어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츄쿠츄는 기능성과 쾌적함을 겸비한 선명한 컬러의 골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플리츠 명가' 조셉앤스테이시, 日 교토서 팝업 연다[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패션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EPH AND STACEY)가 일본 교토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간판 아이템 플리츠 백 홍보전을 펼친다.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일본 유통기업 퀴포(Kuipo)에 따르면 조셉앤스테이시는 다음달 27일까지 교토에 위치한 교토타카시마야백화점(京都高島屋S.C)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조셉앤스테이스가 교토에 조성하는 첫번째 팝업스토어다. 교토타카시마야백화점은 백화점, 패션 브랜드 매장 등이 즐비한 교토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지방시, 샤넬, 디젤, 코치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어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조셉앤스테이시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플리츠 백을 집중 홍보하며 '플리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셉앤스테이시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플리츠 백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럭키 플리츠 니트 피오리를 비롯해 △럭키 플리츠 캔버스 리프 쇼퍼 △럭키 플리츠 니트 파우치 △럭키 플리츠 니트 스태리 △럭키 플리츠 니트 미니 크로스 △럭키 플리츠 캔버스 코티드 쇼퍼 등의 가방을 선보인다. 데일리 셔링백, 러플 토트백 등도 준비했다. PVC비닐백, 열쇠고리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려는 조셉앤스테이시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조셉앤스테이시는 지난달 도쿄 긴자에 있는 미츠코시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다양한 플리츠 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앞서 지난 2월 나고야 소재 JR나고야다카시마야백화점,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등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플리츠 백, 셔링백, 페블백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2월 15일 참고 '플리츠 명가' 조셉앤스테이시, 日 팝업 잇단 오픈…고객 접점 강화> 퀴포는 "조셉앤스테이시가 교토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유카타와 어울리는 코디'를 테마로 다양한 가방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에이블씨엔씨, 트와이스 다현·사나 내세워 일본 고객 접점 확대[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미샤·어퓨가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각각 트와이스 사나와 다현 굿즈를 내세워 주력 라인업을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미샤·어퓨는 지난해 일본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사나·다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현지 뷰티 시장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어퓨가 오는 20일부터 일본에서 트와이스 사나·다현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이벤트는 현지 대형 멀티브랜드숍 로프트, 마쓰모토키요시, 도큐핸즈, 메가돈키호테 등뿐 아니라 슈퍼마켓 트라이얼 등에서 굿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미샤는 비타C플러스 라인업 5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어퓨는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 3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스티커를 선물로 준다. 두 라인업 모두 미샤·어퓨가 메가히트 상품으로 밀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샤의 비타C플러스 라인업은 영국산 순도 99% 비타민C와 콜라겐 등을 안정화한 '비타C 리포솜 포뮬러'를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어퓨 역시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을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은 테트라좀 입자를 기존 리포좀 대비 60배 작게 만들어 피부 유효 성분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미샤·어퓨가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이 기간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연결 기준)은 668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7%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수출(59.28%) △직영점(17.22%) △온라인(16.19%) △기타(4.29%) △가맹점(3.02%) 순이었다. 특히 미샤는 오는 3분기 일본 비타씨플러스 라인업 판매량이 전년도 총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에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샤는 오는 9월부터 일본 코스트코 33개 매장에 비타씨플러스 라인을 입점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시장 공략을 지속해서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삼바에피스·LG화학, 'K바이오 3총사' 인도 톱10 진입[더구루=한아름 기자] K바이오 3총사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인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고성장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익스퍼트마켓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톱10 기업으로 선정됐다. 익스퍼트마켓리서치는 인도 정부가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권장함에 따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 기업의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화이자(Pfizer) △일라이릴리(Eli Lilly),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 거대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특허가 만료됐거나 예정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현지 규제당국에 허가 신청하면서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다. K바이오 3총사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인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셀트리온은 2015년 셀트리온헬스케어(판매법인)를 통해 △램시마(오리지널 약물 레미케이드) △트룩시마(리툭산) △허쥬마(허셉틴) 등을 출시했다. 2년 뒤인 지난 2016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도 시장에 진입했다. 이어 △베네팔리(엔브렐) △플릭사비(레미케이드) △임랄디(휴미라) △온트루잔트(허셉틴) 등을 선보였다. 2018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유셉트(엔브렐)를 출시했다. 이어 엘발(휴미라) 출시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인도에서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다각화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게 시장 분석이다. 