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계열사 부진에 주가 '뚝'… 사업다각화 힘 쏟는 구본준구본준 회장의 LX그룹이 계열분리한지 3년이 지났지만, 시장의 평가는 인색했다. LG그룹으로 독립한 LX그룹 주요 상장사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계열사 부진에 지주사인 LX홀딩스 주가 역시 40% 넘게 떨어졌다. 이 기간에 최대주주인 구 회장의 지분 가치가 790억원가량 증발했다. LX홀딩스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한 데는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 영향이 크다. 작년 LX하우시스를 제외한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등 주요 계열사들의 순익은 50% 넘게 감소했다. 특히 그룹 내 캐시카우로 꼽히는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순익 규모가 75% 급감했다.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지주사인 LX홀딩스 또한 순익이 54%가량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X인터내셔널의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 및 트레이딩 부문 업황 회복이 예상되면서, 회사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아졌다. 더구나 구 회장이 계열분리 후 적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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