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인공섬이 선명' 국내 최초 민간위성이 담은 지구는?한화시스템이 지구상공 650km 우주에서 내려다본 뉴욕 양키 스타디움과 두바이 인공섬 등의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의 민간 관측위성이 지구를 찍은 지구의 모습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4일 우주에 오른 국내 최초 '소형 SAR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우주에 도착한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 모습/사진=정부 제공 SAR(합성개구레이다)은 우주에서 지상으로 전자파를 조사(照射)한 후 지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시간 순으로 합성해 지표면의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영상 레이다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지형들이 포함됐다. 현재 운용 중인 선진국 SAR 위성 영상에 준하는 화질을 자랑하며, 특히 뉴욕 영상에는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등이 선명하게 담겼다. 이외에도 주요 교량·하천·공항까지 상세 식별과 관측이 가능하게 포착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소형 SAR 위성은 발사 후 4개월간 하루에 지구를
“연금개혁, 재정 안정화 장치ㆍ수익률 제고 절실”한경협, 주요국 연금개혁 사례 분석 일본, 2004년 자동조정장치 도입… 출산율ㆍ기대수명 따라 연금액 변동 독일, 연금 수급자 규모 변화 반영 “해외 성공사례 참고, 제도 마련해야” 연금재정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민간 수탁사를 통한 경쟁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는 해외 주요국의 연금개혁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웃 나라 일본은 1990년대를 전후해 촉발한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연금재정 악화를 우려했다. 1985년부터 2012년까지
LG전자, 러시아 전략 새로 짜나...루자 공장 대중에 공개[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루자 공장을 러시아 중학생들에 개방했다. 학생들을 공장에 초대해 내부를 안내하고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임대를 모색 중인 루자 공장의 향후 운영 방안에도 이목이 쏠린다. 러시아 도로호프스카야 중학교는 17일(현지시간) 현지 소셜미디어 'VK'에 최근 진행된 LG전자 루자 공장 견학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8학년과 로봇공학·항공기 모델링 관련 동아리 소속인 6~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LG전자 러시아법인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 내부를 돌았다. 세탁기와 냉장고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LG전자의 TV, 가전제품을 살폈다.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가전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루자 공장은 국내 전자 기업 최초의 러시아 생활가전 생산시설이다. 2006년 1억5000만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입해 150만 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모니터 등 주력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됐다. 한때 연평균 생산량이 30%씩 증가하며 LG전자의 유럽 전진기지로 역할을 했다. LG전자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핵심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며 루자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지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지원하고자 이번에 특별히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쟁 이후 루자 공장을 장기간 운영할 수 없게 되며 임대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전자제품 유통업체 DNS와 임대 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6만100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18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3% 밀린 6만1059.0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시 1분께 6만0181.67달러로 떨어지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4.0% 하락한 2964.49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9% 떨어진 529.33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2%, 리플 -1.5%, 에이다
알리코제약, 유럽 시장 진출한다…이탈리아 Titano 수출 협약알리코제약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알리코제약은 4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필러 및 보톡스 유통사인 이탈리아 Pharma Titano과 주름미백개선 화장품인 보틀레닌 멀티밤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24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와 KOTRA가 최초로 공동 개최하는 수출상담회다. 이번 상담회에는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인프라·에너지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의료 분야의 해외 바이어 548개 사가 방한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 '원화' 달러 제쳤다…‘무료 수수료’에 거래소 수익은↓빗썸도 ‘적자 전환’…지난해 업비트 제외 4개 거래소 적자 10월부터 약 4개월 지속된 ‘무료 수수료 경쟁’ 영향 커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는 회복세…점진적 상승 예상 원화가 올해 1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량 1위 법정화폐였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국내 거래소 업계의 무료 수수료 경쟁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료 수수료로 인해 거래량은 크게 늘었지만, 반대급부로 대다수 국내 거래소는 적자를 나타낸 상황이다. 업계는 올해 1분기 이미 회복세에 들어섰고, 전반적인 시장
中 후이저우 경제대표단, LG전자·이녹스·CN1 만나 투자 협력 방안 논의[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혜주)시 산업단지 당정대표단이 방한해 우리 기업들과 대거 회동했다. LG그룹 등 기존 현지에 둥지를 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인연을 맺어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한다. 17일 후이저우시에 따르면 시정부와 중카이고신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다. △LG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이녹스' △반도체 연구 장비 생산 기업 '씨엔원(CN1)'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업체 '파인원' 등의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LG전자 등 기존 중카이고신구에 입주한 기업에는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접점이 없었던 기업에는 후이저우시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중카이고신구의 편리한 인프라와 사업 환경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 산업은 물론 석유화학과 신소재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산업 클러스터로서 중카이고신구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방한 기간 중인 지난 2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한중(후이저우) 산업단지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파인원의 OLED 메탈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개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규모는 9억8000만 위안(약 1870억원) 이상이다. 