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감위, 22일 7개 계열사 대표와 간담회…한경협 회비·노사관계 논의할 듯삼성의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22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7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만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한 준감위원 전원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례회의를 마친 뒤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진다.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한다. 준감위는 외형상
현대차·기아 '2Q' 실적, 또 '사상 최대' 기록할까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이브리드차와 SUV 등의 판매량이 꾸준한 데다 환율 효과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71조67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68조4939억원) 대비 4.6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8699억원으로 3.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현대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44조65억원, 영업이익은 0.47% 감소한 4조2181억원으로 예상됐다. 기아 매출은 5.44% 늘어난 26조6727억원, 영업이익은 7.31% 증가한 3조6518억원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판매 대수가 줄어든 점은 부담이다. 현대차는 0.43% 감소한 105만 5116대, 기아는 1.76% 감소한 79만 3518대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와 SUV가 많이..
중소 가전업계, 기술력으로 승부…국내 자체 생산으로 신뢰성↑청호나이스, 세상에 없는 제품·기술 개발 총력 스마트카라, 자체 생산 제품 출시 후 매출 ‘껑충’ “노하우 축적 통해 브랜드 제품 신뢰도 높일 수 있어” 국내 중소 가전업계가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직접 주도하며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함으로써 사후관리 서비스와 함께 고품질 가전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세상에 없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자’라는 목표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2003년 얼음정수기를 세계
LG유플러스, 재난구호현장에 돌봄공간 ‘유플러스 키즈존’ 만든다LG유플러스는 재난구호현장에 아동 친화 공간 ‘유플러스 키즈존’을 운영하기 위해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대형산불, 지진, 수해 등 재난현장에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특별한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 1989년 국제연합(UN)이 채택한 ‘UN아동권리협약’에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보건서비스와 삶을 누리는 ‘생존권’ △유해한 모든 것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보호권’ △교육을 받고 여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발달권’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LG전자, 콜롬비아 콜센터 신설…중남미 고객 경험 개선[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콜롬비아에 중남미 지역 고객 대응을 위한 콜센터를 오픈했다.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21일 LG전자 콜롬비아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보고타에 새로운 고객센터를 개소했다. 이 곳은 콜롬비아를 비롯해 페루,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 전역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설 고객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오픈AI의 챗GPT-4와 콜센터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제네시스'의 솔루션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시스템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콜롬비아 고객센터는 중남미 주요 시장을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우수 인력 채용 △국가 간 시차 최소화 △안정적인 인프라 등을 고려해 콜롬비아를 낙점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여러 국가 간 시차 차이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스페인어, 영어 등 2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이 많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콜롬비아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업간거래(B2B) 쇼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BIC)' 운영을 시작했다. 중남미에서는 페루, 멕시코, 브라질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콜롬비아 BIC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이니지'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본보 2024년 6월 19일 참고 LG전자, 콜롬비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중남미 B2B 거점 확대> 휴고 마 LG전자 콜롬비아법인 법인장은 "새 고객센터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LG 고객의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접근 가능성이 높고 반응성이 뛰어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LG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 삶을 좋게 만들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어, 美 노스캐롤라이나에 HVAC 종합 교육 센터 개설[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캐리어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HVAC(난방·환기·공조) 전문가 육성 센터를 오픈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 성장하는 HVAC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21일 캐리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캐리어 유니버시티에 1500㎡ 규모의 HVAC 교육 센터를 개소했다. 약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새로운 교육 센터는 4개의 강의실과 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각 강의실과 실험실에는 상업·응용 교육 과정을 지원하는 장비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매년 86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해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약 1200명은 대면 교육을, 약 7400명은 가상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종류에 따라 1~13주 코스로 나눠진다. △HVAC 서비스 △HVAC 제어 △HVAC 설계 △지속가능한 건축 솔루션 등 광범위한 영역에 대해 배운다. 공조 솔루션은 일반 가정용 에어컨 등과 달리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이다. 캐리어는 HVAC 시스템 제품과 설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육성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부통령, 현지産 배터리 탑재 현대차 코나EV ‘엄지척’[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현지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열린 현지 모터쇼에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직접 참석해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마루프 아민(Ma'ruf Amin)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 BSD)에서 개막한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 2024)에 참석, 10번 홀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를 방문했다. 아민 부통령은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관람하고 직접 실내 시승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현지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 뉴 코나일렉트릭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가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이다. 배터리는 지난해 6월 완공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가 공급을 맡았다. 현대차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앞세워 전기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특화 차량 등 현지화 판매 전략으로 아세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물류비를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도 단축해 전기차 생산 효율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은 최근 들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2022년 기준 전체 인구는 6억 7170만 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8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나이도 30세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사이즈를 갖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7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44.3%) 1위를 차지했다.
