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멕시코 문화유산 지킴이 나선다[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멕시코 최대 박물관에 올레드 TV를 공급했다. 생생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지닌 올레드 TV의 성능을 적극 활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멕시코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올레드 TV의 인지도도 높인다.20일 멕시코 국립인류학연구소(INAH)에 따르면 이 기관은 최근 LG전자와 올레드 T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로부터 48형부터 88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를 받아 멕시코시티 소재 국립인류학박물관 곳곳에 설치했다. 제1실인 인류학 박물관과 마야문명 전고전기, 고대 국가 테오티우아칸 유물관, 톨텍 문명관, 오악사카 문명관 등 주요 전시실에서 올레드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해당 시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멕시코 문명의 연구자료를 모은 1층 민족지학실에서는 올레드 TV를 활용해 연구 자료를 보완할 시청각 콘텐츠를 보여준다. 마지막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아즈텍 신화에 나온 다섯 번째 태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49형과 65형, 78형 올레드 TV를 추가로 깔 예정이다.LG전자는 올레드 TV가 깔린 박물관에서 별도 행사를 통해 올레드의 경쟁력을 알렸다.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이 한층 진화했고 △돌비애트모스를 적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했으며 △5년간 웹OS(web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점 등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강점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은 1964년 개관한 멕시코 최대 박물관이다. 전 세계에서 연간 200만 명이 찾는다. LG전자는 멕시코 유명 관광지인 박물관에 올레드 TV를 설치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21년 초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위치한 멕시코국립영화관 시네테카나시오날(Cineteca Nacional) 내에 LG 올레드 TV 전용 상영관인 살라올레드(SALA OLED)를 열었다. 멕시코 주요 명소를 활용해 올레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엄기표 LG전자 멕시코법인장은 "이 박물관은 멕시코인을 정의하는 가치와 전통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훌륭한 기관"이라며 "(INAH와 LG전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 더 흥미로운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암, 완벽한 제거만큼 완벽한 재건 중요 [e건강~쏙]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으로 꼽힌다. 따라서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은 매우 중요하다. 국내 피부암 환자는 최근 5년 꾸준히 늘었다. 또한 국내 피부암 환자 10명 중 약 9명가량은 5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의 최근 5년 국내 피부암 진료인원(입원·외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2만5997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2년 3만1661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만5658명으로 5년 새 약 37
현지화 성공한 엔씨 TL, 글로벌 공개 테스트 흥행엔씨소프트가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첫 공개 테스트에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비스 노하우와 글로벌 시장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TL은 테스트 결과를 게임에 반영해 오는 9월17일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다.엔씨는 오는 23일까지 아마존게임즈의 서비스 지역인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TL 글로벌 OBT(Open Beta Test)를 진행한다.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테스트 첫 날 이용자 반응은 뜨겁다. 스팀(Steam)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TL은 지난 18일(현지시각) 6만1154명의 최고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첫 공개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장르 중 가장 많은 ..
[S리포트] "불법 면죄부" vs "노동권 보호"… 노란봉투법 엇갈린 시선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입법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하고 있다. 노동계는 대대적인 하투(夏鬪)를 통해 노란봉투법 입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이 통과될 경우 노사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한다.━근로자 권리·투쟁권 보호 위해 "노란봉투법" 필요━노동계가 노란봉투법 입법을 요구하며 하투에 돌입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10일 1차 총파업에 나선 뒤 중앙 산별교섭이 결렬되면서 18일 2차 총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노조법 2·3조 개정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이행 ▲타임오프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동계는 현재의 법이 노동 형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란봉투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수고용노동자나 플랫폼노동자 등 실질적인 노동자성이 있는 이들이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다. 노란봉투법은 원청으로부터 근로조건을 통제받으면서도 법적 노동자..
[S리포트]"기업인 범죄자 취급"… 사용자 책임 확대, 대체 어디까지재계가 야당을 중심으로 입법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종법 2·3조 개정안)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사용자의 개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현행법은 사용자를 "근로계약의 당사자 및 사업경영 담당자, 노무관리자 등"으로 규정한 반면 현재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은 책임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히는 내용을 담았다. 이미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 규정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개념과 책임을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은 결국 대다수의 기업인들을 예비 범죄자 취급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반발이 커진다. ━모호한 표현·기준으로 사용자 개념 확대━사용자의 개념 확대 범위는 의원안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은 사용자를 "근로조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이 있는 자"로 규정했고 같은 당 김태선 의원안은 "근로조건, 노동 활동 등에 관해 실질적 지배력이 있는 자"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윤종오 진보당 의원 ..
