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기 다큐 ‘반란’ 진압하듯”…KBS 비판한 세월호 유족10년 전 4·16 세월호 참사, 2년 전 10·29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언론·시민단체들이 19일 서울 KBS 본관 앞에 모여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는 공영방송이 참사를 정치적 사안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KBS의 여권 편향 보도 논란에 이번 불방 사태가 더해지면서 박민 KBS 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KBS ‘다큐인사이트’ 조애진 PD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이 무산되면서 담당 PD가 다큐 출연자들을 만나 사과 중이고, 주요 출연자들은 ‘10주기
광주공항 폭발물 소동·기상 악화…제주공항 141편 결항제주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에서 기상 악화와 광주공항의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으로 인해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국내선 항공편 141편이 결항되었고, 지연과 결항이 이어졌다. 제주공항에는 구름고도 특보가 발효중이며, 관광객과 도민 등은 제주공항에 남아
목포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5시간만에 체포불이 난 아파트에서 2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40대 용의자를 체포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9일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방화 등)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화재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목포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했으며 직업소개소의 숙소로 사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20대 남성 B 씨가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에 내부를 감식한
‘의대 증원 반대’ 동맹 휴학 D-1…정부 vs 의대생 긴장 팽팽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을 추진하며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들을 소집해 의대생의 휴학계를 승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면서도 교육 수준을
정부, 전공의 대상 진료유지명령 발령…"2~3주 비상대응 가능"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집단행동을 교사하는 것으로 이번 사태를 해석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호평받는 한동훈 공천 관리...‘김건희 명품백’ 효과 때문?여야 공천 경쟁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공천은 무난하다고 평가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에 대해선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뉘앙스의 보도가 적지 않다.대표적으로 동아일보는 1면 <[단독]與 TK 현역 25명중 4명만 공천확정… “텃밭 물갈이 시작”>에서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 25명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 등 4명만 단수공천해 나머지 불출마를 선언한 김희국 의원 외 현역 20명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버티고 버티다… 조선·한경 1년 반만에 ‘쿠팡 노조 술판’ 정정‘쿠팡 노조가 술판을 벌였다’는 취지의 보도가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정정보도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조선일보와 한국경제가 법원 판결 뒤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누명을 쓰고 큰 피해를 입었는데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참으로 허망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지난 16일 각각 2022년 6월30일자 <“술판 벌이며 쿠팡 본사 점거한 민주노총... 강제진입 시도하다 보안요원 2명 병원 이송”>, <‘[단독] 쿠팡 노조, 본사 점거하고 대낮부터 술판 벌였다’>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조선일보
홍준표, 또 이강인 저격 “좀 떴다고 안하무인…韓 축구판, 韓 정치 복사판”홍준표 대구시장이 또다시 이강인 선수에게 일갈했다. 1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축구판은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며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고 내 탓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를 하니 이길 수 있겠냐”라고 일침했다. 현재 이강인은 기존 에이전시를 떠나 가족회사(K10 유한회사)를 통해 스케줄과 수입 등을 관리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를
“웃기만 하다 잘렸다” “짧고 허망” 클린스만 경질 언론의 평가는‘아시안컵 탈락’으로 국민적 공분을 불렀던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하자 주요 일간지도 이를 1면에 실었다. “팬들에 상처만 줬다”(동아), “무전술·무책임”(조선) 등의 강한 비판 표현이 나왔다.지난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클린스만
‘R&D예산 복원하라’ 사지 들린 졸업생에 경향 “거리 먼데 과잉경호”카이스트(KAIST) 졸업생으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녹색정의당 신민기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조치에 항의하다 사지가 들린 채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하자 경향신문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강제로 끌어낸 뒤 불과 한 달만”이라며 “아무런 신체적 위협 상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잉 경호조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지난 16일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졸업생들이 앉은 쪽에서 정부의 올해 R&D 예산 삭감을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스크를 한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하십
