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 역대 최고…“전기차·SUV가 수출효자”1월 자동차 평균 수출 단가 2만5239달러 수출 단가 꾸준히 올라… 5년 새 42.7%↑ 친환경차ㆍSUV 등 고가 차량 판매 호조 영향 지난해 자동차가 무역흑자 1위 수출 품목으로 올라선 가운데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고가 차량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는 2만5239달러(한화 약 3356만 원)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대수 역시 작년 동월 대비 23.5% 증가
'반도체 후공정' 에이팩트, 인도에 첫 해외 생산거점 마련[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APACT)'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첫 해외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새로운 반도체 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인도 반도체 후공정 업체 'ASIP(Advanced System in Package Technologies)'는 21일(현지시간) 에이팩트와 합작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데라바드에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시설을 짓는다. 에이팩트와 ASIP는 89억 루피(약 1430억원)를 투자한다. 합작 공장은 하이데라바드 내 전자제조클러스터(EMC)에 들어선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공장을 통해 패키지 설계부터 범핑, 조립, 테스트, 배송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턴키(일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인도 내 반도체 후공정 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주요 반도체 공급망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양사는 당국에 공장 설립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전자부품 및 반도체 제조 촉진 계획(SPECS)'과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등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PLI가 공장 생산능력 증가분을 비교해 4~6%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SPECS는 전체 자본 지출에 대한 25%라는 파격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에이팩트는 합작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닻을 올렸다.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에이팩트는 현재 경기 안성과 충북 음성·진천에 총 3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주로 영위하다 2022년 패키징 기업 ‘에이티세미콘’ 인수를 통해 패키징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ASIP는 2017년 설립된 인도 OSAT 전문 회사다.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에서 약 30년 간 경험을 쌓은 벤카타 심하드리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했다. 심하드리 CEO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주요 반도체 기업에 몸 담았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이사는 "ASIP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인도 반도체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도는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디자인 인재 풀과 국내 제조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을 갖춘 신흥 시장이며, 우리는 인도의 반도체 제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 효과 '35조원 이상'…3만8000개 일자리 창출[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테일러 반도체 공장 건설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35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만8000개 상당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세수 확대에도 상당히 기여해 텍사스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인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SAS)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 영향 보고서(Economic Impact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 기여액 △직·간접 고용 △세수 △지역사회 기부·인력 파트너십 등 세부 항목으로 분류됐다. SAS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테일러 공장 건설 이전인 2021년 63억 달러(약 8조4100억원)에서 2023년 268억 달러(약 35조8000억원)로 뛰었다. 전년(136억 달러·약 18조2000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 측면에서 SAS는 오스틴에서 직접 일자리 5322개를 창출했다. 파트너와 공급사 등 간접 일자리는 1만2344개에 달한다. 테일러에서도 1만8161명을 채용했다. 오스틴과 테일러 캠퍼스를 모두 합쳐 최종적으로 창출할 일자리는 3만8144개. 일년 동안 직원 급여로만 17억 달러(약 2조2700억원)를 썼다. 세수 확대에도 기여한다. 오스틴·테일러 캠퍼스에서 매년 낼 세금은 2억4560만 달러(약 3300억원)다. 아울러 SAS는 수십 개 자선 단체를 지원하고자 400만 달러(약 54억원) 이상 기부했다. 작년부터 '5성 인력 개발 계획(5-Star Workforce Development plan)'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학생부터 2년제 대학·4년제 대학생, 여성을 포함한 소수자,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SAS는 교육을 위해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텍사스 A&M 대학교, 테일러 독립교육구 등 주요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존 테일러 SAS법인 상무는 "SAS는 1996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기여, 지역사회 참여를 주도하면서 중부 텍사스 지역의 필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68억 달러는 단순한 달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검정고시생부터 박사 수료생까지 모든 사람이 기회를 찾고 재정적·개인적 목표에 도달하고자 노력하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부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선두"라며 "이는 우리 경제와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는 삼성과 같은 파트너 덕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했다. 180억 달러(약 24조400억원)를 투자해 팹 2개를 지었다. 170억 달러(약 22조7000억원)를 투입해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7월부터 테일러 신공장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네틱스, SK하이닉스이어 삼성전자도 도입 추진 HBM 'MUF' 이미 공급 중반도체 패키징 기업 시그네틱스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 방식으로 부상한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이미 해외 업체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기업인 삼성전자가 주목한 기술로 향후 시그네틱스의 수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그네틱스는 미국 광대역 통신용 칩 전문기업 맥스리니어와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몰디드언더필(MUF)' 기술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시그네틱스 관계자는 “MUF 관련 기술은 이미 공급 중인 상태”라며 “고객사는 맥스리니어와 규
유비케어, ‘UBIST Pharmacy’로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 공략유비케어가 자사의 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로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UBIST Pharmacy’는 전국의 약국 패널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원외처방시장에 대한 의약품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의약품 매출 실적 분석 및 의약품 개발, 영업 실적 관리 등을 목적으로 사용 중인 국내외 주요 제약사는 100여 곳에 달한다. 이달 8일에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UBIST Pharmacy’를 정식 오픈하며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데이터
