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표현없는 3·15의거 기념사 읽은 한덕수 총리 진면목한덕수 국무총리가 평생 쌓은 커리어는 화려하다. 서울대 경제학과 수석 졸업, 미국 하버드대 석·박사쯤은 제쳐둬도 될 정도다. 포털 네이버에서 ‘한’를 검색해서 경력사항을 보니 웬만한 ‘난 사람’ 두 세명이 쌓은 이력에 버금간다. 나무위키에서는 그를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 윤석열 정부 5개 정부에 걸쳐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차관급 이상 고위직을 역임한 진기록을 보유한 원로’라고 소개한다.한덕수 총리에겐 한끗 다른 무언가가 있다. 서울대-하버드대 초고학력 코스는 비단 한 총리만 밟은 것이 아
여성 노숙인과 공중화장실에서 잠을 청한 KBS 기자“카메라 내놔!” “카메라 치워!” 노숙인이 거주하는 서울역 길거리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자 여성 노숙인이 버럭 화를 냈다. 그 여성 노숙인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너희한테는 거리지만, 우리한테는 집이야!” 하누리 KBS 기자는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왜 카메라는 여성 노숙인을 향했을까. 하누리 기자는 대학 시절 수업에서 알게 된 미국이 1980년대 거리 미화를 위해 여성 노숙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사건을 예로 들었다. 당시 조이스 브라운 여성 노숙인은 법정으로 이 사건을 끌고 가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집이 없어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에 조선일보 “심각한 망언, 사퇴 요구 무리 아냐”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를 두고 ‘1988년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한 언론 비판이 이어진다. 한겨레는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으며, 조선일보는 언론단체의 황 수석 사퇴 요구가 무리하지 않다고 했다.앞서 황 수석은 14일 MBC 등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또 황 수석은 같은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 북한 배후설을 거론했다고 한다. 황 수석은 16
“한국 언론 상황, 반세기 전 유신시대나 마찬가지”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와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조선투위) 소속 원로 언론인들이 오늘(16일) 결성 49주년 공동 성명을 내고 “언론장악에 나섰던 모든 권력의 말로를 기억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고했다. 동아투위‧조선투위는 결성 49주년을 맞아 별도 행사 대신 16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전국집중촛불 집회에 결합해 현 정부 규탄 연설과 공동 성명 낭독을 진행했다.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은 이날 집회 발언에서 “50년이 지나는 동안 대통령 열 사람의 세상을 살았지만,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에 대
600명 몰린 다저스 입국 현장… 오타니 계속 돌아본 이유LA 다저스 선수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 선수의 아내도 함께 동행했다. 선수들은 숙소로 향하며 20일과 21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르포] ‘오타니 온다’ 들썩이는 여의도…“근무일 바꿨다” “연차 내고 왔다”LA 다저스 선수들의 숙소로 알려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서울 앞에서 팬들이 오타니 쇼헤이 유니폼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MLB 경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오타니의 도착을 기다리는 팬들은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관심을 보
용인특례시, 평택고덕 삼성반도체 팹 현장 '벤치마킹'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과 송종율 구청장, 본청 과장 등 일행이 평택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삼성반도체 FAB 건설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1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13일 주차장, 도로 등 인프라를 살피고 삼성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덕신도시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에서의 경험과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황 부시장의 이번 방문은 2025년 3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착공에 대비해 구성한 종합대책TF 단장으로서 대책 마련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과장급 공무원들
MBC기자들 “황상무 수석 잘 들어라, 즉각 사퇴하라”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출입기자들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사정권 비판한 기자가 당한 ‘군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을 두고 MBC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MBC 기자회는 15일 “황상무 수석은 잘 들어라.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대통령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언론인 테러를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언론관이 경악스럽다”며 “혹여나 조금이라도 뼈 있는 농담이었다면 그야말로
‘출근길 대란’ 지하철 3호선, 6시간 만에 정상 운행(종합)서울 지하철 3호선이 전기 공급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15일 오전 양방향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전기공급 장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원당역에 서울 방면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
정봉주 공천 취소에 한겨레 “경선 자격 준 민주당 시스템 문제”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총선 후보들에 대한 공천을 연달아 취소했다. 15일 다수 신문은 공천 취소 소식을 1면에서 다뤘다. 동아일보는 “친윤(친윤석열), 친명(친이재명) 불패 기조 속에 무자격 후보를 걸러내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은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국민의힘은 14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전날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며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오전엔 돈
