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신년회’에 ‘면담‧특강’까지…이동훈 사장의 소통법 [CEO 탐구생활]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남다른 소통왕으로 불린다. 취임 직후 신년회를 영화관에서 개최할 정도로 소통에 진심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조직과 구성원'이라는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직원들과 밀접 소통한다. 그는 매달 한 번씩 직접 강사로 나서는 ‘공감ing’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주제는 업무뿐만 아니라 역사, 미학, 경제학 등 다양하다. 또 이 시장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진행해 애로사항을 듣고, 팀별 차담회를 진행하는 등 소통의 양과 질을 확대하고 있다. 미디어와 소통도 능통하다. 해외 행사에 참여한
스텔란티스, 침수 피해 고객 신차 구매 지원…최대 349만원스텔란티스코리아가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하고 있는 올여름 차 침수 피해를 겪은 차주들을 위해 9월30일까지 지프∙푸조 신차 구매 시 최대 3.5% 현금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29일 스탈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지프·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침수 피해로 인해 지프, 푸조 차량을 재구매하는 경우 차량 가격의 3.5%를 지원하며 기존 고객이 아닌 신규 고객이 구매할 경우 2.5% 비용을 지원한다. 지프의 경우 랭글러, 랭글러 4xe, 글래디에이터, 레니게이드 총 4종, 푸조는 전 차종이 대상이며 지프 구매 시 모델에 따라 최대 349만원, 푸조는 최대 171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기존 고객은 최대 349만원 지원금에 기존 프로모션 혜택가까지 더해 ▲더 뉴 랭글러는 6726만원~8096만원 ▲더 뉴 랭글러 4xe는 9389만원~9640만원 ▲레니게이드 4390만원 ▲글래디에이터는 721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신규 고객의 ..
‘투자의 귀재’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경영자로도 ‘성공가도’ [CEO 탐구생활]“‘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최적임자.” SK바이오팜이 2022년 12월 이동훈 신임 사장의 선임을 발표하며 소개한 말이다. 이 사장은 투자와 제약‧바이오업계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글로벌 회계법인 삼정KPMG에 입사한 뒤 동아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를 거쳐 2019년 SK그룹에 합류해 바이오투자센터장으로 일했다. 이곳에서 바이오사업 관련 투자와 인수합병을 전담했다. 그는 2023년 SK바이오팜 사장 취임 후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안착
티몬·위메프 피해 자영업자, '긴급 대출자금' 지원한다이커머스업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입점 판매자인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들도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 대상을 파악하는 데 착수했다.29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대상자 파악에 나섰다.앞서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통령실로부터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전달됐다고 밝혔다.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이 재해 피해를 입거나 경제 위기, 감염병 등이 발생한 경우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직접 지원 보조금은 아니다.금융감독원은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거래 규모를 파악하고 중기부가 대상자를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 지급 당시 중기부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국세청으로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매출 정보를 제공받았다.중소기업중앙회도 지난 26일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
태풍 '개미' 강타한 대만·중국서 15명 사망대만과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3호 태풍 '개미'의 힘이 빠지고 있으나 대만과 중국 일부에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이번 태풍으로 10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만 총 895명이다. 태풍은 24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 인근을 거친 뒤 다음날 북동부 이란(宜蘭)에 상륙했고,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갔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태풍 경보 기간(22일 밤∼26일 아침) 북동부 타이핑산의 누적 강우량이 1264㎜
여름휴가 피크에 공항 대란… 주말 이틀 동안 12만명 출국이달 중순에서 하순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하면서 직장인의 휴가철도 본격화됐다.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외국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리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7~28일 이틀 동안 약 12만명의 승객이 출국할 예정이다. 휴가기간 동안 출입국 인원은 하루 평균 21만3000여명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휴가보다 19.4% 늘어난 숫자다. 특히 다음달 4일 일평균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23만2000명으로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중 최대 혼잡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는 여객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 ▲터미널 혼잡 관리 인력(약 500여명)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75개소)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안면인식 출국서비스와 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 출입국 절차 간소화서비스를 유도해 이용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도모할 계획이다.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 실내 버스 대기공간(..