“네이버까지 침투한 엔비디아 장악력”...韓 메모리 기업은 기대 반·우려 반네이버-엔비디아, '소버린 AI' 협력 가시화 엔비디아 시장 장악력 날로 커지고 있어 삼성ㆍSK 등 국내 메모리 기업에는 호재 엔비디아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장악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에는 대표 정보통신(IT) 기업인 네이버와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생태계 확장은 기본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대량 공급하는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호재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칫 사업 자체가 엔비디아에 종속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여행픽] "올해는 K팝 스타와 함께"… 보령머드축제 개막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최고의 여름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도 찾아왔다. 보령머드축제는 보령시에서 주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매년 7월에 개최되며 올해로 27회째를 맞는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19일부터 8월4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드론불꽃쇼 ▲EDM공연 ▲포세이돈 워터뮤직 페스티벌 ▲머드락페스타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회형 프로그램 강철머드 챌린지 ▲체험 프로그램 머드몹신, 머디엠, 머드뷰티케어 ▲공군블랙 이글스의 에어쇼 ▲머드스트릿퍼포먼스 등 연계프로그램도 풍성하다.━개막식 "케이팝 슈퍼 라이브" 공연… 스타 총출동━축제에서 화려한 공연과 함께 국내 유명 K-팝스타를 만나볼 수 있다. 개막공연으로 "2024 보령머드축제 개막기념 K-POP SUPER LIVE"(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20일 저녁 7시50분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5~20..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가격은…침수 피해로 금값 된 채소주말 장 보러 가기 전 최근 주요 농산물 가격을 확인하고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평균 소매가격을 정리했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등락 기준은 7일 전이다.집중호우 여파로 채소가 오름세다. 가장 많이 오른 오이는 27.24%까지 올랐다. 평년 대비로는 53% 이상 급등했다. 장마가 끝난 후 일조량이 늘어나면 주산지에서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안심이다. 시금치가 9.22%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대신 양파와 대파는 다소 내려갔다. 식량작물인 쌀, 감자는 아주 조금 내렸다.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고기도 4.73% 저렴해졌다. 삼겹살은 다소 내렸고 계란은 보합 수준이다. 19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3146원(0.11%)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3336원(-0.83%)이다. 시금치(100g)는 1646원(+9.22%), 감자(수미·100g)는 307원(-3.15%)이..
[S리포트]더 강력해진 노란봉투법 온다… 내용 봤더니 '헉'22대 국회 출범 직후 야당을 중심으로 노조법 개정안(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종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입법이 재추진 되면서 재계의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들은 기존 21대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보다 한층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어 실제 입법이 이뤄질 경우 기업경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 국회 출범 직후 3개 법안 쏟아져━노란봉투법은 19대 국회에서 쌍용차 파업 사태 당시 노동자를 상대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온 것을 계기로 처음 발의됐던 법안이다. 당시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지만 이후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지회가 파업을 벌였다가 47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받자 21대 국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법안이 재추진됐다.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노조법 개정안은 현..
한국타이어 아이온, '2024 한국 런던 E-프리' 출격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스폰서로 활동하는 포뮬러 E의 "2024 한국 런던 E-프리" 경기가 오는 20일과 21일(현지 시각)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2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포뮬러 E 시즌10 개막전 개최지인 멕시코시티와 13∙14 라운드가 펼쳐진 포틀랜드에 이어 런던에서도 "한국(Hankook)" 타이틀 스폰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도 포뮬러 E의 공식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앞세워 글로벌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시즌 결승전15∙16라운드가 진행되는 "엑셀 런던 서킷"은 실내 및 실외 코스가 함께 있는 포뮬러 E 유일의 서킷으로 총 길이 2.09km에 20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영국에서 펼쳐지는 포뮬러 E 시즌 파이널이자 챔피언이 정해지는 경기로서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 ..