'KAI 파트너' 이브, eVTOL 가상현실 비행 제시[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파트너 브라질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이하 이브)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eVTOL의 가상 비행을 시연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레어(Embraer)의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전문 자회사 이브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에 참가한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짝수 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이브는 에어쇼에서 eVTOL 캐빈 모형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가상비행을 시연한다. 가상현실 안경을 착용해 비행 체험을 제공한다. 요한 보르데이스(Johann Bordais) Eve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에어쇼에서 몇 가지 주요 프로그램 마일스톤을 포함해 이브의 프로그램 개발 현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이브의 전시관 방문객들에게는 eVTOL 가상 비행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브는 2년 전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는 2인승 eVTOL 객실 모형을 전시했다. <본보 2022년 7월 23일 참고 브라질 이브, 에어택시 객실 모형 공개> 이브는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해 항속거리 100km 수준의 eVTOL를 개발 중이다. 기체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에어택시 등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KAI는 이브의 eVTOL 핵심 구조물인 파일런(Pylon)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까지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한다. 이브는 2026년 eVTOL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항공기 5만대, 2040년까지 1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통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업체인 △브리스토우(Bristow) △헬리페스(Helipass) △에이센트(Ascent) △블레이드(Blade) 등으로부터 eVTOL 2850여대를 주문 받은 상태다.
中-유럽 화물열차 물동량 100만TEU 돌파[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중국과 유럽을 오고 간 화물열차가 1만편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발송 화물도 동기 대비 11% 증가해 100만TEU를 돌파했다. 화물열차는 중국과 유럽에 화물을 수송해 생산·공급망을 안정 시키고 중국-유럽 간 경제무역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최근 1만번째 중국-유럽 간 화물열차가 우한(武汉)에서 출발했다. 이 화물열차는 작년보다 19일 일찍 1만편을 돌파했다. 열차는 열흘 후에 독일에 도착할 예정으로, 운행 시간은 일반 열차보다 약 30% 단축됐다. 린젠(林剑) 중국 외교부(外交部)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유럽 화물열차가 양 지역의 공급망 안정을 보장하고 통상 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중-유럽 화물열차 서부 노선의 운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중부 노선은 20%, 동부 노선은 5%, 남부 노선은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유럽 25개국 224개 도시, 아시아 11개국, 100여 개 도시와 연결됐다. 해당 열차가 운송하는 화물 종류는 53개 품목의 5만여 종에 달한다. 주당 17편의 열차가 운행한다. 이 화물열차는 빠르고 고품질이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송 이점을 바탕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랜드마크 브랜드가 됐다.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파트너 국가들의 인프라 발전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세계 각국과 일대일로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이 공동건설을 고품질 발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中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이어져[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 저점에 있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통합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인 푸촹징미(富创精密)와 시디웨이(希荻微)가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달 19일 ‘기술 혁신과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위한 커촹반 개혁 심화 8대 조치’를 발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신롄지청(芯联集成)과 나신웨이(纳芯微)도 인수·합병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이번 조치가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조치는 커촹반 상장 기업이 업 다운스트림 산업 체인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수익성이 낮은 ‘잉커즈’(硬科技·하드코어 테크놀로지) 기업 인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업은 규모를 키우고 비용은 절감하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반도체 시장에 구조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으며, 자원이 통합되고 불필요한 경쟁이 사라져 기업이 혁신과 고품질 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이 현재 사이클의 저점에 있어 산업 통합의 적기라고 보고 있다. 자오샤오광 톈펑증권(天风证券) 연구소 소장은 “중국 반도체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인수합병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합병을 통해 자원을 통합하면 저가 경쟁을 타파하고 중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퀴노르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 생산 시작[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의 첫 생산을 시작했다. 노르웨이해의 새로운 자원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와 파트너사인 페토로, 바르에네르기, 토탈에너지 EP 노르웨이는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라브란스 유정에서 생산을 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라브란스 유전에서 3개, 크리스틴 유전의 Q 세그먼트에서 1개 등 4개의 추가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첫 단계의 총 예상 생산량은 가스 62억N㎥(표준 입방미터), 석유 190만N㎥에 이른다. 석유는 5820만 배럴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퀴노르는 지난 2021년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이용계획(PDO)을 제출해 2022년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첫 번째 개발 단계에는 현재 라브란스 유정에서 추출한 석유와 가스를 처리하는 크리스틴 플랫폼에 연결된 새로운 해저 템플릿을 설치하는 작업이 포함됐다. 에퀴노르와 파트너사는 생산 가스를 기존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유럽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석유는 오스가르드 C 저장소를 통해 선박으로 운송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공급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 계약의 60% 이상을 수주해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지역 경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역량을 국제 프로젝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레테 할란드 에퀴노르 북부 탐사 및 생산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것 외에 노르웨이 전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론드 복른 에퀴노르 프로젝트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노르웨이 대륙붕의 기존 인프라 개발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을 잘 보여준 결과”라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아르헨티나서 아름다운 동행[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아름다운 동행에 나선다. 