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크리스챤 디올과 파트너십 체결…베트남 다낭공항서 팝업[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과 손잡고 베트남 다낭공항에 뷰티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디올과 협력해 오는 9월30일까지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이 디올과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등 디올의 다양한 뷰티 제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롯데면세점은 적갈색, 녹색, 노란색 등의 컬러를 활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로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며 방문객들이 디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엽서 작성, 각인 서비스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코로나19 앤데믹, 여름 휴가철 등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해외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은 9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증가한 수치다. 해외여행 시장 활성화, 베트남 정부가 펼치고 있는 다낭 관광산업 육성 정책 등에 힘입어 관련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그랜드 오픈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경우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의 협력을 토대로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주류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Sons)와 손잡고 다양한 와일드무어(Wildmoor)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어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와 협력해 다음달 21일까지 싱글톤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연다.<본보 2024년 7월 26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싱글톤' 위스키 팝업…디아지오와 맞손> 롯데면세점은 "다낭 국제공항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디올 여름 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다낭은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美 자회사' 덕본다…메리디안, 미국임상화학회서 참가[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미국 자회사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이하 메리디안)가 글로벌 학회에 참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 기조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르디안의 북미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주요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미국임상화학회(ADLM)에 따르면 메리디안이 오는 1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ADLM 연례학회에 참가한다. 메리디안은 홍보 부스를 열고 △면역진단 △분자진단 △호흡진단 △혈액 진단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한다. AAC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로 전 세계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다. 지난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 세계 115개국에서 836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문의를 포함해 관계자 2만여명이 학회에 참여했다. 메리디안은 이번 학회에서 진단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온도 변화에 취약한 분자 시약 '글리세롤'을 진단 플랫폼에 첨가하지 않아 상온에서 유통·운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냉매와 드라이아이스, 스티로폼 등 콜드 체인 포장재를 쓰지 않아도 돼 의료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이어 고온을 요구하는 분자 진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소개할 예정이다. 루르드 웰치엔(Lourdes Weltzien) 메리디안 생명과학 부문 사장은 "당사의 진단 플랫폼은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속가능성 경영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당사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관련 분야에 연구개발(R&D)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하기 위해 메리디안을 핵심 사업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관련 매출이 줄어들면서 메리디안이 효자 자회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메리디안은 전 세계 70여개국에 비(非) 코로나 제품군인 △헬리코박터균 △대장염증균 등 소화기 감염 진단 플랫폼 등을 수출하고 있다. 생산기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생산기지는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있고 메르디안의 생산기지는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에 있어 추가적으로 이를 활용한 현지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장 전망도 밝다. 다올투자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매출액은 7172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6557억원) 대비 9% 높게 잡았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8179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제품 등 공급 증가와 메리디안의 진단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메리디안은 지난 1976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설립, 체외 진단 플랫폼과 함께 제약·바이오 제품 및 진단 시약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조8775억원에 에스디바이오센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상 '종가 김치', 일본 K푸드 판매 1위…농심 신라면 2위[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일본 한국식료품 전문점 한국광장(韓国広場) 야후!쇼핑 공식 온라인스토어 K푸드 판매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농심 라면 제품 2개도 '톱10'에 진입했다. 29일 한국광장에 따르면 종가 포기김치(5kg)은 K푸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광장은 △판매량 △소비자 리뷰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선정했다. 