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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rchives - Page 242 of 271 - 뉴스벨

#산업 (5407 Posts)

  • 테슬라ㆍ현대차 보조금 격차 최대 495만 원…희비 갈린 업계 현대차 아이오닉6 보조금 690만 원 테슬라 모델Y 195만 원…3분의 1토막 NCMㆍLFP 배터리 따라 보조금 차등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구매하면 전기차 국비보조금을 최대 69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테슬라 전기차 모델Y의 국비보조금은 195만 원에 그쳤다. 보조금 격차가 최대 495만 원까지 벌어지면서 전기차 업계의 희비가 갈렸다. 환경부는 20일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보조금 지침에 따라 산정한 전기차 차종별 국비보조금 지원 금액을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올해 최대
  • 쎌바이오텍, 지난해 영업익 22억…수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아쉬움을 남겼다. 쎌바이오텍은 2023년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3.6%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억 원으로 6.5% 늘고, 당기순이익은 66억 원으로 19.9% 줄었다. 유산균 시장이 정체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해외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확대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단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주요 거래처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의 매출이
  •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또 미뤄졌다… 사법리스크에 막힌 책임경영 복귀 [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또 미뤄졌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 상황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은 다음 달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 의사 가운 입은 전공의, 의료 현장 떠나 의협 회관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은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총회에는 각 수련병원 대표를 포함해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집단 사직 이후 계획,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과 함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에 따른 법적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19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
  • 편의점 토착화 35년…이제 한류 수출 ‘전초 기지’ [진격의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곳 경쟁 1~2인 가구 증가 맞춰 간편식·소포장 상품 확대 금융·택배 등 생활편의 서비스 대폭 강화 과거 한국은 글로벌 편의점 업체가 진출을 하는 이른바 ‘편의점 수입국’이었지만 현재는 편의점 점포를 글로벌 신흥 시장으로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 국내에 맞는 한국형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을 개발한 덕이다. 1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4사가 현
  • 비트코인, ETF매수세·선물 OI 지표 호조에 ‘함박웃음’ [Bit코인] 비트코인이 미 증시의 하락에도 5만2000달러 선을 지지하며 숨고르기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5만2214.9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6% 뛴 2883.02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8% 상승한 354.79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3.0% 상승한 112.47 달러에, 리플은 1.7% 오른 0.55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에이다 +0.7%, 아발란체 +1.5
  • 동해식품, 닭강정 ‘홍콩 수출 본격화' 동해식품은 최근 닭강정 2종의 홍콩 수출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길에 오른 닭강정 2종은 마늘간장과 매콤달콤 타입으로, 홍콩의 최대 유통업체인 웰컴(Wellcome)마트에 입점했다. 동해식품은 지난해 필리핀 대형마트인 SM마트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서막을 알렸으며,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 컨테이너 단위 수출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동해식품은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동해식품은 급변하는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안
  • 美 텍사스 배심원단 '40억 달러 칩 특허 소송' 삼성전자 손 들어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공룡과의 반도체 특허 침해 공방에서 승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심원단으로부터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평결을 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데마래이(Demaray LLC)의 반도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논란이 된 특허 2건(특허번호 7544276과 7381657)의 유효성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 평결로 삼성전자는 1심에서 사실상 승리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7월 데마래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와 미국 반도체 법인 SSI(Samsung Semiconductor Inc),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기지 SAS(Samsung Austin Semiconductor LLC)도 피고에 포함됐다. 데마래이는 웨이퍼에 얇은 막을 입히는 산화 공정 관련 특허 2건을 삼성이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혐의로 40억 달러(약 5조3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액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보 2020년 7월 21일 참고 삼성전자, 美서 '또' 반도체 특허 소송> 데마래이는 삼성의 반도체 장비 공급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불러 증인 신문을 했다. 이를 통해 삼성의 침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데마래이는 제품을 만들지 않고 특허로 기업들에 소송을 걸어 수익을 내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며 6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도 소송에 휘말렸었다.