현지 병원이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을 위한 치료 정원을 조성하는 데 포스코가 함께 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살타 지방의 호아킨 카스텔라노스 병원(Joaquin Castellanos hospital)에 작업 도구를 기증했다. 호아킨 카스텔라노스 병원은 마약 등 위험물질 섭취로 중독된 환자들의 재활 센터이자 치료 병원이다. 포스코는 병원이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치료 정원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곡괭이, 삽, 호스, 양동이 등의 도구를 기부했다. 포스크가 전달한 물품에는 울타리용 철조망도 포함됐다. 다니엘 랄레(Daniel Rallé) 호아킨 카스텔라노스 병원 총책임자는 "포스코의 기부로 정원을 조성해 환자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는 포스코는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2년 6월 19일 참고 포스코, '미래사업 핵심지역' 아르헨티나 ESG 활동 강화>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현재 1~2단계에 걸쳐 총 연산 5만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는 오는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간 리튬 1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BMW, 中 시장 가격 인상…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중국 자동차 가격 인하 경쟁에서 발을 뺐다. 지난달 2000만 원가량 파격적인 할인을 토대로 고객몰이에 나섰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것을 우려,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당장 판매량보다 장기적인 입지를 고려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중국 판매 라인업 전체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모델별 3만~5만 위안(한화 약 570만~950만 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현지 시장 가격 경쟁 심화로 판매 가격을 최대 10만 위안(약 1910만 원) 인하했지만, 판매 목표를 낮추고 가격을 다시 인상하는 쪽으로 시장 전략을 틀었다. 현지 운전자들 사이에서 'BMW 차량 구매 비용 17만 위안(약 3200만 원)'이 화제가 되면서 저가형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가 조성되는 조짐이 나타나서다. 현지 시장 상황은 밝지 않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BMW를 비롯한 아우디, 벤츠 등 프리미엄 수입차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BMW의 경우(미니 포함)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37만5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업계는 BMW의 가격 전쟁 철회가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소비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BMW는 하반기 중국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할인 보다는 사업 품질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딜러들의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 달 열리는 2024 청두 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승기] 아우디 Q8 e-트론, 온·오프 넘나드는 팔방미인…전기차 선입견 타파[더구루=윤진웅 기자] 아우디 대형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이하 Q8 e-트론)이 대한민국 전기차 시장에 상륙했다.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의 부분 변경 모델인 Q8 e-트론은 개선된 드라이브 콘셉트는 물론 향상된 공기역학과 충전 성능, 확장된 배터리 용량을 토대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기차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선입견을 타파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아우디 전기차의 발전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의 정수를 담은 Q8 e-트론을 최근 시승했다. 청담동 소재 카페에서 여주까지는 일반도로를, 여주에서는 특별히 마련된 오프로드 코스까지 총 87km를 달렸다. 시승 모델은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19㎾h 확장된 114㎾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이다. 국내 인증 복합 최대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속도는 각각 70km와 20kWh 늘어난 368㎞(도심 363㎞, 고속도로 374㎞), 170kWh를 나타낸다. 출발 전 가볍게 외관부터 살폈다. 아우디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잘 보여주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싱글프레임과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공기역학 기능을 고려해 지능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전면 그릴 셔터와 범퍼 형상이 바뀌면서 측면으로 흘러가는 에어커튼 쪽에 흐름이 개선됐다"며 "바닥에 휠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바퀴에 부딪히는 공기의 흐름까지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모델 대비 더 낮은 공기역학 수치를 나타내지만, 단순한 수치보다는 오감에 집중해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출발. Q8 e-트론은 일반도로 위에서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최고출력 300㎾의 전기모터가 엑셀을 밟는 대로 시원하게 뻗어나가도록 도와주며 언덕길은 물론 다른 차를 추월하기에도 수월했다. 제원에는 제로백(시속 0에서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5.6초로 나와있었지만, 실제 체감 속도는 3초 남짓이었다. 아우디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토크감이 가속감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Q8 e-트론의 진가는 오프로드에서 면밀하게 드러났다. 다양한 경사로와 진흙길로 구성된 구간을 대수롭지 않게 통과했다. 오프로드의 다이내믹함이 느껴지지 않아 지루할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동승자와 함께 "와"하고 짧은 탄성을 내뱉었다.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휠의 역할이 톡톡하게 체감됐다. 기존 어댑티브에에서스펜션의 에어 스프링을 변경해 횡방향 움직임을 개선한 Q8 e-트론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의 안락함은 물론 일반도로 위 고속 주행에서 안정성을 더했다. 특히 높낮이를 최대 5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의 성능을 발휘했다. 스티어링휠은 변경된 시스템 기어비가 적용돼 즉각적인 운전자와 소통하 듯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좁고 까다로운 길에서도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호응하는, 이른바 운전하는 맛을 제대로 선사했다. 웬만한 성능을 갖춘 차량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진흙길 구간에서도 Q8 e-트론은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나타냈다. 특별한 조작 없이 가속페달을 밟는 것만으로도 허무할 정도로 진흙길을 가볍게 통과했다. 오프로드 시승을 마친 뒤 흙먼지와 진흙으로 더럽혀진 Q8 e-트론의 모습은 깨끗한 상태일 때 나타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상반된 거칠고 섹시한 느낌을 자아냈다. 1억원을 훌쩍 넘는 비싼 전기차로 치부하기에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성능이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전동화 시대 아우디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나설까… 22일부터 찬반 투표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에 나설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체 조합원 7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간 입장차를 확인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다.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4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12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회사에 제시안을 요구한 뒤 답을 기다리고 있다.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근속수당 1년에 1만원 ▲정년연장 65세(임금피크제 폐지) ▲신규채용 ▲명절귀향비 200만원 증액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사내하청지회 노조간부의 자유로운 출입 요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업계에선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돌아온 만큼 여름 휴가 ..
