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핵심 상법·세법 개정...‘이사 충실의무 확대’ 화두 [하반기 자본시장 이슈-①]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흘러갔다. 올 초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취지로 등장한 밸류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등 다양한 정책적 결정이 이뤄졌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2년간의 시행 유예가 끝나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부상할 자본시장 이슈들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상장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말 최종 확정, 시행한 ‘…
지금도 무거운데… 상장사 절반 "이사 책임 확대시 M&A계획 재검토"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사가 회사를 위해 충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충실의무 규정을 '주주의 비례적 이익'까지 확대하자는 상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사의 책임이 가중될 경우 국내 상장사들의 M&A 추진 등 기업 경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상장기업 153개사(코스피 75개사·코스닥 7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되면 'M&A계획 재검토'(44.4%)를 고려하거나, '철회·취소'(8.5%)하겠다는 기업이…
거래소, 중소 상장기업 밸류업 공시 영문번역 지원 개시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오는 10일부터 중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공시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영문공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으로 자산총액 기준으로 코스피는 3000억원, 코스닥은 1500억원 미만 기업이 해당된다. 다만 관리종목, 최근 2년 이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횡령·배임 발생 기업 등은 제외된다.대상기업 중 신청기업이 전문번역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은 거래소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거래소는 대상기업들에게 신청절차 및 이용방…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밸류업 계획’ 공시해야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법인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 여부와 이를 활용한 투자자와의 소통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소통에 활용했는지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공시하도록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는 올해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이며 2026년 모든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로 확대된다.거래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서 내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항목을 신…
거래소, 중소 상장사 ‘밸류업 공시’ 맞춤형 컨설팅 지원한국거래소는 중·소규모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자산총액이 3000억원, 코스닥은 1500억원 미만인 기업 중 각각 50개사를 선정해 총 100개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컨설팅 대상 기업을 선정한 후, 컨설팅 기관이 개별 기업에 대한 사전 분석을 진행한 뒤 현장을 방문해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 작성 관련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공개 …
거래소, 중소 상장사 ‘밸류업 계획수립·공시’ 컨설팅 지원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수립과 공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자산총액이 3000억원, 코스닥의 경우 1500억원 미만인 기업 가운데 각각 50곳을 선정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 대상은 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선정하며, 컨설팅 기관이 개별 기업에 대한 사전 분석을 진행한 뒤 현장을 방문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 작성 관련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개 입찰을 통해 복수의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며, 컨설팅 업체에게는 컨설팅 대상 기업을 균등하게 배분할 것이라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달 중 상장기업 대상 안내와 신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한다"며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여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코스피 526곳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거래소 집중점검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526곳이 2024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의무공시 대상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164곳이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아닌 5곳(동일고무벨트·한솔로지스틱스·한솔피엔에스·한솔홈데코·HDC랩스)도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했다. 향후 거래소는 지난 2월 중순 사전 예고한 중점 점검사항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기재 누락 및 오기재 유무 등에 대해 8월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기재나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선 기업 소명 절차를 거쳐 정정공시 요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공식 의무 대상 기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26년에는 전체 코스피 상장법인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자산 5000억 이상 코스피 상장사 164개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마무리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26개사가 2024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에게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가 적용되면서 올해 공시가 크게 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26개사가 2024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에게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가 적용되면서 올해 공시가 크게 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코스피 526개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5곳 자율제출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26개사가 2024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자격은 자산 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164개사가 최초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의무공시 대상이 아닌 5개사(동일고무벨트·한솔로지스틱스·한솔피엔에스·한솔홈데코·HDC랩스)는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했다.거래소는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기재 누락 및 오기재 유무 등에 대해 8월까지 보고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나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삼성전자·현대차 만나 밸류업 참여 당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삼성전자·현대차·LG 등 코스피 대형 상장사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형 상장사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 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삼성전자·현대차·LG 등 코스피 대형 상장사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형 상장사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 이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 개최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된 소통에 나섰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지주와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T, 한화, 현대차, GS, HD현대, LG, POSCO홀딩스, SK의 전략 재무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다양한 시장참가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고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공시'와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진정성 있는 고..
