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는 힘들다…항암 시장 대세 된 ‘병용요법’단독요법보다 치료 효과 높아 머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인기 2개 이상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병용요법이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바이오기업은 블록버스터 항암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서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다수 기업이 병용요법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병용요법은 암 치료를 위해 2개 이상의 치료제를 함께 사용해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단독요법보다 높은 효과를 낼 수 있고, 암 환자들에 치료 선택권을 넓힐 수
현대에버다임, 매니토웍과 손잡고 콘크리트 펌프카 수출..."북미 건설기계 시장 진출"현대에버다임이 세계적인 중장비 전문기업과 손잡고 북미 지역에 대형 콘크리트 펌프카를 수출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은 미국 매니토웍(Manitowoc) 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 북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니토웍은 1902년 설립된 세계적인 중장비 전문 기업이다. 건설·선박용 등 산업용 대형 크레인이 주력 제품이다. 연간 매출은 2조2000억 원 수준으로 매출의 절반가량이 북미 지역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 시장에
한성크린텍, 반도체ㆍ초순수 등에 사용 활성탄 소재 개발 성공…환경 소재 사업 진출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생산시설에 필요한 전처리 및 각종 산업에 필요한 활성탄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성크린텍 관계사 대양엔바이오 김만수 박사팀은 기본적으로 활성탄 성능에 요구되는 요오드흡착력(규격 950mg/g)을 국가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1000mg/g 이상으로 확인 받아 1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활성탄은 야자나무 껍질, 석탄(유연탄) 등을 사용해왔으나, 한성크린텍은 베트남에 산재한 대나무를 활성탄 신소재로 이용하고 새로운 활성화 공정을 적용해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한성
에이루트, AI, 자율주행 기반 전력반도체 시장 진출…“NSRC 인수 완료”에이루트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앤에스알시(NSRC)'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전력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NSRC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NSRC는 최근 3년간 평균 47%씩 성장해왔으며, 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AI 산업 활성화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에서는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자율주행 차량에서는 전장 부품에 탑재돼 전
삼성전자, 아일랜드 진웍스와 '5G 협력' 성과물 공개[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기술 리더십을 뽐낸다. 아일랜드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기지국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한다. 26일 진웍스(Zinkwork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4'에서 r앱(rAPP)을 선보인다. r앱은 기지국의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용으로 r앱의 활용을 살핀다. 네트워크 트래픽 예측(NTP)과 서비스 품질 예측(QoS-P) 애플리케이션의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5G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진웍스의 설명이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 상품전략팀장(상무)는 "성장하는 RIC 생태계 파트너가 진웍스의 QoS-P와 같은 다양한 r앱의 사용 사례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MWC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린다. 세계 모바일과 통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85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전시한다. 반도체(DS) 부문도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메모리 솔루션과 이미지 센서, 파운드리 사업 등을 소개한다.
중기부-중기중앙회, 리야드·두바이서 중동 진출 중기 수출 상담회 개최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7일과 29일(현지시간) 리야드 및 두바이에서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자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의 첫 후속 지원이자,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시 양국 정상의 임석하에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경제
LG전자, 인도 첸나이에도 'B2B 거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 새로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거점을 마련했다. LG전자의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혀 신규 수주를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첸나이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오픈했다. 작년 뭄바이에 설립한 데 이어 네 번째 인도 BIC 시설이다. BIC는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쇼룸이다. 고객사는 BIC를 방문해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LG전자 관계자와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인도 외 미국에도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첸나이 BIC에 최신 B2B2C(기업 간·개인과 기업 간 거래)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136형’ △투명 OLED 터치 사이니지 △교육용 디스플레이인 LG 크리에이트보드(CreateBoard) 등 응용처별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배치했다. △LG 멀티 V 5 △LG 멀티 V S 주거 등 B2B용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도 있다. 대표 가전·IT 제품들도 전시한다. BIC를 통해 고객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인도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초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투자, 올해 말까지 200개의 셀프 세탁방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자체 빨래방까지 오픈하는 것이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노이다에 위치한 갈고티아스 대학교 내 첫 세탁방 'LG 론드리 크루'를 열었다. LG전자의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로 꾸며진 이 시설은 학생 1500명의 빨랫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본보 2024년 2월 8일 참고 LG전자, 이번엔 인도 세탁 시장 뚫는다...200개 '셀프 세탁방' 목표>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전무)는 "첸나이에 네 번째 BIC를 개설하여 혁신 여정을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팀워크와 창의성의 가치를 굳게 믿으며, 파트너와 협력하여 무한한 기회를 함께 탐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주간동향] 알테오젠, MSD에 기술수출 공식 인정 外셀트리온, 캐나다서 램시마SC 염증성장질환 적응증 추가 승인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캐나다 IBD 적응증 확보와 올해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하는 짐펜트라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IBD는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공격해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삼성전자 소비자용 포터블 SSD, 동남아로 포트폴리오 확대[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지 소비자용 SSD 라인업을 강화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포터블 SSD 'T5 이보(EVO)'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 1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 3달여 만이다. T5 이보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된다. 