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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Archives - Page 21 of 28 - 뉴스벨

#생활경제 (557 Posts)

  • 셀트리온, 美 안과학회서 CT-P42 3상 52주 결과 첫 발표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시력 및 안과학회(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이하 ARVO)’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ARVO는 안과 관련 최신 지견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국제 학회다. 올해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다. 셀트리온은 학술대회 넷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공개한 CT-P42의 임상 3상 24주 결과에서 추가 관찰된 장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1]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차 증가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외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셀트리온은 CT-P42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으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한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CT-P42는 셀트리온이 공략하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하나로, 허가 시 향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 매출 약 93억 6,000만 달러(약 12조 1,680억원)[2]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장기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오리지널 대비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CT-P42를 비롯해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의 원활한 승인을 위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환자들에게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해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에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中특허 취득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 관계사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은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LIV001’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리비옴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하게 됐다.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염증성장질환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특허권 확보가 향후 리비옴의 신약 상업화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옴은 플랫폼 기술과 치료제에 관련된 특허를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출원, 등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호주와 미국에서 플랫폼 기술과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리비옴은 미생물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원하는 기전의 치료 효능을 보유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를 설계, 제작하는 기술 ‘eLBP’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 ‘LIV001’은 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해 인체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만든 신약이다. 미생물유전자치료제가 신기술 분야인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장점에 생물공학 기술이 더해져 치료 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LIV001’은 최근 호주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약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국적 임상을 준비 중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미생물유전자치료제의 임상 진입장벽을 해결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리비옴은 이러한 개발 사례를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2024’ 마이크로바이옴 세션에서 김영현 연구소장의 발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GC셀 美 관계사' 아티바, 새 진용 짰다…IPO 신호?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하 아티바)가 재무통을 교체하는 등 새롭게 진용을 갖췄다. 기업공개(IPO) 재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티바는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IPO에 공을 들여왔으나 신약 개발 전략이 수정되면서 불발된 바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으로 네하 크리슈나모한(Neha Krishnamohan)을 선임하고, 제니퍼 부시(Jennifer Bush)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네하 크리슈나모한 CFO는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재무통이자 미래 전략 사업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듀크 대학에서 의생명 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카이네이트 바이오파마 CFO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쌓았다. 그 이전에는 헬스케어 투자은행 그룹의 부사장, 골드만삭스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면서 기업의 전략적 성장, 사업개발, M&A 및 재무 분야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슈나모한 CFO는 그동안 1000억달러(약 137조5000억원) 이상의 M&A 거래를 성공적으로 끌어낸 경험을 기반으로 아티바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목표에 따른 전략적 자원관리와 효율적 조직관리, 기업가치 제고 등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제니퍼 부시 COO는 기업 운영에 있어서 다양한 실무경력과 함께 사업 및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그는 기업 전략, 거버넌스, 법률, 규제 문제 해결 및 정보전략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고, 기존 아티바의 주요 법률 자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두 임원진 경력 대부분이 재무에 집중돼 있거나 미래 전략 등 그림을 그리는 핵심 요직을 거쳤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아티바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IPO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핵심 파이프라인도 확대했다. 아티바는 올해 3월 미국 바이오기업 루푸스테라퓨틱스(Lupus therapeutics)와 루푸스 신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알로NK(AB-101)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알로NK와 리툭시맙의 병용치료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앞서 아티바는 지난 2021년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서류 제출을 통해 1억달러(약 1365억원)를 조달할 계획을 밝히면서 IPO를 추진했다. 아티바는 나스닥에 'ARTV'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아티바는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B-101'의 임상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S-1 내용을 일부 수정하면서 IPO 일정을 미뤘다. 아티바는 이듬해 1일 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결정했다.