[제약·바이오 주간동향] 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도입 外대웅제약, ‘나보타’ 아르헨티나 허가 획득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Oxapharma S.A.)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출시한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Unit)과 200유닛으로 수출명은 ‘클로듀(CLODEW®)’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1000명당 4.5명으로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가 세계 4위 국가다. “리보세라닙, 갑상선암 수
MZ 홀린 ‘헬시플레저’…스타트업과 함께 즐겁게 운동#서울에 사는 직장인 유모 씨는 최근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했다. 올해 봄에는 SNS로 러닝크루를 형성해 매주 2~3회씩 뛰고 있다. 유 씨는 “내가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 하듯 운동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2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MZ세대들의 일상을 파고들면서 헬시플레저 실천자를 위해 조력자로 나선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적절한 운동 코칭이나 목표 달성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고, 함께 운동을 즐길
스파클링 와인은 전부 샴페인?…“까바·프로세코도 있다고요” [맛보니]올여름 와인과 함께하는 '와캉스'(와인+바캉스)는 어떠세요? 와인전문기업 금양인터내셔날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미디어 시음회에서 스파클링 와인 3종 '프레시넷 꼬든 네그로', '니노 프랑코 루스티코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슈페리오레 DOCG', '드모아젤 브뤼'를 맛봤다. 스파클링 와인은 이름 그대로 탄산가스 기포가 있는 와인을 말한다. 흔히 '샴페인=스파클링 와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하면서 포도 품종도 샤르도네, 피노누아, 피노 뮈니에만 사용한 것을 말한다. 금양인
BEP·빈센·에이드로 등…7월 3주 투자 유치 스타트업7월 3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빈센, 에이드로(ADRO), 메텔 등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최대주주인 블랙록이 기후 인프라 사업부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회사에 1000억 원(약 78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2021년 8월 BEP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단행한 투자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태양광 포트폴리오 1GW 이상으로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잭폿 터뜨린 오름테라퓨틱,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한 기술은지난해 기술이전에 이어 최근 잭폿을 터뜨린 오름테라퓨틱 비결에 대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미국 제약사 "버텍스 파마슈티컬"과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에 대한 1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버텍스는 오름테라퓨틱의 TPD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편집 치료제의 새로운 전처치제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권한을 갖게 됐다. 오름테라퓨틱은 1500만 달러(한화 약 208억원 규모)의 선급금을 우선 수취한다. 향후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3개 타깃 각각 3억1000만달러(3개 합산 규모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옵션·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전처치제의 상업화 시 연간 판매 로열티는 별도다.이번 성과는 지난해 말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의 기술이전을 체결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오름테라퓨틱은 BMS에게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ORM-6151"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
[헬스S] 숙면 방해하는 코골이… 수술 없이 고치려면수면 중 흔하게 발생하는 코골이는 무호흡증을 유발해 수면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 시끄러운 소리 탓에 같이 자는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금연, 절주, 체중 감량 등의 생활 습관 변화가 필요하다.2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며 발생한다. 기도 일부가 막히면서 떨리면 코골이 소리만 나고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반복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무호흡이 발생한다.수면 무호흡증이 생기면 폐쇄성 무호흡을 겪을 수 있다. 자는 동안 기도가 완전히 막히는 현상이 수초 동안 지속하는 현상이다. 이는 호흡을 방해해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혈중 이산화탄소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현상)을 초래하고 잠이 깨는 각성 상태를 유발한다. 자는 동안 수면과 각성이 수백번 반복되는 탓에 환자는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면 자세와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옆으로 눕고 ..
TSMC 거래처 日 '구마모토' 진출 활발[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며 일본·대만 협력사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TSMC 신공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본과 대만 협력사들의 협력도 포착되며 구마모토 내 반도체 투자 열기가 뜨겁다. 20일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하메스 에피테크'는 TSMC 구마모토 공장에 반도체 제조 장치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대리점 사업과 함께 이온주입기, 증착, 에칭 등 자체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1989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도쿄 일렉트론과 스미모토, 후지켄, ORC 등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미국, 네덜란드 등 다국적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거래 경험을 토대로 TSMC 신공장 공급을 노린다.일본 유일의 이온주입 장치 제조사 '스미토모 중공업'도 마찬가지다. 스마토모 중공업은 지난 2022년 TSMC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에히메 신공장을 완공한 후 생산능력을 2배 늘리며 반도체 업계의 수요 확대에 대응했다. 특수 정밀 밸브와 유량 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후지킨은 구마모토에 사무소를 차렸다. 일본 내 반도체 제조 장비용 밸브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올리고 있어 TSMC 구마모토 공장에도 납품을 성사시킨다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TSMC와 전 공정을 중심으로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은 70여 개에 달한다. TSMC의 대만 파트너사들 또한 규슈에 진출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웨이퍼 컨베이어를 취급하는 가동정밀(家登精密)은 구루메시 히로카와 신공업단지에 공장을 지어 TSMC의 구마모토 1공장을 위한 웨이퍼 컨베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9억엔(약 79억원)을 투자해 1만 ㎡ 부지를 매입하고 초기 4000㎡의 공장을 짓는다. 여유 부지를 활용해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노스실업(諾司実業)은 작년 2월 일본 법인 '노스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현지 중소기업과 협력해 구마모토 공장에 클린룸을 납품 중이다. TSMC 협력사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구마모토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규슈는 일본 내 집적회로(IC) 수출액이 가장 많다. 하카타항의 수출액은 지난해 전체 IC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이 30.97%에 달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 수출액은 규슈 전체가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 장치 관련 수입액은 하카타항이 2021년 2900만 달러(약 400억원)에서 2023년 2억4400만 달러(약 3300억원)로 증가했다. 