“결국엔 고객 맞춤형”…삼성·SK, 맞춤형 메모리 개발 총력전HBM4부터 커스텀 메모리 본격화 SK, TSMC와 고객 맞춤형 협력 강화 삼성, CXL도 고객 니즈에 맞게 제작 그간 범용 제품이었던 메모리 반도체가 맞춤형 제품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생태계가 다변화하면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도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 생산ㆍ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제품 양산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부터
“3년뒤 매출 1000억 원 목표”…지엘플러스, 환경가전기업으로 도약 [르포]올해 상반기 매출 80억 달성…연말 300억 원 예상 3년뒤 1000억 목표…"환경가전기업 도약 목표" “3년 뒤 매출 1000억 원 예상합니다. 생산라인을 늘리기 위해 국내외 공장 2개 인수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남 지엘플러스 전략기획실장은 25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음식물처리기 제조 공장에서 회사 매출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80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매출 상승률을 고려하면 연말까지는 300억 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찾은 지엘플러스는 건조·분쇄하는 방식의 일반 음식물처리
올 상반기 벤처투자 2.7兆…"딥테크 스타트업 주도"딥테크 스타트업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딥테크 분야 신규 투자는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8일 2024년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을 발표했다. 해당 동향은 해당 기간 중 '벤처투자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조합으로부터 투자받았던 기업 1228개사 및 팁스(TIPS)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투자연계형 지원을 받았던 기업 1471개사(중복 포함)를 전수조사·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올 상반기 벤처투자
상장 추진 비상장기업들 “상법 개정되면 상장 계획 재검토할 것”대한상의, 비상장기업 237곳 대상 조사 결과 발표 상법 개정안에 이사 충실의무 확대 내용 포함 ‘상장 재검토’ 34%…‘상장 꺼리게 될 것’ 68%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를 위한 것’에서 ‘주주 이익을 위한 것’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다. ‘기업을 밸류업 하자’는 법안의 본래 취지와 달리, 이같은 개정안이 비상장기업의 상장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오히려 자본 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15~19일 비상장사 2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28일
네이버·카카오페이 이용자 '티·메프 선지급 환불' 받는다이커머스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대란으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2대 포털 계열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가 환불 조치에 나섰다.28일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 이용자가 결제한 내역과 배송 상태 등을 입력시 취소와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결제 취소는 이날 오후 12시경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 고객센터를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네이버페이도 결제 취소와 환불 방침을 내놨다. 네이버페이로 티몬·위메프를 이용한 소비자는 결제 내역을 캡처해 첨부시 취소와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됐다.네이버페이는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결제취소·환불을 완료할 예정이다. 결제취소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처리된다. 카드결제는 약 2~5일이 소요된다. 전월 결제의 경우 카드 대금에서 차감된다.토스페이는 티몬·위메프 이용자의 결제취소·환불을 지원하기 위해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NHN 페이코는 이날 오전 10시부..
신세계푸드, ‘르 꼬르동 블루’와 100% 식물성 프렌치 메뉴 선봬신세계푸드는 세계적인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르 꼬르동 블루)와 손잡고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프렌치 대안식 신메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기념하고, 식물성 원료로 만든 맛있는 프렌치 대안식이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와 ‘르 꼬르동 블루’가 뜻을 모은 합작품이다. 이를 위해 양측 셰프들은 프랑스인들이 집에서 즐겨 먹는 가장 대표적인 가정식을 신세계푸드의 ‘유아왓유잇’ 대안육과
티몬 사태 구영배 "한국 체류하며 피해 수습하겠다"큐텐그룹의 총수 구영배 큐텐 대표가 이커머스 계열사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지난 22일 기준 금융당국이 파악한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각각 1097억원(750사), 565억원(195사)이다.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거래 대금으로 오는 8~9월 정산이 예정된 6~7월의 거래 대금과 소비자 환불을 고려시 수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대표는 28일 뉴시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습책도 못 내놓은 상태인데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구 대표는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자 해외로 출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해왔다.구 대표는 "자금을 확보해 수습안을 갖고 나서고 싶은데 쉽지 않다"면서 "조금만 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다만 티몬·위메프의 회생절차 검토나 중국에 묶여 있는 600억원의 자금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구 대표는..
