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시대 온다더니…소비자 선택은 '유탕면'사진제공=농심 라면업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건면 시장'이 정체하고 있다. 농심, 삼양식품, 풀무원 등 기존 라면 제조사뿐만 아니라 하림산업 등 새로 라면 사업에 뛰어든 기업까지 건면 라인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건면 시장이 이처럼 정체인 것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건면의 식감과 맛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면이 내세우는 '건강한 라면' 콘셉트가 라면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지 않는다는 점도 성장을 막는 요소다. 성장 끝났나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성장한 1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0년 1178억원과 비교하면 36% 늘었다. 얼핏 보면 준수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지난해 국내 건면 시장의 소폭 성장은 2021년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라면 시장에 진출한 하림산업의 몫이 크다. 하림산업의 지난해 라면 매출은 208억원이다. 이 중 비빔면 등 유탕면을 제외하면 실제 매출은 100억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건면 시장의 성장분은 대부분 장인라면의 매출 증가에서 기인한 셈이다. 건면 시장 규모/그래픽=비즈워치
샤페론, 중국 BFC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글로벌 투자자 모색[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세계 각국 투자자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라이선싱 아웃(기술수출) 파트너를 모색하고 투자 자금을 마련해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2일 중국 투자은행 BFC그룹에 따르면 샤페론과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가 오는 8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투자 컨퍼런스 'BFC 헬스케어 비즈니스 디벨롭먼트&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총 300여건 이상의 투자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됐으며 투자 규모는 80억달러(약 11조144억원)에 달한다. 100여개 국가의 바이오 기업,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가 행사에 참여하는 대형 투자 컨퍼런스다. 샤페론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라이선싱 아웃(기술 수출)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미팅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과 나노바디 이중항체 '파필리시맙' 등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라이선싱 아웃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누겔은 경증·중등증 아토피 환자들에서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으로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2상 연구 결과, 70% 이상의 환자가 샤페론이 선정한 바이오마커에 양성을 보였다. 누겔 치료 효과에 반응을 보인 환자 수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샤페론 바이오마커 양성 환자에서 누겔은 현재 경·중등증 아토피 시장의 경쟁 약인 PDE4 억제제보다 월등히 우월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보였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누겔은 지난달 미국 내 임상 2상 첫 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 환자에 대한 치료 용량을 재확인, 용량과 반응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이번 임상의 주된 목표다. 임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필리시맙은 적응성 면역관문과 선천성 면역관문을 동시에 저해하는 나노바디 이중항체다. 기존 PD-1·PD-L1 항체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안전한 항체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샤페론이 라이선싱 아웃 파트너 모색에 강(强)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샤페론은 지난해 기대했던 라이선싱 아웃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현재 투자금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다. 이 때문에 지난달 최대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임상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약후보 물질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5일 대한면역학회에서 누겔의 안전성과 아토피 치료 효과를 발표한 데 이어 17일에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파필리시맙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샤페론이 라이선싱 아웃 파트너를 모집하는 데 성공하면 투자금 확보와 함께 임상 연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샤페론은 지난 2008년 설립하며 아토피 치료제, 나노바디 항체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당시 137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지난달 4월에는 해외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에 자회사 허드슨테라퓨틱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GS샵이 반한' 日 신키네도, 서울 강남에 첫 매장 오픈[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프리미엄 롤케이크 브랜드 '신키네도 롤케이크'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신키네도는 지난 2017년 GS홈쇼핑 인터넷 모바일 쇼핑몰 GS샵에 판매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알렸다. 7년 만에 오프라인 단독 매장 오픈으로 향후 매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키네도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매장을 열었다. 신키네도가 낙점한 논현동은 소비력이 높은 20·30대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서울 주요 상권이다. 인근에는 영동 전통시장이 있는 만큼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키네도가 한국에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신키네도는 1948년 설립 이래 3대에 걸쳐 수제 롤케이크를 만들어온 일본 정통 베이커리 브랜드다. 세계 3대 품질 평가 심사인 ‘몽드 셀렉션’에서 2009년부터 연속 수상을 달성했으며 2014, 2016, 2017, 2018년에는 금상 수상의 기염을 토해냈다. 신키네도 롤케이크는 일본 현지 공장에서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세계 어디서나 맛과 품질이 동일하다. 또 75년 전통의 노하우가 담긴 시트를 사용해 냉동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도쿄롤'로 명성을 얻었다.