거래소, 삼성전자 등 코스피 대형사 12곳과 ‘밸류업’ 간담회한국거래소는 31일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롯데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T, 한화, 현대자동차, GS, HD현대, LG, POSCO홀딩스, SK 등 12곳이다.이번 간담회는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개사의 전략·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은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시장…
거래소, 2024년 제1차 유가증권시장 온라인IR 개최한국거래소가 한국IR협의회와 함께 기관 및 전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2024년 제1차 유가증권시장 온라인IR’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1차 온라인IR은 내달 3일 한화를 시작으로 온라인 화상회의(11사) 및 사전녹화 송출(1사) 방식으로 같은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올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투자자는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공간 제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
한국거래소, 제1차 유가증권시장 온라인 IR 개최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기관 및 전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2사가 참여하는'2024년 제1차 유가증권시장 온라인 IR'을 개최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IR은 한화, 현대오토에버, TYM,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NHN, SGC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케이카, 유수홀딩스, 한전KPS, GKL이 참여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및 사전녹화송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6월1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온라인IR을 지원 중으로, 지난해 세 차례 온라인 IR을 개최(30사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제1차 온라인 IR에 이어 8월, 11월에도 온라인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코스닥 '밸류업' 지원한다...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 개최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들의 ‘밸류업’을 지원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우량 기업 투자를 독려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이끌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포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에서 한국IR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들의 ‘밸류업’을 지원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우량 기업 투자를 독려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이끌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포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에서 한국IR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대상 ‘밸류업 및 공시지원’ 설명회 개최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및 공시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 부산KTX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전국 6개 지역(서울·경기·충청·경북·경남·전라)에 걸쳐 실시하는 첫 지역 기업 설명회로 부산·경남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의 공시책임자·담당자가 참석했다.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찾아가는 설명회’에는 약 1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상장기업의 궁금증과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는 게 거래소 측 입장이다.가이드라인 확정·시행 첫날…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 확정…준비된 기업부터 공시 가능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 순서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이에 빠르면 3분기부터 관련 공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1차 공동세미나 이후 3개월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상장기업, 기업 밸류업 자문단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의 최종안을 확정했다. 지난 2일 공개된 가이드라인에서 수정 보안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현황진단 중 재무지표 선정 부문의 성장성 항목에 R&D투자가 포함됐다. 투자를 통한 가치 제고 방식도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계획수립 개괄 중에서 기업들이 특성·성장단계 등에 따라 자신에 맞는 계획수립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배구조 지표 중 감사의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내부감사 지원조직의 독립성, 내부감사기구 주요 활동 내역 공시를 추가, 예시를 다변화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기획]자율성에 방점찍은 '밸류업'…가이드라인 확정, 인센티브는 아직한동안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밸류업 프로그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자율성에 기반해 중장기 미래 계획을 투자자 및 주주와 적극 소통해 회사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계획을 담도록 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기업 밸류업 프 한동안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밸류업 프로그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자율성에 기반해 중장기 미래 계획을 투자자 및 주주와 적극 소통해 회사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계획을 담도록 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기업 밸류업 프
[사설] 자본시장 밸류업, 기업 사냥 막을 특단 대책 포함해야최근 스팩합병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몸값만 올리고 피해자를 대거 양산하는 ‘좀비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 사냥꾼들은 창업자의 어려운 시기를 악용해 투자 명목으로 대주주를 갈아치우거나 자본시장 투자자를 대상으로 거창한 신사업 명목으로 투자를 받고 피해를 양산하는 이 최근 스팩합병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몸값만 올리고 피해자를 대거 양산하는 ‘좀비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 사냥꾼들은 창업자의 어려운 시기를 악용해 투자 명목으로 대주주를 갈아치우거나 자본시장 투자자를 대상으로 거창한 신사업 명목으로 투자를 받고 피해를 양산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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