총 2·4·8TB 세 가지 용량 옵션 중 베트남에서는 2TB와 8TB 모델만 선보인다. 각 제품 가격은 T5 이보 2TB가 474만9000동(약 25만6500원), 8TB가 1622만9000동(약 87만6000원)이다. 보증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신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에 업계 최대 수준인 8TB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8TB는 3.5MB 크기 사진 약 200만 장 또는 50GB 크기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대용량 파일, 고해상도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휴대하기에 적합한 포터블 SSD 답게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제품 상단의 메탈링으로 가방 등 소지품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어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장점이다. T5 이보는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다. 최대 460MB/s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열 방지 기술과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보안성도 높였다. 또 USB-C 타입 케이블(C-to-C)을 제공해 윈도우(Windows) 및 맥(Mac) PC,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와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자용 SSD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주력해오던 기업용 SSD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이 부진하자 상대적으로 부침이 덜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소비자용 SSD 분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특히 포터블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과 11월 포터블 SSD 'T9'과 'T5 이보'를 연이어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이언트 SSD 시장에서 39.1%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웨스턴디지털(18.5%) △마이크론(10.5%) △킹스톤(10.3%) △SK하이닉스(9%) 등이 뒤를 이었다. 클라이언트 SSD 시장 규모는 작년 87억97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 145억75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소상공인 대환대출 26일 개시..."고금리·만기연장 부담 낮춘다"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 제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23일 공고하고, 26일 오후 4시부터 신청·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부채 규모가 크게 늘고,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규모는 2019년 686조 원에서 2020년 784조 원, 2021년 909조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22년엔 1019조
반도체 전설 ‘짐 켈러’도 온다…삼성 문 두드리는 글로벌 빅테크 CEO들텐스토렌트, 한국지사 설립, 삼성 협력 기대감 ↑ 저커버그, 이재용 회장 논의, AGI 칩 협력 가능성 오픈AI와 차세대 AI 칩 생태계 구축 개발 협력도 최근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삼성전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시장 개화하는 만큼 반도체 수급을 위해 일찌감치 삼성전자와 동맹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주께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여러 파트너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짐
[인사이드 스토리]삼성-애플, 스마트폰·워치 이은 '반지' 전쟁?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AI의 확장성에 대해 시사했는데요. 노 사장은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라며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군에도 갤럭시 AI를 도입하겠다는 뜻이죠. 그러면서 노 사장은 "갤럭시
삼성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갤S23서도 쓴다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AI(인공지능) 스마트폰 1억대' 전략에 속도를 낸다. 올 초 선보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첫 적용된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에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성장할 AI폰 시장을 갤럭시 AI가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작년 출시 모델에도 '갤럭시 AI' 삼성전자는 내달 말부터 작년 출시한 제품 9개 모델에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단독] 삼성전자, 2분기 초고용량 SSD 구독 서비스 내놓는다AI 시대 맞아 고용량 데이터 필요 테라바이트(TB)보다 1000배 높은 페타바이트 용량 SSD 2분기 출시 구독 서비스 도입해 초기 부담 줄여줘… 유지 보수도 이점 향후 SSD 구독 서비스 확대 계획 삼성전자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판도를 바꿀 초고용량 SSD 솔루션과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개막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기억하며 처리할 수 있는 SSD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 역대 최고…“전기차·SUV가 수출효자”1월 자동차 평균 수출 단가 2만5239달러 수출 단가 꾸준히 올라… 5년 새 42.7%↑ 친환경차ㆍSUV 등 고가 차량 판매 호조 영향 지난해 자동차가 무역흑자 1위 수출 품목으로 올라선 가운데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고가 차량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는 2만5239달러(한화 약 3356만 원)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대수 역시 작년 동월 대비 23.5% 증가
'반도체 후공정' 에이팩트, 인도에 첫 해외 생산거점 마련[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APACT)'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첫 해외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새로운 반도체 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인도 반도체 후공정 업체 'ASIP(Advanced System in Package Technologies)'는 21일(현지시간) 에이팩트와 합작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데라바드에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시설을 짓는다. 에이팩트와 ASIP는 89억 루피(약 1430억원)를 투자한다. 합작 공장은 하이데라바드 내 전자제조클러스터(EMC)에 들어선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공장을 통해 패키지 설계부터 범핑, 조립, 테스트, 배송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턴키(일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인도 내 반도체 후공정 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주요 반도체 공급망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양사는 당국에 공장 설립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전자부품 및 반도체 제조 촉진 계획(SPECS)'과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등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PLI가 공장 생산능력 증가분을 비교해 4~6%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SPECS는 전체 자본 지출에 대한 25%라는 파격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에이팩트는 합작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닻을 올렸다.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에이팩트는 현재 경기 안성과 충북 음성·진천에 총 3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주로 영위하다 2022년 패키징 기업 ‘에이티세미콘’ 인수를 통해 패키징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ASIP는 2017년 설립된 인도 OSAT 전문 회사다.