  • '헐값 매각'에 '청산 자금'까지…롯데의 뼈아픈 중국 탈출기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瀋陽) 롯데타운 프로젝트 관련 법인을 정리하면서 중국 완전 철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공사가 멈춘지 약 8년여 만이다. 선양 프로젝트는 롯데그룹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사업이다. 그런 만큼 철수를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철수에 따른 후폭풍까지 롯데그룹이 고스란히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선양서 완전 철수 롯데프라퍼티선양(Lotte Properties (Shenyang) Limited·롯데지산유한공사)은 롯데글로리프라퍼티선양(Lotte Glory Properties(Shenyang) Ltd.·롯데영광지산유한회사) 지분 100%를 중국 심양시 자회사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4500억원으로 추정한다. 롯데프라퍼티선양은 롯데그룹이 중국 동북지방 최대도시 선양에 롯데타운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홍콩법인이다. 롯데글로리프라퍼티선양은 롯데프라퍼티선양의 100% 자회사로, 선양에서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현지법인이다. 롯데그룹은 선양 현지법인 매각과 함께 롯데프라퍼티선양의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프라퍼티선양의 지분 37.2%를 보유한 롯데자산개발이 유상증자로
  • 세븐일레븐, AI기반 챗봇 ‘AI-FC’ 도입…가맹점 운영 효율 높인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븐일레븐이 최첨단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관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AI-FC는 편의점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세븐일레븐, 롯데이노베이트, 랭코드가 협업하여 개발한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이다. 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기존 챗봇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해 접근할 수 있었던 반면, 새롭게 선보이는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경영주는 세븐일레븐 공식앱 ‘세븐앱’을 통해 AI-FC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 경영주 전용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AI-FC는 편의점 경영주와 메이트가 점포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사용자는 정해진 방식이나 절차 없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할 수 있으며 실수로 오타나 다소 부정확한 내용을 기재해 문의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여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AI-FC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1세대 모델인 GPT브니를 통해 약 3개월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부터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AI-FC는 ‘운영 매뉴얼’, 시스템 매뉴얼’ 등 약 700페이지에 달하는 30여개의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질문의 의도를 신속하게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학습된 문서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최적의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해내는 것이 이번 시스템의 핵심이다. 가맹점은 AI-FC를 통해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각종 가맹점 복리후생 제도와 계약과 관련된 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높은 효율의 점포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향후에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직접 대화 형식으로도 AI-F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계획이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AI-FC담당은 “이번 AI-FC를 통해 가맹점주 및 내부 직원의 운영∙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만족도를 향상시켜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한 업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쿠팡, C-커머스 공습에 '휘청' 그래픽=비즈워치 지난해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던 쿠팡이 지난 1분기엔 고배를 마셨다.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게다가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진출에 따른 타격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C-커머스의 공세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 중인 알리와 테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쿠팡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올해 C-커머스의 공세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좋다가 말았네 쿠팡은 지난 1분기 매출액 9조4505억원(71억14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성장해 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인수한 '파페치'의 매출 382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성장률이 20%를 웃돌았다. 하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웃을 수 없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줄어든 531억원(4000만 달러)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에서 31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낸 이후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선
  •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거점 만들었다 /그래픽=비즈워치 에이피알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경기도 평택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물류센터 등도 추가해 뷰티 디바이스 관련 밸류 체인 통합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지난 7일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한 평택 제2캠퍼스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 당시 평택 제2캠퍼스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 사진=에이피알 평택 제2캠퍼스는 대지면적 2만9994㎡(약 9073평) 부지에 건축 면적 1만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여기에 사무공간과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갖췄다. 평택 제2캠퍼스의 핵심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최근 론칭한 ‘울트라
  • SK팜테코, 美 ASGCT 참가…"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공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국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학회에 참가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CDMO 기술력을 알려 신규 고객사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8일 미국 세포유전자치료학회(ASGCT)에 따르면 SK팜테코가 오는 11일까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에 참가,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SK팜테코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바이러스 벡터(인체에 치료용 유전자를 주입하는 바이러스 전달체) 생산, 세포주 생산, 세포 처리, 최종 완제품까지 전 과정에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소개한다. SK팜테코는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프랑스·미국 거점을 통해 고객사 및 현지 규제당국 등과 신속하게 소통하고 이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ASGCT는 지난해에만 악 8000명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업계 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인 만큼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SK팜테코는 먼저 지난 2021년 인수한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의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포스케시는 렌티 바이러스 벡터 생산성을 크게 향상한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LentiSure)를 보유하고 있다. 렌티슈어는 세포 배양 수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렌티슈어는 기존 생산 시스템보다 생산 비용은 줄이고 품질을 개선해 경쟁력이 높다. 이어 지난해 9월에 인수한 미국 CBM의 생산 역량도 강조할 방침이다. CBM은 단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 기준으로 약 6만5000㎡(약 2만평)의 세계 최대 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원료인 플라스미드,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완공 시 완제품에 걸쳐 공정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갖추게 된다. SK팜테코는 이번 학회를 CDMO 사업 수주 확대 모집의 장으로 활용하고 2026년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부문에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그룹의 의약품 CDMO를 총괄하는 법인이다. SK팜테코의 계열사는 크게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사업으로 구성된다. 합성의약품은 SK바이오텍과 미국 앰팩이, 바이오의약품은 이포스케시, CBM이 담당하고 있다.
