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ADD 발주 6150톤급 대형 해상시험선 수주HD현대중공업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조달청을 통해 공고한 일반물자인 대형 해상시험선(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 입찰결과 1순위에 선정됐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ADD가 발주한 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에 95.84점을 얻어 사업을 따냈다. 경쟁사인 한화오션은 94.6311점을 기록했다. 대형시험선은 차세대 유도탄 개발시험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고도 비행체 개발시험 및 계측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특수선박이다. 이를 위해 첨단 시험 계측 장비를 탑재하고 원거리, 장기간 항해
구영배 입장 내고 정부 자금 푼다지만...‘속 타는 셀러’[티메프發 쇼크]입점 셀러들 “생계 잃는다” 울분...큐텐만 바라보는 티몬·위메프 구영배, 3주 만에 입 열었으나...구체적 자금 조달 계획은 없어 사상 초유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을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소비자 환불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해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는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판매 대금을 못 받고 있는 셀러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2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의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들이
“한여름 몰캉스 성지는 서울역·여의도...멀리 갈 필요 없어요” [가보니]“푹푹 찌는 날씨에 야외로 돌아다니기보단 유명 맛집에 쉴 곳도 많아서 자주 와요.” (30대 직장인 최서연 씨) 26일 정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내에 있는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을 찾았다. 부동산 개발·운영 전문회사 한화커넥트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최근 반복되는 무더위와 장맛비를 피할 수 있는 여름철 ‘몰캉스(쇼핑몰+바캉스)’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식음료(F&B) 매장, 휴식 공간을 다양하게 갖췄다. 가장 화제의 공간은 올 4월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4
송영숙·임주현·신동국,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소집 청구한미약품그룹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3인(이하 대주주 연합)은 29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다음의 안건을 상정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주총회 의안은 총 2가지다. 우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12명으로 변경하는 것과 신규 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선임하는 것이다. 대주주 연합은
'태국 공군 입맛 개량' 고등전술훈련기 T-50TH 2대, 인도 완료[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 공군에 다목적 고등훈련·전술입문기 'T-50'을 납품했다. 약 10년에 걸쳐 총 14대를 성공적으로 수출한 가운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태국 군 당국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KA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태국왕립공군(RTAF)에 T-50TH 2대를 인도했다. 당국 규정에 맞춰 수락 비행 등 모든 테스트 절차를 끝내고 최종 인도가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8월 말~9월 초께로 예상된다. T-50TH는 고등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을 태국에 맞게 개조한 기체다. 지난 2015년 T-50TH 4대 수출 계약을 최초로 체결하고 2017년 8대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1년 태국 공군이 전투기 2대를 더 도입하면서 지금까지 14대의 T-50TH를 수출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고 [단독] KAI, 태국에 'T-50TH' 2대 추가 수출…800억원 규모> 새로운 전투기는 대한항공 B747 화물기를 통해 준 조립식(CBU) 형태로 운송됐다. 분해된 전투기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사콘사완주 타클리에 있는 윙4 제3전투비행단 401 비행대대 격납고로 이송됐다. 각각 40113과 40114라는 등록번호를 부여 받았다. KAI는 T-50TH 공급을 통해 전투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태국 공군은 군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무기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투기 추가 구매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3월 방한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FA-50 경전투기 판매를 제안하기도 했다. <본보 2024년 4월 1일 참고 강구영 KAI 사장, 태국 공군에 '가성비' 앞세워 FA-50 판매 제안> KAI와 태국 공군이 T-50TH 신규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태국 공군은 401 비행대대에 T-50TH 전투기 총 16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도된 2대를 포함해 14대를 확보했고, 나머지 2대는 오는 2025~2029년께 구매할 예정이다. 태국은 군 현대화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항공기 성능 개량, 군함 추가 도입, 대잠전 역량 개발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남중국해 갈등, 이슬람 반군 투쟁 등 안보 위기가 거듭되자 전투 장비 현대화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기아 양산형 최초 PBV 모델 'PV5' 유럽 담금질…스파이샷 포착[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PV5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근 독일에서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이 도로 주행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기 위한 안성맞춤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토오쏘리티(motorauthority)에 따르면 기아는 PV5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토오쏘리티는 독일 헤센주 뤼셀스하임 현대차·기아 유럽기술센터 부근에서 PV5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을 포착했다. PV5는 기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중형 전기밴 모델이다.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통해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콘셉트카 형태로 외관만 공개됐으며 파워트레인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한 정보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기아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14종을 라인업에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이들 전기차 모델 중 일부는 배달용 밴이나 셔틀버스 등 고객의 특정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특수 차량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PV5이다. 포착된 PV5는 위장막으로 덮였지만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와 유사한 실루엣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박시한 형태를 가졌으며 독특한 창문 라인이 눈에 띈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면서도 안전 강도를 높이기 위해 더블 A필러도 적용했다.기아는 업피팅을 고려해 PV5를 섀시 캡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업피팅은 운전자가 필요에 맞게 차량을 개조하는 것을 말한다. 구성에 따라 배달, 캠핑카, 택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초기 개발 목표에 부합한다.한편 기아는 소형 전기 SUV 모델 '니로EV' 기반 택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워트인텔리전스, '표준특허 수익화 성공 전략' 세미나 성료IP 리걸테크기업 워트인텔리전스가 표준특허 수익화 성공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표준특허 센싱 솔루션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효과적인 특허 관리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공했다. 워트인텔리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허
구영배 고소한 티메프 피해자들 "배임·횡령·사기 혐의"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했다.29일 뉴스1에 따르면 법무법인 심 소속 심준섭·심규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양사 재무이사 등 총 5명을 특경법상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본인도 피해자라고 밝힌 심준섭 변호사는 고소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상품권 선판매, 정산 대금을 줄 수 없는데도 쇼핑몰을 운영한 행위는 "폰지 사기"에 해당한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폰지 사기는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이다. 그러면서 심준섭 변호사는 "큐텐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키우기 위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유용한 혐의, 방만한 회사 경영 등이 배임이나 횡령이 ..
