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 [Z를 위한 X의 가요㉕]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가요톱10’ 1994년 9월 …
한가위 극장가, 단촐하지만 괜찮아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올 한가위 극장가의 '차례상'은 예년에 비해 단촐하다. 관객들의 관람 성향이 바뀌면서 성수기란 개념이 거의 없어진데다, 영화계의 오랜 불황으로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투자·배급사의 한해 경영 성과를 좌우하는 대작) 영화들이 만들어지지 않은 탓이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중 선보일 국내 대작으로는 '베테랑2'가 유일하며, 외화로는 '스픽 노 이블'과 '우리가 끝이야'가 전부다. 그나마 다행은 세 편의 국내외 작품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춘 장르 영화란 점에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메시지 더한 '베테랑2', 1편 이어 '쌍천만' 가능할까 2015년 개봉했던 1편은 형사 '서도철'(황정민)로 상징되는 정의의 공권력이 심지어 싸움까지 잘하는 망나니 재벌 2세 '조태오'(유아인)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카타르시스로 1341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2편은 단순명료했던 선악의 대립 구도가 다소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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