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연극 외길' 故임영웅 산울림 대표 영면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70년 연극 인생 외길을 걸어온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의 영결식이 7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전 7시 임 대표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뒤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오전 9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회상하며 추모했다. 박정자 배우는 추모사에서 "선생님과는 산울림 소극장 1주년 기념 공연인 '위기의 여자'에서 연출가와 배우로 처음 만났다"며 "훌륭한 연출가는 배우에게 정확한 요구를 할 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설득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고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디디'를 연기한 전무송 배우는 "선생님은 우리 연극계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큰 가르침을 남기셨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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