종가 포기김치(5kg)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한국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기김치 그대로 밥 반찬으로 먹거나, 김치찌개나 김치부침개 등의 음식을 만들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종가 포기김치(5kg)와 더불어 △종가 포기김치(1kg) 3위 △종가 파김치 4위 △종가 총각김치 5위 △종가 열무김치 6위 △종가 매운 실비김치 10위 등 종가 김치 제품 6개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의 아삭한 식감, 신선한 풍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부, 라면, 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지난 2022년 10월 종가집과 종가로 나뉘어 있던 국내외 김치 브랜드를 종가로 통합하고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펼친 대상의 노력이 해외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대상은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심 신라면은 이번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농심 신라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리 시 콩나물, 치즈, 죽순 등의 재료를 추가하면 각자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은 9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 톱10에 진입한 라면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더블랙 두개 뿐이다. 짜파게티 더블랙은 농심이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이다.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프의 경우 소고기 풍미를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을 늘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살렸다. K팝, K드라마 등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된 데 힘입어 김치, 라면 등 K푸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대(對) 일본 한국산 식품 수출액은 21억6000만달러(약 2조99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85%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21년 전년 대비 3.00%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보혜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은 "최근 일본은 4차 한류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식품과 식문화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특히 일본의 젊은층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한국 본토의 맛 그대로 맛보고 즐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24, 프로스포츠 콘텐츠 커머스 확대…LG트윈스 유튜브 쇼핑 돕는다[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프로야구단 서울 LG트윈스의 유튜브 쇼핑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프로스포츠단의 팬덤 기반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카페24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LG트윈스TV에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에게 LG트윈스 선수단의 굿즈를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구단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LG트윈스는 채널 숏츠 영상의 쇼핑 아이콘에 유니폼, 모자, 키링 등 구단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스토어’ 탭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선수들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인 ‘선디폼’을 비롯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이로써 LG트윈스 팬들은 선수들의 경기 외 영상을 시청하면서 굿즈 쇼핑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소비 경험을 통해 팀을 응원하는 팬덤 문화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LG트윈스는 매월 굿즈 신상품을 유튜브 쇼핑 스토어에 선보이면서 팬과의 유대감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페24는 앞으로도 LG트윈스의 팬 소통 확대 전략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기술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LG트윈스는 "앞으로 주요 신상품을 유튜브 쇼핑에 우선 공개하고 굿즈와 연계한 영상 스토리 구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라며 "카페24와의 협업은 유튜브 채널에서 팬들을 보다 응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유튜브 쇼핑은 프로스포츠 팬들이 선수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트윈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LG트윈스TV(LGTWINSTV)’는 지난 시즌 팀 우승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작년 11월 국내 프로야구단 유튜브 채널 중 처음으로 2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서 최근까지 23만2000여명으로 증가했고, 팬들이 즐기는 선수단 영상은 3000여개에 달한다.
파리바게뜨, 북미 매장 200호 돌파 ‘카운트다운’…"하반기 50개 출점"[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북미 200호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3분기 내 실현이 확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북미에 12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했다. 6개 매장을 열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70개로 늘어났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북미 1호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지 19년 만에 거둔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오리건주 △미네소타주 △뉴욕주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미시간주 등에 출점하며 현지 영토를 확장했다. 지난해 3월 진출한 캐나다에서도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하며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역 사업가와 가맹계약을 맺고 워싱턴주 최대도시 시애틀 인근 린우드(Lynnwood) 지역에 점포를 조성했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사업영토 28개州 확장>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현지에서 인정받으면서 가맹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이 지난 5월 발표한 '2024 톱500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순위에서 파리바게뜨는 133위에 올랐다. 지난해 162위에 비해 29계단 상승했다. 