익스퍼트마켓리서치는 "바이오시밀러는 원조 의약품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약제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며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사업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한편 익스퍼트마켓리서치는 오는 2032년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166억루피(약 2800억원)로 추정했다. 올해부터 8년간 연평균 성장률 25.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열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中 뷰티 '재도전'…'에이피' 팝업 오픈[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에이피 뷰티(AP BEAUTY) 팝업스토어를 중국에 오픈하고 현지 뷰티 시장 재공략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에이피 뷰티 화장품의 기능성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중국에서 확산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에 에이피 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에이피 뷰티 대표 화장품 듀얼 리페어 리프트크림 현지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배우 정수정,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셀럽과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월 리브랜딩을 통해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한 에이피 뷰티를 중국에 처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더 퓨처 스킨 랩'(The Future Skin Lab)을 콘셉트로 기획된 해당 팝업스토어는 에이피 뷰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에이피 뷰티 브랜드 철학,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개발 단계·기술력·성분·효능 등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는 듀얼 리페어 리프트크림은 안티에이징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이다. 독자 개발 특허 성분 PDRN과 엑소인(EXOYNE)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단기간에 강력한 피부 리페어 및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에이피 뷰티를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안티에이징 수요를 선점하고, 현지 실적을 반등시키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오는 2026년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가 1532억위안(약 29조17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1년 820억위안(약 15조61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3%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주요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Z세대를 중심으로 노화 방지, 슬로우 에이징 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분기에 올린 아시아 매출은 2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아시아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19% 줄어든 14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아시아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하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시장인 중국에서 검증된 성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에이피 뷰티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아모레퍼픽그룹이 70년 이상 축적한 피부 연구 자산 중 최고 수준의 성분과 기술만을 적용한 에이피 뷰티를 통해 중국 하이엔드 럭셔리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스킨케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리오, 日 오사카서 안유진 냥생역전 팝업…女心 공략[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안유진과 함께 일본에 냥생역전 코숏 팝업스토어를 열고 여심 공략에 나선다. 현지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 중인 안유진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수요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일본 멀티브랜드숍 아토코스메(@Cosme) 오사카에 따르면 클리오가 오는 23일까지 냥생역전 코숏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냥생역전 코숏 신규 라인업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알려져 클리오의 인지도와 매출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오는 팝업스토어에 △냥생역전 코숏 킬커버 스킨 픽서 쿠션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글래스 앤 하이라이터 △크리스탈 글램 틴트 등을 판매한다. 특히 크리스탈 글램 틴트에는 일본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전략형 제품 2종을 포함시켰다.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현지 소비심리를 확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헤어스크런치 △고양이 키링 등을 선물로 준다. 냥생역전 코숏 라인업은 제품 패키지에 보석과 선글라스로 치장한 고양이 사진을 적용해 속칭 고양이 덕후를 집중 타깃해 개발된 메이크업 제품이다. 안유진이 냥생역전 라인업으로 메이크업한 화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목을 끌면서 단숨에 국내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일본에서도 안유진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돌입하고 일본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매장 전면에 안유진의 메이크업 화보와 입간판을 설치해 현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것.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에는 해외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리오는 지난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클리오의 해외 매출은 1463억원으로, 전체 매출(3253억원)의 45%를 차지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클리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클리오의 연간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하나증권도 클리오가 일본에서 핵심 제품군 론칭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연구원은 "이 기간 클리오의 일본 매출은 전 분기보다 47%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클리오의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3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수장 바뀐 日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로 열도 공략 가속화[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법인장을 교체하며 현지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 지난 5월 나정균 법인장 체제 이후 조직 재점검을 마친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를 내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춤하고 있는 중국 시장 대안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가 오는 9월 일본에 레티놀 피디알엔 스킨부스터 앰플(이하 레티놀 앰플)을 론칭한다. 