[단독] CJ대한통운, 이집트 다미에타항만청장 면담…중동 진출 활로 모색[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이집트와 경제협력을 도모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K-물류의 위용을 알리고 아프리카 시장의판로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집트는 중동지역의 핵심국가이자 유럽·중동 및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CJ대한통운 글로벌본부 팀장급 인사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아흐메드 하와쉬(Ahmed Hawash) 이집트 다미에타항만청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 물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현지 교두보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미에타항을 통한 엘다바 원전 건설 설비·자재 운송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미에타항은 엘다바 원전이 들어서는 엘다바 지역에서 동쪽으로 약 370km 떨어져 있다. 이날 CJ대한통운 대표단은 다미에타 항구 내 물류 시설, 창고 구역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00억달러(약 40조86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1200MW급 VVER-1200 원전 4개 호기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엘다바 원전 4호기 건설이 시작되는 등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본보 2024년 1월 25일 참고 '한수원·두산 수주' 이집트 엘다바 원전 4호기 첫 삽> 이날 회동에서는 다미에타항만 현대화 관련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됐다. 다미에타항은 자동화 기기 설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한 물류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을 갖춘 길이 1970m, 깊이 18m 규모의 신규 컨테이터 터미널 조성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해당 컨테이너 터미널 완공 시 연간 35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CJ대한통운의 행보로 해석된다. CJ대한통운은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스마(NESMA)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의 성공적 구축 및 미래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현지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 동인비, 비건 뷰티 '랩 1899' 日 론칭…열도 공략 박차[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 동인비가 일본에 비건 뷰티 브랜드 '랩 1899'를 론칭하고 열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랜 기간 축적한 홍삼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한 비건 화장품 내세워 뷰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일본 파트너업체인 유통기업 MXN재팬(MXN JAPAN)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현지에 랩 1899를 출시했다. 동인비 일본 온라인스토어,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내 동인비 공식 온라인숍 등을 통해 랩 1899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랩 1899는 지난 1899년부터 홍삼을 연구한 KGC인삼공사의 노하우를 토대로 탄생한 레드진생 비건 뷰티 브랜드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5종에서 추출한 진세닉베리어 성분이 들어있다. 글로벌 비건 인증기관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했다. KGC인삼공사는 일본에서 랩 1899 △레드 진생 펩타이드 세럼 △레드 진생 콜라겐 크림 △레드 진생 히알루론산 크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레드 진생 펩타이드 세럼에는 홍삼 유래 식물성 단백질을 특허 받은 공법으로 추출한 펩타이드가 들어있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레드 진생 콜라겐 크림에는 홍삼에서 유래한 식물성 비건 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지니고 있다. 레드 진생 히알루론산 크림은 홍삼과 히알루론산이 배합된 화장품으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 KGC인삼공사는 랩 1899 일본 론칭 기념 이벤트를 전개하며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큐텐(Qoo10) 내 동인비 공식 온라인숍에서 5000엔(약 4만4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랩 1899 레드 진생 펩타이드 세럼(10ml), 레드 진생 콜라겐 크림(7ml) 등 샘플로 이뤄진 트라이얼 키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KGC인삼공사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정관장의 뷰티 브랜드 동인비를 현지에 처음 선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899년부터 홍삼을 연구해온 정관장이 개발한 고기능성 비건 뷰티 브랜드 랩 1899를 선보인다"면서 "고농축 세럼이 피부를 건강하고 탄탄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HK이노엔, 中 '사이원드'로부터 3세대 GLP-1 비만치료제 도입[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이 중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3세대 GLP-1유사체 비만치료제를 도입하며 연평균 30%씩 성장하는 비만치료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HK이노엔은 임상3상 단계 물질 도입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 CO., LTD., 이하 ‘사이윈드’)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사이윈드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외에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다. 주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혈당강하 및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블록버스터로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이윈드와 긴밀히 협력해 에크노글루타이드를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1천억원 이상 성과를 내는 제품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판(Hai Pan) 사이윈드 대표는 "우수한 제품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갖고 있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GLP-1 유사체인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임상 시험 결과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매년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크고 있다. 