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중소기업 멕시코 진출 돕는다…코트라와 'K-브랜드 엑스포'[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판로 개척에 팔을 걷었다. 코트라(KOTRA) 등과 협력을 통해 멕시코 수출 박람회를 개최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동반성장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3일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에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멕시코'를 개최한다. 롯데홈쇼핑은 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맞손을 잡는다. 이번 멕시코 브랜드 엑스포에는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기업 50곳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홈쇼핑은 참가 기업들에게 자사 제품·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상품 판촉 및 샘플링 부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포 현장에서 국내 기업과 멕시코를 비롯해 콜롬비아·페루 등 중남미 지역 바이어 간의 1:1 수출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라이프 스타일 전시관도 운영된다. 코트라는 "중남미 시장을 메인 타겟으로 한류 문화와 결합된 박람회"라면서 "한국의 소비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B2B 상담 및 B2C 판촉을 지원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상생 경영 행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이어 같은해 9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서 연달아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두바이에서 7980만달러(약 1090억원), 베를린에서 2900만달러(약 400억원), 뉴욕에서 51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상생경영을 적극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동반성장 우수사례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바 있다.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보온용품 판매업체 위니스트의 오세아니아 진출을 지원한 것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당시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위니스트의 오세아니아 진출이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보다 많은 성공사례를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러시아 최대 건축 박람회 참가…K-보일러 기술력 뽐내[더구루=김형수 기자] 귀뚜라미가 러시아에서 열린 대형 건축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K-보일러' 홍보전을 펼쳤다. 독보적인 보일러 기술력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 동안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위치한 노보시비르스크 엑스포센터(Novosibirsk Expocenter)에서 개최된 건축 장비·자재 박람회 '당신의 집'(Your Home)에 참가했다. '당신의 집'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건축 관련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마감재, 냉난방 시스템, 스토브, 가구 등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5500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귀뚜라미는 박람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가스보일러 신제품 'STSG-47'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STSG-47는 터뷸레이터가 포함된 특수 설계가 적용된 고효율 보일러 모델이다. 고품질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제작돼 부식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 귀뚜라미의 설명이다. 귀뚜라미는 "당신의 집 박람회 현장에서 신제품 STSG-47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부스 방문객 등에게 해당 제품의 특성, 효과적 사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냉난방 전시회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4'(Aquatherm Moscow 2024)에 이어 이번 당신의 집 박람회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보일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아쿠아썸 모스크바에서는 STSG-47를 비롯해 월드 알파 가스보일러 시리즈, KSG 하이핀, TGB 하이핀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지난 3월 러시아 배관·냉난방 설비 전문업체 산테크마켓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유통망도 확장했다. 산테크마켓은 러시아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 키로프를 중심으로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본보 2024년 3월 15일 참고 귀뚜라미, 러시아 유통망 확장…"해외 보일러 시장 이끈다">
디앤씨미디어, 日합작사 통해 '나혼렙' 일본어판 유통[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기 웹툰 '나혼자만레벨업(이하 나혼렙)'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디앤씨미디어가 일본 합작사를 통해 나혼렙의 현지 유통망을 확장한다. 링크유(Link-U) 그룹은 9일 스튜디오 문6(Studio Moon6)이 디앤씨미디어로부터 나혼렙 일본어판의 유통권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문6은 지난 2022년 8월 일본에서 디앤씨미디어와 링크유가 합작 설립했다. 디앤씨미디어와 링크유는 5대5 비율로 자본금을 출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합작사에 소설과 웹툰 제작과 유통 시스템 지원, 노하우를 제공하고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으며 링크유는 일본 선화 작가와 원작 소설 확보, 일본 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튜디오 문6는 이달부터 카카오 픽코마를 제외한 온라인 만화 플랫폼에 나혼렙 일본어판을 유통할 수 있게됐다. 나혼렙은 전세계 143억 조회수를 넘어섰으며 일본에서만 카카오 픽코마를 통해 6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링크유는 이번 스튜디오 문6 유통권 확보로 일본 내에서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크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링크유 그룹과 스튜디오 문6은 일본 웹툰 시장 확대와 콘텐츠 시장 추가 활성화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오뚜기 '진라면' 멕시코 상륙한다…'사돈' 김경호 부사장 주목[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멕시코 유통기업 구발푸드(GUVAL FOODS)와 협력해 현지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K-푸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의 경영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구발푸드와 자사 라면 제품 공식 수출 계약을 위한 논의 중이다. 