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보·케이던스, 베트남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미국 반도체 기업 '코보', '케이던스'와 인력 육성에 손을 잡았다. 정부가 반도체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보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케이던스와 함께 3자 간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의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보는 IC 설계 분야의 강사, 수석 전문가, 회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케이던스는 교육 프로그램에 쓰일 모든 집적회로(IC) 설계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지원키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NIC 하노이 캠퍼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코보와 NIC의 주요 파트너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정보통신부는 '반도체 산업 국가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을 포함해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첨단 기술 투자 프로젝트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등도 구축한다. 베트남은 최근 미국 제재에 가로막혀 차세대 반도체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한 중국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편리한 산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인력풀이 우수하고, 미국과 베트남 정부 간 협력 기조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젊은 베트남 인적 자원에 대한 코보의 투자와 지원은 더 밝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문을 여는 열쇠"라며 "베트남과 코보 모두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 23일 임금교섭 재개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23일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화를 재개한 노사 양측은 23일 기흥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임금교섭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삼노가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이다. 사측은 파업에 앞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는 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3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정한 바 있다. 반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소통과 화합으로 의료계 위기 극복”“지금 대한민국 의료는 국민의 미래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의 폭거에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혹독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달 1일 자로 취임한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의료는 국민의 미래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의 폭거에 망가져 가고 있다. 처참한 현실을 목격하면서도 우리는 허탈함과 분노의 감정을 추스르며 묵묵히 진료에 임하고 있다”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CEO,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기존사업·글로벌·신사업·재무서 ‘가치경영’ 달성 방침 제시 “예상치 못한 위기, 극복하는 것 우리 역할” 당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들은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
영풍·고려아연 '황산계약' 가처분 첫 심문… 영풍 주장 통할까영풍이 고려아연의 "황산 취급대행" 계약 중단 조치에 반발해 제기한 가처분 소송이 시작됐다. 당장 마땅한 대안이 없는 영풍 입장에서는 가처분 인용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법원이 영풍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업계에선 업력 50년이 넘은 영풍이 그동안 자체적인 처리시설 등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지 않았던 점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의 황산취급대행 계약 중단에 대한 가처분 심문이 처음으로 열렸다. 통상 가처분 소송은 심문 종결 이후 늦어도 3주 안에 선고가 나온다.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9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영풍은 지난 2일 고려아연이 황산취급대행 계약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했다. 황산은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물질로 별도 탱크에 저장 관리해야 한다. 영풍은 2000년부터 고려아연에 황산 관리를 고려아연 맡겼다. 하지만 지난 4월 고려아연이 계약 갱신이 어..
더스윙, 디어코퍼레이션 기기 자산양수 체결…“상생모델 구축”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디어코퍼레이션의 ‘디어’ 운영을 맡아 생존을 위한 연대 체계를 구축한다. 더스윙은 디어코퍼레이션에 대한 자산양수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더스윙은 디어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전동킥보드 기기들과 앱 디어(DEER)의 운영을 모두 맡게된다. 더스윙 관계자는 “위기에 빠진 업계에서의 첫 연대 사례”라며 “기기와 앱을 모두 합치는 인수ㆍ합병이 아닌, 운영을 맡게 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더스윙은 디어의 직영사업 외에도 지역 파트너 사업자들에 대한 인계계획도 준비했다. 디어 사업자들이 기존에 체결했던 계약
"10년간 1위"… 정관장 홍삼 매출 2조600억원 달성국내 홍삼 제품을 대표하는 "정관장 홍삼정"이 2조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건강식품의 대표주자로서 꾸준히 기존에 입지를 지키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정"이 2014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0년간 2조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으로, "홍삼정" 단일 품목으로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6조2022억 규모에서 약 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지난 10년간 "정관장 홍삼정"은 총 1152만 병이 판매되었다. 대한민국 전체 가구 수(2177만)를 고려하면 2가구 중 1가구가 "홍삼정"을 구매한 셈이다.1899년 개성 지역에 설치된 삼정과 홍삼증포소에서 최초로 탄생한 농축액 형태의 홍삼 가공제품은 현재의 "정관장 홍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로부터 면역력·피로·혈행·기억력 개선과 항산화 작용 등의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국민이 사랑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ESG 경영 강화…지난해 친환경 투자 역대 최대고려아연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환경투자액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면서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고려아연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집행한 환경투자비는 396억원이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금액으로 전년 123억원과 비교하면 3.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고려아연의 환경투자비는 2021년 약 114억원에서 지속해 늘리고 있다.지난해 전체 환경투자액 중 약 70%(278억원)가량은 대기 개선에 사용했다. 이어 수질 개선에 109억원, 화학물질 관련에 9억원 등을 각각 사용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투자 집행을 통해 악취 관리를 위한 악취 측정기 8개와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잡액 탱크 등을 설치하고 있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장비를 도입하는 등 녹색 제련소 운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려아연은 지난해 환경관리 정책을 개정해 경영 및 제품생산 활동..