글로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2030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또한 과체중 및 비만율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치료제 시장도 2022년 1700억원에서 2030년 약 7200억원 규모로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괌에 깃발 꽂은 파리바게뜨…美 관광지 하와이 공략 연장선[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태평양 유명 관광지 괌에 진출한다. 하와이에 이어 괌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미국 내 사업 영토를 확대해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도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괌 매장 오픈을 위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에 하와이 1호점을 연 데 이어 괌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당초 계획에 따른 것이다. <본보 2024년 2월 22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하와이 1호점 오늘 오픈…전세계 관광객 홀린다> 괌은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관광지다. 안토니오 B. 원 팻 괌 국제공항(A.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 Guam)이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해당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9만32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5% 늘어났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2월의 59.81% 수준을 회복했다. 괌은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라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괌정부관광청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9만3403명으로 집계됐다. 그해 괌 전체 여행객 32만8005명 가운데 59.96%를 한국인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본토에서 축적한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가맹점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 159개(지난해 기준)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85.00%를 넘어섰다. 지난 1분기 북미에서 27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3일 '굿 스타트' 파리바게뜨, 북미 올해 1분기 27개 가맹 계약> 파리바게뜨는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가맹 계약을 맺었으며, 멕시코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할 대상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중남미 공략 일환>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북미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모든 파리바게뜨 구성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괌을 비롯해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진출을 통해 지속적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SPC그룹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해 5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 반등' LG생건·아모레, 주력 해외 시장은 달랐다/ 그래픽=비즈워치 국내 대표 뷰티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만큼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올해 양사는 본격적으로 중국 이외의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여타 국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다만 양사가 집중하는 해외 시장은 달랐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에 양사의 올해 실적이 걸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장품 늘고 생활용품 줄고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성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87억원으로 2.7%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 및 음료 매출이 매출을 견인했다. 뷰티사업 매출은 7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3.1% 늘었다. LG생활건강 측은 "더후 제품 리뉴얼 출시와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음료 매출은 4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PGA투어 CJ컵 대회 공식 음료로 '스탠다드 랜치 워터' 선정[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골프 대회 공식 음료로 '스탠다드 랜치 워터'를 선정했다. 스탠다드 랜치 워터는 테킬라 기반의 하드셀처로, 텍사스에서 갈등 해소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런 넬슨 골프 대회는 80여년간 텍사스에서 진행해온 대회인 만큼 역사를 계승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공식 음료 파트너사로 엘름 포크 베버리지(Elm Fork Beverage)를 선정했다. 엘름 포크 베버리지는 지난 2020년 댈러스에 설립한 신생 음료 기업으로, RTD 칵테일과 테킬라 등을 생산·판매한다. CJ 측은 엘름 포크 베버리지를 공식 음료 파트너사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바이런 넬슨 대회가 지난 199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골프 대회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현지 기업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CJ 관계자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당사 경영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대회에서 엘름 포크 베버리지와 함께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스탠다드 랜치 워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K-푸드와 현지 인기 음료가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강조해 고객 접점과 매출 볼륨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스탠다드 랜치 워터는 100% 아가베를 사용해 인공 향료, 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 고유의 맛과 청량감을 최대한 살렸다. 무더위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라 골프 대회 선수와 갤러리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비비고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비비고를 앞세워 해외에서 올린 가공식품 매출은 약 5조3861억원에 이른다. 