본계약을 통해 현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라면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발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중국 과자, 일본 간장·후리카케 등 다양한 동양의 식품을 현지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에 2000개 이상의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열라면 등 주력상품을 멕시코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진라면은 오뚜기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대표 라면 제품이다. 진라면 치킨맛, 진라면 베지 등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1월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시 카자흐스탄 보건부 위생·역학관리위원회는 오뚜기 진라면 제품에 대해 내려졌던 수입·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단독] 오뚜기 진라면, 3년만 카자흐 수출길 열려..'사돈' 김경호 부사장 리더십 '확인'> 알레한드로 구티에레즈 발렌시아(Alejandro Gutiérrez Valencia) 구발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 한국 식품의 멕시코 판매 확대를 위한 파트너 업체가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에서 K-팝, K-드라마 등이 유행하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식이 인기를 끌자 관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오뚜기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2022년 한국의 대(對) 멕시코 농식품 수출금액은 4854만달러(약 663억6400만원)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났다. 특히 라면을 비롯해 혼합조제품, 김 등이 많이 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 제한 해제에 이어 이번 멕시코 공식 수출 계약 논의가 진행되자 해외 영토 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리더십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LG전자 해외사업 유럽총괄(부사장)을 지냈던 그를 영입하고 기존 글로벌 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오너가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사돈 관계다.
호텔·군부대 누빈다…쿠쿠홈시스, B2B 사업 확장 통했다[더구루=이연춘 기자] 쿠쿠홈시스가 소상공인을 비롯해 기업 및 공공기관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확장한다. 쿠쿠홈시스는 사업 다각화 전략 아래 2020년 소상공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전국 42만 회원을 가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올해 들어서는 특급 호텔 및 공유사무실 포함 기업 고객과 공공기관, 군부대 등으로 고객군 확장에 집중했다. 이 결과 4월 B2B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상승했다. 쿠쿠홈시스는 10일 최근 독보적인 기술력과 관리 노하우를 인정받아 특급 호텔에 주력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 영종도에 리조트를 시작으로 롯데호텔 서울이 운영하는 ‘최상급 호텔 뷔페’ 라세느(La Seine)는 식재료 관리 및 조리를 위해 쿠쿠 상업용 정수 필터를 도입했다. 호텔 외 산업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국내 전 지점 휴게 공간에 정수기 및 상업용 정수 필터를 납품했으며, CJ대한통운 오네(O-NE) 전국 사업장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제품을 공급했다. 농협은행에는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납품했다. 쿠쿠홈시스는 공공기관 및 군부대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강원도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비데 설치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군부대에 대용량 제로백 그랜드 정수기를 납품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체, 공공기관 등으로 고객군을 확장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며, “올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고객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 B2B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배회사가 꽁초 골목을 '꽃밭'으로 만든 사연/그래픽=비즈워치 BAT로스만스가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골목길을 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책임의식을 갖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는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꽃밭(꽃BAT)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서울 중구 골목길을 봄 꽃밭으로 변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꽃밭 캠페인은 '글로', '던힐', '뷰즈' 등을 판매하는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 곳곳에 꽃밭을 조성해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넛지 이론'을 활용,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꽃밭(꽃BAT)' 조성을 위해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이 식물을 식재하고 있다 / 사진=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청과도 협업해 실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을지로, 명동, 흥인동 등의 지역을 선정했다. 이어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에 꽃과 식물을 식재한다는 목표다. 꽃밭(BAT) 행사에는 BAT로스만스의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했다. 담배꽁초와
롯데택배,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택배서비스 1위[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택배서비스 부문 1위에 ‘롯데택배’ 브랜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조사·컨설팅 기관인 브랜드 키(Brand Keys)가 대한민국 브랜드의 충성도를 조사해 각 부문별 1위를 발표하는 행사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회씩 진행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안재용 라스트마일(Last Mile)본부 LM기획혁신부문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롯데택배는 브랜드 고객충성도 평가지표(BCLI, Brand Customer Loyalty Index) 종합점수 27.36점(만점 30점)을 획득하였으며, 특히 ▲브랜드 신뢰 ▲재구매 의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롯데택배가 단순 배송을 넘어 고객들의 일상을 늘 함께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다양한 혁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이 극대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베트남 HMR 새 지평 연다…'까우제·비비고' 외연 확장[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며 베트남 식품 시장 공략에 새 판을 짠다. 