美 에어로텍, 송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시설 3월 착공[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어로텍이 인천 송도에 짓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합작 공장이 내달 첫 삽을 뜬다.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에 힘입어 국내 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텍은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들어설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제조·연구시설을 3월 착공한다. 작년 10월 합작 파트너사인 애니모션텍,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신공장은 5414㎡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총 사업비는 306억원이고 이중 에어로텍이 사업비의 25%인 570만 달러를 투자한다. 에어로텍은 송도 공장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반도체와 OLED 등 디스플레이용 기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송도 공장에 자사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을 이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송도 공장은 에어로텍과 안아그룹 계열사인 애니모션텍 간 합작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2007년 대리점 계약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에어로텍이 애니모션텍에 지분 투자를 단행,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송도 합작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1970년 설립된 에어로텍은 레이저 스캐너 분야에서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전자빔 웨이퍼 검사 시스템과 초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주요 키플레이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들 분야는 기계의 미세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로, 자동화 장비의 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 산업이다. 로버트 노보트낙 에어로텍 사장은 "에어로텍은 애니모션텍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생산과 판매능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우리는 전 세계에 자동화·모션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ㆍ현대차 보조금 격차 최대 495만 원…희비 갈린 업계현대차 아이오닉6 보조금 690만 원 테슬라 모델Y 195만 원…3분의 1토막 NCMㆍLFP 배터리 따라 보조금 차등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구매하면 전기차 국비보조금을 최대 69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테슬라 전기차 모델Y의 국비보조금은 195만 원에 그쳤다. 보조금 격차가 최대 495만 원까지 벌어지면서 전기차 업계의 희비가 갈렸다. 환경부는 20일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보조금 지침에 따라 산정한 전기차 차종별 국비보조금 지원 금액을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올해 최대
쎌바이오텍, 지난해 영업익 22억…수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아쉬움을 남겼다. 쎌바이오텍은 2023년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3.6%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억 원으로 6.5% 늘고, 당기순이익은 66억 원으로 19.9% 줄었다. 유산균 시장이 정체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해외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확대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단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주요 거래처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의 매출이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또 미뤄졌다… 사법리스크에 막힌 책임경영 복귀 [종합]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또 미뤄졌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 상황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은 다음 달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의사 가운 입은 전공의, 의료 현장 떠나 의협 회관으로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은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총회에는 각 수련병원 대표를 포함해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집단 사직 이후 계획,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과 함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에 따른 법적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19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
편의점 토착화 35년…이제 한류 수출 ‘전초 기지’ [진격의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곳 경쟁 1~2인 가구 증가 맞춰 간편식·소포장 상품 확대 금융·택배 등 생활편의 서비스 대폭 강화 과거 한국은 글로벌 편의점 업체가 진출을 하는 이른바 ‘편의점 수입국’이었지만 현재는 편의점 점포를 글로벌 신흥 시장으로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 국내에 맞는 한국형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을 개발한 덕이다. 1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4사가 현
비트코인, ETF매수세·선물 OI 지표 호조에 ‘함박웃음’ [Bit코인]비트코인이 미 증시의 하락에도 5만2000달러 선을 지지하며 숨고르기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5만2214.9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6% 뛴 2883.02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8% 상승한 354.79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3.0% 상승한 112.47 달러에, 리플은 1.7% 오른 0.55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에이다 +0.7%, 아발란체 +1.5
동해식품, 닭강정 ‘홍콩 수출 본격화'동해식품은 최근 닭강정 2종의 홍콩 수출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길에 오른 닭강정 2종은 마늘간장과 매콤달콤 타입으로, 홍콩의 최대 유통업체인 웰컴(Wellcome)마트에 입점했다. 동해식품은 지난해 필리핀 대형마트인 SM마트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서막을 알렸으며,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 컨테이너 단위 수출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동해식품은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동해식품은 급변하는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안
美 텍사스 배심원단 '40억 달러 칩 특허 소송' 삼성전자 손 들어줬다[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공룡과의 반도체 특허 침해 공방에서 승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심원단으로부터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평결을 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데마래이(Demaray LLC)의 반도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논란이 된 특허 2건(특허번호 7544276과 7381657)의 유효성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 평결로 삼성전자는 1심에서 사실상 승리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7월 데마래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와 미국 반도체 법인 SSI(Samsung Semiconductor Inc),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기지 SAS(Samsung Austin Semiconductor LLC)도 피고에 포함됐다. 데마래이는 웨이퍼에 얇은 막을 입히는 산화 공정 관련 특허 2건을 삼성이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혐의로 40억 달러(약 5조3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액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보 2020년 7월 21일 참고 삼성전자, 美서 '또' 반도체 특허 소송> 데마래이는 삼성의 반도체 장비 공급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불러 증인 신문을 했다. 이를 통해 삼성의 침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데마래이는 제품을 만들지 않고 특허로 기업들에 소송을 걸어 수익을 내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며 6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도 소송에 휘말렸었다.