특히 미국 식품 매출은 2018년 3649억원에서 지난해 4조3807억원으로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한편 CJ는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 컵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월 개최했다. 그러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대회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950만달러(약 131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약 23억원)에 달한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와 2년의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미샤, '자외선 차단' 글로우톤업 로즈팩트 日 론칭…여름 시장 겨냥[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조한 화장품을 론칭하고 열도 여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일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글로우 톤업 로즈팩트'를 출시했다. 일본 잡화점 돈키호테, 슈퍼마켓 아피타·피아고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글로우 톤업 로즈팩트는 미샤가 지난 2019년 국내에 선보인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제, 톤업크림, 프라이머, 광채 베이스, 하이라이터, 탄력 에센스 등 6가지 효과를 한번에 제공하는 화장품이다.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다.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알펜로제 잎세포배양추출물 파우더 등의 성분도 들어있다. 미샤는 소비자들이 부드럽고 섬세한 원단으로 제작한 크림 퍼프를 활용해 화장품을 손쉽게 원하는 부위에 바를 수 있도록 했다. 퍼프로 피부 결을 따라 화장품을 펴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마무리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미샤는 "색조 화장 이전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 겸 기초 화장품으로 사용거나, 하이라이터처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바쁜 아침 시간 빠르게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은 분,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화장을 고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고 전했다. 미샤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비폴렌 리뉴 앰플 크림을 선보였다. 슈퍼 비폴렌을 함유한 앰플층과 허니쉴드 시스템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크림층의 2가지 제형을 함께 담아낸 화장품이다. 오래 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에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집중앰플'을 현지에 론칭했다. 비타민C를 비롯해 세라마이드, 알란토인 등의 유효성분이 들어있어 잡티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본보 2023년 10월 2일 참고 미샤, '비타씨플러스' 일본 라인업 확대…열도 공략 박차>
"韓 성공 모델 이식"…롯데마트, 印尼 따만수리야점 리뉴얼[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간다리아(Gandaria)점에 이어 따만수리야(Taman Surya)점에 '그로서리 특화 매장'이라는 한국의 성공 모델을 이식했다.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현지 리테일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일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을 새단장해 열었다. 지난 2013년 따만수리야점을 개점한 지 11년 만에 리뉴얼한 것이다.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은 자카르타 서부 셍카렝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자카르타 시내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가 가깝고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을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조성했다.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 커피숍 코페아, 간편식 매장 셰프스카페 등의 매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들 매장을 통해 떡볶이, 김밥 등 분식과 K-덮밥,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K-푸드 간편식의 경우 국내 개발 레시피에 따라 조리한 음식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이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구매력이 높은 현지 중상류층 고객과 로컬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자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 내 식료품 매장의 비중을 대폭 키우고 초신선·고품질 농축수산물을 선보인다. 빅세일 코너를 비롯해 △홈웨어 코너 △인터내셔널 코너 △롯데 브랜드 존 등을 설치하고 다채로운 상품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의 소싱 역량을 토대로 로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점포를 연달아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며 현지 소매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롯데마트 간다리아점을 새단장했다.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치즈앤도우 등 간편식 매장을 조성했다. 신선식품 매장의 경우 초신선, 프리미엄 상품을 중점 판매하고 있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재개점 당시 "향후에도 그로서리에 집중한 차세대 매장을 선보여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0㎉' 스크류바, '대체당'은 못 피했다…'탄산음료 4.5배'그래픽=비즈워치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제로 칼로리 아이스바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가 탄산음료 1캔보다 4배 이상 많은 대체당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 칼로리라는 마케팅에 안심하고 과량 섭취할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당 대신 알룰로스로 롯데웰푸드는 이달 초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0칼로리 아이스바인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를 출시했다. 기존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경우 단맛을 물엿과 올리고당, 과당, 설탕 등으로 냈지만 '제로 아이스바'에는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의 달콤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알룰로스는 맛이 다른 대체당보다 설탕과 비슷해 탄산음료에 주로 쓰이는 대체당이다. 칼로리가 1g당 0.3㎉로 과당(1g당 4㎉)보다 낮은 데다 장에서 거의 대사되지 않고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이때문에 실질적으로는 0㎉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웰푸드의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사진제공=롯데웰푸드 실제로 과당이 들어 있는 기존 스크류바의 경우 75㎖ 제품 1개 당 칼로리가 90㎉에 달한다. 덥다고 해서 2~3개 이상을 먹으면 밥 한 공기 분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반면 알룰로스를 넣은 스크류바