지난 2016년 인수한 냉동식품 전문기업 CJ까우제(CJ Cau Tre)를 통해 현지화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건조식품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노웅호 CJ제일제당 전 베트남법인장은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뉴스의 팟캐스트 방송 '디 인사이트'(the INSIGHT)와의 인터뷰를 통해 핵심 브랜드인 CJ까우제, 비비고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투트랙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J까우제 브랜드를 통해 베트남 음식 HMR 제품을 론칭하고 까우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출시되는 CJ까우제 HMR 제품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냉동 스프링롤, 딤섬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까우제의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현지 HMR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CJ까우제는 지난 1983년 설립돼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80% 이상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비비고의 경우 기존 만두·김치 등에 이어 김스낵·소스·K-스트리트푸드 등 건조 식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스트리트푸드의 경우 CJ제일제당이 지난해 5월 6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한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을 집중 마케팅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서 비비고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며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동안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작은 골목도 들어갈 수 있는 소규모 푸드카트를 활용해 베트남 구석구석으로 파고들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냉동 식품, 냉장 식품, 건조 식품 등 베트남 시장 내 3개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의 현지 냉동식품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다. 노 전 법인장은 "향후 10년간 신규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육성하며 미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건강하고 편리한 식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사업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입지 굳힌다"…젝시믹스, 포트폴리오 강화[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가 애슬레저 카테고리를 강화해 올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갖고 국내를 넘어 해외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10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젝시믹스는 골프, 맨즈, 슈즈 등으로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판매 성장세를 이루는데 성공하며, 브랜드 매출 2214억원을 달성, 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골프, 맨즈, 슈즈 판매량은 각각 전년대비 119%, 52%, 25% 성장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젝시믹스는 비즈니스 캐주얼과 러닝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출시하고, 슈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써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출시된 비즈니스 캐주얼은 출·퇴근복, 일상복, 골프 라운딩복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남성라인의 경우, '올뉴 베이직 피케 폴로 숏슬리브', '매직밴딩 맨즈 트윌 슬랙스' 등이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피케 폴로 숏슬리브의 경우, 우수한 통기성으로 하루 종일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며, 슬랙스는 깔끔한 일자핏에 허리밴딩을 적용해 편안함을 더하고, 길이도 9.1부와 9.6부 2가지로 제작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맨즈라인은 기존 짐웨어 및 애슬레저 제품 외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자사몰 기준 4월 판매량이 전월(3월) 대비 73.8% 큰 폭으로 성장했다. 슈즈 카테고리는 러닝화 ‘젝시믹스 맥시 러너’를 필두로, 올해 SS시즌 새롭게 선보인 뮬 캔버스화 ‘데이라이즈 뮬’, 슬리퍼와 샌들 2가지로 활용 가능한 ‘레디폼 맥시 샌들’ 등이 출시됐다. ‘데이라이즈 뮬’은 젝시믹스 자체 제작 레디폼을 적용해 쿠션감이 뛰어나며, 경량 캔버스 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착화감을 주는 제품이다. 슈즈 카테고리는 이달 중순 출시되는 레인부츠까지 라인업을 완성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운동을 즐기는 고객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나은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등장에도 끄덕없다"…파라다이스, 카지노·리조트·호텔 好好[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 터를 잡은 경쟁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의 등장에도 실적을 갈아치웠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가 성장했고, 호텔부문도 선방했다. 4월 호실적을 달성하며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이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월 월평균 중국VIP는 방문객 2만6000명, 드랍액 1005억원을 나타냈다"며 "2월은 춘절효과로 1~4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4월에는 카지노 매출액 841억원으로 2023년 이후 두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중국VIP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 기타VIP가 선전한 결과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실적 안정성에 성장성 확보는 단박에 인스파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이 연구원은 "4월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상황에서 기존 사업자의 선점효과를 증명했다"며 "따라서 2분기 이후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강도를 기존보다 낮게 설정하고, 이에 따른 매출과 마케팅비 효율성 제고를 예상한다"고 전했다.