테크노믹이 실시한 매장 숫자, 매출 규모, 성장 전망 등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5월 1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테크노믹 프랜차이즈 순위 '껑충'…162위→133위> 파리바게뜨는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 50개점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조지아주 애틀란타(Atlanta) △텍사스주 톰볼(Tomball)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Virginia Beach) △테네시주 프랭클린(Frankiln) △미시간주 디어본(Dearbon) 등에 가맹점을 조성하기 위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파리바게뜨 북미 점포는 2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을 거점으로 삼아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중남미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중남미 공략 일환>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미국 곳곳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점포를 선보이고 있으며, 중남미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아인, 美 HIPAA 국제 인증 등 3건 획득[더구루=이연춘 기자] 전자약 의료기술 전문 R&D 기업 뉴아인의 ‘ADHD, 편두통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기와 앱 연동 모니터링 및 분석 서비스 플랫폼’이 국제 인증 3건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의료기관 및 보험사와 연계하여 국민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이다.29일 뉴아인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국제표준 ISO/IEC 27001(정보 보안 경영시스템)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미국 의료 정보보호법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적합성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IEC)가 제정한 ‘ISO/IEC 27001’과 ‘ISO/IEC 27701’은 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미국 HIPAA 적합성 인증은 환자의 개인 건강 정보(PHI, Protected Health Information) 사용과 전자 전송 건강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 조치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필요한 절차와 정책을 갖춘 의료 정보 관련 기업에게 주어진다. 뉴아인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IEC 27001 및 개인정보경영시스템 인증인 ISO/IEC 27701에서 모두 적격 판정을 받음으로써, 환자의 개인정보를 체계적이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의료기관 및 보험사, 파트너사와의 협력에 필수적인 법 규정 관련 정보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앞으로 미국에서 출시될 ADHD 의료기기 애드녹스(ADDNOX)와 한국에서 출시될 웰니스기기 위드녹스(WITHNOX)의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농심, 오세아니아 음료 유통망 확대…K음료 알린다[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농심이 호주 음료 시장을 두드린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운영 중인 현지 매장에 탄산음료가 입점된다.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K식품 리딩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28일 국내 떡볶이 프랜차이즈 기업 두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매장에 롯데칠성음료·농심의 탄산음료를 선보인다. 시드니 매장에서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농심의 츄파춥스 밀크소다 딸기크림·포도맛, 웰치 포도맛을 개당 3호주달러(약 2800원)에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서는 호주 시장 성장성이 높다며 음료 사업 확장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에서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코트라 조사 결과, K팝 인식 조사 설문에 참여한 호주인 중 70%가 K팝이 인기가 많다고 응답했다. 42%는 K팝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오세아니아 사업 강화를 통해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3조2247억원)보다 24% 높게 잡았다. 호주는 순하리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세아니아 매출은 200만달러(약 27억7300만원)로,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순하리뿐 아니라 처음처럼, 클라우드, 크러쉬 등을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농심 또한 오세아니아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등 라면류뿐 아니라 양파링, 알새우칩, 새우깡 등 스낵류도 현지 대형 슈퍼마켓 등에 입점시키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주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농심 호주법인 매출은 3800만달러(약 527억4400만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농심 해외 사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츄파춥스랑 웰치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권만 확보하고 있어 향후 이온음료 '데이플러스'를 현지에 진출시킬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업계 측은 보고있다. 특히 데이플러스는 제로 슈거 트렌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인 만큼 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지인 취향을 적중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롯데칠성음료는 "호주에서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의 인기에 힘입어 K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농심은 "데이플러스는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신제품인 만큼 당분간 국내 사업에 주력하고 향후 수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K콘텐츠' 통했다…CJ ENM 티빙 '환승연애' 日연애리얼리티 '톱5'[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일본판(현지명 러브트랜짓·ラブ トランジット)이 K콘텐츠로는 유일하게 현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기 랭킹 '톱5'에 진입했다. 환승연애 일본판 콘텐츠 경쟁력이 인정받음에 따라 환승연애 시즌3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CJ ENM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일본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원더스페이스(WonderSpace)에 따르면 환승연애 일본판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기 랭킹 공동 5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 '톱5'에 진입한 콘텐츠 가운데 K콘텐츠는 환승연애 일본판이 유일하다. 원더스페이스는 지난 4월17일부터 지난 5월28일까지 실시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18세 이상의 성인 100명이 참가했다. 환승연애 일본판은 이별한 커플 5쌍이 한곳에 모여서 살며 지나간 연애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포맷이 참신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누가 누구의 전 연인인지 모르는 사이에서 오가는 설렘,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전 연인의 반응 등을 볼 수 있는 신감각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환승연애 일본판은 지난해 6월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일본에 공개됐다. CJ ENM은 당시 일본 도쿄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보전을 펼쳤다.