레티놀 앰플은 3중 레티놀 컴플렉스와 그린티 피디알엔 원액 포뮬러로 구성돼 △모공 △피부결 △속광 △미백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레티놀 앰플은 레티놀 연구 30년, 녹차 연구 40년 끝에 개발된 품목인 만큼 이니스프리 매출을 이끌 핵심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아모레퍼시픽 매출을 견인하는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일본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든 아모레퍼시픽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나정균 전 북미 RHQ 법인장을 일본 법인장으로 발탁했다. 수장 교체로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인사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일본이 미국과 함께 중국 사업 부진을 메꿀 수 있는 대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일본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영향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관세청 무역 통계에서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을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 중국은 10억5000만달러(약 1조4642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줄었다. 반면 일본은 4억1000만달러(약 5718억원)로 26.6% 증가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다.한편 지난 2018년 도쿄에 첫 매장을 연 이니스프리는 현재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일본 최대 국제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메가 코스메 랜드 2024'에 참가하는 등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입시컨설팅 전문 ‘거인의어깨’, 스터디카페 시장 진출[더구루=이연춘 기자] '거인의어깨’가 스터디카페 시장에 진출한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대학 진학을 위한 상위 1%를 겨냥한다. 거인의어깨는 대치동에서 24년 동안의 입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분당현대아이파크1단지 2층에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을 1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과 SKY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반 스터디카페는 등록만 하면 사용할 수 있지만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1차로 내신 성적표 또는 수능성적표(수능모의고사성적표)를 제출한 후 2차 면접을 통과해야만 한다. 여기에 3차로 서약서를 작성해야 최종 등록할 수 있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기존 스터디카페인 ‘작심’, ‘초심’, ‘토즈’, ‘르하임’, ‘잇올’ 등과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입시컨설팅 전문 회사 ‘거인의어깨’의 24년 노하우가 집약된 주요 입시자료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에서는 전국 39개 의대와 11개 치대, 12개 한의대, 37개 약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정확한 입시 분석 자료들을 제공한다. 등록생들은 비치된 자료들을 언제든 볼 수 있다. 대치동 본사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입시컨설팅을 별도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한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정자동 직영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일반관’도 설립해 확실한 입시 정보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김형일 대표는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 개관을 기념해 19일 오후 2시 정자동 직영센터에서 ‘2025 수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푸마, 블랙핑크 로제 내세워 일본 공략 본격 시동[더구루=김형수 기자] 푸마가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제와 손잡고 스니커즈 신제품 '팔레르모 빈티지'(Palermo Vintage)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푸마는 로제와 손잡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리라이트 더 클래식'(Rewrite the Classics)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달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한 로제와의 협력을 토대로 진행하는 첫번째 공식 캠페인이다. 푸마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로제가 하나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그녀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라이트 더 클래식 마케팅 캠페인은 로우탑(Low-top) 스니커즈 팔레르모 빈티지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팔레르모 빈티지는 1980년대 테라스 스타일을 상징하는 푸마 대표 스니커즈 팔레르모를 리뉴얼한 모델이다. 오는 19일 일본 론칭 예정이다. 푸마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팔레르모 빈티지 홍보 이미지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로제가 검은색, 옥색 등 다양한 컬러의 팔레르모 빈티지와 스포츠 저지 스타일의 푸마 어패럴을 매치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제는 "팔레르모는 1980년대 축구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이 애용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스니커즈로, 이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저만의 스타일을 살려 팔레르모 빈티지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푸마는 신발 라인업을 확대하며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레이싱 슈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피드캣OG를 론칭했다. 앞서 지난 2월 안전성과 최적의 쿠셔닝 성능를 겸비한 러닝화 벨로시티 나이트로3를 선보였다. 푸마는 "리라이트 더 클래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로제가 팔레르모 빈티지 착용한 이미지를 공개한다"면서 "검은색을 시작으로 다양한 컬러의 팔레르모 빈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모레, 인도 여배우 이니스프리 앰배서더 선정…印 삼각편대 구축[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유명 여배우 와미카 가비(Wamiqa Gabbi)를 이니스프리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라네즈, 에뛰드에 이어 이니스프리까지 인도 셀럽 브랜드 앰배서더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을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를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가 지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우아한 매력이 이니스프리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그녀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와미카 가비는 지난 2007년 영화 '잽 위 멧'(Jab We Met)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5년 '식스틴'(Sixteen), '발레 만치 로주'(Bhale Manchi Roju) 등의 영화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17년 영화 '고다'(Godha)에서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플라워스 인디안 필름 어워드'(Flowers Indian Awards)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와미카 가비는 351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와 협력해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등 이니스프리 간판 화장품을 인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인도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와미카 가비와 손잡고 제작한 이들 제품 홍보 이미지를 게시했다.