'한파 직격탄' DB하이텍, 올해도 불투명…반전 카드는/그래픽=비즈워치 DB하이텍이 지난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불황의 직격타를 맞았다. 45%가 넘었던 영업이익률도 반토막이 났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상돼 성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DB하이텍은 예상보다 길어진 부진에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작년 실적 악화…영업이익률 '뚝' DB하이텍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7% 줄어든 26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로 갈수록 실적 악화가 심해졌다. 4분기 매출은
KAI, FA-50 콜롬비아 수출 '한걸음 더'[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경공격기 FA-50이 콜롬비아 수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콜롬비아와 FA-50 판매 촉진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8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 경공격기 대체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이 최근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하면서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방사청은 지난 14일 FA-50의 남미 수출을 위해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 인정을 체결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과 루이스 카를로스 코도바 아베다뇨(LUIS CARLOS CORDOBA AVENDAÑO) 콜롬비아 항공우주군 사령관(중장)이 서명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기관 인증이다.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전력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40년 넘게 운용한 훈련기인 A-37B 대체할 차세대 첨단 제트 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총 6억 달러(약 8000억원)이다. KAI의 FA-50과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콜롬비아가 KAI의 FA-50을 선택하면 사업비로 16대를 구매할 전망이다. FA-50의 1대 가격은 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2년 전부터 KAI의 FA-50을 A-37B 훈련기 대체기로 유력하게 봤다. 콜롬비아 정부의 포괄적인 국방체계 승인이 이뤄지면서 한국형 전투기 도입이 확실시 됐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단독] KAI 경공격기 'FA-50' 콜롬비아 하늘 지킨다>
한화에어로, 베트남 항공엔진·부품 공장에 6000만 달러 추가 투자[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하노이 항공엔진·부품공장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기존에 2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투자 규모를 확대해 생산량을 늘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하노이 외곽 호아락하이테크파크(HHTP)에 있는 항공 엔진·부품 생산공장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장은 16일(현지시간) 쩐 시 타인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에서 "2억 달러의 자본을 투자해 항공기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했으며, 향후 6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장 증설로 생산량이 40%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쩐 시 타인 위원장은 "사회경제적 발전과 근로자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한화에어로엔진의 발전 성과를 치하한다"며 "올해 신규 주문과 성공적이고 안전한 생산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2018년 12월 베트남에 CCTV공장과 항공기 엔진부품공장을 지었다. 베트남 공장은 한화에어로의 첫번째 해외 엔진 공장이다. 현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항공기 엔진과 산업용 가스 연소 터빈용 부품 등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을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엔진과 부품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인증을 받았다. 한화에어로는 베트남 공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항공엔진 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화에어로는 추가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매출을 2025년 1조원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톱 항공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1억4000만 달러(약 187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뇌에 칩 이식하는 BCI, 인간 삶 바꾼다…“상용화 위해 사회적 합의 필요”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는 소식이 주목받았다. 머스크는 임상 직후 X(옛 트위터)를 통해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간의 뇌에 이식한 컴퓨터 칩을 통해 말이나 행동을 제어하는 기술이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다. BCI는 일론 머스크로 인해 관심이 높아졌지만, BCI 개념이 처음 등장한 건 1973년이다. 19일
해외선 ‘만남의 장소’로…K-편의점, 수입국서 수출국으로 [진격의 편의점]한류열풍 영향 K푸드 관심 치솟아 1월 기준 글로벌 점포 1100곳 육박 장기화한 경기 불황과 고물가 영향으로 유통업계 저성장세 속에서도 편의점만큼 유독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대표 유통채널로서 자리매감을 탄탄히 한 덕분이다. 다만 국내 편의점 시장도 어느새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주요 업체들은 발 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리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CU)·GS리테일(GS25)·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마트(이마트24)가 운영하는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 [탐방기UP]대한민국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 1% 대기업이 굳세게 뿌리를 내리는 동안 99%의 중견ㆍ중소기업은 쉼 없이 밭을 갈고 흙을 고릅니다. 벤처ㆍ스타트업 역시 작은 불편함을 찾고, 여기에 아이디어를 더해 삶을 바꾸고 사회를 혁신합니다. 각종 규제와 지원 사각지대, 인력 및 자금난에도 모세혈관처럼 경제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기ㆍ벤처기업, 그들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 고난, 성장을 ‘탐방기(記)’에 ‘업(UP)’ 합니다.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트렌드가 됐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본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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