“수능 본 지 4~5년 된 학생도 연락”…의대 증원에 들썩이는 대치동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예고에 따라 올해는 의대 입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대 합격을 노리는 N수생들의 수도 급증할 것이며, 의대 입학을 위한 사교육비 역시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일보·한겨레 “의사 증원 반대” 전공의 파업 한목소리 비판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다음주 월요일(19일) 사직서를 내고 화요일(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이에 보수‧진보 일간지를 대표하는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일제히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7일 <환자 건강 생명 지키는 의사가 노조원 같을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나라 상위 1% 연평균 소득은 2억 원 남짓인데, 개업 의사들은 연평균 3억4200만원(2021년 기준)을 벌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이번 대학
나발니 사망 후 곳곳에 울려퍼진 항의의 목소리들[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한 시위자가 러시아 반대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2024년 2월 16일 바르샤바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는 크렘린궁의 가장 두드러진 비평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북극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발표 이후에 이루어졌다. 러시아 반대파 지도자 나발니는 1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지역 북시베리아의 북극 교도소에서 2월 16일 사망했다.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권력 장악을 연장시킬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나발니의 사망을 발표했
모르는 게 나의 경쟁력, 영원히 몰라버리자기성 언론사 기자의 삶이 궁금할 때가 있다. 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와 단비뉴스에서 취재를 배웠고, 시민단체에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비영리 매체 ‘뉴스어디'를 창간해 기자가 됐다. 한국 대다수 기자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자가 됐다 보니 염탐하듯, 공부하듯 기성 매체를 기웃거린다. 출입처가 있는 기자의 취재는 무엇이 다른지, 새벽에 경찰서나 파출소를 돈 뒤 보고하는 훈련은 사건을 파악하는 눈을 키워주는지, 얼굴도 본 적 없는 다른 회사 기자를 선⋅후배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 적 있다.최근에도 궁금한 게 생
신장식 라디오 하차 내몬 선방심의위, 제재 남발 ‘역대급’출범서부터 ‘편파구성’ 논란이 일었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2개월 만에 역대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의결한 가운데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 중징계가 몰리자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견제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심의위원들의 거친 언행과 잇따른 중징계에 패널과 방송사들은 선방심의위 심의가 과도하다는 불만을 호소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16일 기준 6번 회의를 거쳐 총 7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5건이 ‘관계자 징계’, 2건이 ‘경고’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
[인생 2막] “숙면 팔겠다”…맥킨지·P&G 사표 낸 대학 동기퇴직 후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는데, 한 대학 동기 2명은 퇴직금을 투자해 기능성 침구 브랜드 '슬라운드'를 창업했다. 제품은 침구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체 생산과정과 진심있는 홍보 전략으로 성장했다. 7년 차에 매출 300
“KBS 총선보도 ‘파우치’ ‘명품백’ 뭘 쓸 건가” 사장에게 물었더니KBS 이사회에서 총선 관련 KBS 선거보도자문단에 여권 유관 활동을 했던 인물들이 포함돼 균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야권 이사들 비판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에서의 ‘파우치’ 질문 논란이 KBS 보도 공정성을 가늠할 시금석이라며 박민 사장 입장을 묻는 질의도 이뤄졌다.KBS 경영진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공정성 확보 방안 중에서는 ‘게이트 키핑 강화’와 ‘출연진 검증 강화’ 등이 두드러졌다.장한식 보도본부장은 “게이트키핑 강화라는 건 경험
YTN, 대주주 바뀌자 MB시절 경영진 전면에...“尹정권 결탁한 언론탄압”YTN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YTN 해직사태’ 주역으로 꼽히는 김백 전 YTN 상무를 YTN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같은 날 배석규 당시 YTN 사장을 유진이엔티 사외이사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과 노조탄압 논란을 낳은 경영책임자 2명을 유진과 YTN 경영진에 앉히면서 언론노동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YTN지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밝혔던 ‘방송 공정성을 위한 기존 제도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미 어
의사 집단행동에 ‘법적 대응’ 예고한 정부…면허취소 가능할까의대 증원 놓고 복지부-의사단체 강대강 대치 여전 지난해 의료법 개정으로 의사 면허 취소 범위 확대 “정부 엄포 불과” 의견도…업무방해죄 적용 가능성 수도권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히자 정부가 집단행동에 따른 법적 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법조계에선 최대 의사면허 취소 등 정부 방침이 법적으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법조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해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MBC 뉴스하이킥 또 중징계…심의위원 “김 여사 공작 여성 테러”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또다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앞선 차수의 회의 의결까지 포함하면 ‘관계자 징계’가 5건, 법정제재 ‘경고’가 1건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다.지난 15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6차 회의에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4년 1월5일자, 1월8일자, 1월9일자) 방송에 대해 각각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경고’,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앞서 지난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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