<본보 2023년 6월 19일 참고 CJ ENM '환승연애' 열도 상륙…日 리메이크 베일 벗는다> 환승연애 일본판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스트리밍을 시작한 환승연애3에 대한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CJ ENM이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일본 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를 통해 지난달 26일 환승연애3 1화를 공개했다. 매주 수요일 한편씩 선보이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27일 참고 '환승연애3' 日시청자 만난다…CJ ENM, NTT도코모 레미노 입점>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지난 1999년 첫방송된 일본의 장수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노리(あいのり)가 차지했다. 이어 △오늘 좋아하게 됐습니다(今日、好きになりました) 2위 △늑대에게 속지않아 시리즈(オオカミには騙されないシリーズ) 3위 △바첼러 재팬(バチェラー・ジャパン) 4위 △아이노사토(あいの里) 공동 5위 △셔플아일랜드(シャッフルアイランド) 공동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연내 인도 100호점 목표'…고피자, 클버그와 맞손[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고피자가 인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무알콜 음료 회사와 손잡고 피맥(피자+맥주) 열풍을 이끌고 소비자 접점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100개 매장을 오픈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인도 음료 회사 쿨버그(Coolberg)에 따르면 고피자와 협업해 무알코올 맥주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고피자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쿨버그 △몰트 △크랜베리 △진저 세 가지 무알코올 맥주를 한 병당 99루피(약 1600원)에 판매한다. 약 10% 할인한 금액이다. 고피자가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쿨버그는 지난 2016년 인도에서 설립된 무알코올 맥주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700만달러(약 97억원)에 달한다. 제품군은 총 여섯 가지다. 무슬림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도록 할랄 인증을 받아 다앙햔 문화권의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피자는 쿨버그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에 피맥 열풍을 선도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52개 매장에서 100개까지 늘려 현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고피자가 인도 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컨설팅 기업 스타트업토키(StartupTalky) 조사 결과, 2029년 인도 외식 시장 규모는 935억달러(약 129조1422억원)다. 올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피자가 인도 사업 확장을 통해 흑자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피자의 지난해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으나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올해는 매출 400억원과 흑자 전환을, 내년엔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편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이듬해 싱가포르와 홍콩에 진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현재 국내외 7개국에서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돈치킨, 베트남 공략 고삐…'K팝' 한류 마케팅 박차[더구루=한아름 기자] 돈치킨이 베트남에서 K팝스타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베트남에서 K푸드에 관심이 큰 젊은 소비자를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지에 K치킨 열풍을 선도하고 점포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돈치킨은 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아시아 투어 콘서트 '슈퍼주니어 슈퍼쇼 스핀오프: 하프타임' 기념 이벤트를 연다. K팝을 즐겨 듣는 현지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슈퍼주니어 콘서트가 열리는 호찌민 푸토 스타디움에서 돈치킨 매장을 열고 관람객에게 치킨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연다. 돈치킨 레호안점(Lê Đại Hành) SNS 계정에 행운의 숫자(0부터 99까지)를 기입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돈치킨이 베트남 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은 K팝·K드라마 등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매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 인구 수는 1억명이 넘는 데다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아 소비력도 크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맥킨지(Mckinzie)는 동남아의 20·30대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연령대보다 소비 심리도 강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돈치킨은 베트남 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하고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돈치킨은 지난 2015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 등, 다낭 등 주요 도시에 3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200개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돈치킨은 지난 2007년 설립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인기 개그맨 이경규와 허니마라치킨 등을 공동 개발하며 국내외 유명세를 탔다.
현대백화점 지누스, 일본 소비자 호평…고객평가 '4.27점'[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 제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제품 리뷰가 2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4점이 넘는 높은 평균 고객 평점을 받았다. 지누스는 개발 과정에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가 지난달 기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일본에서 받은 제품 리뷰 건수는 2만467건을 넘어서며 2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 12월 1만건을 넘어선 지 약 1년 7개월 만에 추가로 1만건의 고객 평가를 추가로 받은 것이다.<본보 2022년 12월 9일 참고 현대百 지누스, 日서 고객 리뷰 1만건 돌파…'고객 목소리 반영'> 아마존 재팬에서 1만4663건, 라쿠텐에서 1812건, 큐텐에서 2429건, 야후!쇼핑에서 1322건 au페이마켓에서 86건,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155건의 소비자 피드백이 각각 접수됐다. 지누스가 이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받은 소비자 평가 평균점수는 5점 만점에 4.27점으로 집계됐다. 아마존 재팬 4.20점, 라쿠텐 4.27점, 큐텐 4.59점, 야후!쇼핑 4.49점, au페이마켓 4.37점, 자체 온라인쇼핑몰 4.39점 등을 받았다. 