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출범 5주년…전동화 핵심기술로 성장 질주지난해 매출 11.7조 원…5년간 53%↑ 세계 유일 파워트레인 풀 라인업 역량 시트 기술 해외에서 경쟁력 인정받아 올해로 통합 출범 5주년을 맞은 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매출 1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출범 당시 7조7000억 원에서 53% 성장한 수치다. 전동화 전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변속기와 전기차용 시트 사업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지난해 발표한 ‘202
뉴파워프라즈마, 반도체 환경규제 물질 처리 신제품 글로벌 반도체사 공급 추진국내 유일 플라스마 관련 장비 업체 뉴파워프라즈마가 반도체 등의 공정 중 발생하는 환경규제 물질을 처리하는 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갈수록 강화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환경규제 물질 저감 장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뉴파워프라즈마는 이르면 3분기 중 친환경처리 기술을 도입한 공정 부산물 플라스마 배기처리시스템(PPS)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 A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뉴파워프라즈마 관계자는 “현재 PPS를 공급 중인 고객사 외에 다른 글로벌 반
정용진, 신세계건설 대표 ‘전격 경질’…회장 승진 후 첫 쇄신인사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실적 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전격 경질, 교체했다. 정 회장의 승진 이후 첫 쇄신 인사란 점에서 그룹 전반에 ‘비상 경영’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정 대표와 함께 실적 악화를 일으킨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
"KF-21 생산 승인, 韓 방산 수출 기회 창출"[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생산이 한국 방산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KF-21로 북한 안보위협에 대응해 방위력을 강화하고, 자체 방산 제조 역량을 개발해 국방 자립 촉진은 물론 우방국에 대한 수출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한국의 KF-21 생산 승인은 새로운 방산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글로벌데이터는 KF-21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텔스 설계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공군은 스텔스와 무인기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프리트 시두(Harpreet Sidhu) 글로벌데이터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석가는 "KF-21의 생산 시작은 한국의 방위산업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설계하고 배치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한 한국의 전반적인 목표는 주권 영토를 보호하는 동시에 자체 방산 제조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KF-21의 효과적인 유지보수를 보장하고 운영 수명 가용성을 높여 국방 부문의 자립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우방국으로의 수출 기회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F-21의 도입은 한국 공군의 항공기 평균 기령도 낮춰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항공기 보유 현황 대시보드'에 따르면 한국 공군이 보유한 현역 항공기의 84%가 평균 기령이 30년 미만인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KF-21 항공기의 도입으로 구형 장비가 단계적으로 퇴역함에 따라 한국 고정익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F-21은 국산 기술로 만드는 초음속 전투기다. 노후한 우리 공군 F-4 팬텀과 KF-5 제공호 등을 대체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제 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21 40대 최초 양산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20대 먼저 올 6월까지 계약하고 나머지 20대는 추가검증을 거친 뒤 내년에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7조9200억원을 들여 KF-21 최초물량 40대를 2026~2028년에 걸쳐 전략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형님 제치고 하이브리드 '승기'./그래픽=비즈워치 기아가 2년 연속 1분기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실적에서 현대자동차를 앞섰다. 올해 1분기 기아는 총판매량(국내 기준) 13만7871대 중 36.6%인 5만493대를 하이브리드 실적으로 채웠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는 15만9967대 중 20.6%인 3만3068대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했다. 기아는 지난해 1분기에 이미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3만1482대 기록하며 현대자동차의 2만8077대를 앞질렀다. 기아(K5·K8·니로·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와 현대자동차(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싼타페)는 각각 6개 차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쏘렌토(1만9729대)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5981대)가 질주했다. 올해 1분기 기아 베스트셀링카./사진=현대차그룹 1년 만에 양사 차이를 벌린 건 기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카니발 하이브리드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출시, 이후 카니발 절반을 하이브리드로 판매할 정도로 재미를 보고 있다. 뒤이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8389대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기아 하이브리드
“해커톤 대회도 개최”…삼성전자, '헬스케어' 시장 공략 강화삼성넥스트, 美 뉴욕서 해커톤 데모데이 개최 의료 서비스 강화ㆍ웰빙 증진 아이디어 모집 SRA, '디지털 헬스' 팀 인재 채용 적극 나서 차세대 폼팩터 제품 '갤럭시 링' 올해 출시 삼성전자가 올해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차세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24년 생성형 AI 해커톤 대회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
배달업 ‘메기’ 쿠팡이츠 공세에 ‘무료배달’ㆍ‘구독료 인하’로 맞받아친 배민ㆍ요기요배달업계 ‘메기’ 쿠팡이츠가 불러온 무료배달 바람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무료배달로, 요기요는 구독료 인하로 맞불을 놓으면서 업계 경쟁 격화가 이들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알뜰배달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묶음배달)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작년 4월 도입했다. 쿠팡이츠가 일주일여 앞서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화하자 나온 조치다. 알뜰배달 무료 제공은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 시작한다. 이용자는