  • 한미약품 "MASH 치료제, IDMC서 '지속개발' 권고받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임상개발 모니터링 전문가 그룹인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2상을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하도록 권고받았다.IDMC는 진행 중인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임상 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등을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IDMC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글로벌 2상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6회째 열렸다. 1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 투약에 따른 안전성 관련 데이터가 논의됐다.한미약품은 지난해 5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3개 용량(2, 4, 6㎎/week) 중 유효성 측면에서 무용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용량군을 제외할 목적으로 IDMC와 함께 중간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중간 결과에서 무용성(futility) 기준에 들어가는 용량군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특정 용량군 제외없이 임상을 끝까지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아 개발을 지속해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IDMC의 지속적인 개발 권고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기대 수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 '동아ST 美 자회사' 뉴로보, 국제학회 줄줄이 데뷔…해외 진출 초석 마련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국제 학회에 줄줄이 참여한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회에서 개발 중인 신약 가치를 알리고 기술 수출과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8일 유럽간학회(EASL)에 따르면 뉴로보는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DA-1241는 GPR119 작용제 기전의 퍼스트인 클래스 신약 물질이다. DA-1241는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 개선 효과가 있다. 또한 뉴로보는 다음달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도 참가한다. 비만치료제 'DA-1726'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 신약 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를 통해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단독 효능과 안전성 확인)과 파트2(시타글립틴과 병용 투여 효능과 안전성 확인)를 진행 중이다. 최종 임상 데이터는 빠르면 오는 3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에는 파트2(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발표를 통해 DA-1241, DA-1726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EASL과 ADA는 각각 1만명, 1만4000명의 관련 업계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굵직한 국제 학회인 만큼 기술 수출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다수의 해외 학회에도 참가해 DA-1241, DA-1726의 연구 개발 성과를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뉴로보는 나스닥 상장 제약사로, DA-1241, DA-1726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12월 DA-1241·DA-1726을 기술 수출한 대금에 추가 투자를 병행해 총 3700만달러(약 482억원)를 들여 뉴로보 지분 65.5%를 확보했다.
  • 복고풍 통했다…이디야커피, ‘달달커피’ 15일 만에 10만 잔 돌파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23일 출시한 신메뉴 ‘달달커피’가 출시 15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잔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친숙한 맛은 물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음료라는 점이 ‘달달커피’의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달달커피’는 이디야커피의 자체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커피믹스 파우더를 활용한 음료로, 이디야커피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커피믹스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달달커피’는 특히 대학가와 오피스 상권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또한 오후 12시~15시 사이 판매량이 하루 판매 중 약 40%를 차지하는 등, 점심 식사 이후 나른한 오후 달달한 커피한잔으로 활기를 얻고자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이달 자체 멤버십 앱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신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0일과 20일에는 멤버스 앱에서 퀴즈를 맞히는 선착순 5만 명에게 ‘달달커피’ 1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오는 10일과 17일 금요일에는 픽업·배달 주문 전용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봄 날씨, 점심 식사 후 달콤한 커피 한 잔으로 졸음을 쫓고 활기를 찾으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메뉴 개발을 통해 이디야커피가 고객들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장'이냐 '합병'이냐…올리브영의 깊은 고민 CJ그룹이 최근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티(PE)로부터 CJ올리브영의 지분을 되사오는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CJ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CJ그룹 오너 3세 승계 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CJ올리브영이 상장 대신 지주사 CJ와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상장 차익 대신 엑시트 글랜우드PE는 최근 보유 중이었던 CJ올리브영 지분 전량(22.6%)을 CJ그룹과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기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CJ올리브영이 자사주 형태로 11.3%를 사들이고, 재무적 투자자(FI) 신한은행이 참여한 SPC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11.3%를 인수하는 형태다. 거래금액은 총 7800억원이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지난 2021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CJ올리브영에 414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22.6%를 확보했다. CJ올리브영은 같은해 11월 미래에셋과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간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그러나 2022년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적정 가치를 인정 받기 어려워지면서 상장을 잠정 중단했다. 그 사이 올리브영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CJ올리브영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 2조1192억원에서 지난해 3조8682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378억원에서 4607억원으로 급증했다. 올리브영의
