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경기지역 청년 100명 중 5~6명이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형’이라는 첫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졌다. 이미 일부 지역은 자체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탓에 정책이 체계화돼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인천일보 9월 9일자 1면, 11월20일자 온라인 보도 경기도민 22만명,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21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도는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200명 규모로 진행했으나
[르포] 골프 카트 120여대 잿더미…인천 영종 클럽72 화재 현장21일 오전 9시3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클럽72 골프장. 입구에서 500m가량 걸어 들어가자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전날 저녁 화재가 발생한 ‘골프 카트’ 보관 창고 주위엔 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었고, 그 뒤로는 새까맣게 타버린 카트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경량 철골 구조로 이뤄진 창고 2개 동은 폭삭 주저앉아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특히 불이 난 창고 바로 옆에는 등유·LPG·부탄가스 보관소가 있어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없었더라면 자칫 더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전날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중대재해 합동감식[서울=뉴스프리존]이정우 기자=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20일 진행됐다.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합동감식을 했다.현장 안전시설 점검과 사고 당시 현대차 측이 진행한 차량 성능 테스트 관련 사항을 확인했다.전날 오후 3시께 사고 현장에선 A(45)씨, B(38)씨, C(26)씨 등 연구원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
건보 피부양자 부부 동반 탈락 "폐지해야"[서울=뉴스프리존]이정우 기자= 건강보험 기혼 가입자의 경우 부부 중 한 명이 소득 기준을 넘어서면 부부 모두 피부양자 자격을 잃는 제도가 불합리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소득 기준과 달리 재산 기준은 부부 중 한 명이 넘더라도 해당자만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도록 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19일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김선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30세 미만, 65세 이상)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더
동아일보 “당연한 질문이 무례하다니…왕정시대 정무수석인가”대통령실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 명확히 해달라’는 취지의 부산일보 기자의 질문을 두고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한 것에 언론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앞서 홍철호 정무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은) 담화문 속에서 포괄적인 말씀을 주셨고 고개 숙여 태도로 사과하셨다”며 “(기자의) 이런 태도는 시정돼야 한다”고 했다.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다. 이에 부산일보 기자가 “
교수 15명 연루된 입시비리 사건, 입학생은 처벌 없다?불법 과외생은 '부정입학자'가 됐다. 현직 음대 교수한테 불법 성악 과외를 받았고, 그 교수한테 대입 실기시험도 치뤘다. 숙명여자대학교 성악과 부정입학자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숙명여대는 부정입학자들을 입학 취소하지 않았다. 입학취소 근거가 숙명여대
‘윤석열 명예훼손’ 재판부 “공소기각 검토하겠다”‘윤석열 명예훼손(뉴스타파 vs 윤석열)’ 재판에서 총 9번의 기일을 진행했음에도 뉴스타파 보도 중 허위 부분을 명확하게 특정하지 못하자 재판부가 “공소기각 판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소기각은 공소의 형식적·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공소가 적법하지 않다고 인정해 사건 실체, 즉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가 지난 19일 진행한 6차 공판에선 오후 내내 검찰 측에서 허위보도라고 문제 삼은 지난 2022년 3월6일자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 김만배·신학림 대화 녹취에 대한
전농, 서울 도심 차로 점거 집회… 일부 참가자 음주·흡연전국농민총연맹과 민주노총이 서울에서 쌀값 인상과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자기주식 매각, 사장 추천 구도 균열 올까서울신문이 자기주식 7.5%를 매각하는 공고에 나섰다. 호반그룹이 가진 서울신문 주식 지분이 50%를 넘어선 신문법 위반 상황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서울신문은 지난 6일부터 신문 공고란을 통해 자기주식 62만8000주를 매각한다고 공고 중이다. 현재까지 6일과 12일, 18일 세 차례 공고가 나왔는데, 서울신문은 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오는 22일 4차 공고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측에 따르면 주식 매각은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자기주식 포함해 호반그룹의 가진 서울신문 지분이 50%를 넘어선 상황을 해결하도록 시정명령한 데