규슈 내 후쿠오카 공항은 같은 기간 5000만 달러(약 690억원)에서 9000만 달러(약 1200억원)로 늘었다. 파워반도체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미츠비시 전기는 4월 구마모토 전력 반도체 웨이퍼(탄화규소)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2026년 반도체 웨이퍼 생산 능력을 2022년 대비 5배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규슈 지역은 일본 반도체 생산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TSMC의 공급망에 참여하도록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규슈현과 오키나와현, 야마구치현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규슈지역전략회의는 지난달 4일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일본 기업이 대만 회사와 합작사를 세워 인증 기간을 단축시키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규슈 정부는 지난 2월 28~29일간 구마모토 산업진흥엑스포를 열어 일본과 대만 기업의 접선을 지원했다. 구마모토현 공업 연합회는 대만 경제 단체와 기술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편, TSMC는 구마모토현에 지난 2월 1공장을 개소해 오는 4분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12~2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수준의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월 5만5000장 이상 제조한다. 오는 2027년 가동 목표로 2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中, 올해 4000㎞ 신규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건설[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올해 4000㎞에 달하는 신규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전망이다. 2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들어 석유·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파이프라인이 40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서부 지역의 천연가스를 동부로 보내는 사업인 서기동수(西气东输) 사업은 올해 들어 석유·천연가스 수송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에서 닝샤후이족자치구 중웨이시로 이어지는 구간의 메인 파이프라인이 올해부터 가동되면서 수송량이 150억㎥ 더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에너지 수송망 사업이 박차를 가하면서 에너지 공급 및 보장 역량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내에서 가동 중인 석유·천연가스 주요 수송망은 약 10만㎞에 달하며, 연간 수송량은 2020년 2220억㎥에서 현재 3290억㎥로 48% 늘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하나의 망으로 연결된 천연가스 수송망의 일간 공급량은 10억㎥를 넘어섰다. 중국은 석유·천연가스 공급 역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동북, 서북, 서남 및 해상권에 4대 오일가스 전략 통로와 전 국토를 아우르는 천연가스 간선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브라질 반도체 시장, 수입의존도 높아…韓, 1위 수입국[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반도체 수요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현지 1위 반도체 수입국인 한국 기업들에 사업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브라질 반도체산업협회(ABISEMI, Associacao Brasileira da Industria de Semicondutore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브라질 반도체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였다. 브라질산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의 약 8%를 차지할 뿐 나머지는 수입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브라질은 조립된 메모리 반도체(기타), 비조립 메모리 반도체, 조립된 메모리 반도체 등 3개 품목을 주로 수입한다. 반도체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하다가 올해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수입액 3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총 수입액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이다. 특히 일부 조립된 반도체 제품군을 제외하면 한국이 브라질 메모리 반도체 수입 대상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램(RAM), 25ns 이하 SRAM, EPROM, PROM, EEPROM, ROM e FLASH 등의 제품에서 한국은 수입 규모 3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대만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반도체 산업은 주로 실리콘 웨이퍼 제조 과정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반도체를 얇게 연마하고, 자르고, 조립하고, 테스트하는 등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들이 포함된다. 실리콘 웨이퍼를 처리하는 기술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점은 산업 발전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기계 및 장비에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 개발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브라질 반도체 기업들은 제조 기술에 취약해 대부분 후공정 작업을 처리하는 데 그친다.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HT Micron △Ceitec △Zilia Technologies △CCBR 등 4곳이 있다. 사물인터넷(IoT)용 칩과 센서용 칩 등을 만든다. 코트라(KOTRA) 상파울루무역관 관계자는 "브라질은 풍부한 인구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반도체가 사용되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주요 소비국"이라며 "대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자제품 기업들이 브라질 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브라질의 메모리 반도체 주요 수입대상국 1위는 한국"이라면서도 "중국, 대만 등 경쟁국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장하는 브라질 시장을 예의주시해 브라질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中 조선, 상반기 신규 수주량 43.9% 증가…2년 연속 세계 '1위'[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수주량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2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신규 수주량은 5422만DWT(재화중량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수주물량이 3767만DWT였는데 이보다 43.9% 늘어났다.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억 7155만DWT로 38.6% 증가했다. 중국의 상반기 선박 건조량은 2502만DWT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났다. 신규 수주량이 40% 이상 증가한 만큼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하다. 올 1~6월까지 중국 조선업의 3대 지표인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 잔량은 DWT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55.0%, 74.7%, 58.9%를 차지했다. 전 세계 18개 선종 가운데 중국은 14종의 신규 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수익성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5개월간의 누적 중국 조선업 규모 이상 기업의 매출은 2532억 4000만 위안(약 48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했다. 순이익은 160억 위안(약 3조 원)으로 187.5% 급증했다. 중국초상증권(招商证券表示)은 "올해 상반기에 신조선 시장이 안정된 상태로 전환되고 상승 추세를 형성했다"며 "수량과 선박 가격 상승, 생산능력 제한 등의 자연적 병목현상이 더해지면서 조선업 호황은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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