패션기업 오너들, '비상장 가족회사'에 꽂힌 까닭은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오너들이 가족 비상장사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승계가 본격화하면서 상장사인 사업회사 지분을 직접 증여하는 대신, 비상장사를 활용해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비상장사의 지분 수집 LF의 2대 주주인 고려디앤엘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LF 보통주 5만331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고려디앤엘의 LF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1%에서 11.3%로 증가했다. 고려디앤엘은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지난 2022년 LF네트웍스의 조경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구성모 씨가 고려디앤엘의 지분 91.6%를, 구 회장의 장녀 구민정 씨가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디앤엘은 분할 당시 LF네트웍스가 보유한 LF 보통주 180만6000주를 이전 받았다. 이후 수십차례 LF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늘렸다. 2022년에는 총 18만1823주를, 지난해에는 126만6677주를 사들이면서 구 회장에 이은 LF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구성모 씨는 지난해 말 기준 LF 지분 1.2%를 보유해 지분율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그가 고려디앤엘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LF 2대 주주인 셈이다. 올해도 고려디앤엘이 LF의 지분율을
'K-스낵 대표주자' 오리온, '스윙 치즈' 베트남 입맛 잡았다[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선보인 현지 특화제품 생감자 스낵 '스윙 치즈'(Swing Chee-Z)가 '꼭 맛봐야 하는 치즈 스낵'으로 선정됐다. 현지 'K-스낵 대표주자'로 꼽히는 오리온의 우수한 맛, 차별화된 제품 모양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0일 베트남 외식업체 토르키 푸드(Torki Food)에 따르면 오리온 스윙 치즈는 ‘꼭 맛봐야 하는 치즈 스낵’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투니즈의 스파이스 치즈 스낵, 레이즈의 웨이비 체다치즈 감자 스낵 등이 선정됐다. 토르키 푸드는 2013년 1월 설립됐다. 베트남에서 토르키 케밥, 토르키 버거, 토르키 핫도그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3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 스윙 치즈는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등 치즈 2종의 풍미와 바삭바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진 감자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결 무늬가 적용된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스윙 치즈를 론칭했다. 젊은 로컬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생감자 스낵이 인기를 끌자 스윙 라인업을 확대하고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스윙 치즈 이외에도 한국 김맛, 데리야끼 치킨맛, 뉴욕 스테이크맛 등을 강조한 스윙 제품을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의 현지 생감자 스낵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스윙, 오스타 등의 감자칩 브랜드를 내세워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오스타의 경우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컬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맛과 품질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995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호치민 미푹공장, 지난 2009년 하노이 제2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아모레퍼시픽, 日 '헤라 팝업' 잇따라 오픈…고객 체험 확대[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고객 체험 확대에 나선다. 도쿄·나고야에 이어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매출 볼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가 다음달 8일부터 6일간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오사카 랜드마크인 스카이빌딩, 햅파이프와 교토, 고베 등 인기 관광지를 연결하는 우메다역 인근에 있는 만큼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센슈얼 누드 글로스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등을 판매한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한정판 세트도 선보인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한정판 세트에는 △센슈얼 누드 글로스 얼리 라벤더 컬러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베이비치크 △UV 프로텍터 멀티 디펜스 △블랙 쿠션 등이 포함돼 있다. 헤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총출동한다. 이들은 팝업스토어에서 두 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레슨을 진행한다. 헤라 파운데이션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앰배서더 제니의 포토카드를 선물로 준다. 헤라는 일본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 출시해 브랜드 입지를 강하고 아모레퍼시픽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헤라는 일찌감치 일본 시장 저변을 닦아왔다. 일본 시장 공식 진출 전인 지난해 7월 현지 유통사,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300여 명이 참가한 VIP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브랜드 대표 메이크업 룩, 루틴, 주요 제품군을 소개했다. 올해 1월에는 일본 나고야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본보 2023년 12월 21일 아모레퍼시픽 헤라, 열도 집중 공략…도쿄 찍고 나고야 팝업 오픈 참고> 지난달에는 일본 도쿄에 있는 긴자 미츠코시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3월 25일 아모레퍼시픽, 日 도쿄 긴자에 '헤라 팝업' 오픈…고객 접점 확대 참고>