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8명 “만족도 떨어져”상의,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실태 조사 응답자 93.1%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 배송 지연(60%), 낮은 품질(50%) 등 지적 1회 이용 시 평균 4.2만 원 지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이용한 경험 있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이용에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년 이내에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1%는 이용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고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 최초 네온 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 소부장과 맞손SK하이닉스-협력사 원팀 협업, 밸류체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기대 ‘재활용 소재 사용 중장기 로드맵’의 첫걸음 떼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네온(Ne)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이뤄낸 성과다. 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해 온 네온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회사는 국내 소부장 기업과 함께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서 1년 여 만에 성과를 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재활용 소재 사용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
“가성비 포르쉐?!” 샤오미 SU7, 포르쉐 타이칸 잡는다?샤오미 SU7 공개 2024년 1분기 동안, 중국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주요 참신함으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신차 중 하나가 바로 샤오미 SU7 전기 세단입니다. 전 BMW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첫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샤오미 SU7은 포르쉐 타이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면서도 테슬라 모델 […]
서진오토모티브 '3억 달러 투자' 멕시코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 공장 '첫 삽'[더구루=윤진웅 기자] 변속기 전문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오토모티브(이하 서진)가 멕시코에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기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테슬라 멕시코 기가팩토리와 협업을 염두에 둔 전략적인 행보라는 평가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진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에스코베도 지역에 3억 달러(한화 약 4040억 원) 규모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 공장을 설립한다. 지난달 28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토지와 시설, 생산 기계 설비 등 단계별로 투자를 진행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 1억6000~2억 달러, 두 번째 단계에서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3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서진은 공장이 들어서는 에스코베도 지역의 지리적인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요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단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을 생산, 양사 미국 공장에 최우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진의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이 장착되는 현대차·기아 신형 전기차 모델은 현재 5개로 전해진다. 업계는 서진이 향후 테슬라에도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도 몬테레이 인근 산타카타리나에 50억 달러(약 6조69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진이 이곳 에스코베도 지역을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 생산 거점으로 낙점한 배경에는 테슬라 멕시코 공장이 있다"며 "당장은 현대차·기아 공장 공급에 집중하겠지만, 향후 테슬라 공장이 완공된 이후 행보는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진은 1966년 10월에 설립됐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한국지엠과 쌍용차, 현대모비스, 대우버스,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으며 해외 고객사로는 RSM과 타타대우, GM, 폭스바겐, 르노, PSA, 쿠보타, 자트코, FCC, 다이낙스 등이 있다.
한경협 "20조 글로벌 예술형 주화 시장 적극 공략해야"디지털화로 '예술형 주화' 각광 글로벌 시장 최근 3년간 2.7배↑ 예술형 주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국가 브랜드와 문화적 강점을 살려 예술형 주화를 발행해야 한다는 업계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예술형 주화 시장은 20조 원 규모에 달한다. 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예술형 주화 산업 육성 제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예술형 주화는 자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주제로 금·은 소재를 사용해 발행하며 중앙은행이 그 순도와 무게를 보증하는 법정화폐를 말한다. 귀금속 시세에 따라 판매 가격이 달라지고 매년 동일한 주제
[르포] “세계 올해의 차 EV9 산실”…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 가보니남양연구소 전기차 핵심 연구시설 공개 극한의 기후 환경 재현하는 풍동 시설 배터리 내재화 속도 내는 배터리 분석실 "최고의 상품성 갖추기 위해 끝없이 담금질" 기온 35도. 머리 위에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 후덥지근한 열기에 금세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건조하고 세찬 바람이 거대한 트럭의 앞창을 때린다. 마치 미국의 사막 위에 펼쳐진 도로를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의 상용환경풍동실이다. 상용환경풍동실에서는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의 유동 가시화 시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가스를 분사시켜 차량 주
[제약·바이오 주간동향] 한미약품-OCI 통합 백지화 外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획득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5월 EC의 최종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허가를 이때 획득할 경우 CT-P39는 졸레어의 바
LG전자, 베트남에 '체험형 오브제하우스' 첫 론칭…현지 'MZ' 사로잡는다[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북부 플라밍고 다이라이(Flamingo Dai Lai) 리조트에 제품 체험형 공간 'LG 오브제 하우스'를 열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불리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늘고 있는 베트남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각오다. 30일 LG전자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7일 베트남 푹 옌(Phuc Yen)시에 위치한 플라밍고 다이라이 리조트에 LG 오브제 하우스를 공식 오픈했다. LG 오브제 하우스는 LG전자의 대표 브랜드인 '오브제 컬렉션'의 제품을 완벽하게 갖춘 베트남 최초의 체험형 공간이다. LG전자의 가전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적이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 △2 in 1 에어컨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모두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으로 갖췄다. 