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1분기 인스파이어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스파이어의 등장으로 산업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올해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1조127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6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용 상품을 내는 등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를 맞아 일본과 중국 VIP를 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해, 포커 대회·식음료(F&B) 팝업스토어 등 매스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어지는 불황' 패션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패션업체들이 소비 침체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패션 시장의 불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패션업체들은 새 성장동력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소비 침체 '직격탄' F&F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1302억원에 머물렀다.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으나 국내 시장이 문제였다. F&F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MLB의 견조한 브랜드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홍콩, 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국내 매출과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섬도 마찬가지다.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3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326억원에 그쳤다. 국내 의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의 상황도 비슷하다. 코오롱FnC의 1분기 매출액은 저년
'6억' 아세안 사로잡은 'K-빵'의 비결그래픽=비즈워치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마닐라 베이에 자리잡은 필리핀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아시아'에 최근 문을 연 '핫플'이 있다. 바로 '파리바게뜨'다. 지난 4월 18일 오픈한 후 지금까지 매일 1200명 이상이 방문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루에 판매되는 빵과 케이크만 3000개가 넘는다. 베트남에서는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1020의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K-컬처를 등에 업은 반짝 인기가 아니다. 2007년 첫 매장을 연 뒤 20년 가까이 업력을 쌓으며 베트남 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베트남에서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기는 '카페형 베이커리' 문화를 도입한 것이 뚜레쥬르다. 동남아시아가 'K-베이커리'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국내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2010년대 들어 주요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며 연착륙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입점하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중 다음은 '아세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가장 중요시하는 해외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삼성웰스토리, 중국 대신 베트남에 힘 주는 이유/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에 새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중국과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에 투자를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베트남을 거점 삼아 글로벌 사업을 한층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다. 북부 지역에서는 급식업계 최초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다. 대형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사업 확장에 용이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전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을뿐만 아니라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갖췄다. 식자재 잔류 농약, 미생물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식자재 안전성을 높이고 식음 R&D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신물류센터를 통해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고단가 급식 고객사 수주와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티 상품 트레이딩 등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베트남 신물류센터 전경 / 사진=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4년 1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후 성장을
日 오츠카제약 '오로나민C' 이집트 상륙…韓선 동아오츠카 효자 노릇[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오츠카제약이 이집트에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음료 오로나민C를 론칭하고 현지 건강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선 동아오츠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츠카제약은 이집트 자회사 아랍오츠카뉴트라슈티컬스(Arab Otsuka Nutraceuicals)를 통해 오로나민C를 출시했다. 현지 온라인, 오프라인 등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이집트 시장 진출을 위해 아랍오츠카뉴트라슈티컬스를 설립한 오츠카제약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집트 국가식품안전청(National Food Safety Authority)에 오로나민C를 영양기능 강화 음료로 등록하고 현지 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 작업도 마쳤다. 오츠카제약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오로나민C의 기능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본 회사가 개발한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건강 음료라는 점을 알리는 콘텐츠를 연달아 게시하고 있다. 오로나민C에는 비타민C·B2·B3·B6·P 등 5가지 비타민과 페닐알라닌·트레오닌·이소로이신 등 필수 3종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하루 1병만 마셔도 간편하게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오츠카제약은 "최근 이집트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며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로나민C 현지 출시를 결정했다"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오츠카 지난 2015년 오로나민C를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첫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22년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5000만병을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 비타500, 구론산 등에 이어 국내 비타민 드링크 시장 '톱5'다.