  • '한파 직격탄' DB하이텍, 올해도 불투명…반전 카드는 /그래픽=비즈워치 DB하이텍이 지난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불황의 직격타를 맞았다. 45%가 넘었던 영업이익률도 반토막이 났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상돼 성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DB하이텍은 예상보다 길어진 부진에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작년 실적 악화…영업이익률 '뚝' DB하이텍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7% 줄어든 26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로 갈수록 실적 악화가 심해졌다. 4분기 매출은
  • KAI, FA-50 콜롬비아 수출 '한걸음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경공격기 FA-50이 콜롬비아 수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콜롬비아와 FA-50 판매 촉진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8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 경공격기 대체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이 최근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하면서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방사청은 지난 14일 FA-50의 남미 수출을 위해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 인정을 체결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과 루이스 카를로스 코도바 아베다뇨(LUIS CARLOS CORDOBA AVENDAÑO) 콜롬비아 항공우주군 사령관(중장)이 서명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기관 인증이다.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전력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40년 넘게 운용한 훈련기인 A-37B 대체할 차세대 첨단 제트 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총 6억 달러(약 8000억원)이다. KAI의 FA-50과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콜롬비아가 KAI의 FA-50을 선택하면 사업비로 16대를 구매할 전망이다. FA-50의 1대 가격은 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2년 전부터 KAI의 FA-50을 A-37B 훈련기 대체기로 유력하게 봤다. 콜롬비아 정부의 포괄적인 국방체계 승인이 이뤄지면서 한국형 전투기 도입이 확실시 됐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단독] KAI 경공격기 'FA-50' 콜롬비아 하늘 지킨다>
  • 한화에어로, 베트남 항공엔진·부품 공장에 6000만 달러 추가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하노이 항공엔진·부품공장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기존에 2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투자 규모를 확대해 생산량을 늘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하노이 외곽 호아락하이테크파크(HHTP)에 있는 항공 엔진·부품 생산공장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장은 16일(현지시간) 쩐 시 타인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에서 "2억 달러의 자본을 투자해 항공기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했으며, 향후 6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장 증설로 생산량이 40%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쩐 시 타인 위원장은 "사회경제적 발전과 근로자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한화에어로엔진의 발전 성과를 치하한다"며 "올해 신규 주문과 성공적이고 안전한 생산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2018년 12월 베트남에 CCTV공장과 항공기 엔진부품공장을 지었다. 베트남 공장은 한화에어로의 첫번째 해외 엔진 공장이다. 현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항공기 엔진과 산업용 가스 연소 터빈용 부품 등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을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엔진과 부품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인증을 받았다. 한화에어로는 베트남 공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항공엔진 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화에어로는 추가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매출을 2025년 1조원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톱 항공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1억4000만 달러(약 187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뇌에 칩 이식하는 BCI, 인간 삶 바꾼다…“상용화 위해 사회적 합의 필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는 소식이 주목받았다. 머스크는 임상 직후 X(옛 트위터)를 통해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간의 뇌에 이식한 컴퓨터 칩을 통해 말이나 행동을 제어하는 기술이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다. BCI는 일론 머스크로 인해 관심이 높아졌지만, BCI 개념이 처음 등장한 건 1973년이다. 19일
  • 해외선 ‘만남의 장소’로…K-편의점, 수입국서 수출국으로 [진격의 편의점] 한류열풍 영향 K푸드 관심 치솟아 1월 기준 글로벌 점포 1100곳 육박 장기화한 경기 불황과 고물가 영향으로 유통업계 저성장세 속에서도 편의점만큼 유독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대표 유통채널로서 자리매감을 탄탄히 한 덕분이다. 다만 국내 편의점 시장도 어느새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주요 업체들은 발 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리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CU)·GS리테일(GS25)·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마트(이마트24)가 운영하는
  •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 [탐방기UP] 대한민국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 1% 대기업이 굳세게 뿌리를 내리는 동안 99%의 중견ㆍ중소기업은 쉼 없이 밭을 갈고 흙을 고릅니다. 벤처ㆍ스타트업 역시 작은 불편함을 찾고, 여기에 아이디어를 더해 삶을 바꾸고 사회를 혁신합니다. 각종 규제와 지원 사각지대, 인력 및 자금난에도 모세혈관처럼 경제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기ㆍ벤처기업, 그들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 고난, 성장을 ‘탐방기(記)’에 ‘업(UP)’ 합니다.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트렌드가 됐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본지와의
  • 정부, AI반도체·양자 인재 지원…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분야 석·박사급 우수인재를 글로벌 선도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분야 글로벌연구지원' 사업 공모 절차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국가 간 경제·안보 동맹이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우수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디지털분야 글로벌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외 선도 연구기관(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석
  • [제약·바이오 주간동향]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철회 外 삼성바이오로직스, ‘기후변화 대응’ 노력 우수 평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로,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 '생체정보 수집 피소' 삼성전자 "위법 하지 않기에 중재 강제 '부당'" [더구루=오소영·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생체 정보 불법 수집 혐의를 부인하며 수천 건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중재 요청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재가 남용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재 비용에 대한 지불 의무도 없다는 지적이다. 16일 미국 제7순회 항소법원에 따르면 삼성전 변호인단은 15일(현지시간) 열린 구두변론 심리에서 소비자들과 중재를 강제한 하급 법원의 명령을 뒤집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생체 정보 수집과 이용을 제한하는 일리노이 주법을 어겼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경솔하다(frivolous)"며 강하게 반박했다. 위법 행위를 하지 않았기에 소비자들의 중재 요청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고도 반박했다. 셰이 드 보레츠키 삼성전자 변호인은 "분쟁을 중재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당연히 중재 비용 지불 의무에 대해서도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삼성의 주장을 반영, 소비자 각각이 중재를 합의한 당사자라는 증거를 갖고 있는지 원고에 물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삼성이 하급 법원에서 동일한 이의를 제기했다면 합리적인 증거를 제시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이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항소심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소송이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4만9986명으로 꾸려진 원고는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스마트폰의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이용자 동의 없이 얼굴과 지문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내기 전 삼성의 약관에 따라 미국중재협회(AAA)에 중재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중재 접수 비용을 내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약 1년 후인 작년 9월 법원은 사실상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에 중재 절차를 밟고 비용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중재 요청은 약 3만5000건, 삼성이 낼 비용은 약 400만 달러(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해당 판결이 부당하다며 즉각 항소했다.