[컴앤스톡] '실적 청신호' HMM, 해운동맹 재편 맞설 준비는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HMM 상반기 실적이 호전됐다. 이 같은 흐름은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해운업 호황을 이끈 홍해 사태 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해운동맹 재편 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 7931억원, 영입이익은 6264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3%, 291% 급증했다. 1분기부터 이어온 글로벌 해운 환경 수혜 덕분으로 분석된다.HMM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 33% 증가했다. HMM 측은 "홍해 사태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홍해 사태는 후티 반군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를 돕는..
“사람 만나면 숨이 턱”…사람이 무서운 ‘대인공포증’ [e건강~쏙]‘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대학생 O씨는 대인공포증으로 학교를 자퇴했다. 중‧고등학교 시절과 달리 대학 생활은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었다. 식은땀이 나고 자리에서 도망가고 심정이 들 때도 있었다. O씨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휴학을 했지만, 복학 후에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를 택했다. 낯선 사람과
소비자들 "환불 거부 너무해"… 야놀자에 집단소송 제기소비자들이 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환불 규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숙소 예약 이후 10분이 지나면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놀자 측은 플랫폼은 거래 당사자가 아닌 중개인이며 오히려 "10분 이내 환불" 규정은 "소비자 보호 장치"라는 입장이다.법무법인 대륜은 숙박플랫폼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모집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21일 밝혔다.소비자들이 적법한 기간 안에 청약 철회 의사표시를 했지만 숙박플랫폼이 내부 규정을 내세워 환불을 거부하는 점 등이 문제가 됐다.대륜이 법적으로 문제 삼은 부분은 ▲전자상거래법 위반 ▲약관법 위반 두가지다.우선 전자상거래법 제17조 청약 철회 관련 규정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와 재화 등을 구매한 소비자는 일정 기간 안으로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전자상거래법으로 거래한 상품은 일주일 이내로 철회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야놀자에서는 특가에 나온 상품에 한해 10분 이내로 취소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
에스티팜, 생물보안법 반사이익… 美 385억원 규모 계약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에 따라 국내 바이오기업의 반사이익이 전망되는 가운데 에스티팜이 미국 바이오텍과 385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 19일 미국 소재 바이오텍과 384억5854만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관련 상업화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18일~내년 12월31일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에스티팜의 전체 매출액 대비 1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생물보안법에 따른 반사이익이 점화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이 중국 주요 바이오기업을 겨냥하며 발의한 법안이다. 법안이 제정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산업 파트너십은 사실상 중단된다. 국내 바이오기업에게는 빈틈을 공략하는 기회다. 그 중에서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분야는 위탁개발생산(CDMO)과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등이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최대 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가 포함..
[헬스S] 당뇨 관리·치료 핵심… '이것' 모르면 더 악화한다당뇨병을 관리·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단순히 특정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닌 영양소별로 적절한 칼로리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핵심이다. 이 같은 식단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권장된다.2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혈중 혈당과 지질 농도 정상화 및 합병증 예방 ▲적절한 체중 및 영양 상태 유지 등을 목표로 식사해야 한다.목표 달성을 위해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제때 식사하지 못하면 다음 식사 때 과식을 할 수 있으니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게 중요하다.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는 식사를 못 할 경우 저혈당이 될 위험이 증가한다.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는 것도 핵심이다. 한국은 밥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비율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65~70%에 이른다. 당뇨병 환자는 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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