'올리브영 MD 픽' 색조화장품 코링코, 日 로프트 입점[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색조화장품 코링코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에이블리 일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무드에 입점한 데 이어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한다. 코링코는 가닥 속눈썹으로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MD픽 부문 수상한 데다 아이브 장원영 등 K-팝 아이돌이 즐겨 쓰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명성을 얻었다. 9일 일본 유통 플랫폼 로프트(LOFT)·아토코스메(@Cosme)에 따르면 코링코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 샤라라 오르골 립밤 전색상(6종)을 입점한다. 로프트와 아토코스메는 일본에 각각 117개, 36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유통 플랫폼으로, K-뷰티 쇼핑 성지로 꼽히고 있다. 코링코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점을 강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브 장원영을 비롯한 K-팝 아이돌이 풍성하고 긴 속눈썹과 탕후루처럼 반짝이는 립 표현을 즐겨하면서 일본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달간 한국의 일본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억5400만달러(약 2106억7200만원)로 집계됐다. 코링코가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함에 따라 매출 증진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은 지난해 올리브영을 비롯한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에서 속눈썹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외에 '꼭 사봐야 할 한국 속눈썹'이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샤라라 오르골 립밤은 살구씨 오일, 시어버터 등이 들어있어 광택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코링코는 지난 2012년 일본 온라인몰 라쿠텐에 메이크업 브러시를 처음 판매, 이듬해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에도 제품을 입점시켰다. 이후 지난해부터 가닥속눈썹, 립밤 등 제품 다각화에 나서면서 종합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BBQ, 日 어머니의날 기념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 어머니의날(5월12일)을 기념한 마케팅에 돌입, 고객몰이에 나선다. 현지 매출 증대와 브랜드 친밀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일본에서 어머니의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골드 올리브 치킨 박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골드 올리브 치킨 박스에 치킨 1조각을 추가로 증정한다. 푸짐한 한 끼 식사를 기존 가격(2580엔·약 2만2700원) 그대로 즐길 수 있어 경쟁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다음달 16일 아버지의날에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BQ는 일본에서 기념일 특수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 1월에는 '새해 순살 디럭스 박스' 프로모션을 펼치며 홈파티족을 공략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추석 츠키미,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할인·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BBQ는 "어머니들이 어머니의날 만큼은 부엌일에서 벗어나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게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BBQ는 지난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도쿄(9개) △오사카부(5개) △나가와현(4개) △사이타마현(3개) △아이치현(1개) △지바현(1개) △시즈오카현(1개)에 진출 총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 미국 'NPE 2024' 참가…'PHA' 북미 공략 강화[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락스틱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소재 PHA 알리기에 팔을 걷는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워 북미 PHA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오는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자리한 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OCCC)에서 개최되는 NPE 2024에 참가한다. NPE 2024는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The Plastics)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플라스틱 소재 산업 관련 최신 기술, 제품 등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케이쇼(K show) 등과 함께 '3대 화학 산업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2100곳이 넘은 업체가 참여했다. 5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박람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scPHA 소재 'PHACT S1000P'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PHACT S1000P은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 PHA 기반으로 개발됐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환경친화적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PHACT S1000P은 딱딱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식품 포장재, 빨대 등을 제작하는 데 적합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식품접촉물질(FSC·Food Contact Subtances) 승인을 획득했다.<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친환경 소재 PHA 美 FDA 두번째 승인…북미 시장 확대>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PHA 포트폴리오 강화에 이어 마케팅을 펼치며 북미 PHA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기업 네이처웍스(NatureWorks)와 협력해 PHA 소재 기반 필름형 포장재 2종을 공동 개발했다. 투명한 'PHACT CA1270P', 불투명한 'PHACT CA1240PF' 등이다.