이들 온라인쇼핑몰에서 4점이 넘는 소비자 평가 점수를 얻으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지누스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누스 인기제품으로 꼽히는 그린티 매트리스 우레탄폼 저반발(15cm)은 항균·탈취·습도 조절 등의 기능성을 갖춘 것이 호평을 받고 있다. 스탠다드 포켓코일 매트리스(15cm)의 경우 체압분산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지누스는 이달 일본 전역에 자리한 대형마트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 삿포로, 요코하마, 나고야, 히로시마 등에 자리한 33개 코스트코 전(全)매장에서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소파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본보 2024년 7월 9일 참고 현대백화점 지누스, 일본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 시장 본격 공략> 지누스는 "소비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 경영 재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평가를 반영해 보다 쾌적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이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베이 인수 6년' 큐텐재팬, 일본 이커머스 대표 플랫폼 꿰찼다[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이 사명 변경 6주년을 맞았다. 2018년 5월 이베이가 큐텐재팬을 인수한 후 같은 해 8월 이베이재팬 합동회사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큐텐재팬은 뷰티와 패션을 주축으로 스포츠·디지털·모바일·리빙·식품·유아·엔터테인먼트·도서·E티켓 등 모든 장르에 걸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일본 마켓플레이스다. 최근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은 큐텐(Qoo10)과는 관련이 없는 별도 회사로 큐텐재팬은 이베이재팬에서 운영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된 큐텐재팬은 2018년 4월 이베이가 큐텐의 일본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그해 8월 이베이재팬 합동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큐텐재팬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8년 1000만명 수준이던 큐텐재팬 회원 수는 매년 20~30%씩 성장하며 2023년 기준 2300만명을 넘어섰다. 주 고객층은 10대에서 30대로 전체 회원수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비율은 80%에 달한다. 큐텐재팬 성장 배경에는 ‘K브랜드’가 있다. K뷰티, K패션과 더불어 K식품, K엔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실제 K브랜드는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2분기 메가와리(6월1일부터 12일)에서 랭킹 상위권을 휩쓰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베이에 인수된 후 도입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 ‘메가와리’는 19회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며 큐텐재팬을 상징하는 대표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았다.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포인트로 캐시백해주는 ‘20% 메가포’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 선보인 서비스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큐텐재팬은 ▲하이퀄리티 패션 브랜드 ‘무브’,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매 가능한 서비스 ‘Q마트’,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무료로 제공해 18만 건 이상의 리뷰를 제공하는 ‘산Q’,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이베이 최초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큐텐 라이브 스튜디오’ 4가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농심·크라운해태·오리온…美 음식 전문지 '최고의 K과자' 선정[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크라운해태, 오리온 등 K식품 업체가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이들 기업이 출시한 제과 제품이 미국 음식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가 선정한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본아페티에 따르면 농심 알새우칩·오징어집, 크라운해태 죠리퐁·홈런볼·허니버터칩, 오리온 오징어땅콩·고래밥 등은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본아페티는 △맛 △식감 △접근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 알새우칩은 새우의 풍미가 뛰어나고 바삭한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어디서나 구입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오징어집은 가벼운 와플같은 식감을 지니고 있으며 오징어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라운해태 죠리퐁은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시리얼 같은 모양의 과자로, 단맛이 강하지 않아 입안에 한줌 털어넣기 좋은 안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홈런볼은 프랑스 디저트 '파트 아 슈'(Pâte à choux)를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달콤한 초콜릿이 맛에 포인트를 준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니버터칩은 감자칩과 허니버터가 잘 어우러진 신개념 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온 오징어땅콩은 오징어맛 과자 안에 땅콩이 들어있어 독특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고래밥은 특유의 짭짤한 맛이 계속 입맛을 당긴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래, 오징어, 불가사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본따서 과자를 디자인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미국 매체로부터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출시한 제과 제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현지 시장 내 K과자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지난 5월 기준 과자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증가한 2억9160만달러(약 41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수출액이 38.3% 급증한 1억300만달러(약 143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과자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은 K푸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 인식 개선, 현지 유통망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본아페티는 "한국 식료품점 내 과자 코너는 소주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 수두룩한 '안주 금광'이나 다름없다"면서 "짠맛, 달콤한 맛, 바삭한 식감 등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많은 제품이 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美 콜럼버스에 깃발 꽂는다…오하이오州 공략 착착[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깃발을 꽂은 데 이어 오하이오주에 추가 출점을 이어나가며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이스턴(Easton)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들어선 첫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이다. 