MS 오류에 국내 LCC 발권시스템도 먹통…이용객 불편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예약·발권 시스템도 먹통이 되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LCC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예약·발권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시스템 장애로 홈페이지 항공권 예약·취소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탑승 수속 시스템도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수속도 수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공항과 해외 공항에서도 항공편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별 다른 예치금 이용료율·지급 기간…“경쟁력 될 수 있을 것”19일 가상자산법 시행에 각 거래소 ‘예치금 이용료’ 지급 예정 고팍스 1.3%ㆍ코인원 1% 등 거래소별 다른 이용료 조건 공개 업계, “복합적 요인 있지만, 이용료율도 경쟁 요소 될 것” 전망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이 19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속속 예치금 이용료 관련 공지를 내고 있다. 거래소별로 서로 다른 이용료율과 지급 기간을 책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용료율이 거래소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휴림로봇, 셀렉터에 로봇 도입 위해 테스트 中…직접제조 시 300억 기대휴림로봇은 이차전지 물류라인의 주요 공정장비인 ‘셀렉터’에 자사의 직교로봇을 도입하기 위한 자체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이차전지, 태양광 장비 전문업체 이큐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향후 셀렉터를 직접 제조 및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휴림로봇은 자사의 웨이퍼 이송 로봇(WTR)관련 기술을 고도화하여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치(EFEM)를 개발하는 한편 이차전지 주요 부품인 터미널 플레이트를 검사하는 장비의 공급도 추진해왔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셀렉터 도입을 위한 테스트 통과시 연간
신동빈이 푹 빠진 AI...롯데 경영진, ‘스타트업’서 혁신 배워 [롯데 VCM]“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사업 혁신을 해야 한다.” 올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롯데호텔잠실에서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를 비롯한 경영진 80여명과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2024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 앞서 열린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통해서다.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는 롯데 경영진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또는 투자 기회를
효성 베트남 동나이성 고엽제 피해자 지원[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지원한다. 롱탄에 이어 연짝현 피해자 30명에 3000만 동(약 160만원)을 기부했다. 투자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효성의 '100년 미래' 파트너인 베트남과 협력을 다진다.19일 연짝현 정부에 따르면 효성 베트남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연짝고엽제피해자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인당 100만 동(약 5만4000원)씩, 총 30명을 지원한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다오 응우옌(Đao Nguyên) 협회장은 효성 베트남법인에 감사를 표하며 "고엽제 피해자들과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엽제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극물로 불리는 다이옥신이 포함돼 있다. 다이옥신은 맹독성 청산가리보다 만 배, 비소보다 3000배 독하다.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암과 피부염,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베트남은 베트남전 이후 약 350만 명이 고엽제로 인해 다이옥신에 노출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현지 법인별로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를 후원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5년째 매년 50명씩 지원했다. 올해도 롱탄에서 20명 피해자를 후원했다. 5년 동안 후원한 금액은 2억5000만 동(약 1370만원)에 달한다. 