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53개씩 팔린다…농심 신라면, 한국 문화 홍보대사로 우뚝[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K-푸드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각국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K-라면 전성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경제전문지 더 CFO(The CFO)는 28일(현지 시간) 농심 신라면을 글로벌 K-라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선정했다. 신라면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전세계 시장 내 K-라면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CFO는 신라면이 한국의 매운맛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전통 가정요리인 얼큰한 소고기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신라면의 매운맛을 알리는 데 매진한 것이 이색적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K-라면이라는 본질을 고수하면서도 진출국 특성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농심의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농심이 지난해 11월 태국에 론칭한 '신라면 똠얌'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이다. 신라면에 유명 태국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접목했다.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출시된 신라면 똠얌은 출시 초기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본보 2024년 12월 21일 참고 농심 '신라면 똠얌' 태국 이어 싱가포르 출격…동남아 공략 시동> 더 CFO는 "신라면은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며 국가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또 신라면의 성공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략은 신라면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신라면은 지난해 16억60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1초당 53개씩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신라면 매출은 1조2100억원을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미국(19%), 일본(19%), 호주(26%), 베트남(58%) 등 세계 각국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농심이 지난해 올린 전체 매출은 3조4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어났다. 농심은 지난해 태국에 출시한 신라면 똠얌처럼 해외 각국 소비자들이 지닌 기호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내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 작업도 진행해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 미국 가맹사업 시작…샌디에이고에 2호점 오픈[더구루=이연춘 기자] bhc치킨이 미국 2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San Diego Sorrento Valley)’은 미국 내 두 번째 매장이자 북미 가맹 1호점이다. 이번 매장 오픈으로 bhc치킨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 4월, 현지 ‘멀티유닛(Multi-Unit)’ 파트너사인 'JJ푸드 글로벌(대표 백종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멀티유닛’ 가맹 계약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으로,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bhc치킨은 이번 계약 체결로 자사의 탄탄한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결합시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칼스배드점, 랜초버나도점 등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은 심플하면서도 밝은 느낌의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약 50평(165㎡) 규모의 실내에는 48석, 야외에는 공용 테이블 70석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퀵 서비스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을 첫 도입했다. QSR 시스템은 조리가 끝난 제품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와 달리,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 후 제공되어 신선함이 특징이다. 점심에는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각 치킨’, ‘치킨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또한, 저녁에는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들과 함께 한국식 ‘치맥’을 즐길 수 있으며,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인기 있는 K-푸드 메뉴들도 맛볼 수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bhc치킨 매장은 K-치킨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2호점 오픈으로 북미 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며, 향후에도 bhc만의 노하우로 글로벌 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혁신적 신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4세대 맥주 ‘크러시’ 몽골 첫 발[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4세대 맥주 ‘크러시’가 몽골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칠성음료가 ‘크러시’ 몽골 수출을 위해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31일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여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해당 콘서트는 몽골의 인기가수 다바이다샤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며, 관객수는 약 3만5000여명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콘서트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몽골의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하여 현지 시장에 맞춘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몽골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몽골 현지의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크러시 브랜드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및 시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몽골 현지에서 ‘크러시’의 품질과 맛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애호가층을 형성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 진출을 통해 ‘크러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다양한 문화권에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현지 소비자들이 크러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러시’는 몽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피텍, ‘고객 아카데미’ 행사 성료…고객 니즈 맞춘다[더구루=이연춘 기자] 케이피텍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그래비티 서울 판교에서 ‘케이피텍 고객 아카데미(KP-tech Customer Academ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케이피텍은 다국적, 국내 제약사의 연구직 및 구매 담당자를 초청, 자사가 보유한 의료/제약용 포장재 신기술 및 친환경 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해 제품 연구개발에 적용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케이피텍 고객 아카데미’에는 의료/제약용 포장재 생산 기업인 페를렌 패키징(Perlen Packaging), 콘스탄티아 플렉시블(Constantia Flexible), 의료/제약용 원료 생산 기업인 LG 케미칼, SK 케미칼 등 다수의 기업이 참가했다. 