  • '스테비아'의 배신?…메가커피 스테비아 음료 '당 폭탄'이었다 김대영 메가커피 대표/그래픽=비즈워치 메가커피의 '스테비아 옵션'을 적용한 음료에 일일 권장량을 초과한 당류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메뉴는 스테비아를 사용하지 않은 일반 음료와 스테비아 옵션 메뉴 간 당 함유량 차이가 거의 없었다. 소비자들이 대체당을 넣은 스테비아 옵션 메뉴를 '제로 슈거' 메뉴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테비아 넣었는데 왜 메가MGC커피는 지난 2022년부터 일부 음료에 시럽 대신 대체당인 스테비아를 넣을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테비아 옵션은 시럽이 들어가는 음료에 시럽 대신 넣을 경우 300원이, 시럽이 들어가지 않는 아메리카노 등에 넣을 경우엔 600원이 추가된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배 단 맛을 지닌 천연 감미료다. 단 맛이 강한 만큼 미량만 사용해도 설탕과 비슷한 당도를 낼 수 있고 칼로리도 거의 없어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대체당이다. 이 때문에 음료 섭취를 통한 과도한 당류 섭취가 고민인 소비자들은 그간 과당 시럽 대신 스테비아를 넣는 옵션을 많이 이용해 왔다. 메가MGC커피 스테비아 옵션 가능 메뉴 당류 함량/그래픽=비즈워치 하지만 메가커피가 스테비아 옵션을 제공하는 주요 메뉴들의 당류 함유량을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는 일반 메뉴에 비해 당류가
  • '아사히맥주 자회사' 에노테카, 韓 15번째 매장 오픈…롯데百과 협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롯데백화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 와인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올해 첫 신규 매장 출점 지역으로 대전을 낙점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출점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지방 주요 도시에 매장을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아사히그룹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15번째 에노테카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청량리점을 출점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신규 매장 오픈 소식을 알렸다. 이번 매장은 비수도권 지역 기준으로는 부산 해운대구, 가평 설악산에 이어 3번째다. 에노테카 대전 매장 규모는 94㎡로, 와인 750여가지가 입점된다. 와인 외에도 △위스키 △한국 전통주 △일본 사케 등을 판매한다. 매장에 설치한 4석 규모의 바 카운터에서는 매달 1~2회씩 시음 행사가 예정돼 있다. 아사히그룹이 에노테카 매장을 확대하는 이유는 한국 와인 시장 규모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 규모가 5억달러(약 6793억원)에 달하는 등 와인 인구가 늘어난 데다 와인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아사히그룹 홀딩스 자회사 아사히맥주는 포트폴리오 강화의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와인 판매 대기업인 에노테카를 인수했다. 아사히맥주는 다양한 수입 와인을 취급해 온 에노테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존재감을 확대해 왔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에노테카는 일본 내 유명 와인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1999년 진출, 압구정·여의도·명동 등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伊 메트로시티, 소녀시대 서현 내세워 日 시장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패션잡화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7억800만달러(약 9620억원) 규모의 일본 핸드백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소녀시대 서현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돌입,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로시티가 일본 미츠코시이세탄백화점·한큐백화점 등 온라인몰에 핸드백 라인업을 론칭한다. 미츠코시이세탄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온라인몰은 구매력이 높은 고객들이 인터넷에서 즐겨찾는 럭셔리 패션 쇼핑 성지다. 메트로시티는 현지 백화점 온라인몰에 백팩과 숄더백, 토트백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여름 한정 제품인 핫 썸머 쇼퍼백을 입점시켰다. 서현 패션 화보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현은 회색 티에 청 반바지를 매치한 심플한 룩에 메트로시티 빅토리아 숄더백으로 캐주얼한 포인트를 주며 키치한 무드가 돋보이는 여름 패션을 완성했다. 빅토리아 숄더백은 안정된 쉐입과 클린한 복스타입의 소재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라인이 특징이다. 또한 볼륨감 있는 베루형태에 정교한 턴타임 장식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메트로시티는 이번 화보를 통해 간절기에 현지 여성들이 쉽게 따라 들고 싶은 가방 스타일을 다양하게 제안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현은 수년간 현지에서 인기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만큼 현지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난 2010년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2012년 앨범 '걸스제너레이션'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석권하며 K-팝 열풍을 일으켰다. 서현은 쿨한 무대 매너와 동시에 여동생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움으로, 현지 K-팝 마니아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엠티콜렉션이 일본 핸드백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일본 핸드백 시장 연평균성장률은 7.48%에 달한다. 