효성은 고엽제 피해자 지원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부터 호찌민과 동나이성에 의료 봉사단을 파견해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동나이와 꽝남성에 유치원 3개 설립을 도왔고, 동나이성 내 7개 초등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해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2018년부터 한국 본사 모든 임직원의 월급 일부를 기부해 베트남 저소득층 아동 1190명 이상을 돕고, 미혼모 지원 사업도 시행했다. 효성은 상생을 도모하며 주력 생산 거점이 있는 베트남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법인을 세워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 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 먹거리에서 누적 38억 달러(약 5조2600억원)를 투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달 초 방한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와 만나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언급하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르포] "한국에서 자영업 하기 힘드네"… 한숨 느는 사장님들"폐업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높아진 인건비와 배달 수수료 부담은 음식값에 녹일 수밖에 없다."지난 18일 서울 은평구에서 만난 닭발집 업주 A씨는 이렇게 말했다. 높은 물가와 전기료·가스비 인상에 인건비·배달 수수료 인상까지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A씨는 "최저임금과 물가도 오르는데 배달 수익성도 감소해서 마진이 적어진다"며 "수익이 급감해서 살아남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시간당 9860원에서 1만30원으로 오른다. 근로기준법상 주 15시간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주휴수당까지 지급해야 하므로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인건비 부담은 더하다.A씨는 "주휴수당을 포함하고 퇴직금까지 생각하면 시간당 1만2000원을 훌쩍 넘는 금액을 주고 있다"며 "자영업자 입장에서 시급이 170원 오르면 1년 동안 나가는 금액이 많다"고 호소했다. 경기 광명시에서 아귀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처음에는..
"할인받아 건강 챙기세요"… 휴가철 '건기식 마케팅' 본격화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세일 행사를 통해 제품 할인을 받고 건강을 챙기라는 명목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건기식 브랜드 대원헬스랩은 오는 31일까지 "다이어트 꿀팁 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체지방 감소 및 피부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게 골자다.행사 품목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잔티젠 다이어트 ▲체자빙컷 가르시니아 ▲체지방다이어트 콜레우스포스콜리 등이 있다. 체지방 감소와 자외선 손상 피부 보호 효과를 함께 갖춘 "핑거루트 다이어트 앤 뷰티", 식후혈당 억제 및 원활한 배변 활동,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발포 다이어트 음료 "슬림톡 다이어트"도 주목할 만하다.행사 기간 사은품도 증정한다. 종류에 관계 없이 제품 2세트를 구매할 경우 멜론맛 효소 1박스를 함께 제공한다. 4세트 구매 시 멜론맛 효소 1박스와 슬림톡 다이어트 1박스를..
GC,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동남아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GC(녹십자홀딩스)는 페니카(Phenikaa) 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간 주주간계약서(Shareholders Agreement, SH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
야놀자 "10분 지나면 환불 안 돼"…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숙박플랫폼 야놀자의 횡포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숙소 예약 이후 적법한 기간에 환불을 요청해도 숙박플랫폼 내부 규정 등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법과 약관법 위반 등을 근거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법무법인 대륜에 따르면 숙박플랫폼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모집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소비자들이 적법한 기간 안에 청약 철회 의사표시를 했지만 숙박플랫폼이 내부 규정을 내세워 환불을 거부하는 점 등이 문제가 됐다. 대륜이 법적으로 문제 삼은 부분은 ▲전자상거래법 위반 ▲약관법 위반 두가지다. 우선 전자상거래법 제17조 청약 철회 관련 규정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와 재화 등을 구매한 소비자는 일정 기간 안으로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전자상거래법으로 거래한 상품은 일주일 이내로 철회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야놀자에서는 특가에 나온 상품에 한해 10분 이내로 취소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돼 있다..