"6만원 더 내고 하나투어 재결제"... 티메프 피해자 하소연티몬·위메프(티메프)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하나투어의 방침이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예정대로 여행을 가려면 티메프 할인가보다 높은 가격에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 티몬으로부터 환불이 언제 될지는 확실치 않아 "이중결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일부 고객 사이에선 하나투어가 재결제 고객에 대해 재결제 전엔 취소 승인을 안 해주는 식으로 재결제를 종용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29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티메프에서 하나투어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재결제 가격이 기존 구매가(할인가)보다 비싸고 여행사에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하나투어 등 여행사는 티메프 사태 이후 최대한 티메프 할인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재결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취소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행사들이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티몬에서 하나투어 상품..
HD현대오일뱅크, 초정유황 중유 기반 바이오 선박유 국내 첫 수출HD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 선박유 수출을 시작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평택 종합보세구역에서 블렌딩한 바이오 선박유를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블렌딩은 서로 다른 석유 제품을 섞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수출하는 바이오 선박유는 HD현대오일뱅크의 초저유황 중유(VLSFO)와 국내 업체로부터 구매한 바이오 디젤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초저유황 중유(VLSFO)는 일반적인 선박유로 사용되는 고유황 중유(HSFO)에 비해 황 배출량이 적은 선박유다. 초저유황 중유를 기반으로 제조, 판매되는 바이오 선박유는 국내 최초다. 그동안
진격의 K-방산, 2분기도 날았다KAI,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786% ↑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로 잇단 러브콜 “각국 국방비 증액 러시…K-방산도 촉각” 글로벌 K-방산 열풍에 힘입어 국내 주요 방위산업기업들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 각국에 군사적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했다
휴림로봇, 이차전지 장비회사 이큐셀 인수 철회…“주주이익 보호 우선”휴림로봇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이차전지 장비회사 이큐셀 인수를 철회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큐셀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에 인수를 철회했다. 유상증자로 이미 확보한 600억 원과 인수 철회로 반환되는 290억 원 등 약 1000억 원의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큐셀 인수 철회로 발생하는 회사의 금전적 손실은 없다”며 “계약금 60억 원은 바로 반환 받았으며, 타법인 주식 및 증권 취득에 사용됐던 230억 원도 돌려받을 예
“구독, 좋아요”…경쟁력 증명한 LG전자 구독 서비스, 해외 공략 가능할까소유에서 사용으로…변화하는 가전 패러다임 LG전자 가전 구독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두각 H&A 사업부 핵심 수익원 될까…캐시카우 포트폴리오로 렌털‧구독 낯선 해외 문화…“플랫폼 기업으로 진출해야” LG전자의 2분기 실적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끈 부분은 ‘가전 구독 서비스’다. 소비자는 가전 관리 서비스를 받고,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떠오르는 사업 모델이다. 국내에서 사업성을 확인한 만큼 LG전자는 이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LG전자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간이식 수술, 공여자 간 크기·부피 ‘AI모델’로 자동계산국내 연구진이 생체 간이식에서 중요한 간 공여자(기증자)의 간 크기와 부피 등을 인공지(AI)으로 자동 계산하는 데 유용한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이 주도하는 수술 분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내 연구자가 개발한 국산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학계는 물론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오남기 교수, 영상의학과 정우경·김재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외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근호에 생체 간 공여자의 간의 크기와 용량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 기반해
참여연대 "집단분쟁조정, 합의 불발 시 무용지물…대금 미정산 구속 사안" [티메프發 쇼크]참여연대, 29일 기자회견서 입점업체 피해 심각성 및 장기화 연쇄작용 우려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겨냥해 "업체 정산금 미지급 가볍지 않아…황당하다" 티몬ㆍ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일반 소비자를 넘어 입점 업체 줄도산 우려로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원의 집단분쟁조정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측 협의 불발 시 장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대금 미지급 행위가 단순 민사상 피해를 넘어 '엄중한 형사범죄'라는 지적도 나왔다.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
사직 전공의 '구직 경쟁' 심화… 반토막 월급에도 자리 부족미복귀 사직 전공의들이 동네 병·의원에 몰리면서 구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자리 수요가 한정된 탓에 임금을 대폭 삭감해도 취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2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수련병원 전공의 1만3531명 중 사직 또는 임용 포기 처리된 인원은 7648명(56.5%)에 달한다. 사직 처리가 미뤄진 무응답 전공의까지 합치면 1만명 이상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사직 전공의들은 주로 개원가 취업을 알아보고 있다. 의사면허를 소지한 전공의들은 특정 과목 전문성을 살릴 순 없지만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할 수는 있다. 병원들은 일반의로서 어려운 업무가 아닌 자리에 사직 전공의들을 채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사직 전공의가 취업에 성공해도 급여는 기존보다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일자리 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전공의 다수가 한 번에 취업의 길로 뛰어든 탓이다.사직 전공의들이 주로 향하는 피부미용 개원가의 경우 봉직의(페이닥터) 월..