파리바게뜨 콜럼버스점은 백화점, 식료품점, 대형마트 등이 즐비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영화관, 호텔, 병원, 대학교 등도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파리바게뜨 콜럼버스점을 조성했다. 크루아상·도넛·패스트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레모네이드 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원하는 빵을 직접 골라서 담을 수 있도록 점포 중앙에 진열대를 설치했다. 또 매장 내부와 외부 테라스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파리바게뜨 콜럼버스점 개점을 계기로 오하이오주 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향후 △콜럼버스 1곳 △퀸시티(Queen City) 2곳 △클리브랜드(Cleveland) 2곳 △폴라리스(Polaris) 1곳 △더블린(Dublin) 1곳 △알링턴(Arlington) 1곳 등 총 8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방침이다. 또 △조지아주 애틀란타(Atlanta) △텍사스주 톰볼(Tomball)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Virginia Beach) △테네시주 프랭클린(Frankiln) △미시간주 디어본(Dearbon) 등에도 출점하며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들 매장 오픈을 골자로 하는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10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신규 가맹 계약 150건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본보 2024년 1월 17일 참고 파리바게뜨, 올해 美 목표 '100+150'…출점·가맹계약 가속도>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이스턴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신규 매장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해당 매장 가맹점주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교,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론칭…'레드브릭' 맞손[더구루=김형수 기자] 대교가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을 겨냥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IT서비스·컨설팅 스타트업 레드브릭(Redbrick)과 손잡고 론칭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워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레드브릭은 지난 2018년 설립됐다. 교육 솔루션 제공, 게임 엔진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인천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삼성 멀티캠퍼스에 소프트웨어 교육 솔루션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레드브릭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컴퓨터적 사고력 함양, 2D·3D·인공지능(AI) 등 IT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제고 등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대교는 기존 자사 교육 커리큘럼에 해당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브릭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 경험(UX)이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달 초 출시하자마자 이용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등 초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교는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에듀테크 수요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지난해 1423억7000만달러(약 197조254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3.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 접근성 강화, 쌍방향 교육 확대 등을 위한 각국 학교·정부 움직임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에듀테크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 대교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와 초거대 AI 모델 연계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가 해당 사업의 목적이다. 대교CN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사의 SaaS 솔루션 ‘터그보트'(TUGBOAT·학습케어솔루션)’에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컨설팅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느린학습자 특화 컨설팅 런칭 △초거대 AI 기반 컨설턴트 고도화 △SaaS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레드브릭은 "국내 대형 교육기업 대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전세계 주요 교육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美 매출 3억弗'…대웅제약 나보타, 엘러간 대항마 됐다[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세계 보툴리눔톡신 1위 엘러간(Allergan)을 위협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현지명 주보·JEUVEAU)는 뛰어난 품질 관리로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K보툴리눔톡신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쾌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도 나보타가 보톡스와 비교했을 때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6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 헬스케어(Global Data Healthcare·이하 글로벌데이터)는 대웅제약 나보타가 엘러간 보톡스의 아성을 무너뜨릴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나보타의 경쟁력을 △품질 관리 △효과·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나보타의 엄격한 품질 관리로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품목 허가 과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K보툴리눔톡신 중에서 가장 먼저 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나보타의 매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며 30여년간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독주해온 엘러간을 멈출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내다봤다. 실제 나보타는 미국 진출 5년 만에 현지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하며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나보타의 미국 매출을 3억달러(약 4150억원)로 추산했다. 나보타는 미국, 유럽, 캐나다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은 제조 시설에서 생산돼 고품질을 유지한다. 