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사기꾼 추격기…기부하고 '기후 스릴러' 관람 [황덕현의 기후 한 편][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조별 과제'가 된 이 문제는, 때로 막막하고 자주 어렵다. 우리는 각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문화 속 기후·환경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여고생 성폭행한 전과 3범…'너 때문에 옥살이' 출소 후 피의 복수극(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오늘 이야기는 비뚤어진 욕망,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그 잘못을 남 탓으로 넘겨 한 가정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박형택(1960년생)에 관한 것이다. ◇
'밀양 성폭행' 관련 영상 돌연 전부 삭제… 피해자 요청"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나락 보관소가 돌연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7일 오후 5시 나락 보관소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에 "밀양 피해자 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도 전부 내렸습니다. 구독도 취소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해당 글은 지난 5일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측이 "나락 보관소가 영상 게재에 있어 피해자 측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앞서 나락 보관소는 "제게 "피해자에게 허락을 구했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주장했다.하지만 피해자 측은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나락 보관소가 동의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 반박한 바 있다.나락 보관소는 최근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의 가해자 신..
'이화영 유죄'에 이재명 '대북 송금' 수사 재개될 듯…李 재판 또 추가?(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멈춰있던 수원지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북 사업 수사가 다시 탄력을 받을
"XX 조례 발로 비벼"… 천안시의원, 女의원에 비속어 문자 전송 논란최근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해 징계를 받은 이종담 천안시의원이 이번엔 여성 의원을 향한 비속어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7일 뉴스1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 8명은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여성의원 A씨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XXX 조례 발로 비벼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이 의원이 한 여성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 이의를 제기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여성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 대상이 누가 됐든 천안시민을 대표해 조례 발의 공무 수행 중인 의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것은 출석정지를 넘어 의원직을 수행하는 데 부적격하다"며 이종담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성추행 및 성희롱적 발언은 평소 이종담 의원이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 대표자로서 시민 의사를 대변하고 있..
의협 총파업 투표 촉각… '휴진' 서울의대 교수엔 "경의"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범의료계 투쟁에 나선다.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담화문 발표 및 투쟁 선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의협은 오는 9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임현택 의협 회장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회원 및 대국민 담화문 발표, 투표결과 보고, 투쟁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파업 계획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의협은 지난 4일부터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진행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7일 낮 12시 기준 유효 투표인원 12만9200명 가운데 50.3%(6만504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협은 대정부 투쟁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투표율은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의협 관계자는 "이번 대표자대회는 의료계 투쟁역사에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모든 직역이 한뜻..
새 남친 생긴 전 여친 살해한 50대男… 항소심서 형량 늘어 20년형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교제한다는 사실에 격분해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진환)는 이날 살인, 특수 상해,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오후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B씨(53)의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범행 전 A씨는 흉기 2개를 미리 챙긴 후 가스배관을 타고 2층 B씨 집에 몰래 침입했다. 침입 후 B씨 주거지에 있던 B씨의 애인 C씨의 모습을 발견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C씨(51)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전치 약 5주의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은 흉기를 들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주거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의 행위를 방어 행위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와 동거하며 상당한 돈을 맡겨놨지..
외교부 "日, '강제노역' 빠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막을 것"외교부가 일본이 사도광산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표를 던질 것임을 시사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일본이 추진 중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반대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고는 일본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사도광산은 일본 니키타현에 위치한 광산으로 일제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곳이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이 17세기 에도시대 일본 최대 금강이자 세계 최대 금 생산지였다는 점을 들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왔다. 문제는 조선인 강제노역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시 강제노역 역사를 반영하도록 일본 측에 요구해 왔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는 다음달 21~31일 인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규정상 등재는 21개 위원국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관례적으로 컨센서스(반대 없는 전원 합의)를..
용인특례시, 네이버전용 '조아용' 스티커 24종 무료…"사용도 무기한"용인특례시가 네이버 소통 공간인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글을 쓸 때 사용할 수 있는 '조아용' 애니메이션 스티커 24종을 7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제공한다. 시는 2019년부터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아용 이모티콘을 92만명에게 배포했다. 하지만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사용기한이 30일로 한정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네이버 소통 공간 전용 스티커는 전 세계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기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현재까지 출시한 147종의 조아용 이미지 가운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진입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1단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달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 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부설연구소와 국내연구기관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을 육성하고, 인문사회 분야 연구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총 6년으로, 1단계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2단계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지난 2021년 9월 해당 사업에 선정돼 북한도시연구단을 발족
밀양 성폭행범 신상 또 나왔다..."가정 꾸리고 공공기관 근무 중"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네 번째 가해자가 밀양의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A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A씨가 사건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공공기관에 근무하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과 함
카페인에 세금을?… "아메리카노 한 잔에 191원"충북 세정포럼에서 카페인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충북 음성군청 세정과 박윤아 주무관은 "카페인 세 도입 및 과세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카페인 세를 통해 카페인 중독을 예방하고 세수도 증대하자는 취지다. 박 주무관에 따르면 55㎖ 커피 한 잔에 카페인 세는 191.7원 정도다.해당 제안은 같은날 충북 세정포럼에서 발표됐다. 충북 세정포럼은 지방 재정의 개편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자리다. 박 주무관은 이 제안으로 2024년 세정 일반 분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안정옥 세정과장은 "세수 환경 변화에 맞는 세원 발굴과 세무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윤미 충북도 세정팀장은 "연구과제 발표는 실제 행정에 도입하기보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는 의미"라면서 "박 주무관은 오는 11월 행안부 주관 대회에 도 대표로 나가 전국 세정 공무원들과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고 말했다.카페인..