경제6단체, 추경호 원내대표 만나 “노동조합법, 산업현장 위기감” 우려 전달경제 6단체, 여당과 만나 경제계 의견 전달 “노동조합법 국회 통과하지 않게 저지해 달라” ‘경제 6단체’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경제 6단체로 불리는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9일 추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하며 산업현장에서는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개정안과 같이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
CDMO 시장 규모 '1000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영향력 확대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시장 규모가 5년 뒤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향력을 확대하며 "톱3"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800억3000만달러(약 665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후 연평균 9.0% 성장률을 보이며 2029년에는 8063억달러(약 1117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CDMO 글로벌 시장규모가 거대해지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상위 기업 톱3 안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매출 순위는 4위다. 1위가 론자로 25.6%를 차지했고 이어 ▲우시 바이오로직스 12.1% ▲카탈런트 10.1% ▲삼성바이오로직스 9.9%로 순위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만에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며 가..
MIT·스탠퍼드대와 원-팀 구축…톱-티어 연구기관 협력 사업 착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톱-티어( 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 사업의 4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톱-티어 사업은 그동안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유형별로 분리되어 있던 국제공동연구 지원 체계를 벗어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최고‧최초 연구개발 수행, 인력 및 정보 교류를 통한 국내 연구역량 강화를 지향하며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국제공동연구 분야의 선도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4개 연구과제는 기초과학연구원(
현대차 전기상용차 칠레 실증테스트 ‘엄지척’…남미 공략 ‘신호탄’[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미 전기 트럭 시장 공략 신호탄을 쐈다. 국가 차원에서 화물 운송 부문 전동화 전환을 장려하고 있는 남아메리카 칠레에서 진행된 실증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칠레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현대차의 입지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 상용차 법인 '현대 Camiones & Buses'를 통해 코넥타 로지스틱스(Conecta Logística)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 '일렉트로로지스틱스 익스퍼리언스'(Electrologistics Experience)에 참여했다. 칠레 전역에서 전기 트럭의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 이니셔티브에서 현대차는 '제도 300 EV'(Zedo 300 EV)를 앞세워 화물 운송 부문에서 전기 이동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코넥타 로지스틱스는 칠레산업진흥청(CORFO)이 지원하는 최첨단 물류 개발 네트워크 업체이다.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는 화물 운송 부문 전동화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특히 제도 300 EV는 현지 화물 운송 부문 유일한 전기 트럭 모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실증 테스트에서 약 2주간 시운전을 맡은 칠레 대형유통매장 Falabella 운영사 Casablanca Transport의 후안 카를로스 카날레스(Juan Carlos Canales)는 제도 300 EV의 탁월한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화물 운송 분야에서 9년 동안 일하면서 전기 트럭을 운전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화물 운송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는 소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전기 트럭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일반 차량을 운전할 때보다 스트레스가 현저히 적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도 300 EV는 무엇보다 냉장 및 냉동 운송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도 300 EV는 1.7t에 달하는 고중량임에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0km까지 운행이 가능하고 최고 10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냉장형의 경우 -20°C까지 온도를 유지하는 화물칸 사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급속 충전 시스템과 회생 브레이크도 있다. 냉장 장비 가동 시 243km, 냉장 장비를 끈 상태에서는 2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존 노보아(John Novoa) 현대 Camiones & Buses 부문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과 현지 운전자들에게 전기 트럭에 대한 이점을 알리는 것"이라며 "코넥타 로지스틱스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에 따라 낮은 소음과 운영 비용 등 전기 이동성으로 전환을 촉진하는 다양한 요소를 가시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칠레 정부가 현대차 전기차에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칠레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 의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이니셔티브 참여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남미 칠레에 제도 300 EV를 지원했다. 이들 차량은 칠레 내 전기차 사용 촉진을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됐다. 해당 부처는 이를 운행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관계자는 "제도 300 EV의 활약은 현대차가 향후 칠레 먹거리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칠레 전기차 시장 발전 기여도를 쌓고 있는 현대차의 현지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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