후이저우시는 중국 웨강아오(광동, 홍콩, 마카오) 대만구 동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어 무역 요충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LG·SK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소니, AGC, TCL테크, 디세이그룹 등 50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2023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000억 위안(약 19조원)에 육박한다. 특히 LG와 SK그룹이 입주해 있는 중카이고신구는 1992년 중국 국무원 비준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가급 첨단과학기술산업개발구다. 일본의 소니, 아사히, 미국 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도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도 중카이고신구 내 휴대폰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9년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7박 8일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전자부품 공급사 '스스무'와 '아사히글라스(AGC)' 등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쿄에서도 '중-일 투자 설명회'를 개최, 후이저우시의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
위지트,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장비사에 주요 부품 공급…신시장 본격 진출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소모성 부품인 상부전극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핵심부품을 생산 중인 위지트가 차세대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기업 위지트는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 장비사에 샤워헤드(SHOWER HEAD)등 주요부품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반도체 구현에 필수로 각광받고 있는 부품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기존 플라스틱 계열 소재 기판보다 신호 전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
홍콩發, 비트코인 현물 ETF 파급력은…‘5억 달러도 행운’ vs ‘최소 100억 달러’전문자들 엇갈리 전망 내놔 "홍콩 ETF 시장 규모 크지 않아…현지인 공식적으로 구매 불가능" "미국 투자자 수요 적지 않을 것…중국 큰손 유입 가능성 낙관" 홍콩이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이들 상품의 시장 영향력에 대한 전문가 전망이 여럿 나오고 있다. 5억 달러도 행운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보수적으로도 100억 달러의 유입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승인된 홍콩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르노코리아, ‘핫플레이스’ 성수에 브랜드 체험 공간 ‘르노 성수’ 오픈르노 성수, 성수사업소 개편해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차량 구매는 물론 프랑스 자동차 문화 체험도 가능해 르노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르노가 새롭게 발표한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전략을 한국에 전개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1995년 건립된 성수 사업소를 전면 개편해 르노그룹 글로벌 스토어 표준에 맞춰 한국에서 처음으로 복합 문화 공간 ‘르노 성수’를 조성했다. 리모델링 과정에는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강조했다. 르노 성수에서는 단순한 자동차 판매 및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의 ‘오늘’을 모아 ‘내일’을 한다 [e기자의 퓨처 모빌리티][편집자주] 테슬라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어색하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목적기반차량(PBV)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의 개념은 어느새 우리에게 익숙해졌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흐름이 이처럼 변화하는 배경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는 한발 앞서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는 기업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미래 모빌리티 개념 중 하나는 ‘자율주행’이다. 우리는 모빌
‘물가, 꾹 참은 거였네’...총선 끝나자 생필품 가격 줄인상“고환율에 원ㆍ부자재 가격 오르니 납품단가 상승 불가피” 4·10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당장 고물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납품가격이 오른 탓이다. 향후 중동 사태 확전에 따른 유가 인상, 환율 급등세가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편의점 4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나미의 ‘153 볼펜’ 가격이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른다. ‘스틱볼
인공지능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형 로보락 발표회 가보니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론칭쇼'가 열리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2024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를 선보이고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로보락은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S8 맥스V 울트라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번 론칭쇼에서는 댄 챔(Dan Cham)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과 김서영 한국 마케팅 총괄이 각각 로보락의 비전과 글로벌 실적 현황, 신제품 라인업 및 CS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론칭쇼'가 열리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제품 S8 맥스V 울트라는 엣지 클리닝 기능과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이 탑재됐고, 진공 및 물걸레 청소 기능과 올인원 도크 기능 등이 향상됐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해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돼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먼지를 모아 흡입한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가 벽 가장자리 1.68mm
“군복무기간 단축·의료사고 면책특권 등 선행돼야 전공의 복귀”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군복무기간 현실화, 의료사고 면책 특권 등이 선행돼야 복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는 16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인턴부터 레지던트 4년차까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중복되는 응답을 제외한 20명의 이야기를
