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직장내괴롭힘 인정한 노사공동조사 뒤집어한겨레 인사위원회가 최근 편집국장과 부국장에 의한 ‘가족돌봄휴직 반려 사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한 노사 공동조사 결과를 뒤집고 ‘괴롭힘 불인정’ 결론을 내렸다. 인사위는 이 과정에서 사측 위원 주도로 추가 법률검토를 맡긴 뒤, 2곳 중 1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가능성이 있다’는 자문을 받고도 이같이 결정해 사내 비판이 일고 있다.한겨레 인사위원회는 지난해 말 불거졌던 국장단의 돌봄휴직 반려 사태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지난달 24일 사내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아무개 부국장에게 견책 징계를
이재용 2심 무죄에 다수 신문들 “사법리스크 일단락” “족쇄 풀렸다”서울고등법원이 불법 경영승계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에게 2심 재판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유죄 확정판결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정농단 유죄판결 등 사법부의 관련 판결 취지를 거스른 판단이 2심에서도 유지됐다. 4일 아침신문 중 이를 짚는 신문은 드물다. 다수 신문은 검찰이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법리스크가 끝났다’는 취지로 단정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3일 삼성 불법합병 사건 2심 재판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남의 삶 망칠 뻔 했는데 “거짓말, 이젠 안 통한다”…확 바뀌는 대한민국, 이게 정말이라면모텔비 시비로 허위 성범죄 진술한 여성경찰 신고는 상대가 했지만 무고죄 인정대법 “자발적 허위 진술도 신고로 본다” “네가 나 만졌잖아.” 한마디 ... Read more
내란 사태 전 뚜렷했던 뉴스 이용 감소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이 줄고, 2030 세대의 뉴스 이용률이 큰 폭 하락했다. TV를 통한 뉴스 이용률도 꾸준히 하락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과 같은 비율을 기록했다. 12·3 내란사태 이전에 진행된 조사이기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 뉴스 이용 행태는 반영되지 않았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3일 <2024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재단 의뢰를 받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9월26일부터 11월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 대상 태블릿PC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
인천 박물관, 촘촘한 화재 예방책 시급국립한글박물관 화마로 유물 피해 위기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며 인천지역 박물관 화재 대응에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박물관마다 운영 주체가 달라 자체적인 매뉴얼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보니, 더욱 촘촘한 화재 예방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일 한글 관련 문헌 자료 등 8만9000여점이 소장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약 7시간 만에 불이 꺼졌다. 불길은 박물관 증축 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이 불로 약 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와 문화유산 소실은 없었다.이번 화재로
위험물 제조시설, 火나기 전 점검 꼼꼼하게3일 오전 11시쯤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한 의약품 제조공장 설비지원동.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안전점검단은 정교하게 연결된 붉은색 소화전 펌프 배관 사이를 넘나들며 점검에 한창이었다.이곳은 소방펌프와 물탱크 등이 설치된 화재 진압의 ‘심장’ 역할을 하는 곳으로, 붉은색 배관들은 공장 내 위험물 취급 저장소와 생산동 등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공장은 연면적 4만4000㎡ 규모다.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1~5류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다. 불이 나면 폭발 사고 등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탓에 점검단은 펌프 압력이 기준치인 10메가파스
인천 남동구 로데오음식문화거리 화재...인명피해 없어3일 오후 4시57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음식문화거리 7층짜리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불이 나자 건물 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상가 내·외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해당 상가 1∼3층에는 음식점을 비롯한 점포가 입주해 있고 4∼7층에는 주차장이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5시32분께 초기 진화했다./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검찰, 윤석열 공소장에 “행안부 장관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검찰이 내란 우두머리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공소장에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를 지시했다고 적시했다. 향후 재판에서 단전·단수와 관련한 구체적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지난해 12월3일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겨레·경향신문·MBC·‘김어준의 뉴스공장’(여론조사 꽃)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사실을 허 청장이 시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언론사들의 업무를 마비시키기 위한 작업이
오요안나 사망에 언론노조 “MBC, 용납할 수 없는 가해 언어 나열”고(故) 오요안나 MBC 보도국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가운데, 방송사의 고질적인 비정규 노동 문제와 불합리한 고용 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무늬만 프리랜서’로 일하다 부당해고를 당한 뒤 법적 다툼을 하다 세상을 떠난 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의 5주기를 하루 앞둔 3일 언론노동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같은 날 성명에서 “보도를 통해 드러난 내용들은 방송사의 비정규 노동의 현실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사건”이라며 “공개채용이었지만 노동법을 피하기