케이피텍은 참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제약사 품질 기준에 충족하는 제품 ▲의료용 PET 제품 ▲리사이클 및 바이오 소재의 제약 포장재 등을 소개했다. 케이피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요 고객을 모시고,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면서 제약포장재 제품 개발 및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개최한 것”이라며 “케이피텍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 품질 개선, 혁신을 바탕으로 안전, 건강,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1년에 창립된 케이피텍은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플라스틱 필름 제조 선도 기업이다. 제약, 식품, 가구 업계가 요구하는 고품질의 플라스틱 필름 제품 라인업을 갖춘 기업으로서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제약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 오픈…체험형 마케팅 강화[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우깡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새우깡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핵심 이용층인 Z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971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스낵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새우깡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고 느껴보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됐다. 농심이 준비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주어지는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는다. 브랜드존에는 올해로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지존, '깡' 키워드로 다양한 메시지를 취향껏 구성하는 포토존, 각종 키링과 문구류, 스티커가 준비된 굿즈존 등이 조성된다. 특히 시식존에서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새우깡 3종과 극한의 매운맛 새우깡에 도전할 수 있는 '원깡챌린지'를 통해 색다른 맛의 새우깡을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은 다음달부터 약 2개월간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깡' 키워드를 살려 다음달 전 국민의 일상을 응원하는 10개의 메시지, 오는 7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8개의 메시지를 패키지에 담아낸 새우깡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새우깡은 '깡' 키워드를 통해 국가대항 스포츠 이벤트마다 '16깡' 등의 문구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용기있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왔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새우깡을 주제로 미션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테마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세대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피타바스타틴 췌장암 예방 효과 확인…JW중외제약 리바로 주목↑[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이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 피타바스타틴은 일본 제약사 코와(Kowa)와 닛산화학(Nissan Chemical)이 지난 2004년 공동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도입해 단일제 '리바로'와 복합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 숀 데메리(Shawn Demehri) 연구팀은 31일 피타바스타틴이 세포·동물·인간 조직 샘플 연구에서 염증 단백질 인터루킨-33(IL-33)을 차단,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유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에 알레르기 유발 항원·화학 물질 등 환경 독소가 노출되면 IL-33을 생성하는 신호 경로 △TLR 3/4 △TBK1-IRF3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IL-33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환자의 세포 조직 실험에서도 IL-33이 일반인보다 과도하게 발현된 사실을 재차 검증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해 피타바스타틴이 TBK1-IRF3 활성화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생쥐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역학 조사로도 연구팀의 주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북미·유럽 주민 2억명 이상의 전자 건강기록 데이터도 분석했더니 피타바스타틴 복용이 만성 췌장염·췌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데메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피타바스타틴이 만성 췌장염·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고 안전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피타바스타틴 국내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한 JW중외제약에 관심이 모인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부터 피타바스타틴을 리바로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자체 생산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리바로젯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리바로·리바로젯의 지난해 매출은 1481억원으로 지난 2019년(674억원)보다 120% 늘었다.
카페24, 중진공·4개 기업과 다자간 MOU…"중기 성장 돕는다"[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커머스·물류 기업 4곳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카페24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베이재팬, 쇼피코리아컴퍼니, 지마켓, 한진과 '중소벤처기업 온라인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 협약식'은 중진공이 같은 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의 첫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각 기업·기관 대표자는 중진공과 함께 각 기업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역량을 한데 모아 협력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이번 협력에는 카페24와 중진공, 각 기업이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로 힘을 모아 상품 소싱부터 물류, 마케팅, 해외 수출, 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마케팅, 물류 등 각 기관의 지원 역량을 연계한 교육·웨비나 진행 ▲지역 중소벤처기업 우수제품 발굴, 맞춤 지원 사업 연계 ▲공급망 재편 등 긴급 수출 현안 대응을 위한 민관 전문 네트워크 구축 ▲업종·품목·지역별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 청취 및 제도 개선 ▲우수 사례 공동 홍보 및 수출 성과 확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카페24는 협력하는 커머스, 물류 기업과 자원을 결합해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 다수가 디지털 