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편집상' 수상현대자동차는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와 손석구 배우가 공동제작한 밤낚시는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한 신선한 편집의 묘미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중 하나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고객 직접 만났다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소비자 경험 개선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알리는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고객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고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리는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들의 필요와 불편사항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26일 열린 간담회에는 27명의 고객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했다. 특히 10년 전부터 알리를 사용하기 시작한 고객부터 K베뉴를 통해 최근 알리에 입문한 고객까지 각각 다른 경험을 가진 고객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고객 서
HD현대일렉트릭, 美 앨라바마에 변압기 보관장 준공1만2690㎡ 규모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 울산 공장까지 연간 '2200억 원' 매출 기대 HD현대일렉트릭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손창곤 미국 생산법인장, 옥경석 미국 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테드 클램 앨라배마주 상무부 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다.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중계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활용한 방송 중계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협력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은 파리 중심에 위치한 센강에서 보트를 탑승한 각국 선수단의 퍼레이드로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85대의 퍼레이드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200대 이상 설치해 방송 중계를 지원했다. 센강을 따라 6km 가량
현대차,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이동 병원' 운영[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일환으로 의료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브랜드 준중형 트럭 모델 마이티를 이동형 의료 시설로 제작해 효율성을 높였다. 28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최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Nagpur)와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지역에 모바일 헬스케어 유닛 모바일 치키차(Mobile Chikitsa)를 출범했다. HMIF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자선단체이다. 스파르쉬 산지바니 의료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마련한 모바일 치키차는 의료 시설이 부족한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차 의료 진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계됐다. 최첨단 의료 편의 시설로 탈바꿈한 준중형 트럭 모델 마이티가 직접 지역을 돌며 환자를 돌본다. 모든 유닛에는 외과학사(Bachelor of Medicine and Bachelor Surgery, MBBS) 자격을 갖춘 의사와 현대식 의료 진단 도구가 배치돼 있다. 이곳에서 의사들은 환자들의 혈당과 혈압을 비롯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포함한 포괄적인 의료 검사를 진행한다.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HMIL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건강한 인구들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현대차는 글로벌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에 맞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중국산 EV5 브라질 이어 과테말라 출격…中공장 수출 확대 ‘마중물’[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5'를 앞세워 남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라질에 이어 과테말라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이는 EV5 생산을 담당하는 중국 공장의 수출량 증대로 이어지며 기아 중국 시장 판매량 회복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과테말라에서 브랜드 행사를 열고 EV5를 공개했다. 기아 엑스포로 불리는 이 행사는 현지 출시가 확정된 신규 판매 라인업을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이다. 현장에서 구매를 결정한 고객에 한해 출고가에 제공한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이다.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 크기를 갖췄다. 고속 충전 지원을 토대로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외 V2L,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 등 현대차의 고유 전기차 기능이 모두 적용됐으며 하만 카돈 스피커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콕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2.3인치 화면을 갖춘 파나로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기아는 EV5를 앞세워 남미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과테말라에 앞서 지난 달 브라질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인 클래식 카 셀러브레이션(Classic Car Celebration)에서도 EV5를 공개, 현지 출시를 확정했다. 현지 판매 가격은 23만 헤알(한화 약 5895만 원)부터로 책정했으며, EV5를 토대로 올해 연간 판매 1만 대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본보 2024년 6월 14일 참고 기아, EV5·EV9 브라질 전기차 시장 출격…연간 판매 '1만대 시대' 조력> EV5 남미 시장 진출 확대는 기아 중국 공장 수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지난 4월부터 장쑤성 옌청공장에서 EV5 수출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이들 물량은 기존 수출국과 이번 새롭게 추가된 남미를 포함해 향후 80여 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EV5 수출 모델은 옌청 4.0 스마트 공장 EV5 공식 생산 라인 2곳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이들 생산 라인 자동화율은 100%에 가깝다. 용접과 도장 자동화율은 100%에 도달했으며, 엔진 관련 작업 자동화율은 70%까지 채워졌다. 특히 기아는 신차품질뿐만 아니라 내구품질 등 전 부문 품질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품질경영시스템(GQMS : Global Quality Management System)과 통합 생산관리시스템(MES :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 품질정보시스템(IQIS)을 운영하고 있다.기아 중국 판매량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남미 수출을 차치하고도 EV5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달 말부터 현지 공안 순찰차 등으로 채택됐으며, 중국 산시성 타이위엔시에서는 시 교통당국이 EV5를 도로 관리용 차량으로 도입했다. 상하이와 신장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EV5 택시도 달리고 있다. 기아는 EV5 판매에 힘 입어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수출 포함 전년 대비 70% 두 자릿수 급증한 10만9589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4개 모델' 칠레 베스트셀링카 '톱10' 올라[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기아가 칠레 베스트셀링카 '톱10'에 3개 모델을 포함시켰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일본 완성차 기업들과 칠레 자동차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칠레전국자동차협회(ANA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톱10에 기아차 솔루토, 현대차 그랜드 i10 HB·엑센트가 포함됐다. 솔루토는 소형세단 모델로 총 2407대가 판매돼 전체 3위를 차지했다. 그랜드 i10 HB는 2300대로 4위, 엑센트는 1559대로 9위에 각각 랭크됐다. SUV를 제외한 승용 부문에서는 솔루토가 2위, 그랜드 i10 HB 3위, 엑센트가 6위였다. 솔루토, 그랜드 i10 HB, 엑센트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SUV 부문에서 크레타(1322대), 투싼(1296대)로 톱10에 포함시켰다. 기아차 모닝도 1064대가 판매돼 승용 부문 9위에 랭크됐다. 6월까지 칠레 SUV와 승용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쉐보레 그루브였으며 그뒤를 스즈키 스위프트가 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1만1155대로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승용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SUV, 상용차 부문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그 뒤를 쉐보레(9648대), 스즈키(9262대)가 이었으며 현대차(9168대)와 기아차(8633대)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4위인 현대차는 3위 스즈키를 100여대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한달 동안 1597대를 판매해 1697대를 판매한 도요타에 이어 칠레 자동차 시장 2위에 올랐다. 반면 스즈키는 6월 한달동안 1143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푸조에도 밀린 6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1458대로 4위였다. 현대차가 6월을 기점으로 판매를 확대해 스즈키 넘어 쉐보레를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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