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제주 화산송이 스피어가 함유된 포뮬러가 과다 피지를 흡착해주는 기능을 지닌 화장품이다. 고수분 뷰티 그린티, 캡슐 히알루론산 등이 들어있는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은 보습, 진정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 미니 수드 바네르지(Mini Sood Benerjee) 아모레퍼시픽 인도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자신이 지닌 고유의 개성을 나타내고, 자신감을 발산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와미카 가비는 이니스프리를 위한 이상적 파트너"라면서 "그녀와의 협력을 토대로 인도 뷰티 시장 내 이니스프리 입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셀럽으로 구성된 브랜드 앰배서더 트리오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인도 톱모델 사라 텐둘카르(Sara Tendulkar)를 라네즈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이어 지난달 인도 유명 여배우 팔락 티와리(Palak Tiwari)를 에뛰드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본보 2024년 6월 29일 참고 아모레 에뛰드, 인도 여배우 '팔락 티와리' 앰배서더 선정…신흥시장 개척 박차>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 지난 1분기 아시아 매출은 2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아시아 전체 매출 가운데 약 64%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19%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양사, 세계 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 참가 스페셜티 소재 알려[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가 글로벌 식품 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앞서 삼양사는 지난 3월 미국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4’를 시작으로 5월 일본 식품전문전시회 ‘IFIA 2024’, 6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해당 소재가 사용된 시식 샘플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식 샘플로는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추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무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젤리, 단백질 바를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당류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울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차세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당류라는 의미의 B2B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과당과 유사한 물성과 깔끔한 단맛이 특징으로, 음료와 유제품, 소스, 시럽, 빙과 등 다양한 국내 식품 카테고리에 쓰이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원료다. 삼양사는 이 기능성 소재가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저당 및 저칼로리는 물론 식이섬유 함량까지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잠재고객사를 대상으로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확대 차원에서 글로벌 식품 전시회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쎄' 성공신화 쓴 방경만號 KT&G, 유럽 공략 본격 시동…KTI와 계약[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불가리아 담배기업 KTI(KT International)와 협력해 간판 담배 브랜드 에쎄(ESSE)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 '에쎄' 성공신화를 쓴 방경만 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사업을 확 키운다는 목표다. KTI는 18일 KT&G와 유럽 내 KT&G 제품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TI는 지난 2008년 불가리아 국영담배회사에서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더킹(The King), 코르셋(Corset) 등의 담배 브랜드를 내세워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50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립 담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I는 이번 계약을 통해 KT&G 대표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KTI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Plovdiv)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4개 생산라인이 설치된 해당 공장은 연간 2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방 사장은 KT&G의 해외 매출 1조원 성공신화를 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글로벌·기획통'으로 브랜드실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에서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글로벌본부장 시절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진출 국가수를 40여개국에서 100여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는 사상 최초 해외 궐련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에쎄는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1/3가량을 차지하는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KT&G 해외시장 공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번 KTI와의 독점생산 계약으로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새로 쓰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인도네시아 2공장·3공장 건설의 첫삽을 떴다.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210억개비 담배 생산능력을 보유한 공장을 짓고 있다. 방 대표는 착공식에 참석하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차드 술(Chad Sul) KT&G 유럽사무소 제너럴매니저는 "유럽·아시아·남미 등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KTI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TI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유럽 사업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 영국령 케이맨제도 시장 진출…'K라면 로드' 확장[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리브해로 수출길을 넓히고 'K라면 로드'를 확장한다. 