전환·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수출 확대를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카페24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1조3000억 리파이낸싱 완료…재무개선 청신호[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22일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1조3000억원 자금 인출에 나선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총 3개 사로 이루어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총액 1조3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지난 22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리파이낸싱 이자율도 PF 사태로 인해 최근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홈플러스 자금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 홈플러스는 리파이낸싱 계약에 따라 31일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6월 10일 잔액인 3000억원을 인출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및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부채를 상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으다. 올 상반기에는 자산재평가도 예정돼 있어 총 1조원대로 예상되는 재평가가 완료되고 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할랄 입맛 잡았다…삼양식품 불닭면, 인도네시아 'K-라면' 넘버1[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이 현지 '할랄 K-라면'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도 '톱10'에 진입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인도네시아 메르데카(merde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할랄 K-라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메르데카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한국 라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해당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브랜드 인지도, 맛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라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메르데카는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글로벌 먹방 챌린지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유명한 라면"이라면서 "고유의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이외에도 짜장불닭볶음면은 7위, 치즈불닭볶음면은 8위, 까르보불닭볶음면은 9위에 각각 올랐다.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제품이 '톱10' 가운데 4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짜장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에 더해진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짜장 소스가 독특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즈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의 매콤함과 치즈의 풍미가 조화를 이뤄 식욕을 돋운다는 평가다. 까르보불닥볶음면은 불닭볶음면과 크리미한 까르보나라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라면으로,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불닭 브랜드 라면이 인도네시아 매체로부터 연달아 호평을 받음에 따라 삼양식품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식음료 전문지 데틱푸드(Detikfood)는 지난 2022년 8월 치즈불닭볶음면을 현지 최고 인기의 치즈라면이라고 보도했다. 치즈의 풍미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2년 8월 19일 참고 삼양식품 치즈불닭볶음면, 인도네시아 '입맛 잡은 치즈라면' 1위>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9월 인도네시아 MUI로부터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쿨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4월 설립한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삼양 푸드 인도네시아'(PT. SAMYANG FOODS INDONESIA)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본격적인 제품 수입 및 유통을 시작했다. 한편 농심 신라면 새우가 이번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농심 너구리 3위 △농심 김치라면 4위 △팔도 불낙볶음면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리랑 매운 비빔면 6위, 삼양식품 신 육개장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남 롯데免 대표, '호주 시장 수직 도약(Lift off)' 거듭 확인[더구루=김형수 기자] "고객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브리즈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주도에 자리한 브리즈번 공항에서 개최된 롯데면세점 계약 10년 연장 기념 축하행사 참석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호주 브리즈번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오세아니아 사업의 수직 도약(Lift off)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동행을 이어나가게 된 브리즈번 공항과의 협력을 토대로 고객 만족도 개선에 주력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1위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마틴 라이언(Martin Ryan) 브리즈번공항 커머셜 총괄 매니저는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롯데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할 있게 됐다"면서 "롯데면세점은 혁신, 서비스, 지속가능성, 입지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으며 신규 브랜드 유치, 체험형 소매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세아니아 지역 허브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해당 공항에서 오는 2034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주류, 화장품, 패션 잡화 등 전품목을 취급한다. 브리즈번 공항은 연간 약 321만명(지난 2019년 기준)이 이용하는 시드니 공항, 멜버른 공항에 이은 호주 3위 공항이다.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브리즈번을 찾는 해외여행객들 숫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약 900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 면적을 단계적으로 1550평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호주 인기 품목으로 꼽히는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음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리즈번 공항이 자리한 퀸즐랜드 지역 브랜드와 협력해 로컬 특산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김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꾸민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호주 브랜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 생수', 박테리아로 美서 리콜…국내 인버티앤에프 공식 수입[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지워터가 미국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면서 리콜에 들어갔다. 