전채란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 의장직 맡는다[더구루=한아름 기자] 전채란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가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전 신임 이사회 의장은 이멕스팜의 전문의약품(ETC)·일반의약품(OTC) 매출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멕스팜은 SK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약사로, 2020년부터 이멕스팜 지분을 사들였다. 지분 24.9% 인수를 시작으로 53%로 확대했다. 이멕스팜은 30일 전채란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가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세계 각국의 대형 은행을 두루 거친 국제 금융·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1979년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MBA를 받았다. 이후 중국건설은행과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를 지냈다. 지난 2016년 SK그룹에 입사했으며 SK수펙스 전략지원팀과 신규사업팀 등을 거쳤다. 2022년 1월엔 SK그룹의 동남아 시장 투자를 전담하는 동남아투자법인 대표로 부임했다. 동남아투자법인은 SK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조직이다. 전 의장은 "투자자와의 소통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IR 전략 구축 및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높여 기업가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멕스팜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9% 늘어난 2365억동(약 130억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북부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멕스팜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44억7000만동(약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113억동(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지난 5년간 이멕스팝의 연평균 성장률은 17.5%였다. 한편 SK그룹은 이멕스팜 지분을 53%를 보유 중이며 지속해서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있다. SK 동남아투자법인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SK Investment Vina Ⅲ)는 이멕스팜 지분 65%를 넘긴다는 목표다.
홈케어 뷰티 시장, ‘안티에이징’ 성장세 好好[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인구 고령화와 안티에이징 기술 향상, 제품 다양화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0일 다올투자증권 ‘안티티티티 에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8년 167만8,8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89만4,000대보다 약 88% 증가한 수치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7.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 업계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높아진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산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역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는 얼굴 및 전신 피부를 유지하거나 개선, 보호하기 위한 기기로 주름‧탄력 개선과 클렌징, 제모 등에 사용된다. 전문 피부 관리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면서도 화장품보다 높은 효과를 원하는 안티에이징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뷰티‧헬스케어 이지템 역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다양한 비즈니스 제안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각종 뷰티 전시회에서 안티에이징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국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증대와 해외 수출 계약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력을 통한 제품 다양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1위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업체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지템의 ‘니들프리 E-MTS’는 지난달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서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란 호평을 받으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니들프리 E-MTS’는 기존 MTS(미세침치료)의 단점이었던 위생관리와 통증, 감염문제를 개선한 제품으로 이지템의 독자적 기술인 아크포레이션(AP)을 활용해 미세바늘을 전기적으로 구현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다. 아크포레이션은 아크방전 기반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해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생성해 유효성분 흡수를 촉진하는 기술이다. 이지템 관계자는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혁신적이지 않은 제품으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당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뷰티 첨단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롬, 착즙기 '특허 무임승차' 글로벌 강경 대응 나선다[더구루=김형수 기자] 건강가전기업 휴롬이 글로벌 시장에서 횡행하고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대한 강경 대응에 칼을 빼든다.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특허 침해 사례가 발생하자 휴롬이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착즙기 관련 특허를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휴롬은 착즙기 산업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자사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관대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무분별한 특허 침해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특허 무단 도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롬은 지적재산권(IP) 담당부서의 주도 아래 특허 보호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미국과 유럽에서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행동에 들어갔다. 