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를 다단계 위탁 구조로 쪼갠다고? 尹 정부는 틀렸다인건비 따먹기 '인건비 따먹기'라는 말이 있다. 원청과 하청업체 사이의 다단계 위탁 구조에서 유래한 멸칭이다. 원청에서 설정한 인건비가 1차 하청, 2차 하청, …, n차 하청으로 내려오면서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계속 줄어들고, 그에 따라 실제 현장
‘젠더 갈등’이라는 한가한 소리시위는 어떻게 기사가 되는가. 사회부 기자였을 때 고민이 많았던 지점이다. 보통 기사화되는 시위‧집회는 고공 시위를 100일은 한다던가(주로 100일, 200일 하는 스페셜한 숫자에 맞춰 보도된다), 주위 교통을 마비시킬 만치 규모가 크다던가, 경찰과의 충돌이 거세다든가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위 자체가 가시화의 목표가 크지만, 보도도 눈에 보이는 ‘갈등’ 위주로 중계하는 경우가 많다. 집회 참가자들이 드는 피켓이나 집회 과정에서 파손된 기물 등에 포커스를 맞춰 사진을 찍는 것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공학 전
돌봄, 문제는 보상이고 해답은 지역이다이토록 고립된 적이 있을까? 자기착취가 만들어 내는 고립으로, 고립이 만들어 내는 자기착취로 지금을 힘겹게 버티면서 왜 기댈 수 있는 돌봄을 찾지 않을까? 이렇게 돌봄 뿐 아니라 파국을 앞둔 절박한 상황에서 내놓은 전환의 대안들도 길을 잃은 채 떠다니
박단 참여한 의협 비대위 "정부, 의대 증원 책임자 문책해야"사직 전공의, 휴학 의대생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의대 증원 책임자 문책'을 의정 대화 복원의 기본적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의대 증원정책으로 촉발된 지역병원 경영난, 의대 교육난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
박장범, 인사청문회에서도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을 진행한 박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 명품백’을 ‘파우치’, ‘조그만한 백’이라고 부른 일에 대한 질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수의 국민이 박 후보자를 잘 몰랐는데 기자 활동한 10년 동안 특별히 평가받을 만한 기사도 없었고 간부, 특파원, 비서실장 등 꽃길만 걸었기 때문”이라며 “용산에 낙점을 받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특별 대담 진행을 맡으면서”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회비모금 지로용지 분류2025년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 달부터 2025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을 ‘적십자회비와 함께 마음이 닿는 곳, 새로운 희망이 피어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개한다. 슬로건은 나눔을 통해 재난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025년 적십자 회비 모금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이뤄진다. 회비는 계좌이체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적십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철도노조 ‘태업’ 첫날 열차 5~20분 지연 운행… 수도권 시민 출근길 불편18일 오전,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수도권 전철이 최대 20분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재명 유죄 판결 파장…국민일보 논설위원 “트럼프 닮은 이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놓고 민주당이 주말 집회 등에서 “미친 판결”이라며 공세에 나서자 사법부 독립을 인정하라는 아침신문 사설이 이어졌다. 조선일보는 “정치적 위력으로 사법 진실을 가리려는 ‘방탄 올인’ 전략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고 중앙일보도 “항소는 장외 정치 말고 법리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3차 집회에서 “미친 정권에 미친 판결”이라며 “(윤 정권은) 이 대표의 정치생명만 없애
"새벽 3시부터 일 시켜놓고 임금 4000만원 체불, 결국 집회로 받아냈어요"임금, 안전, 휴식 등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 활동을 할 권리는 헌법상 모든 노동자에게 보장돼 있다. 이주노동자도 예외는 아니다. 2015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를 판례로 정립했다. 여기에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도 포함된다. 현실은 다르다.
