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쌓았어?"…업계 불황에도 '조 단위' 곳간 채운 건설사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건설·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발주 물량 감소와 공사비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올해 1조원 넘는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도 적지 않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4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사업비 2925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신설 기타공사'를 따내며 올해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사업은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 중 하나다. 8개 공구 전체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달해 각 공구를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그간 철도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위축된 건설 환경 속 설계·기술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동부건설은 올해 1조12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1조 클럽'에도 입성했다.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신축공..
"슬슬 시공권 따볼까"…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채비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단 한건도 따내지 못한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수주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그동안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무리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미래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내면서 오는 25일 열릴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 수주 가능성을 키운 상태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주를 확정지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권을 노리고 있다. 조합 측에 자..
"슬슬 시공권 따볼까"…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채비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단 한건도 따내지 못한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수주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그동안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무리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미래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내면서 오는 25일 열릴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 수주 가능성을 키운 상태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주를 확정지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권을 노리고 있다. 조합 측에 자..
김승연 '현장경영' 행보… "유럽 넘어 세계 방산시장 개척"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방문하며 활발한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재계에선 김 회장이 최근 한화의 주력 사업인 방산·금융·로봇 부문의 핵심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세 아들의 후계 구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처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2018년 12월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3월 6년 만에 대전구장에 방문하면서 대중들 앞에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10일에도 구장을 찾아 경기를 끝까지 관람..
김승연 회장, 또 장남 김동관의 ‘한화에어로’ 찾았다… “유럽 넘어 세계로” 주문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방문하며 활발한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재계에선 김 회장이 최근 한화의 주력 사업인 방산·금융·로봇 부문의 핵심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세 아들의 후계 구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처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3월 6년 만에 대전구장에 방문하면서 대중들 앞에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10..
KDDX가 뭐길래…HD현대重·한화오션 갈등 점입가경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상세설계 및 초도함 수주 승리자가 나오기 전까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초도함 이후 나눠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데 소모적인 갈등을 지속하는 것은 국내 함정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상세설계 및 초도함 수주 승리자가 나오기 전까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초도함 이후 나눠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데 소모적인 갈등을 지속하는 것은 국내 함정
국토장관 "해외건설 수주, 50년 이어진 도급 위주서 벗어나자"전세계 인구 증가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요 확대 전망 해외건설 타운홀 미팅…"흩어진 역량 모아 해외 도시개발 사업 나서자" 해외건설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0년간 이어진 도급공사 위주의 해외건설 수주에서 벗어나자는 화두를 던졌다. 투자개발형(PPP) 사업으로의 전환과 해외 도시개발 사업 수주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박 장관의 진단이다. 박 장관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해외건설 관련 타운홀미팅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50년간 성장하는 동안 해외건설은 과거 패턴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게 제 솔직한 진단이자 소회"라며 "언제까지 발주기관 입찰에 참여해 우리 기업끼리 경쟁하면서 수주하는 패턴을 가져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 해외 도시개발 수요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인구가 일주일에 140만∼150만명씩 늘어나는 것은 울산·광주 같은 도시가 일주일에 하나씩 필요하다는 뜻이기에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전망을 발표하며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하남 신도시 같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LH토지주택연구원은 향후 10년간 아시아에 스마트도시가 속속 들어서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도로, 철도, 전력 등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대우건설이 이끌어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그간 많은 기업이 정부 지원이나 금융권 협력 없이 (해외 신도시 개발을) 혼자서 했는데, 이제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연 해외건설 타운홀미팅 [국토교통부 제공]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건설사 관계자들은 도급 방식 사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이를 위해선 금융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건설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상무)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2년 전 공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터널공사)를 수주한 이후 2년간 (네옴 관련) 수주가 없었다"며 "인도·중국·터키업체의 저가 경쟁으로, 단순 가격 경쟁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도급 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기술력이 요구돼 수익성이 높은 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심으로 수주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해외 도시개발 사업의 경우 베트남 하남 신도시와 뉴질랜드 주택사업을 추진한다. 김 상무는 "해외 도시개발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인허가, 타당성 조사 때 정부가 자금 지원을 해준다면 좀 더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등 해외 신도시 사업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해나가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경수 삼성물산 부사장은 "인건비 증가에 따른 고비용 구조 등으로 과거 도급 방식으로는 해외 사업을 하기 어려워졌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금융 기법 발전과 정책자금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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