피지워터는 지난 1996년 피지섬 기업 내추럴 워터가 론칭한 생수 브랜드로, 9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국내 리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된 '피지워터 500㎖ 24개들이 패키지'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3종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클래스ⅲ 리콜 명령을 내렸다. 클래스ⅲ 리콜은 음용해도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준이 아닌 제품에 해당한다. 문제가 된 박테리아 3종의 정확한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리콜 제품 가운데 99% 이상이 회수된 상태다. 피지워터 제조사 내추럴 워터 오브 바이타이 리미티드(Natural Waters of Viti Limited·이하 내추럴 워터)가 지난 3월 사안을 인지하고 FDA에 보고한 지 2개월 만이다. 내추럴 워터는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선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음료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인터비앤에프 관계자는 "피지워터 측으로부터 망간과 박테리아 3종이 검출된 피지워터는 미국 내수용 제품으로 수출 제품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제품은 여러 차례 검사를 거치는 만큼 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피지워터는 지난 1996년 피지섬 기업 내추럴 워터가 론칭한 생수 브랜드로, 9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난 2004년 미국 사모펀드 회사 론캐피탈 그룹 LLC에 인수됐다. 피지워터의 지난해 매출은 430만달러(약 60억원)를 기록했다.
다시 기로에 선 CJ대한통운 말레이, 올해 수익성 '경고등' 여전[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사업에 또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현지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CJ센추리의 투자 의견을 낮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가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2억1514억1000링깃(약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올린 순이익은 46% 급락한 200만링깃(약 6억원)으로 집계됐다. CJ센추리 전체 매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종합물류서비스(Total Logistics Services·TLS) 사업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1분기 CJ센추리 TLS사업 매출은 1억1832만8000링깃(약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CJ센추리는 지난해 매출 7억3651만링깃(약 2050억원), 순이익 1174만링깃(약 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 58% 감소한 수치다. 재무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급약 처방도 통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유현철 IR(기업활동)담당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운용역, HSBC홍콩 글로벌 리서치와 리져널 애널리스트(Director), 서울에셋매니지먼트 대표이사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재무 분야 베테랑으로 통한다. <본보 2023년 11월 21일 참고 CJ대한통운 'IR통', 말레이시아 법인 전진배치> 말레이시아 금융 서비스 기업 MIDF리서치(MIDF Research)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CJ센추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기존 0.45링깃(약 130원)에서 0.30링깃(약 90원)으로 낮춰 잡았다.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TLS 사업 부진이 다른 물류 사업 부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MIDF리서치는 "CJ센추리의 운송 규모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1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쳤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中 랴오닝성 추가 투자 모색…바이오 사업 강화[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랴오닝성에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기업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판단 아래 랴오닝성을 거점으로 삼아 해외 바이오 사업 역량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30일 CJ제일제당 중국 법인 CJ 썬양 바이오테크(CJ SHENYANG BIOTECH)의 투자 전략을 집중 보도했다. 안태민 CJ 썬양 바이오테크총괄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뛰어난 물류 인프라, 풍부한 우수 인재 풀 등 랴오닝성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성은 지린성·헤이룽장성 등을 포함한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해양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랴오닝성은 시진핑 주석의 주도 아래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에 발맞춰 항구 등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하며 중국 대외무역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도 랴오닝성이 지닌 장점으로 꼽힌다. 동북대학, 대련이공대, 지린대 등 다수의 유명 대학이 랴오닝성에 자리하고 있는 데다 다른 지역 출신 고급 인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으나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에 비해서 물가는 저렴하다는 점 등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CJ 썬양 바이오테크는 랴오닝성이 보유한 이같은 강점을 활용해 고품질 제품 개발, 사업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 썬양 바이오테크는 현지에서 그린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랴오닝성 센양에 공장을 건설하고 라이신, 핵산 등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썬양 공장은 랴오청 공장과 더불어 CJ제일제당 핵심 해외 핵산 생산기지다. CJ제일제당은 이들 공장의 생산 역량을 토대로 연간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세계 핵산 시장의 2/3을 차지하는 중국 핵산 시장에서 탄탄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개별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핵산은 음식의 맛을 살리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조미소재다. 조미료, 간장, 소스류, 가공식품 등의 원료로 널리 쓰인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에 비해 성장 가능성, 수익성 등이 더 높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 총괄은 "랴오닝성은 탁월한 지리적 이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춰 비즈니스 환경이 뛰어나다. 대학, 연구기관 등이 많고 숙련된 인력도 풍부하다"면서 "랴오닝성이 보유한 장점을 결합해 고품질 제품 개발, 지역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印尼 환경보호 앞장…CJ제일제당,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 수상[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을 받았다.