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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rchives - Page 225 of 271 - 뉴스벨

#산업 (5407 Posts)

  • SK이노, 견조함의 정석…정유·화학이 '배터리 적자' 메꿨다 /그래픽=비즈워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유가와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에너지·화학 등 기존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한 덕이다. 다만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은 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면서 성장과제를 안게 됐다. 석유사업, 정제마진 개선 덕 흑전 성공 SK이노베이션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매출 18조 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대폭 높아졌다. 해당 기간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전 분기 대비 760% 이상 급증한 규모로 파악된다. 특히 석유부문이 영업이익 5911억원을 내면서 수익성을 든든히 받쳤다.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윤활유부문도 2204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9.4%에 달했다. 화학부문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 1245억원을 달성했다.
  • 예스티, AI반도체 품귀에 HBM 수요 폭발적 증가...1Q 영업익 10배 증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가 지난해부터 수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와 본격 양산 중인 ‘네오콘’ 등 신규 반도체 장비의 실적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예스티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2억 원) 대비 1090% 증가한 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예스티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20억 원을 상회하는 성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111억원) 대비 58% 증가한 17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97% 증가해 12억 원을 달
  • 엑스플라(XPLA), 부동산 RWA 플랫폼 ‘오픈메타시티’와 맞손…“RWA 진출 시작” 오픈메타시티, 부동산 소유권을 NFT로 제공 글로벌 프로젝트 파트너십 통해 실물 자산과 웹3의 융합으로 새로운 영역 진출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부동산 실물 연계 자산(RWA) 플랫폼 ‘오픈메타시티(OpenMetaCit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스플라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실물 연계 자산(RWA)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기술적 역량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전통적인 실물 자산 시장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 와이씨, 삼성전자 HBM 투자에 양산 대비 장비 개발 中 웨이퍼 테스트 장비기업 와이씨(YC)가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잇따른 초대형 투자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대응하기 위한 관련 장비를 개발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와이씨는 현재 HBM 관련 신제품을 개발 중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와이씨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투자계획에 맞춰 신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신규 제품을 통하여 DDR5/ HBM 코어 테스트 양산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은 삼성전자가
  •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페루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수출한다. 지난해 진행된 페루 8x8 장갑차 프로그램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입찰 제안가가 사업비보다 초과해 후순위로 밀렸지만 페루 당국의 프로그램 재조사로 사업을 획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무기조달기관인 '육군 무기 및 탄약 공장(FAME SAC, 이하 FAME)'은 지난 26일(현지시간) 8x8 장갑차 프로그램의 입찰자였던 현대로템과 튀르키예 오토카르(Otokar)에 입찰 평가 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했다. FAME은 현대로템에서 8x8 장갑차 3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야니나 알베르카 비센테(Yanina Alberca Vicente) FAME 재무관리자는 "국제 민간 경쟁(N°001-2024) 선정위원회의 기술·경제 제안서 재평가 후 현대로템의 8x8 장갑차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는 작년 7월 입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기술제안 평가와 자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진행된 입찰에서는 오토카르가 만든 '아르마'(Arma)가 입찰 제안가 6345만 달러(약 819억원)를 제안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세르비아 회사인 유고임포트(Yugoimport)의 '라자르 3(Lazar III)'는 입찰가가 가장 낮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보 2023년 7월 3일 참고 페루 장갑차 사업자 14일 선정…현대로템 수주 기대감> 당시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로템은 'K-808 백호'를 7790만 달러(약 1028억원)에 제안해 54.35점을 받아 후순위로 밀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6 블랙폭스 기반 장갑차 '타이곤'으로 경쟁했으나 탈락했다. 그러나 기술운영연구위원회의 부정 의혹 재조사로 장갑차 획득 절차가 '무효'로 선언되면서 입찰은 다시 진행됐다.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세르비아 기업 유고임포트(Yugoimport)의 라자르 3(Lazar III)는 올해 입찰에 초청받지 못했다. <본보 2023년 12월 28일 참고 페루 장갑차 구매 사업 '원점'으로…도입 연기> 페루 방산물자구매청(ACFFAA)은 오토카르를 원했으나 FAME은 ACFFAA의 규제를 피하고자 'FAME 법'에 따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대로템의 'K-808 백호'를 선택했다. 장갑차는 FAME 시설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현재 페루에 300억원 규모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는 SNT 모티브의 K2 돌격소총과 같은 수출 과정을 밟게된다. 현대로템의 K-808는 8개의 바퀴가 달린 보병 수송용 차량이다. 8개의 바퀴는 독립 구동해 경사지 등반과 험로 주파에 유리하다. 