  • 채널톡, 불스원에 서비스 공급… 상담 매출 전환율 15% 증가 채널코퍼레이션은 자동차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 도입으로 인한 업무 효율화를 통해 상담 매출 전환율이 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불스원이 상담 인원 충원 없이 채널톡을 통한 고객관리(CS) 운영 효율화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불스원은 월평균 상담량이 1300여 건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불스원은 상담 시스템과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상담을 통한 구매 전환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해 1월 채널톡을 도입했다. 불스원은 채널톡을 통해 상담 첫 응대 시간을
  • LG전자 '20년 동맹' 사우디 셰이커와 에어컨 핵심 부품 생산 공장 만든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 생산을 검토한다. 세계 각지에서 공급망 현지화를 적극 추진, 권역별 수요 대응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업체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는 15일(현지시간)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에어컨 컴프레서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수도 리야드 제조 공장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셰이커와의 파트너십 범위를 에어컨 완제품 조립 수준에서 핵심 부품 생산까지 확대하게 됐다. LG전자는 에어컨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현지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대규모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수주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셰이커는 20년 이상 끈끈한 동맹을 자랑한다. 셰이커는 LG전자가 1990년대 초 중동 시장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총판을 맡아왔다. 양사는 지난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에어컨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년 후 초기 3500만 달러를 투자한 에어컨 생산 공장이 가동에 돌입, 리야드 공장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에어컨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로 시작해 현재 100만 대까지 증가했다. 셰이커는 에어컨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LG전자 전 제품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수입·유통을 책임진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셰이커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갱신하고 유통 제품 품목을 다변화했다. <본보 2022년 12월 21일 참고 LG전자, 사우디 최대 가전 유통사와 파트너십 확대> 작년 말 각종 가전제품과 부품을 설치·조립하는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는 시설인 'LG 셰이커 트레이닝 센터'도 개관했다. 전문 인력을 육성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이 추진 중인 3만5000만 가구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조성 사업 수주를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 셰이커 트레이닝 센터는 로쉰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리야드 내 부지에 들어서 있다. <본보 2023년 12월 28일 참고 LG전자, 사우디 최대 유통그룹 셰이커와 '전문 기술자 양성' 센터 설립> LG전자는 최근 컴프레서 생산 현지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달 멕시코에도 신규 투자를 단행,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공장에 스크롤 컴프레서 생산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와 생산량 규모, 건설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본보 2024년 1월 22일 참고 LG전자 멕시코 'HVAC 핵심 부품 생산' 신규 투자...북미 시장 공략 '가속'> 컴프레서는 에어컨 실외기에 설치되는 부품이다. 실내기와 연결, 냉매 압축을 통해 냉난방 사이클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력의 약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스크롤 컴프레서는 서로 맞물린 두 개의 스코롤 형태를 띄고 연속적으로 압축돼 고효율·저소음의 특성을 가진다. LG전자는 1996년 스크롤 컴프레서 국산화에 성공한 후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출시하는 등 제품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 압둘라 압둘라 아부나이얀 셰이커그룹 회장은 "이번 MOU는 왕국의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에 대한 증거"라며 "에어컨 컴프레서 제조라인을 고국으로 가져옴으로써 우리는 에어컨 생산의 자립을 향한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살레 알카브티 MISA 차관은 "MISA, LG전자, 셰이커 간 협력은 에어컨 산업과 그 부품을 현지화해 왕국의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도약"이라며 "이는 지역 산업 발전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를 우리의 투자 다각화 및 성장 전략에 맞춰 더 광범위한 전자 제품을 조립하고 제조할 수 있는 잠재적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미국차 자존심'…7세대 머스탱 우람한 자태 '눈길' 포드코리아가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출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미국 포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머스탱이 7세대로 진화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15일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The All-New Ford Mustang)'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964년 전설적인 1세대의 글로벌 첫 등장 이후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머스탱은 긴 역사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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