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생물 다양성 보존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호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1997년 인도네시아 좀방에 핵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인 '미트 마스터'를 개설했다. 30일 인도네시아언론인협회(PWI)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PT Cheil Jedang Indonesia)이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Kategori Top Go Green Support)을 수상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 최대 화두가 환경 보호인 만큼 이번 수상이 의미가 더 깊다. PWI는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시민의 모범사례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보호 교육과 나무 심기, 쓰레기 줍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후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 시설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와 지난해 2월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핵산과 사료용 아미노산 등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라는 두 가지 미션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1분기 인도네시아 사업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적자 폭이 전 분기 대비 315억원 줄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사료·축산 사업을 전개 중인 CJ피드앤케어의 1분기 매출은 5911억원으로 10% 감소하고 1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깐부치킨, 필리핀 2호점 ‘솔레어리조트 노스점’ 오픈[더구루=이연춘 기자] 깐부치킨이 해외 매장 3호점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출점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30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필리핀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에 해외 매장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4월 일본 하라주쿠에 해외 매장 2호점을 오픈하고 뒤이어 바로 3호점인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공식 오픈했다. 솔레어리조트 노스는 필리핀 최대 도시 퀘손 (Quezon) 시티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로 550개 룸을 겸비한 호텔과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의 두 번째 매장인 ‘깐부치킨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은 25일 그랜드 오픈한 솔레어리조트 노스 내 푸드코트 타입으로 입점했다. 후라이드치킨, 바삭한식스팩, 마늘간장순살치킨 등의 치킨 반마리 메뉴와 함께 떡볶이, 치즈볼 등의 사이드를 함께 판매하며, 깐부치킨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점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메뉴들로 구성된 메뉴인 만큼 노스점에서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솔레어리조트 노스점 오픈을 통해 필리핀 내 고객들에게 K-치킨을 알릴 기회가 더 많아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 구강 질환에 효과 ‘광동치올페이스트’ 론칭[더구루=이연춘 기자] 광동제약은 각종 구강 질환에 효능효과가 있는 ‘광동치올페이스트’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동치올페이스트는 국내 최초 ‘히노키티올’ 단일성분 페이스트제(치약형 잇몸약)다. 히노키티올은 편백나무에서 발견된 성분으로 항산화·항염증·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치은염(잇몸염)·사랑니주위염 및 치조(이틀)농루와 같은 치주 질환의 완화뿐만 아니라, 구내염·설염(혀염)·입술염(구순염)에도 효과가 있어 광범위한 구강 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히노키티올 성분 특유의 향에 페퍼민트, 편백향이 가미돼 사용자에게 보다 강력한 청량감을 제공한다. 1회 약 1cm(0.2~0.5g) 정도를 청결한 손가락이나 칫솔에 짜서 잇몸 또는 환부에 도포한다. 필요에 따라 1일 수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양치질에 사용 가능하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은염·치주 질환 환자수는 1,900만 명에 이른다.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인다. 2023년 한국리서치가 만 19세~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양치 시 잇몸출혈을 경험했다고 밝힌 비율이 63%에 달한다. 일반의약품 잇몸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 규모(아이큐비아 기준, 2023)로 추산된다. 경구용 제품이 리딩하는 시장에서 치약형 잇몸약은 점유율이 25%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다.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흡연·음주 또는 자극적 음식을 선호하는 대중의 기호에 따라 구강 질환 발병률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량을 사용해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광동치올페이스트는 구강 관리의 수준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오너일가 4인 합심…"상속세 현안 해결"[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인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너일가는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상속세 마련에 부침을 겪고 있다. 그간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상속세를 납부해왔으나 한계에 잇다른 것이다. 오너 일가의 주담대 비율이 높은 한미사이언스에 추가 증거금 요구(마진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30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오너 일가 4인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고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 2308만여주가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세 자녀에게 상속됐다. 이들은 약 54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상속세는 5년간 분할해 납부하기로 했으며, 지난 3년간 이를 납부했으나 아직 절반 가량인 약 2644억원이 남아있다. 이중 700억원 규모의 3차 납부 기한이 올해 3월까지였으나 이들은 가산금을 부담하고 상속세 납부는 연기한 상태다.오너 일가는 이미 대다수의 주식이 담보로 잡혀 있어 추가 대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모녀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CI그룹과의 통합을 시도했으나 3월 주총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형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현대百 지누스, 美 전문지 선정 '최고 가성비 매트리스'[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가 미국에서 '최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매트리스'로 선정됐다. 지누스가 지난해부터 이어 온 미국 매출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더 스트래지스트(Strategist)에 따르면 지누스 쿨링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최고의 가성비 매트리스 부문으로 선정됐다. 600여가지 매트리스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 의미가 더 깊다. 