[로펌 人사이트] 구조조정 베테랑…법무법인(유) 바른 ‘부동산PF 금융위기대응팀’시장상황 신속 진단…맞춤 法솔루션 제시 의정부 복합 리조트‧대흥동 메가시티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한강변 개발도 송도 랜드마크 시티까지…레퍼런스 구축 부동산 개발‧기업 구조조정 등 위기 제반 상황별 대응방안 도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위기대응팀’은 시공사·시행사 등 주요 이해당사자별로 처한 상황을 분석·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오고 있습니다.” 박재필(사법연수원 16기) 법무법인(유한) 바른 경영 총괄 대표 변호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바른 빌딩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 있게 소개한 팀이다. 바른의 부동
“진중권 막말 제지 없어” CBS 또 법정제재 예고‘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구속시켜야 한다”고 말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다수 위원이 법정제재 의견을 냈지만 제재 수위를 합의하지 못해 의결보류됐다. 심의위원 다수가 중징계 ‘관계자 징계’ 의견을 냈고 의견진술자로 나온 CBS 제작진은 방심위에 대해 평론한 것이 왜 선거방송심의에서 다뤄져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2024년 1월17일자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교묘한 정치편파” MBC 일기예보 ‘파란색1’ 중징계 예고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논란이 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다수 심의위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차후 회의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에 7대 1대 1로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질의응답 후 결정된다. 이번 안건은 국민의힘 추천 최철호 위원의
MBC 오늘도 법정제재…“김종배 시선집중도 패널 불균형”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MBC에 추가로 법정제재 2건을 의결했다. MBC가 이번 선방심의위에서 받은 법정제재는 총 9개다. 심의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역시 패널 불균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제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 울산’(2024년 1월18일)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2024년 1월15일, 1월17일, 1월18일)에 각각 법정제재 2건을 의결했다.MBC ‘뉴스데스크 울산’엔 <> 리포트에서 이동권 전 북구청장이 총
UN 표현의자유 특별보고관 방한 요청… “인권 상황 방증”“한국의 민주주의는 6공화국 출범 이래 최악의 상황이다.”(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정부의 인터넷 검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퇴행시키고 있다.”(손지원 사단법인 오픈넷 변호사)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표현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언론뿐 아니라 인터넷·시민사회·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한국 정부에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인권센터·진보네트워크센터·오픈넷 등 16개 언론·시민단체들
SM도 JYP도…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악성 게시물 게시 및 유포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강력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즈 멤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이
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교육부-학생 단체 대화 무산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유급휴학을 결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대에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을 검토 중이며, 교육부는 휴학을 허가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의대생들은 대화를 제안한 교육부에
‘킬러문항 배제’에도 사교육비 또 역대 최대…교육부는 “둔화됐다”작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27조원으로 3년 연속 최대로 기록됐다. 정부는 증가율을 억제하려 했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 그러나 교육부는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사교육비 증가를 주도했는
대법,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청탁 칼럼’ 유죄 취지 파기환송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을 쓰고 수천만원대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가 유죄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가 12일 송 전 주필의 배임수재 혐의에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해양을 고객사로 둔 홍보대행사 대표(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대우조선해양의 전직 대표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1억여원을 취한 배임수재 혐의, 대우조선해양에 처조카를 취업시킨 것 관련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
檢, ‘통계조작 의혹’ 김상조‧김수현 등 文정부 인사 11명 기소직권남용‧통계법 위반 혐의…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포함 “국정 과제였던 주택‧일자리‧소득 통계 왜곡해 홍보 활용” 장하성‧이호승 전 실장 등 무혐의…22명 중 절반 재판행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등 국가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수현·김상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을 재판에 넘겼다. 대전지방검찰청(박재억 검사장)은 14일 국가 통계 조작 사건 관련 직권남용, 통계법 위반 혐의로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부, 통계청 관계자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주택·고용·소득 통계를 왜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