내년까지 북중미 시장에서 8억달러(약 1조10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데저트카트(Desertcart)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판매된다.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컵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레드(현지명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건면 △순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제품은 종류에 따라 미국·아랍에미리트(UAE) 허브를 거쳐 케이맨제도에 입고된다. 농심은 케이맨제도 온라인몰 진출로 현지 사업 가능성을 살피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 여부를 가늠할 방침이다. 케이맨제도의 인구수는 적지만 금융 서비스와 관광 사업으로 소비력이 매우 높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케이맨제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69억9000만달러(약 9조4530억원)로, 161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 기준으로는 10만9684달러(약 1억5147만원)다. 농심이 미국법인 중심으로 인접 국가로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북미에 거주 중인 캐리비안계·라틴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사업 확장 잠재력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연내 중남미 공략 거점인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중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 역량도 확충한다. 오는 10월 미국 제2공장에 컵라면 전용 고속라인을 추가한다. 내년에는 미국 3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농심은 미국에서 연간 8억5000만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농심에 대해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 판촉비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해외 매출 성장률이 점차 회복되는 덕분에 하반기에는 전체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을 8776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팔도 점보누들김치맛 등도 데저트카트에 입점하면서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서 K푸드 전도사로 나선다…현지 방송국과 맞손[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K푸드를 알리는 첨병 역할에 나섰다. 현지 방송국과 손잡고 떡볶이, 한강 둔치 라면, 냉동 만두, 호떡 등 K푸드를 선보여 현지 식품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다양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말레이시아 인기 방송국 몰렉FM(Molek FM)에 따르면 이마트24와 협력해 오는 19일 쿠알라테렝가누(Kuala Terengganu) KTCC몰에서 K푸드 피에스타(K-food Fiesta) 행사를 진행한다. 몰렉 FM의 인기 DJ인 안나 알주프리(Anna Aljuffrey)와 젱 몰렉(Geng Molek)가 직접 이마트24의 K푸드 라인업을 소개한다. 이번 K푸드 피에스타에는 이마트24가 판매 중인 △김치 △불고기 △떡볶이 등 대표 K푸드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냉동 만두 △호떡 등 차세대 K푸드도 소개한다. 또한 K푸드에 대한 현지인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퀴즈·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몰렉FM은 현지 라디오 방송국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마트24의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몰렉FM은 말레이시아 라디오 방송국 시장에서 청취율 20%를 자랑하는 미디어 프리마 오디오(Media Prima Audio)의 자회사로, 지난 2022년 개국했다. 지난해 기준 몰렉FM의 일일 시청자 수는 약 130만명에 달한다. 이마트24가 현지에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마트24는 현지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K스트리트푸드 라인업을 강화한 바 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진출 당시부터 한국식 컵밥 4종(불고기·치킨·참치마요·연어), 떡볶이, 닭강정, 어묵튀김 등을 K푸드 라인업을 늘려왔다. 성과도 좋다. 현재 K푸드 매출이 전체 상품의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할 정도다. 호떡은 지난 6월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7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24 측은 "K푸드에 대한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도 현지에 K스트리트푸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첫 매장을 꾸리며 현지 사업에 나섰다. 현재 매장 48개를 운영 중이며 4년 내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BBQ '올리브치킨 그린카레' 日 론칭…메뉴 라인업 확대[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일본에 라이스 신메뉴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일본에 '올리브치킨과 다양한 채소 그린카레'(オリーブチキンと彩り野菜のグリーンカレー·이하 올리브치킨 그린카레)를 론칭했다. 도쿄, 카나가와, 오사카 등 일본 전역에 자리한 18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BBQ는 올리브치킨 그린카레가 닭가슴살로 만든 후라이드치킨이 올라간 밥과 태국식 그린 카레가 조합된 메뉴라고 소개했다. 고추, 가지, 파프리카 등 다양한 채소와 스위트바질, 레몬그라스, 고수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그린카레 맛을 냈다. 갓 튀겨낸 후라이드치킨과 여러 채소로 만든 그린카레가 잘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치킨 그린카레 출시에 따라 BBQ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라이스메뉴는 총 5종으로 늘어났다. BBQ는 △양념치킨 라이스 △허니갈릭치킨 라이스 △마라핫치킨 라이스 △카오만가이풍치킨 라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현지 판매를 확대하려는 BBQ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BBQ는 지난 10일 여름철을 겨냥해 제철 과일 복숭아를 활용해 개발한 복숭아 라씨, 복숭아 레모네이드, 복숭아 베리차 등의 음료를 출시했다.<본보 2024년 7월 11일 참고 BBQ, 일본 음료 라인업 키운다…와타미와 협업 확대> 앞서 지난달 17일 황금알 치즈볼 3종을 선보였다. 플레인, 딸기, 초코 등이다. 황금알 치즈볼은 찹쌀가루에 모짜렐라 치즈를 접목한 디저트 메뉴다. 황금 올리브유로 튀겨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본보 2024년 6월 18일 참고 BBQ, '황금알 치즈볼' 日 포트폴리오 강화…디저트 라인 확대> BBQ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태국 카레를 재해석한 올리브치킨 그린카레를 선보인다"면서 "닭고기, 야채, 향신료 등의 재료를 넉넉하게 사용해 숟가락을 놓을 수 없는 카레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밥상 챙긴다[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밥상을 챙긴다.