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여대생, 방송 기자 '가짜 인생'…남친에 들통나자 돈 노리고 유괴(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990년 6월 25일, 장맛비가 퍼붓던 날 노란색 우비와 빨간색 신발을 신고 엄마에게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유치원 등원을 위해 집을 나선 곽재은
"엘베 좀 적당히 잡아 XX야"… 택배차에 빨간색 매직 욕설 논란배송을 위해 세워둔 택배 차량에 누군가 욕설을 써놓고 갔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다.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산 택배 차량에 빨간 매직으로 욕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기 안산시에서 일하는 택배 기사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차량 소음과 매연으로 주민분들에게 피해가 생길까 해서 전기차로 바꿨다. 안산에서 브랜드 있는 아파트만 배송하기 때문에 민원에 최대한 신경 쓰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배달하려 한다"며 "알아주지 않아도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A씨는 자신을 "가끔 핸드폰이나 귀중품을 습득해 관리실에 전달해드리고 뿌듯해하며 일터이니 즐겁게 일하는 평범한 택배기사"라고 소개하며 "아이가 태어나면서 좋은 조건으로 택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 "어제 아침 와이프가 울먹거리며 누가 차에 낙서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먼지 있는 탑 트럭에 손으로 장난친 줄 알..
화성 리튬1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 9명…실종 15명 수색 중경기 화성시 리튬1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9명이 사망했다. 불길은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실종 인원이 여전히 15명에 달해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연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 접수 9분 만인 오전 10시
'6년 만에 공식석상' 마이크로닷 "반성 많이 해…피해자께 진심으로 사과"'빚투' 논란이 일었던 가수 마이크로닷이 약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예술나무씨어터에서는 마이크로닷 새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는 말을 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말을 하는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뒤돌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인사하게 돼 참 많이 떨리는 마음"이라며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
서울 곳곳 러브버그 발생에 ‘골머리’…지자체 방역 '총력'러브버그 민원 급격하게 증가세 양천구·중구 등 살수차 등 방역 서울 곳곳에서 러브버그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시를 비롯한 각 자치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닌 익충이지만,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일부 자치구에서는 고압 살수차를 활용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은 2022년 4418건, 2023년 5600건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러브버그 민원은 2022년에는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에 집중됐지만, 지난해에는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발생했다. 올해도
"아리가토 일본"...경과원, ‘2024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서 3648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9일부터 2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2024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JFEX)’ 한국관에 참가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활동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는 세계적으로 높은 식품 안전 기준을 가지고 있는 전시회로 일본과 아시아 식품 산업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B2B에 특화된 식품 전문 전시회이다. 올해는 총 21개국 520개 전시업체, 전 세계 약 800여개사 바이어가 참가하고 와인&주류, 가공식품, 육류&유제품, 프리미엄관 총 4개의 전문
[Z시세] "기자님도 푹 빠질 걸요?"… 4시간 대기도 즐거운 푸덕이들"기자님도 오늘 분명히 푸덕(푸바오 덕후·푸바오를 좋아하는 사람)되실 걸요?"지난 2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 평일 낮 시간에도 불구하고 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 앞에는 수백명의 방문객이 줄서 있었다. 바오패밀리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서다.이날 경기 포천에서 회사에 연차휴가를 내고 왔다는 서희원씨(여·31)는 "한번 보면 푸바오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기자님도 푸덕 돼서 가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18일 오픈한 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는 오픈 전부터 예약 서버가 다운되고 관련 글이 폭주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도 오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대기하는 사람들과 예약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4시간 대기는 기본이죠"… 줄서도 즐거운 푸덕이들━ "4시간째 대기 중이에요. 푸바오 만나는 건데 이정도는 기본이죠."김혜리씨(여·25)는 이날 오전부터 현장 대기 중임에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김씨는 "예약 사이트가 다운돼 예매를 못해서 아쉬..