특히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 공정은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특허받은 생산 공정의 핵심은 불순물을 제거해 톡신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내성이 생길 확률은 적다는 얘기다. 앞서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미용) 에볼루스(Evolus)는 임상2상을 통해 나보타 40유닛의 6개월(26주)간 미간 주름 개선 효과 지속성을 입증했다. 에볼루스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1년간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 환자 150명을 △나보타 40유닛 △보톡스(제조사 앨러간) 20유닛 △나보타 20유닛 총 세 그룹으로 나눠 미간 주름 개선·지속 효과를 살폈다. 그 결과 나보타 40유닛 투여군은 대조군(3개월)과 비교했을 때 미간 주름 개선 효과가 두배(6개월) 길었다. 부작용 발현율은 보톡스 20유닛·나보타 20유닛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가격 경쟁력 또한 매력 포인트다. 나보타는 보톡스보다 20~30% 이상 저렴해 현지 잠재 고객의 소비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 특히 미용 시장보다 용량을 많이 투여해 고비용이 드는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보툴리눔톡신이 편두통이나 눈꺼풀 경련,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등 질환 치료 목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 나보타가 해당 시장 공략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글로벌데이터는 "나보타는 안면 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뿐 아니라 오프라벨(FDA에서 의약품을 허가한 용도 이외의 적응증에 약을 처방하는 행위) 형식으로 치료제 시장까지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질환 치료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현재 미국 파트너사(치료)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임상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제 관련 임상 3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동시에 편두통 치료제 임상3상을 진행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미용∙성형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탄생한 나보타가 의료진 및 환자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K-톡신 대표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용 및 치료 시장을 신속하게 확장해 나보타의 연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시대를 빠르게 열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46%' 정관장 홍삼…11년 세계 인삼 1위 굳혔다[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인삼 시장을 꽉 잡았다.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monitor)에 따르면 정관장의 지난해 글로벌 인삼 소매시장 점유율은 46.0%로 집계됐다. 41.9%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4.1%p 늘어났다. 고품질 홍삼제품을 선보이며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간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홍삼이 안전한 자연소재로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개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22년 론칭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수량 4억포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해외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국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 스프라우츠(Sprouts Farmers market)와 정관장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는 것은 정관장이 유일하다.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에 이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힌 것이다. 미국 전역에 자리한 415개 스프라우츠 매장을 통해 △에브리타임 2000mg(Everytime 2000mg)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Everytime Powerfull Deer Antler)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Everytime Energy Boost) 등을 판매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쓴맛을 완화하는 등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은 안전한 원료,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품질 홍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달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자리한 스프라우츠 매장에서 시식행사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 노크하는 프로티나…네이처 바이오엔지니어링 연구성과 게재[더구루=한아름 기자] PPI(단백질 간 상호작용) 빅데이터 기업 프로티나(Proteina)의 PPI 패스파인더(Path Finder) BCL2 솔루션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PPI 패스파인더 BCL2 솔루션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AML) 환자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어 환자 삶의질 개선 및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지난 2015년 카이스트(KAIST) 교원창업 기업으로 설립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네이처 바이오메티컬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프로티나가 서울대 혈액암팀과 PPI 패스파인더 BCL2 약물 반응성을 예측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임상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정식 논문으로 출판됐다. 프로티나의 PPI 패스파인더는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질병이 유발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다. 단백질이 결합하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몸 속에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분석해 어떤 약물이 치료 반응이 가장 좋은지 미리 알 수 있다. 질병 기전 연구 및 동반 진단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해 확장성도 크다. 프로티나는 이번 연구에서 ABT-199 표적 항암제를 기반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고성능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ABT-199는 세포의 생성과 사멸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BCL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해당 바이오마커는 AML 환자 10명 중 9명의 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적인 민감도는 100%, 특이도는 83.3%로 임상 수준에 적용 가능한 수치를 보였다. 