지난 2016년 미국 온라인 채널 아마존닷컴에서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지누스가 우수한 제품력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매트리스로 이름을 올린 경쟁사 제품(사트바·Saatva)보다 약 86% 저렴한 반면 제품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쿨링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에는 특수 제작된 페브릭과 젤이 함유돼 처음 누웠을 때의 보송한 느낌을 장시간 유지해줘 아이부터 어른까지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온도조절 성분이 내장된 기능성 패브릭 덕분에 수면 중 열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지누스는 올해 매트리스 전반에 걸친 품질 개선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 13일에는 기존 포장 상자보다 부피를 최대 60% 줄여 물류와 배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포장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누스가 미국 매트리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올해 미국 매출 성장과 이익 회복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누스는 지난해 최대 매출처인 미국에서 실적이 줄어들며 역성장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지누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523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8%, 72%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미국 매출은 7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지누스는 1분기 매출 1522억원을 기록, 33.5%가 하락했고, 손실은 19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지난 2022년 약 8590억원을 투입해 지누스를 인수한 현대백화점도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17억원, 6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3%, 11.6% 줄었다.
아모레퍼시픽, 日 라쿠텐서 '아모파페스' 확장…주력 브랜드 총출동[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협력해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를 열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으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무대를 확장하고 주력 브랜드의 영토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라쿠텐과 손잡고 다음달 5일까지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연다. 이달 말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자리한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10개 점포에서 해당 이벤트를 펼치는 것에 이어 온라인에서 진행하며 열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내달 日 페스티벌 개최…2년 연속>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에뛰드 △프리메라 △에스트라 △에스쁘아 △홀리추얼 △이니스프리 △아이오페 △설화수 △바이탈뷰티 등 총 10개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아이오페, 설화수, 바이탈 뷰티 등은 아직 일본에 론칭하지 않은 브랜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 브랜드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정식 출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브랜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쿠텐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특설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 전원에게 인기 상품 샘플을 증정한다. 라네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시카 슬리핑 마스크, 에스트라 에이시카 흔정 진정세럼·캡슐세라마이드,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등을 준비했다. 다음달 2일까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라쿠텐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통해 일본에 선보이지 않은 브랜드를 포함해 총 10개 뷰티 브랜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5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 네오 에센셜 피니쉬 파우더 등 신제품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본보 2024년 5월 29일 참고 '라네즈' 힘주는 아모레퍼시픽, 日 첫 팝업…열도 공략 속도> 앞서 지난달 4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 시부야 도겐자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라네즈 상품 구매 고객에게 화장품 샘플, 미스트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파리바게뜨, 美 스테이튼 아일랜드 2호점 출점 임박…뉴욕州 입지 확대[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의 미국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랜드 2호점 오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문을 연 스테이튼 아일랜드 1호점 흥행에 힘입어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스테인트 아일랜드 내 추가 매장 개설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첫번째 매장을 조성한 지 7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르면 향후 1년 내에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당 점포가 들어서는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테이튼 아일랜드 1호점 가맹점주와의 협력을 토대로 2호점을 열고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타이센스 파크 쇼핑센터(Tysens Park Shopping Center)에 입점한 1호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패스트리, 케이크, 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가 인기를 끌며 수많은 단골 고객이 생기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제시카 린(Jessica Lin) 파리바게뜨 스테이튼 아일랜드 1호점 가맹점주는 "수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로 특정 상품 하나를 지목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여러 단골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전개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파리바게뜨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파리바게뜨는 300여종에 달하는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 소비자가 원하는 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 등을 특징으로 하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패스트리 2100만개, 커피 340만잔 등 괄목할 만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데 기여한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본보 2024년 2월 10일 참고 허진수 '카페형 베이커리' 성공…파리바게뜨 美 '10초' 마다 커피 한잔 팔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미국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을 꾸준히 추가 오픈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미시간주에 이어 △테네시주 △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 △텍사스주 △조지아주 등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사업 영토를 28개주로 넓히기도 했다. 지난 19일 미국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한 것이다. 현지 지역 사업가인 가맹점주와 협력해 워싱턴주 최대도시 시애틀 교외에 자리한 린우드(Lynnwoond)에 매장을 조성한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사업영토 28개州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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