‘성남 학폭’ 성남시의회 정례회서 공론화…“학폭 근절 촉구”▲ ‘학폭OUT 학부모 모임’ 소속 학부모와 시민 등 10여명은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이영경 의원 사퇴 및 학폭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성남 초등생 학교폭력 사건 관련,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열린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학폭 문제 개선과 함께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학부모인 이영경 성남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학폭OUT 학부모 모임’ 소속 학부모와 시민 등 10여명은 이날 ‘피해자 외면은 NO, 책임있는 사과 GO’ 등 학폭 근절 문구를 적은 피켓을
방통위원장 탄핵 탓에 민생현안 해결 못한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1인 체제’이기에 민생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고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방통위 차원에선 탄핵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강조하는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가 사업자 제재나 재허가 심사를 하지 못해 정상적 운영에 차질을 빚는 건 사실이지만 과장된 면도 있다. 1인 체제 탓에 민생현안 논의 못한다?지난 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항고가 기각되자 방통위는 정식 입장문 외에 추가 입장문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방통위는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가) 민생 현안을 적기에 처리하지 못해
서울 지하철 ‘동반 태업’ 첫날… 오래 기다려도 못 타고, 결국 버스로 출근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에서 태업으로 인해 열차 지연이 발생,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육아휴직 부부 합계 최장 3년…고용부, 육아지원 3법 입법예고내년 2월부터 육아휴직이 최대 1년 6개월로 연장되며, 부모가 나누면 최대 3년 가능.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도 확대된다.
"전장연 탄압 중단하라" 전 세계서 날아오는 지지의 목소리지하철 승강장 시위 등 장애인 권리투쟁으로 40건의 검찰 기소를 받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를 향한 응원의 편지가 전 세계에서 날아들기 시작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원회관
류희림 측근 지키기? 방심위 ‘직장내괴롭힘’ 조사 외부위원 참여 거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내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조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류희림 위원장 체제 방심위가 외부 전문가의 조사위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엔 선임 비용을 노조가 지불한다면 고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 노조는 류희림 위원장이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지난 8월 방심위 직원 A씨는 상사 B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하고 있다며 방심위에 신고했다. 이후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직원은 지난 9월
위례과천선·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 건의“안양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해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을 안양권까지 연결해야 합니다.”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신규 철도 노선에 대한 안양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최 시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KTX 광명역까지 연결되는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과 서울대 입구에서 관악산을 경유해 안양종합운동장까지 서울 서부선이 연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 상위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최적의 노선(안)을 도
[정책 인사이트] 폐교 재활용·IT 접목·기업유치, 일본의 인구소멸 대응 방법행정안전부는 2021년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정하고, 2031년까지 10조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구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책 인사이트] 은퇴 앞둔 50대·은퇴한 60대, ‘해외 한국어’ 교사에 도전한다… K랭귀지의 진화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50~60대가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K팝과 드라마로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철도를 다단계 위탁 구조로 쪼갠다고? 尹 정부는 틀렸다인건비 따먹기 '인건비 따먹기'라는 말이 있다. 원청과 하청업체 사이의 다단계 위탁 구조에서 유래한 멸칭이다. 원청에서 설정한 인건비가 1차 하청, 2차 하청, …, n차 하청으로 내려오면서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계속 줄어들고, 그에 따라 실제 현장
‘젠더 갈등’이라는 한가한 소리시위는 어떻게 기사가 되는가. 사회부 기자였을 때 고민이 많았던 지점이다. 보통 기사화되는 시위‧집회는 고공 시위를 100일은 한다던가(주로 100일, 200일 하는 스페셜한 숫자에 맞춰 보도된다), 주위 교통을 마비시킬 만치 규모가 크다던가, 경찰과의 충돌이 거세다든가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위 자체가 가시화의 목표가 크지만, 보도도 눈에 보이는 ‘갈등’ 위주로 중계하는 경우가 많다. 집회 참가자들이 드는 피켓이나 집회 과정에서 파손된 기물 등에 포커스를 맞춰 사진을 찍는 것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공학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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