무게 20톤(t), 전폭 2.70m, 전장 7.40m, 높이 2.90m로 50cm 높이의 장애물과 1.5m 깊이의 참호를 돌파할 수 있다. 또 수상 주행이 가능한 워터제트가 장착돼 얕은 강을 손쉽게 도하할 수 있다. 공기압 자동조절 장치(CTIS)가 적용된 전술 타이어는 바퀴 피격 시에도 시속 48㎞ 이상의 속도를 보장한다. 페루 수출용에는 현지 험준한 산악지형을 고려해 'D6HA 엔진'을 탑재한다. 이 엔진은 현대자동차의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에 사용된다. 페루 국방부는 총 99대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 중 1단계로 장갑차 30대 도입 사업을 발주했다. 장갑차는 페루 제3 육군 기갑 여단과 육군 제6 기갑 여단이 획득한다. 페루 당국은 8x8 장갑차 획득 사업으로 첨단 재료와 기술 지원, 애프터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페루 방위 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 납기 단축과 비용, 외국인 기술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FAME의 경쟁력 수준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공동 생산과 조립은 주로 민간 중소기업에 혜택을 줘 상당수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500만 번째 작품 탄생'…아시아 최대 벤츠 생산기지를 가다 베이징 벤츠 공장은 최근 500만번째 자동차를 생산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에서 8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세운 기록이다. 다양한 세단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민 수입차'는 여전히 E클래스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판매량만 봐도 E클래스 명성은 전 세계에서 자자함을 알 수 있다. 그런만큼 벤츠 생산공장은 E클래스로 가득하다. 지난 24일 방문한 벤츠의 아시아 최대 생산처인 베이징 공장에서도 E클래스 제작이 한창이었다. 2005년 8월 개관해 올해로 19년째 중국 내수용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이곳은 최근 500만번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2005년 완공한 베이징 벤츠 공장 입구./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 베이징 공장은 중국 천안문에서 동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축구장 66개 규모로 바로 인근에는 벤츠 테크센터를 두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벤츠 자동차 8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생산 모델은 E클래스, C클래스 등 11개. 생산 담당 직원 2만명은 4700대 로봇과 함께 일한다. 구내식당은 총 15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벤츠는 베이징 공장에도 독일 공장과 같은 생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었다. 똑같은 자동차 부품과 생산 툴 등을 사용하는데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이재용 회장, 독일 EUV 기업 ‘자이스’ 방문 파운드리, 메모리 사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 메타·ASML·엔비디아 등 이어 ‘글로벌 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독일을 찾아 극자외선(EUV) 관련 기업과 협력을 논의했다. 해외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이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스 본
  • 의협, 의대 증원 저지 투쟁 ‘임현택 집행부’로 일원화 전망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다음 달 취임하는 임현택 제42대 회장 당선인으로 대정부 투쟁의 구심점을 일원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택우 의협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76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그간의 비대위 활동을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2월 이필수 제41대 의협회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사퇴한 이후 의협 대의원회 산하에 조직됐다. 그간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해 집회와 언론 브리핑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주도
  • 이재성 코멘토 대표 “고객 맞춤 솔루션으로 취업 문턱 낮춘다” [탐방기UP] 커리어 멘토링 커뮤니티 생태계로 기존 HR 기업과 차별화 작년 매출 85% 신장 및 적자 줄여…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예상 대한민국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 1% 대기업이 굳세게 뿌리를 내리는 동안 99%의 중견ㆍ중소기업은 쉼 없이 밭을 갈고 흙을 고릅니다. 벤처ㆍ스타트업 역시 작은 불편함을 찾고, 여기에 아이디어를 더해 삶을 바꾸고 사회를 혁신합니다. 각종 규제와 지원 사각지대, 인력 및 자금난에도 모세혈관처럼 경제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기ㆍ벤처기업, 그들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 고난, 성장을 ‘탐
  • 포스코퓨처엠, 혼다와 손잡았다…양극재 합작사 설립 /그래픽=비즈워치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혼다와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의 수요 정체에도 불구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둔만큼 미래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양사 간 긴밀한 협의가 주효했다. 지난해 4월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했다. 이후 진행된 협의에서 양사는 '양극재 현지 생산'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배터리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양극재 생산이 관건이라고 봤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혼다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란 점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완성차 기업과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
  • “모자·맨투맨 정보 좀”…민희진, 역대급 기자회견에 패션도 ‘완판’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명 기자회견에서 입은 의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민 대표가 당시 착용한 티셔츠와 모자는 품절 사태까지 빚어진 상황이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전날(25일) 민 대표가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은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으로 알려졌다. 함께 착용한 푸른색 모자는 '47 브랜드(BRAND)'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다. 현재 두 제품은 모두 공식 사이트와 국내 쇼핑몰 등에서도 품절된 상태다.