앞서 엠티콜렉션은 지난 2015년 일본에 첫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메트로시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공식 온라인몰을 설립한 데 이어 현지 대형 백화점인 도쿄 신주쿠 타카시마야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 '혼탁' 필라이트 젖산균 탓…"인체에는 무해, 자발적 회수" 그래픽=비즈워치 하이트진로가 최근 필라이트 제품에서 콧물과 같은 점성이 있는 점액질이 발견된 데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7일 김인규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여러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필라이트/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서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즉시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 정지와 회수를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까지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의 생산라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단독] 삼성물산 패션 '에잇세컨즈', 러시아 시장 '노크'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러시아 패션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 2012년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주도로 론칭한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내세워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 사장의 경영 일선 복귀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7일 러시아 유력 경제매체 코메르산트(Kommersant)는 러시아 유통기업 LR리테일(LR Retail)이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손잡고 에잇세컨즈 러시아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R리테일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아비아파크(Aviapark)와 오세아니아(Oceania)에 각각 매장을 오픈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특히 LR리테일은 러시아 억만장자 사업가 아르카디 로텐베르그가 사실상 운영하고 그의 자녀들이 쇼핑몰인 아비아파크와 오세아니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R리테일은 이미 에잇세컨즈를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대항마'로 삼는 마케팅 전략도 세우고 관련 도메인과 SNS 계정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니클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지난 2022년 3월 현지 영업 중단한 바 있다. 유니클로는 러시아에 50여개 매장을 운영했었다. 안나 렙삭-클레이만스 러시아 패션컨설팅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소비자들은 유니클로가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에잇세컨즈가 뛰어난 기술력, 합리적인 가격으로 러시아에 론칭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에잇세컨즈 러시아 진출 추진은 이 사장의 경영 복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 사장은 지난달 초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맡으며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5년여 만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에잇세컨즈를 글로벌 영토 확장에 재시동을 거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SPA 특성상 글로벌 사업이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특히 중국은 2019년 철수 이후 5년 만에 재진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 진출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앞서 지난 2022년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소재 쇼핑몰에 에잇세컨즈 매장을 열었다.<본보 2020년 10월 7일 참고 '이서현의 야심작' 에잇세컨즈, 베트남 SPA 시장 공략 첫 발> 러시아 패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성도 높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오는 2029년 러시아 패션 시장 규모가 155억7000만달러(약 21조1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84억1000만달러(약 11조4140억원) 규모인 현지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11%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온라인쇼핑 활성화, 1인당 GDP 증가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 농심, '케이콘 재팬 2024' 신라면 부스 운영…열도 마케팅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참가해 신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열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재팬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 시작한 대형 K-컬처 이벤트다.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69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의 경우 1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디엑스틴(DXTEEN), 아이엔아이(INI),투어스(TWS), 케플러(Kep1er)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농심은 홍보 부스를 통해 신라면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메인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해 부스를 꾸미고 부스 입구에 성인 키높이의 '매울 신(辛)'자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부스 내부에 대형 신라면 컵라면 모양의 포토존을 조성해 부스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항공샷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한다.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즉석 라면조리기를 설치해 로컬 소비자들이 '한강 라면'도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케이콘 재팬 2024 한정판 하트 풍선을 준비했다. 리본, 씰 등을 활용해 부스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하트 풍선을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리어 파일 등을 선물로 증정하는 게임 이벤트도 마련했다.농심은 "케이콘 재팬 2024 현장에서 한국 감성을 느끼며 신라면을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한일 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라면' 방식으로 조리한 라면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일본 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이하 SMTS)에 참가했다. SMTS 현장에 부스를 조성하고 신라면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2월 12일 참고 농심·삼양, 日서 K-라면 '맞짱'…'도쿄 슈퍼마켓 쇼' 동시 출격>