휴롬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보호하는 한편, 글로벌 착즙기 시장 내 공정 경쟁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 특허 기술을 무단 도용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대응 조치 시행을 통해 휴롬과 휴롬 고객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의를 갖고 휴롬 기술을 이용할 업체에만 자사의 특허 기술 활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해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휴롬이 자사 기술 보호를 통한 글로벌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유지에 주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휴롬은 지난 1월 독일 암비안테, 지난 2월 일본 건강박람회에 이어 지난달 미국 IHS 등 글로벌 박람회에 연달아 참가해 착즙기 홍보전을 펼쳤다. 앞서 지난해 10월 글로벌 앰배서더로 일본 패션모델 야노 시호, 미국의 미식축구선수 닉 보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작가 크리스 카, 이탈리아 건강푸드셰프 마르코, 한국의 조승우 한약사 등을 발탁하기도 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들과 손잡고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단독] '액체→고체'…아모레, 美 특허청 '상전이 화장품 원료' 특허등록[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토대로 미국 시장 내 K-뷰티 브랜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내 타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번호는 '11,964,044 B2'다. 상전이는 온도·압력 등 외적 조건으로 인해 물질의 상이 하나의 상에서 다른 상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응고,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 등이다. 해당 특허의 핵심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 피부에 바르면 고체 상태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기술이다. 세틸 에스터(Cetyl Ester) 왁스, 이눌린(Inulin) 기반 계면활성제 등을 소재로 개발된 상전이 원료를 활용할 경우 화장품의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적당량의 화장품을 덜어내기 위해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다 위생적으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피부에 바르면 액체 상태인 화장품이 고체 상태로 변해 흘러내리지 않는 만큼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특허 획득을 통한 K-뷰티 기술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메이크업 리무버 포뮬러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의 골자는 친수성-친유성 밸런스(HLB·Hydrophile-Lipophile Balance) 값이 13 이상인 수용성 계면활성제와 12 이하인 유성 계면활성제를 혼합해 세정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사용이 편리하고 피부 자극이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2024년 2월 23일 [단독]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리무버 포뮬러 美 특허> 지난 1954년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 아모레퍼시픽R&I센터를 설립한 이후 70여년간 연구·개발에 힘써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R&I센터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시스템 △레티놀 안정화 기술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몇 년 전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 등록한 데 이어 이번에 미국에도 등록했다"면서 "작년 기준 국내에 1400여개, 해외에 16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는 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롯데호텔 시애틀 '미국 최고 호텔 7위'…트립어드바이저 선정[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시애틀이 미국 최고의 호텔 '톱10'에 진입했다. 소비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평가가 이뤄진 만큼 롯데호텔 시애틀이 현지 시장에서 지닌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평가다. 30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애틀은 올해 '트래블러스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 호텔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Best of the Best Hotels Awards) ‘미국 최고의 호텔'(Top Hotels in the US) 부문 7위에 올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지난 1년간 여행자들이 남긴 리뷰와 평점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뛰어난 객실 인테리어와 전망 등이 호평을 받았다. 객실에는 엘리엇 만(Elliott Bay)을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창문과 대형 거울 등이 설치돼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는 "8층 코너에 있는 방에 묵었는데 전망이 매우 환상적이었다", "엘리엇 만이 내려다보이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진 커다란 창문, 멋진 내부 장식 등이 훌륭했다" 등의 투숙객 리뷰가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시애틀 미술 박물관 등 시애틀 주요 관광명소와 인접한 롯데호텔 시애틀의 입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롯데호텔 시애틀이 연달아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롯데호텔 시애틀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 2월 글로벌 호텔 평가기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으로부터 4성 호텔로 선정됐다. 시애틀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로비 인테리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2월 14일 참고 롯데호텔 뉴욕·시애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4성 호텔 선정…3년 연속> 앞서 지난해 8월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suire)'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어워드 2023(The World’s Best Awards 2023)' 시애틀 호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독창적 객실·로비 인테리어, 입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쇼어 호텔이 차지했다. 이어 △루마 호텔 타임스퀘어 2위 △파이브파인 롯지&스파 3위 △더 브라이언트파크 호텔 4위 △호텔 엠마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로우트렐 6위, 포시즌스호텔 시카고 8위, 아이언웍스 호텔 인디 9위, 산안토니오 메리어트 리버센터 온 더 리버워크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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