1인 3명 돌봄…혼자 버겁네요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뇌병변장애인 전문 주간보호시설인 이곳에선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회복지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명선아 사회복지사는 뇌병변장애와 발달장애 등 이중 장애가 있는 김나은씨의 섭식 지원을 위해 턱받이를 해준 뒤 식판에 생선과 김치, 계란찜 등을 골고루 담고 나서 비닐장갑으로 생선살을 꼼꼼하게 발랐다.명 복지사는 김씨가 탄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 장착 휠체어) 앞에 식판을 올려두고 그에게 밥을 먹이려 했다. 그러자 김씨는 갑자기 자기 머리를 주먹으로 쉴 새 없이 때리
IPTV 요금에 KBS 수신료 통합징수한다?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IPTV·케이블SO 등과 협력을 통해 TV수신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현실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유료방송을 통한 통합징수 방안에 대한 사업자 의견서에 따르면 유료방송사업자 협회들은 부정적인 답을 내거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지난달 KBS 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면접 과정에서 TV수신료 안정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관해 묻자 박장범 후보는 유료방송과 협업을 통한 징수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회의록에 따르면 박장범 후보자는
"동덕여대생들의 집단행동이 남성을 혐오해서 벌인 짓이라고요?"'폭력행위가 도를 지나쳤다', '남성혐오자들이 권력을 유지하려고 시대에 뒤떨어진 여대를 지키려 한다', '시위의 최대 피해자는 미화노동자들', '이제 여대 출신은 입사지원서 거를 것'. 학교 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동덕여대 학생들의 집단
2명이 새끼손가락 한마디를 잘렸다면, 이것은 중대한 재해가 아닌가사람들이 삼성전자를 '5만 전자'라고 부른다. 필자에게 이 '오만'은 "태도나 행동이 거만하고 남을 업신여긴다."는 뜻의 '오만'(傲慢)으로 들린다. 다른 말은 할 것도 없이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에 대해서
[정책 인사이트]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영국은 ‘커피숍’, 독일은 ‘녹음실’로 재탄생공중전화 부스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재활용 아이디어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전기차 충전소, 카페 등으로 변신 중이다.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 국정 보며 무력감과 박탈감 느꼈다"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0만 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민·관·경, 수능 직후 합동 야간순찰…"봉사 통해 지역사회 기여 뿌듯"수능이 끝난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 수원남부경찰서 매탄·인계지구대와 인계동주민센터, 매탄생활안전협의회, 136자율방범대 등 민·관·경 80여명은 수능 끝난 청소년들의 비행 치안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에 나섰다.특히 이날은 매탄지구대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안심공동체 치안모델로 출범한 ‘주민폴리스’의 지역주민 8명도 함께 참여했다.이들은 2시간여 동안 함께 청소년 유흥밀집 지역인 인계박스와 나혜석 거리 등 인계동 일대를 순찰하며 음주, 흡연, 신분증 부정사용 등
심사위원 매수해도… 숙대, 부정입학자들 취소 안했다'음대 교수'는 드레스 대신 죄수복을 입었다. 곱슬곱슬 긴 머리도 하나로 대충 묶었다. 무대 앞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지난 7월 26일, 추○○ 안양대학교 음악과 교수(성악 전공)는 법원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다. 추 씨의 최후진술은 그의 겉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송파구가 송파대로 차로를 10차로에서 8차로로 줄여 보도를 넓히려는 계획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의원과 구청장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교통혼잡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가천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단은 15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AAL(Active Assisted Living)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식’과 ‘홈케어 서비스 업체와 기반구축사업단의 미래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함께 ‘취약계층 친화적 지능형 홈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해당 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과 윤상현 의원,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지난 9월 정리해고를 감행한 스포츠서울이 전 직원을 기자 직군으로 발령했다. 앞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법인으로 기존 직원을 전적시키는 과정에서 사측이 부당한 근로계약 체결을 강요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임원 한 명 제외 전 직원 ‘기자’ 직군 발령…하루새 기자 수 14명 증가스포츠서울은 지난 12일 신설법인으로 직원들을 전적시키는 과정에서 미디어본부장 겸 마케팅국장 한 명을 제외한 전 직원을 ‘기자’ 직군으로 발령했다. 총무팀장 겸 기자, 사업팀장 겸 기자, 광고담당 겸 기자, 전산담당 겸 기자 등 모든 직원이 기자로 일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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