<본보 2024년 4월 18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PHA 포장재 본격 양산…美 네이처웍스와 '공동개발'> 맥스 세네칼(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scPHA 소재 PHACT S1000P 출시에 따라 다양한 기술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PHA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폭넓은 라인업을 토대로 여러 응용 분야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포]"젊은 외국인 몰린다"…K뷰티 필수 코스된 '이곳'올리브영 홍대타운 매장 전경/ 사진=김지우 기자 zuzu@ "한국 여행에서 기대했던 게 화장품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제품을 구하기 어렵거든요." 지난 8일 오후 12시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올리브영 홍대타운. 매장 내에선 여러 언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각 층에 놓인 매대에서 외국인들은 제품 구경이 한창이었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총 300평(991㎡) 규모다. '명동타운(350평, 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CJ올리브영이 단순한 매장이 아닌 'K뷰티의 랜드마크'로서 거듭나겠다는 포부로 지은 매장이다. 매장 1층에 들어서자마자 이니스프리와 캐릭터 '쿠로미'가 협업한 팝업스토어가 눈에 띄었다. 상품 진열은 물론 게임, 포토존 등 흥미를 끄는 요소가 적용됐다. 신제품 출시나 특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에도 유용해보였다. 팝업스토어가 1층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공간엔 계산대와 셀프 계산대가 놓였다. 올리브영 홍대타운 1층에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팝업 존이 마련돼 있다. / 사진=김지우 기자 zuzu@ 컬래버레이션 팝업은 단기간 내 매출을 낼 수 있는
'KT&G 릴' 중남미 정조준…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멕시코 진출[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중남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직진출 보다는 파트너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를 통해서다.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필립모리스에 지속 공급하고, 필립모리스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 판매한다. 일단 필립모리스는 2025년까지 최소 160억개비의 판매를 보증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멕시코에 아이코스 일루마를 론칭했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Smartcore Induction System)이 도입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테리아 삽입 시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 등의 기능도 도입됐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공원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현지 출시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며 홍보전을 펼쳤다.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에게 아이코스 일루마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현지 바(Bar) 핸드쉐이크(Handshake)와 손잡고 개발한 칵테일을 제공하고 정글(JUNGLE), 클럽즈(CLUBZ) 등 유명 밴드의 공연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필립모리스는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에 아이코스를 론칭하고 중남미 비연소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브라질 담배산업자 협회(AFUBRA)가 리오그란데두술주 리오 파드로에서 개최한 농업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코스를 적극 알리며 사전 홍보전을 전개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 아이코스 승인을 요청했다.<본보 2023년 3월 13일 참고 필립모리스, 브라질에 아이코스 승인 요청…중남미 정조준> 호르헤 카예하(Jorge Calleja) 필립모리스 멕시코 아이코스·비연소 제품군 마케팅 담당은 "5개월 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아이코스 일루마를 멕시코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는 멕시코에서 필립모리스의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필립모리스의 중남미 비연소 제품 시장 다변화에 힘입어 KT&G의 릴 현지 진출에도 무게가 실린다. KT&G는 지난해 1월 필립모리스와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에 관한 15년간의 장기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8년까지다. 필립모리스는 내년까지 KT&G 전자담배 최소 160억개비 판매를 보증했다.
JW중외제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전임상 결과 발표[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은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코드명 비공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안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H4R 길항제는 히스타민(histamine)의 네 번째 수용체(receptor)인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R 길항제의 특성을 바탕으로 안과 질환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당뇨망막병증을 타깃 질환으로 한 이번 전임상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와 함께 2022년부터 약 2년간 진행했다.해당 연구는 당뇨를 유발시킨 마우스(실험용 생쥐)를 활용해 4주, 16주 경구 투여 후 망막의 모세혈관 기능과 형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와 혈관주위세포(pericyte)를 관찰했다. 이와 함께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액 구성성분의 누출량(망막혈관누출, vascular leakage) 변화도 측정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16주 투여군 모두 당뇨에 의해 증가된 망막혈관누출이 감소했으며, 망가진 혈관 주변의 별아교세포가 회복됐다. 특히 병증 후기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주위세포가 16주 투여군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JW중외제약은 기존 점안제에 비해 먹는 약으로서 망막 손상과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H4R 길항제 신약후보물질을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히스타민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First-in-Class)로서의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기존 임상시험에 확인한 우수한 안전역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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