흰가발 쓰는 英 판사들…법정에서 규정된 단정한 복장이란 [서초동MSG]한해 전국 법원에서 다루는 소송사건은 600만 건이 넘습니다. 기상천외하고 경악할 사건부터 때론 안타깝고 감동적인 사연까지. '서초동MSG'에서는 소소하면서도 말랑한, 그러면서도 다소 충격적이고 황당한 사건의 뒷이야기를 이보라 변호사(정오의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받아 전해드립니다. 영국 법정에서는 판사와 변호사가 말총머리 가발을 착용한다. 흰 가발은 가부장적 권위와 지혜의 상징이다. 다만 2008년부터는 형사재판을 제외하고 변호사는 가발을 쓰지 않는다. 판사는 모든 재판에서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며, 판사직에 대한 높은 사명감을
구하라, 사망 전 비밀 계정에 "무섭다" 글…'버닝썬' 승리 사단 지인에 전화도(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고(故) 구하라가 사망 전 비밀 계정에 글을 남긴 글과 '버닝썬' 승리 사단 멤버이자 친한 지인 황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시작…이번주(24~29일) 주요 일정(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4파전…당권 레이스 시작 국민의힘이 24, 25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 대표 후보에는 한동
구하라 유서 있었나…"가사 도우미에 '만일 대비해 유서 썼다'고 말해"(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고(故) 구하라 자택에 있던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하라가 작성한 유서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방송된 SBS '그
한강대교 위 호텔 ‘스카이 스위트’ 가보니…“한강서 로맨틱한 하룻밤 만끽”다음 달 1일부터 예약 가능 침실 통창으로 한강 전망 감상 요금 34~50만 원 선에서 책정 서울 여의도부터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고, 1200여 장의 LP를 골라 들으며 도시의 야경도 즐길 수 있는 호텔 ‘스카이 스위트’가 다음 달 시민들을 찾아온다. 서울 한강대교 북단에 있는 전망카페를 리모델링한 호텔은 침실·거실 등 최대 4인이 입실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요금은 1박에 30만~50만 원 선에서 이달 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23일 서울시와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6일 한강대교 전
"연봉 8000만원 '예비신랑' 밀양 가해자…개명이라도 하지" 추가 폭로(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 외 가해자에 대한 신상이 추가로 폭로됐다. 21일 한 유튜버는 '오래도 숨어 지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추가 가해
"구하라 금고 털이범, 턱 갸름·광대뼈 돌출 170㎝ 후반 남성" 몽타주 공개(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해 고인의 금고를 훔친 범인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용의자를 추
'공무원 갑질 논란' 피해 치킨집, 트라우마로 결국 문 닫는다…"그 눈빛 못 잊을 것"대구 중구청 공무원에게 갑질을 당한 치킨집이 결국 문을 닫았다. 21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아내와 치킨집을 운영하던 A씨는 공무원 갑질 트라우마로 결국 가게 문을 닫기로 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 중구청 공무원 남성 4명은 마감 직전인 A씨의 가게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일행 중 한 명이 바닥에 두 번이나 맥주를 쏟았고 A씨의 아내는 미끄러짐 사고를 우려해 쏟아진 맥주를 닦았다. 이후 가게를 떠났던 이들은 다시 돌아와 A씨 아내에게 삿대질을 하며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바닥 치우는게 그렇게 대수냐”라며 비난했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서울=뉴스1) 박혜연 신은빈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을 앞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2일 서울 도심에 모여 최저임금이 1만 원은 넘어야 한다며 인상을 촉구
"여중생 허벅지 만지고 교복 안에 손 넣어"…고소 당한 학원장 "죽으란 거냐"(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여중생을 성추행한 학원장이 고소당하자 "우리 좀 살려달라"며 피해자 측에 직접 찾아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은 딸이 학원 원장에게 성추
전 재산 28만원→150억 전세 거주…유튜버 지무비 '인생 2막'(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구독자 345만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무일푼 취준생에서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유튜버가 된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가수 비 유튜브 채
여성ㆍ인종ㆍAI 접목한 연구들…"최근 글로벌 연구 주제 흐름 알 수 있어"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제74회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ICA) 세 번째 날인 22일에는 약 140여 개의 세션에서 700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열린 세션에선 주로 AI와 인권 이슈를 접목한 연구 발표가 많았다. 특히 인간과 기계의 관계, 기계에 대해 인간이 갖는 거부감과 추종감 등을 다룬 연구가 눈에 띄었다. 정서적 우울감을 가진 사람, 흑인 여성 등 특정 인종에게 도움되는 AI 활용에 대한 연구도 있었다. 최근 온라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혐오
[이법저법] 딩크부부 이혼 시 재산분할…장모님이 증여한 아파트도 받아올 수 있나요?정소연 법률사무소 다반 대표 변호사 법조 기자들이 모여 우리 생활의 법률 상식을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가사, 부동산, 소액 민사 등 분야에서 생활경제 중심으로 소소하지만 막상 맞닥트리면 당황할 수 있는 사건들, 이런 내용으로도 상담받을 수 있을까 싶은 다소 엉뚱한 주제도 기존 판례와 법리를 비교·분석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40대 딩크 부부입니다.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앞두고 있는데, 장모님이 증여해주신 아내 명의 아파트도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많은 요즘, 이혼 과정에서의 위자료와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