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에서 약 30년 간 경험을 쌓은 벤카타 심하드리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했다. 심하드리 CEO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주요 반도체 기업에 몸 담았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이사는 "ASIP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인도 반도체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도는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디자인 인재 풀과 국내 제조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을 갖춘 신흥 시장이며, 우리는 인도의 반도체 제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 효과 '35조원 이상'…3만8000개 일자리 창출[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테일러 반도체 공장 건설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35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만8000개 상당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세수 확대에도 상당히 기여해 텍사스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인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SAS)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 영향 보고서(Economic Impact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 기여액 △직·간접 고용 △세수 △지역사회 기부·인력 파트너십 등 세부 항목으로 분류됐다. SAS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테일러 공장 건설 이전인 2021년 63억 달러(약 8조4100억원)에서 2023년 268억 달러(약 35조8000억원)로 뛰었다. 전년(136억 달러·약 18조2000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 측면에서 SAS는 오스틴에서 직접 일자리 5322개를 창출했다. 파트너와 공급사 등 간접 일자리는 1만2344개에 달한다. 테일러에서도 1만8161명을 채용했다. 오스틴과 테일러 캠퍼스를 모두 합쳐 최종적으로 창출할 일자리는 3만8144개. 일년 동안 직원 급여로만 17억 달러(약 2조2700억원)를 썼다. 세수 확대에도 기여한다. 오스틴·테일러 캠퍼스에서 매년 낼 세금은 2억4560만 달러(약 3300억원)다. 아울러 SAS는 수십 개 자선 단체를 지원하고자 400만 달러(약 54억원) 이상 기부했다. 작년부터 '5성 인력 개발 계획(5-Star Workforce Development plan)'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학생부터 2년제 대학·4년제 대학생, 여성을 포함한 소수자,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SAS는 교육을 위해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텍사스 A&M 대학교, 테일러 독립교육구 등 주요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존 테일러 SAS법인 상무는 "SAS는 1996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기여, 지역사회 참여를 주도하면서 중부 텍사스 지역의 필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68억 달러는 단순한 달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검정고시생부터 박사 수료생까지 모든 사람이 기회를 찾고 재정적·개인적 목표에 도달하고자 노력하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부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선두"라며 "이는 우리 경제와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는 삼성과 같은 파트너 덕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했다. 180억 달러(약 24조400억원)를 투자해 팹 2개를 지었다. 170억 달러(약 22조7000억원)를 투입해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7월부터 테일러 신공장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네틱스, SK하이닉스이어 삼성전자도 도입 추진 HBM 'MUF' 이미 공급 중반도체 패키징 기업 시그네틱스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 방식으로 부상한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이미 해외 업체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기업인 삼성전자가 주목한 기술로 향후 시그네틱스의 수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그네틱스는 미국 광대역 통신용 칩 전문기업 맥스리니어와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몰디드언더필(MUF)' 기술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시그네틱스 관계자는 “MUF 관련 기술은 이미 공급 중인 상태”라며 “고객사는 맥스리니어와 규
유비케어, ‘UBIST Pharmacy’로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 공략유비케어가 자사의 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로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UBIST Pharmacy’는 전국의 약국 패널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원외처방시장에 대한 의약품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의약품 매출 실적 분석 및 의약품 개발, 영업 실적 관리 등을 목적으로 사용 중인 국내외 주요 제약사는 100여 곳에 달한다. 이달 8일에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UBIST Pharmacy’를 정식 오픈하며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데이터
美 에어로텍, 송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시설 3월 착공[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어로텍이 인천 송도에 짓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합작 공장이 내달 첫 삽을 뜬다.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에 힘입어 국내 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텍은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들어설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제조·연구시설을 3월 착공한다. 작년 10월 합작 파트너사인 애니모션텍,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신공장은 5414㎡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총 사업비는 306억원이고 이중 에어로텍이 사업비의 25%인 570만 달러를 투자한다. 에어로텍은 송도 공장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반도체와 OLED 등 디스플레이용 기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송도 공장에 자사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을 이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송도 공장은 에어로텍과 안아그룹 계열사인 애니모션텍 간 합작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2007년 대리점 계약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에어로텍이 애니모션텍에 지분 투자를 단행,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송도 합작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1970년 설립된 에어로텍은 레이저 스캐너 분야에서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전자빔 웨이퍼 검사 시스템과 초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주요 키플레이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들 분야는 기계의 미세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로, 자동화 장비의 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 산업이다. 로버트 노보트낙 에어로텍 사장은 "에어로텍은 애니모션텍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생산과 판매능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우리는 전 세계에 자동화·모션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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