반민주적 언론 행태 비판하고 내란 국면 유튜브 뉴스 소비 짚어주길새롭게 출범한 미디어오늘 6기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3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5기 독자권익위원이었던 김봄빛나래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가 6기에도 참여하게 됐으며, 최경진 언론인권센터 명예이사장, 이진우 세계일보 기자, 원하영 대학생(고려대 철학과 3학년)이 독자권익위원으로 선임됐다. 미디어오늘에선 정철운 편집국장과 정민경 기자가 참석했다.내란 세력 단순 인용은 내란 동조라는 관점 짚어…언론 탄압도 지속적 기록 필요김봄빛나래=내란 핵심 공범인 김동현과 내란범 윤석열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의 발언, 또 언론을 선별해서 본인들이 ‘어
누가 음모론에 방울을 달 것인가?음모론은 힘이 세다. 마이클 셔머는 <음모론이란 무엇인가>란 책에서 2021년 미국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음모론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다. “미국의 정부, 언론, 금융계는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사탄을 숭배하는 소아성애자 집단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19% 동의) “미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따라서 불법적인 대통령이라는 증거를 은폐해 왔다.”(20.7% 동의) “지구온난화는 정치적 인기에 편승하려는 자유주의 엘리트와 직업 과학자들이 꾸며낸 사기극이다.”(22% 동의) 대
65세로 굴뚝같이 믿었는데 “코앞에 닥쳤다”… 정부 움직임에 ‘깜짝’40년 된 노인연령 기준 변경 논의 시작보건복지부, 올해 상향 조정 검토 착수“노인은 71.6세” 국민 인식 변화 “우리 세대는 연금도 못 ... Read more
“제2경인 방음터널보다 우회도로 건설비가 더 적게 들어”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대한 방음터널 대신 우회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인천일보 1월10일자 7면 “제2경인 방음터널 대신 우회도로 건설을”>을 뒷받침할 비용 저감 효과 등이 담긴 분석이 나왔다.박효기 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방음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학익JC 구간(학익대교)을 폐쇄하고 이를 대체하는 우회도로를 개설하면 필요한 공사비가 최소 약 3380억원에서 최대 약 3829억 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학익1동 주민자치위원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모
'성재 이동휘 선생' 발자취 돌아보다구한말 인천 강화도에서 군인으로서 활동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성재(誠齋) 이동휘 선생이 서거한 지 올해로 90년 됐다.함경남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이동휘(1873~1935) 선생은 강화도 진위대에서 대장으로 근무하며 인천과 연을 맺었다.1904년 러일전쟁 발발 이후 일본의 침략이 빨라지자 이 선생은 강화도에 보창학교의 전신인 육영학교를 설립해 군인 등에게 근대적인 교육을 시키며 민족교육운동에 앞장섰다.이 선생은 송암 박두성 선생과도 인연이 있다.이 선생은 인천 강화 출신으로 보창학
이재학 PD 5주기 “오요안나와 이재학 삶…‘프리랜서’ 이유 사각지대 몰려”오는 2월4일은 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의 5주기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은 5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방송 현장은 아직도 변한 것보다 변하지 않은 게 많다”며 “방송사들의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고용형태 개선하라”고 밝혔다.엔딩크레딧은 지난 1일 낸 성명에서 “방송사 내부의 신분제와 같은 위계와 서열의 문제, 그로 인한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언론사로서 공익과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 방송 현장에서 아프게 스러져간 수많은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애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
설 연휴 기간 인천에서 사건·사고 잇따라엿새간의 설 연휴 기간 인천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옷을 갈아입는 아르바이트생을 몰래 촬영한 40대 카페 사장 A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자신의 카페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옷을 갈아입는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조사하고 임의제출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의뢰했으며 B씨 외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
직장갑질119 노조 “MBC, 오요안나씨 사망 사과·전수조사하라”직장갑질119 온라인노동조합이 “고 오요안나 캐스터의 억울한 죽음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해자와 MBC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과 함께 불법 프리랜서 계약을 금지시키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해야 한다”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은 프리랜서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대부분의 방송사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도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MBC는 고 오요안나 캐스터와 유족에게 사과하고, MBC에서 일하는 모든 프
‘한달 새 7번째 거부권’ 최상목에 동아일보 “5년 임기 노태우와 나란히”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에 동아일보는 1일 그가 임기 한 달 만에 5년 임기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사설을 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내란 특별검사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내란특검법만 벌써 두번째 거부권이다. 최 대행은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는 기계적 명분과 함께 “특검 시행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며 이른바 특검무용론을 들었다.
검찰 공화국이 낳은 '말로만 자유민주주의자' 尹 …제2의 비극을 막으려면윤석열 대통령이 법적 요건에도 맞지 않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기까지 한국이 처한 구조적 문제가 배경이 됐다는 지적이 있다. 거대 정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 분단된 국가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적대적 의식 등이 사회 내 극심한
[정책 인사이트]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이달 종료… 고용부, 本사업 고민 중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단 이탈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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