'짝퉁 운동화' 정품인 척 49억원 챙겨… 일당 10명 검거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일명 "짝퉁" 운동화를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 10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 중 6명은 구속 상태로, 4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총책 A씨(38) 등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다. 일당은 총 19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품 운동화에 유명 브랜드의 정품 상표를 부착하거나 결제 대금을 받고도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이 수법으로 2만4101명으로부터 49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년 2개월 동안 수사를 펼쳐 A씨를 포함한 10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가품 운동화를 제공하는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
밀양 성폭행 가해자 "44명 중 몇몇과 친해…강간 안 해"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자신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영상을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피해자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尹정부 첫 해 성평등지수 65.7점… '교육' 최고, 가장 낮은 분야는?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 해인 지난 2022년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가 65.7점으로 나타났다.7일 여성가족부는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결과" 내용이 담긴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성평등지수는 개편 지표 적용 결과 65.7점으로 전년(65.5점)보다 0.2점 상승했다.여가부는 지난 2010년부터 성평등지수를 발표해왔다. 성평등지수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의 양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역별로는 "교육(95.4)"·"건강(92.4점)·"양성평등의식(80.0점)" 등이 높았고 돌봄(31.4점)과 의사결정(30.7점) 영역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영역과 양성평등의식 분야에서는 평균교육연수 성비와 여성 인권 인식이 증가했다. 평균교육연수 성비는 90.9점으로 지난해(2021년) 대비 0.3점 상승했고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도 84.6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9점 늘었다..
황의조, '추가 불법촬영 정황'...친형수 진술 보니축구선수 황의조의 친형수 A씨가 황의조와 관련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의조가 불법 촬영을 한 것이 더 있다고 진술했다. 추가로, 피해 여성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검찰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이주호 부총리, 오늘 대학총장들 만난다...“의대생 집단유급 문제 대책은”내년도 의과대학 증원분을 배정받은 대학 총장들이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의대생 집단유급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33개 대학 총장들이 구성한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이날 이 부총리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총장들은 이 자리에서 의대생들의 휴학 문제 및 의대 교육환경 개선 방안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의대를 보유한 33개 대학 총장들은 총장협의회 구성 후 첫 회의를 열고 “현실적으로 의대생 유급·휴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의대
"집사로 받아달라"… 정은지 스토킹女, 항소심 7월 재개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인 정은지를 수년 동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열린다. 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제1-2형사부(나)는 다음달 9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A씨는 1심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메시지는 팬이 연예인에게 보낼 법한 응원, 관심, 애정 등을 표시하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피해자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가입했더라도 어떠한 형태의 접근, 연락까지 동의·허락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A씨는 실형을 면한 직후 혐의 부인과 함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A씨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정은지에게 "저를 당신의 집사로,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내용 담긴 ..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박학선 檢송치… "이별 통보 범행이유 아냐"서울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살해 피의자 박학선(65)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박학선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수갑을 찬 상태로 수서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이별 통보가 범행 이유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딸에게는 왜 범행을 했는지 묻자 "죄송하다"며 답을 미뤘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별다른 답변 없이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60대 여성은 즉사했고 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한 60대 여성은 박학선과 교제하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피해 여성이 가족이 교제를 반대한다며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도주 과정에서 박학선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범행 현장 인근 아파트 공원에 버린 것으..
서울의대 교수 17일부터 "휴진"… 타 의대·동네병원도 촉각서울의대 교수들이 전체 휴진을 결의하며 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보라매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진료를 미뤄달라고 했다. 서울의대 교수의 휴진 결정이 휴진과 파업을 논의하는 다른 의대와 대한의사협회에 영향을 줘 의료대란으로 이어질지 우려된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6일 환자들에게 "정부의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병원에서의 진료를 미루어 달라"면서 휴진 지속 여부는 정부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보라매병원이 오는 17일부터 휴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휴진 시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 진료는 유지한다. 비대위는 "의사 집단행동 사태는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정책 수립과 운영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들이 임계점에 이르러 폭발한 것"이라며 "우리는 필수의료의 위기와 의료전달체계의 왜곡, 지역의료의 붕괴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련을 받던 만여 명의 젊은 의사들이 사직..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