  • 김승연 한화 회장, 둘째 아들과 금융계열사 찾아 '그레이트 챌린저' 주문 “익숙한 판을 흔드는 도전,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류기업 도약하자” 청각장애 사내카페 직원 인사에 김승연 회장 먼저 기념촬영 제안 점심식사 후 복귀하던 임직원 200여 명 모여 김승연 회장 환송 “한화금융의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1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
  • 베이징모터쇼 개막…키워드는 '전기차·고성능'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25일(현지시간)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사진=정민주기자 격년으로 열리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엔데믹 후 처음 열리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는 전 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기존 모터쇼들의 규모가 줄어드는 반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는 오히려 커지는 모양새다. 몰려드는 참석자들로 전시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분 단위로 이어지는 각 브랜드별 미디어 콘퍼런스는 발 디딜틈이 없었다.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 SU7./사진=정민주기자 샤오미 SU7 1열./사진=정민주기자 이번 모터쇼는 전기차 잔치다. 특히 중국 업체인 비야디(BYD)와 샤오미는 참석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유명 맛집에 사람이 붐비듯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전기차를 처음 출시한 샤오미 부스는 15~20분씩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갈 정도였다. 이날 샤오미는 'SU7'을 전시장 곳곳에 배치했다. 샤오미를 처음 마주한 외국 기자는 "마감이 기대 이상"이라며 "어디서 본 듯한 외관 디자인이지만 실내는 생각보다 편안하다"고 말했다. 고성능 전기차도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 손꼽히는 완성차 브랜드 GAC 이안은 '하이퍼(Hyper)
  • 하이브 방시혁 민낯일까, 어도어 민희진 하소연일까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간 분란이 이슈다. 어도어는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로, 하이브가 지분 80%를 갖고 있다. 하이브의 첫 공격포인트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혐의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감사 대상자들이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고 하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민 대표가 하이브에 불만을 갖고 '내란음모'를 한 격이다.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왼쪽·하이브 홈페이지 자료)과 24일 기자회견 중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그런데 25일 민희진 대표의 반격이 시작됐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에 따르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과거 SM엔터를 사퇴한 민희진씨를 하이브(당시 빅히트)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주고 권한부여의 뜻을 내비췄다. 하이브는 BTS로 여성팬층이 많은 만큼, 걸그룹 발표를 위해선 별도 레이블을 만들어야 했다는 배경부터 시작해 방시혁 의장과 민대표간
  • 캐주얼 입은 아웃백, MZ세대 입맛 잡는다 가족단위 고객 이미지 벗어나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변신 신메뉴 4종 선봬…다양성 박차 국내 대표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캐주얼 다이닝’으로 변신을 꾀한다. 가족 단위 고객에 국한된 이미지를 벗고 2030세대에게 ‘열린 외식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송호섭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아웃백을 총괄하는 bhc의 새 수장이 된 이후 첫 리포지셔닝(재조정) 전략을 내세운 만큼 그 성과에도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웃백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D타워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정체성을 재
  • 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생활가전·전장 '쌍끌' /그래픽=비즈워치 LG전자가 올해 1분기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사업의 호조 덕에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사업도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쟁 심화로 지난해보다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최대 매출이지만 수익성은 하락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경쟁력 강화 전략도 주요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제품군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전략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비즈워치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4974억원과 비교해 1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7.3%에서 6.3%로 떨어지며 수익성이 낮아졌다.
  • '또 적자' LG디스플레이, 하반기는 맑을까 /그래픽=비즈워치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7개 분기 동안 이어졌던 분기 적자 탈출에 성공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 겨울밤의 꿈' 지나 다시 적자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이 시작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1조984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한 덕분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매출 4조9855억원, 영업손실 6561억원이었다. /그래픽=비즈워치 다만 재무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기준 16조529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은 1조7024억원으로 늘었다. 순차입금은 13조7900억원대로, 지난해부터 1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 비율은 279%로 작년 연말(308%)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248%)와 비교하면 여전히
  • LG엔솔, 전기차 침체 '직격탄'…1분기 사실상 '적자 전환' /그래픽=비즈워치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감했다. 이마저도 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반영분이 적용된 것으로, AMPC를 제외하면 300억원대 영업손실이다. 사실상 적자전환인 셈이다. 전방 시장인 전기차 업황 둔화 탓이 컸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설비투자(CAPEX) 비용 감축을 공식화했다. 전기차 단기 수요 개선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 뼈아파 LG에너지솔루션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9.9%, 75.2%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7.2%에서 2.3%로 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AMPC 1889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이를 제외했을 경우 영업손실은 3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AMPC 추이./그래픽=비즈워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분기부터 AMPC를 영업이익에 반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분기 1003억원 △2분기 1109억원 △3분기 2155억원 △4분기 2501억원 등의 혜택을 받아왔다. 하지만 AMPC를
  • SK하이닉스, 'AI 리더십' 공고화 할 전략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HBM3E./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올해 AI(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AI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생각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인 12단 HBM3E도 내년부터 본격 공급한다. 다운턴(하강국면) 동안 움츠렸던 시설투자도 적극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관련기사:'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AI'가 다 했다 내년 HBM3E 공급 시작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을 늘리고 고객층을 확대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HBM 시장의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내년부터 HBM3E 12단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5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8단"이라며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뒤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높은 EUV(극자외선) 생산성과 1b나노 기술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HBM3E 양산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진척도를 고려하면
  • 민희진 긴급기자회견 개최…오늘 오후 3시 한국컨퍼런스센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25일 어도어 측은 공지를 통해 "오늘 보도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취재진에게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민 대표와 함께 법률대리인 세종도 함께한다. 앞서 이날 오전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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