  • 한올바이오, 대웅제약과 안구건조증 신약 삼세판 도전…내년 데이터 발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삼세판 도전에 나선다. 주요 데이터 발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701만명 가량의 미국 안구건조증 잠재적 환자를 타깃으로 정하고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에 대한 임상 3-3상을 시작한다. 지난 2022년 2월에 이어 지난해 5월 총 2번의 임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데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HL036 임상 3-3상 톱라인 데이터 발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HL036은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진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L036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현지에서 환자 모집 및 투약에 돌입했다. 16주간 중등도~중증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받은 미국 환자 750명을 △HL036 안약 0.25% △HL036 1.0%, 위약 총 세 그룹으로 나눠 하루에 두 번 투약한 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개선 효과는 셔머테스트를 통해 입증할 계획이다. 셔머테스트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검사로, 3㎝ 길이의 종이를 아래 눈꺼풀 밑에 걸쳐 놓고 5분간 적셔진 종이 길이를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셔머테스트 결과는 안구건조증 신약 허가를 결정하는 데 주요한 평가 지표다. 셔머테스트에서 10㎜ 이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 반응률의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면 주관적 증상에 대한 임상 결과 없이도 효능을 입증했다고 FDA 측은 보고 있다. 이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HL036 임상 3-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각막중앙부손상개선(CCSS)과 안구건조감지수(EDS)를 달성하지 못헀지만, 셔머테스트 결과는 좋았다는 판단이다. 당시 임상에서 10㎜ 이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반응률은 15%였고, 위약은 4%로 나온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HL036 개발을 통해 그동안 환자들이 제한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선택지를 넓히고 우수한 약효·안전성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인포메이션앤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굿즈 조사 결과 2028년 안구건조증시장 규모는 48억3364만달러(약 6조5689억원)로, 2022년(36억7196만달러·약 4조9902억원)에서 6년간 연평균 성장률 4.6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구의 약 14.5%(약 1701만명)가 안구건조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는 데다 미세먼지, 전자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어 신약 허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신라면·불닭 파워'…농심·삼양, 올해 中 라면 브랜드 '톱10' 올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중국에서 올해의 라면 브랜드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한국적 맛을 강조한 이들 라면은 현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중국 최대 지식플랫폼 지후(Zhihu)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2024년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랐다. 지후는 라면의 △맛 △품질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 신라면은 한국 특유의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우러진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저가 로컬 라면 제품이 중국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지난 1990년대말 현지에 진출해 한국식 끌여먹는 라면 문화를 전파하며 '한국의 매운맛'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농심 신라면에 이어 8위에 랭크됐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2016년 SNS ‘파이어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 유행에 힘입어 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라 등 중국의 매운맛과 다른 한국의 매운맛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 삼양식품이 중국 라면 브랜드 순위에서 연달아 상위권에 진입하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양사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랭킹사이트 '987 브랜드 네트워크’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중국 라면 브랜드 순위에서 삼양식품은 3위, 농심은 6위에 올랐다.<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삼양식품, 中 라면 브랜드 순위 '3위'…'불닭' 견인> 농심은 지난 2월 중국 대형 유통업체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40만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확보했다. 농심은 해당 총판 계약을 토대로 신라면·안성탕면·짜파게티 등 라면, 새우깡·바나나킥 등 과자를 비롯한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본보 2024년 2월 6일 참고 [단독] 농심, 中 40만개 유통망 확보…'유베이' 총판 계약> 삼양식품은 지난 2021년 9월 상해에 중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 이어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11월11일)를 맞아 현지 한정 제품 양념치킨불닭볶음면을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마스터콩이 차지했다. 이어 △백상 2위 △유니 3위 △진마일 4위 △닛신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탕다렌 6위, 난지에 9위, 오곡도장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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