[단독] 대만 찾은 경계현, 삼성 반도체 미래 'HBM' 위해 퀀타·TSMC 연쇄 회동[더구루=오소영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미래 먹거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자 대만으로 향했다. 미국 엔비디아의 AI 서버 파트너인 퀀타컴퓨터부터 TSMC, 미디어텍, UMC까지 대만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과 연쇄 회동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파트너부터 경쟁사까지 협력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5일(현지시간) 퀀타컴퓨터와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위 경영진과 함께 최근 대만 타오위안 소재 퀀타클라우드테크놀로지(이하 QCT) 본사를 방문했다. 량츠전(梁次震) 퀀타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을 만나고 QCT와 인텔이 공동 구축한 5G 오픈랩을 둘러봤다. QCT의 최신 서버,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살폈다. QCT는 대만 AI 서버 제조사인 퀀타컴퓨터의 자회사다. 지난 2022년 LG CNS에 5G 특화망 솔루션 '옴니포드 엔터프라이즈 5G'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생성형 AI 붐이 일고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퀀타컴퓨터는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파트너로 꼽힌다. 대만 리서치 기업 위안다는 지난해 세계 AI 서버 시장에서 퀀타가 점유율 25%(4만3000대)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퀀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만큼 경 사장도 AI 서버와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 분야 협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퀀타컴퓨터가 삼성의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AI 서버를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경 사장 일행은 TSMC와 UMC, 미디어텍 등도 방문했다. 특히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를 찾아 이목을 모은다. HBM 협력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TSMC와 HBM 패키징에 협력해왔다. TSMC는 삼성으로부터 패키징 절반만 완료된 칩을 받는다. 이후 HBM과 로직칩을 미세회로 기판인 인터포저에 붙이고 이를 다시 칩 기판에 붙여 HBM을 완성한다. 경 사장은 TSMC와 패키징 분야의 기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HBM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방안을 강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이미 SK하이닉스와 6세대 HBM인 HBM4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밀리지 않으려면 삼성도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TSMC와도 손을 잡으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줬다. SK하이닉스는 53%로 선두에 올랐으며 이어 삼성전자(38%), 마이크론(9%)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전을 꾀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산하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직속으로 HBM 개발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모으고 있다. 최근 잡포스팅 공고를 냈다. 지난 1월 2023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삼성전자는 "HBM3와 HBM3E를 포함한 선단 제품 비중은 지속 증가해 상반기 중 판매 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9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가심비 뷔페, 제2의 부흥기최근 고물가로 소비자 외식비 부담이 늘자, ‘뷔페형 레스토랑’이 인기다. 고정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양껏 즐길 수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있는 식당으로 가족 외식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당시 폐점수순을 밟던 뷔페 식당이 제2의 부흥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4%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보다 0.3%포인트 높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더 높은 현상은 34개월째 이어지
K-제약바이오, 1분기 기술수출 4건…최근 3년간 가장 저조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올해 1분기 기술수출이 4건에 그치며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후보물질이 많고 연구개발(R&D) 증가로 올해 전체 기술수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등 기술수출 실적은 총 4건에 규모는 1조9950억 원(비공개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9건에 2조2638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건수는 5건, 규모는 13.4% 줄었다. 2021년과 2022년 1분기에는 각각 6건의 기
쿠팡 이탈자 ‘이삭 줍기’ 나선 이커머스G마켓,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가입비 한시적 연 4900원 1년 혜택에 1년 더 제공…네이버멤버십도 3개월 무료체험 구독료 1900원 컬리, 회원 대상 기획전…향후 교육콘텐츠 제공 쿠팡이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의 월 회비를 기습 인상하자, 이커머스업계가 멤버십 구독료를 낮추거나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등 틈새 전략에 분주하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비를 58%나 올리면서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자 ‘이탈 고객’을 잡겠다는 의도가 짙다. 15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과 옥션은 다음 달 그룹 통합멤버십 신세계유니
오유경 식약처장, 화장품 제조 현장 애로사항 청취…“수출국 다변화 필요”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할랄 화장품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화장품 수출 다변화를 위해 할랄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현장인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코스맥스에 15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슬람 할랄 시장은 전 세계 인구의 24.7%(약 19억 명)에 해당하고 있으며, 연간 8.9% 규모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화장품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K-배터리 경쟁력 이상 無…“수출 감소는 해외 생산 확대 결과”무협, ‘이차전지 수출 변동 요인과 향후 전개 방향’ 보고서 배터리 3사 해외 생산 비중 전년 대비 1.5% 감소 해외 생산 확대 따른 국내 생산 비중 감소가 원인 K-배터리 글로벌 사용량 전년 대비 29.6% 증가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이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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