프로티나는 미국 애틀란타 에모리대 의대(Emory School of Medicine)와 협업해 임상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에 돌입해 글로벌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임상검체 400여개를 분석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법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미국 클리아랩(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프리IPO를 유치해 신주로 165억원을 조달한 만큼 상장 준비도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티나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414억원이다.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틱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다. 한편 프로티나는 올해 국책 과제에도 선정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했다. 프로티나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바이오 사업인 ‘클라우드 AI 항체 은행 구축’ 과제에 서울대 연구팀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 3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CJ제일제당 '해찬들 된장', 북미 아시아 식료품몰 K된장 '넘버1'[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K된장 시장을 장악했다. 미국 아시아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위'(Weee!)가 발표한 K된장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CJ제일제당 현지 시장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이 출시한 재래식 된장은 K된장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위는 △맛 △영양성분 △보관 및 조리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해찬들 재래식 된장은 콩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 본고장의 맛을 지닌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부,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조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상부가 열리는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를 적용해 보관 및 사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해찬들 물로만 끓여도 칼칼한 청양초 된장찌개는 대상 청정원 재래식 생된장(2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매콤한 맛의 이색적 된장찌개를 끓이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보충에 좋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보관과 사용이 간편한 용기에 담겨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 최초 브랜드 백설이 선보인 다담 냉이된장 찌개양념은 4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 된장 제품 3개가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 제품을 이용하면 독특한 풍미를 지닌 된장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콩과 냉이 등을 재료로 만들어져 단백질과 섬유질 등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다는 평가다. 된장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확대되고 있는 미국 K된장 시장 내 CJ제일제당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해 대(對)미 된장 수출액은 498만9000달러(약 70억원)로 집계됐다. 388만3000달러를(약 50억원) 기록했던 전년 대비 28.48% 증가한 수치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에 이로운 발효식품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는 "CJ제일제당은 정통 한국 된장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한국 된장찌개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신세계, 베트남 부동산 기업 노바그룹과 복합리조트단지 협력 논의[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세계 등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노바그룹의 복합리조트단지 노바월드 판 티엣(Novaworld Phan Thiet)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노바그룹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그룹은 노바월드 판 티엣 운영과 관련해 신세계, 다트립(DA Trip), A투어(ATour), 준투어(JunTour)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빈투어성에 위치한 노바월드 판 티엣은 50억 달러(약 6조9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로 1000헥타르에 이르는 부지를 자랑한다. 이 곳엔 1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 1만8000여채의 빌라와 함께 도보 거리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바월드 판 티엣 프로젝트는 한때 재정난과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빈뚜언성 인민위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립해 국무총리실과 협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노바그룹은 특히 노바월드 판 티엣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과 파트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6월 노바그룹은 한국 골프 매니지먼트기업 우리골프와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 운영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골프는 골프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노바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노바서비스가 한국 아워스포츠네이션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에서 해외 골프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노바 서비스는 골프장 외 호텔, 리조트, 놀이공원 등 베트남의 여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노바 서비스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 하나투어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남부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 상품·서비스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바 서비스는 향후 5년 내 호텔 68개와 골프장 2개, 놀이공원 6개, 식당 533개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은 지난 2021년 개장 이후 골프 전문 저널 골프럭스(Golflux)가 선정한 2023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베트남 골프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PGA 규격을 충족한 베트남 유일의 PGA공인 코스인 '오션 코스'는 전장 7400야드, 72홀로 세계 정상급 골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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