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 등과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한식 만찬 행사 개최를 통한 한식 해외 홍보 강화, 한식 및 한국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한식·올림픽·한국문화 등 세 기관 주요 사업 공동 홍보 등이 골자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7월25일) 당일 한식 케이터링도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는 스포츠, 한식,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만두, 김스낵, 김치, 스프링롤, 양념치킨, 볶음밥 등의 제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제품(GSP)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비비고 프랑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홍보물을 게시하며 이들 제품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사업담당은 "이번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마케팅을 통해 유럽 주요 소매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식품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유럽 소비자들이 K푸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접근성, 인지도 등은 부족한 상황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4월 CJ가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론된 2024 파리올림픽 공동 마케팅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파트너사로 선정된 CJ는 올해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김홍기 CJ 대표는 "이번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마케팅 협업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年 1500억' CJ제일제당 미초, 신제품 日 론칭…'과일초' 흥행 잇는다[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 음용식초 브랜드 미초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일본 내 미초 흥행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일본에 미초 아세롤라(美酢アセロラ)를 출시했다. 일본 코스트코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미초 아세롤라 900ml들이 제품 2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아세롤라가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아세롤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더운 여름에는 탄산수에 섞어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아세롤라는 브라질 등 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이다. 아세롤라 100g에는 레몬의 약 34배에 달하는 1700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도 높아 슈퍼푸드로 불린다. 올해 들어 두번째 미초 라인업 확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미초 플러스 블루베리, 미초 뷰티타임 레몬&그린티 등을 일본에 선보였다.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블루베리, 레몬 등의 과일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다.<본보 2024년 3월 22일 참고 CJ제일제당, 미초 신제품 3종 日 론칭…'과일초' 흥행 잇는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미초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CJ제일제당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석류맛 미초를 내세워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9년 희석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제품, 지난 2020년 사와(과일맛저도소주) 제품 등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15년 50억원 수준이었던 CJ제일제당 일본 미초 매출은 지난 2021년 1500억원을 돌파했다. 미즈칸(Mizkan), 타마노이(Tamanoi) 등 일본 기업을 제치고 현지 음용식초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흑초 일색이었던 현지 시장에 과일발효식초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아세롤라는 아세롤라 과즙의 단맛과 식초의 산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라면서 "한잔만 마시면 하루 권장섭취량에 해당하는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日 공략 속도내는 CJ·대상·농심·삼양, 'K푸드 페어' 총출동[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 K푸드 대표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대형마트에서 개최되는 K푸드 이벤트에 참가해 대표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17일 일본 유통업체 베이시아(ベイシア)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은 오는 20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위치한 대형마트 베이시아서부몰점(ベイシア西部モール店)에서 열리는 '한국 페어'(韓国フェア)에 참가한다. 베이시아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한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여러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김치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K푸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비고 만두, 양념치킨, 치즈닭갈비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벤트 현장에서 조리를 마친 상태로 제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이들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두, 치킨 등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전략제품(GSP)다. 지난 3월 비비고 왕만두, 김밥 등을 리뉴얼 론칭하고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다.<본보 2024년 3월 5일 참고 CJ제일제당, 비비고 왕만두·김밥 리뉴얼 日 출시…韓 브랜드 각인> 대상은 종가 브랜드 김치를 알리는 데 매진할 전망이다. 대상은 지난 2022년 10월 국내외 김치 브랜드를 종가(JONGGA)로 통합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파김치, 갓김치 등 폭넓은 라인업을 확보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 김치, 너구리 등 간판 라면 제품을 홍보하는 데 집중한다. 여름철을 겨냥해 둥지냉면(현지명 후루루냉면)도 준비했다. 둥지냉면 물냉면, 둥지냉면 비빔냉면 등은 지난해 9월 일본푸드애널리스트협회가 주최한 '재팬 푸드 셀렉션 2023'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한국 정통 냉면을 가정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3년 9월 18일 참고 [단독] 농심 둥지냉면, '일본 푸드셀렉션' 그랑프리 수상…열도 공략 속도> 삼양식품은 신제품 탱글 홍보전을 펼친다. 한국요리 불고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탱글 불고기 알프레도 탱글루치니, 김치와 로제소스를 조합한 김치 로제 탱글루치니 등을 선보인다. 탱글은 삼양식품이 지난 4월 일본 여배우 나리타 아스미(成田 愛純)와 손잡고 제작한 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대학교 대상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제2의 불닭볶음면'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K팝,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식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K푸드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가 유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베이시아는 "베이시아 서부몰점에서 다양한 한국 식품기업이 참가하는 이벤트를 연다"면서 "한국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한국의 맛과 감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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