이 모든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가전을 연결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플랫폼 'LG 씽큐(ThinQ)'로 이용할 수 있다. 플라밍고 다이 라이 리조트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위치한 특급 리조트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독창적인 친환경 건축이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찜질방 시설과 뷰티케어, 수영장 및 스파, 사우나 시설 등을 갖췄다. 송익환 LG전자 베트남법인장은 "LG 오브제 하우스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증대한다는 비전하에 탄생했다"며 "베트남 사용자들이 LG 오브제 하우스에서 휴식의 순간을 통해 일상에서 LG 제품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베트남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인구 '대국'이다. 특히 1억 명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구성되는 등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탄탄한 내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11달러를 소비할 수 있는 베트남의 중산층 소비자 계층이 지난 2000년에는 전체 인구의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월 기준 40%까지 늘었다.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주요 어록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이날 효성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다음은 조 명예회장의 주요 어록이다. ◆효성그룹 회장 재임 당시 “우리 모두의 일터인 효성은 산업을 일으켜 국민경제에 이바지 한다는 산업입국의 정신으로
한미그룹 경영권 되찾은 임종윤…남은 해결 과제는?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OCI그룹과의 통합은 백지화됐지만, 가족 간 극단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봉합하고 회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 밖에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봉관 사외이사가 모두 선임됐다. 한미사이언스 측이 낸 6명의 선임안은 모두 부결되면서 형제의 완승으로 끝났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송영숙
삼성전자, 올해 임금 평균 5.1% 인상 결정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올해 기본 인상률은 3.0%, 성과 인상률은 2.1%로 책정됐다. 작년(4.1%)보다 1.0%포인트(p) 인상된 수준으로,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2.6%)의 2배 수준이다. 애초 어려운 경영 실적과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물가 인상률 수준으로만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메가클러스터냐 메가시티냐…총선 핫 키워드 된 반도체올해 총선에서는 반도체가 핫 키워드다. 여야 모두 반도체 강국을 만들겠다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왜 반도체가 이슈로 떠올랐는지, 또 정치권에서 내놓는 공약들이 과연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이 있는 방안인지 살펴봤다. [편집자]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대들보, 그리고 핵심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2대 국회 첫 번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발의할 것입니다. 반도체 발전을 통해 경기 남부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올해 22대 총선에서 반도체가 최대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여야 모두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까지 나서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며 정치권의 핫 키워드로 떠오른 모양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등 높은 경쟁력을 자랑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거액의 보조금 등을 통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도 이런 위기론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경기 남부권이 이번 선거의
LG전자, 중국서 'HVAC' 파트너 초청 대규모 행사...'동맹' 강화로 사업 확대 전력[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국에서 HVAC(난방·환기·공조) 사업 주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지화를 적극 추진, 브랜드 역량을 끌어올리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VAC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LG전자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다. 29일 LG전자 중국법인에 다르면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는 지난 21일 천진에서 전략적 파트너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HVAC 사업 현황을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관계자와 현지 파트너사는 물론 업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HVAC 산업 발전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LG전자의 공조 솔루션 기술력을 분석하고 시장 리더십도 확인했다. 간담회 직후에는 LG전자 천진생산법인 HVAC 제품군 생산라인 둘러봤다. LG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현지 맞춤형 HVAC 제품을 출시한다.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더욱 체계화된 서비스 보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브랜드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지난 1월 항저우, 광저우, 시안, 정저우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핵심 거래선을 대상으로 전략 교류회도 개최했다.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 브랜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현지 판매점·사후관리서비스(A/S) 점포 확대 △영업사원 전문역량 향상 △다양한 지역에서의 교류·기술홍보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선 LG전자 중국법인장(전무)은 "LG전자는 중국 시장을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해 왔다"며 "중국 소비자에게 고품질, 고성능 에어컨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지난 몇 년간 우수한 제품 품질, 혁신적인 기술, 완벽한 서비스 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의 신뢰와 칭찬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을 더욱 심도 있게 개척해 더욱 세련되고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중국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탈(脫)탄소’ 기조 하에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HVAC 분야 투자와 협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전 세계 HVAC 시장 규모는 2028년 610억 달러(약 8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HVAC 사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조 사장은 작년 열린 '2030 미래비전 발표회'에서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는 냉방공조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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