인바디, 제로웹과 ‘노년층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맞손인바디는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과 노년층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제로웹의 디지털케어 플랫폼 ‘케어벨’을 연동해 노년층 사용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만성질환 및 영양 관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BWA ON은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률, 위상각 등 체성분의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장비다. 만성질환 환자가 부종 수치 증가 등 체성분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질환
제습기 성능 최대 1.7배 차이…LG전자·캐리어 우수[더구루=정예린 기자] 장마철에 수요가 높은 제습기 성능이 업체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와 캐리어 제습기가 우수 제품으로 꼽힌 가운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성능을 과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유통 중인 제습기 9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품질(제습성능·소음)과 경제성(에너지 소비량·제습 효율), 안전성 등을 따져봤다. 평가 결과,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는 제습성능은 최소 12.2리터에서 최대 21.1리터 수준으로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표시 광고한 제습량과 실제 측정값에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제습 성능은 LG전자와 캐리어 등 2개 제품을 우수 제품으로 꼽았다. 표시 성능과 실제 측정한 실측치가 모두 20리터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휘센 제습기(모델명: DQ203PECA)는 제습 성능 외 소음과 제습효율 등 주요 시험평가에서도 고평가를 받았다. LG 휘센 제습기는 최고 50dB(데시벨)·최저 46dB로 모두 50dB이하로 나타났다. 제습 성능을 1일 소비전력량으로 나눈 값인 제습 효율에서도 LG 휘센 제습기를 비롯한 5개 제품이2.6L/kwh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번 시험평가에 사용된 브랜드별 제품 모델은 LG전자 'DQ203PECA', 보아르 'VO-DE002', 삼성전자 'AY18CG7500GGD', 신일전자 'SDH-DY20T', 씽크에어 'Thinkair DL30F', 위니아 'EDH19GDWA(A)', 위닉스 'DXJE193-LMK', 캐리어 'CDHM-C020LUOW', 쿠쿠홈시스 'DH-Y1652FNW'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습기는 주로 사용하는 공간 면적 등을 고려해 제습 성능, 제습 효율, 소음,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일+육아 병행’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눈길[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의 조화 속에 업무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근로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며 만족도 높은 회사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회사와 직원 모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임직원 자녀들의 쾌적한 보육 공간 확보를 위해 직접 부지를 마련해 어린이집 건물을 짓고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마북 어린이집은 층별로 용도를 달리해 아이들이 특색 있는 공간에서 학습과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건물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할 경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공간을 활용하기가 힘들지만, 새롭게 어린이집을 짓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계단과 세면대 등 설비부터 놀이기구까지 다양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맞도록 구성했다. 특히 마북 어린이집의 넓은 공간이 직원과 자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마북 어린이집은 정원 210명을 기준으로 원아 1명당 13㎡(약 4평)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린이집 법적기준인 원아 1인당 4.29㎡(약 1.3평)의 3배 수준이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 공간만 70평을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마북 어린이집에는 169명의 아이가 다니고 있고, 담당 직원은 53명에 달한다. 마북 어린이집은 점심과 저녁을 포함해 하루 네 번의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원아 개별적으로 알레르기 식품 등을 파악해 이를 먹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 지도도 이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우리 아이 행복 여행 △아이사랑 바우처 △가족돌봄 휴직 등이 대표적이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로를 제공하며 만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에게는 한 자녀당 최대 2년 동안 2시간 또는 4시간 단축 근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녀 출산과 초등학교 입학 직원을 대상으로는 첫만남/첫등교 바우처(첫째 50만, 둘째 100만 바우처 등)도 제공하고 있다. 가족의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최장 90일 간의 휴직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여라 우리가족’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임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부모, 배우자, 자녀, 애완동물 등 모든 유형의 가족 구성원들과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 작품이 제출됐다. 현대모비스는 수상자들에게 리조트 숙박권과 아쿠아리움 이용권 등을 제공해 가족들과 또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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