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후보 명단 발표에 제3지대서도 잡음… 순번 두고 이견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내홍이 불거진 가운데, 제3지대 신당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에서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에 따른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개혁신당은 20일 오후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회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명단에는 1번 이주영 순천향대 소아응급의학과 교수, 2번 천하람 전 최고위원, 3번 문지숙 차 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 곽대중 대변인, 5번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현 변호사, 8번 곽노성 교수, 9번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 조성주 전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김철근 사무총장과 김용남 정책위의장, 양정숙 의원 등은 이날 발표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준석 개..
비례 라인업 윤곽…與는 영입인재·野는 시민사회 전진배치1번엔 나란히 女장애인…김예지·용혜인 '비례 재선'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한주홍 기자 = 여야 정당의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18일 윤곽을 드러냈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은 순번 '1번'에 여성 장애인 후보를 공통으로 배치했다. 국민의미래는 김예지 의원을, 더불어민주연합은 용혜인 의원을 각각 당선권에 올려 '비례 재선'이 나란히 탄생할 전망이다. 야권의 또다른 비례 정당인 조국혁신당의 후보들 가운데는 재판·수사 중인 이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8 hama@yna.co.kr ◇ 與, 한동훈 영입 인재 '전진 배치'…여성·청년·전문가 포함 국민의미래는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1∼20번'에 홀수는 여성, 짝수는 남성을 배치했다. 1번에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45)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 공학도' 박충권(38)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낙점받았다. 가장 앞 순번에 사회적 약자이자 청년을 배치한 것이다. 역시 당선 안정권에 이름을 올린 김예지 의원(15번), 이소희 변호사(19번)도 여성·청년·장애인을 대표하는 인사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국민의힘에 영입된 인재들이 대거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과학 분야 전문가로 영입된 비례 3번 최수진(55)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문화체육계 인사로 영입돼 4번을 받은 '사격 황제' 진종오(44) 전 대한체육회 이사, 7번 김소희(50)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대표적이다. 5번을 받은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57)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57)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번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도 국방·안보 분야 영입 인재다. 또, 비대위원인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과 부교수는 11번을 받았다. 그간 당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인사들도 여러명 이름을 올렸다. 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8번),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당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장 등을 맡았던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 최근까지 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가 당선 안정권에 배치됐다. 이밖에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16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13번) 등 대통령실 출신이 포함됐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한 이시우(37)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도 17번을 받았다. 노동계 몫으로는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이 10번에 배치됐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2024.3.1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 野, 진보당 출신 3명 당선권 배치…외교안보·소상공인·노동 전문가도 더불어민주연합의 경우 당선권인 20번 이내에 민주당이 추천한 10인, 시민사회가 추천한 4인, 진보당이 추천한 3인, 새진보연합이 추천한 3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3.3%의 득표율로 17석을 얻은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40% 득표율에 20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사회 추천 몫 인사로 1번을 받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여성 시각장애인이다. 당초 시민사회 추천으로 비례 1번 후보에 올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반미 전력 논란에 자진사퇴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는 외교·안보, 소상공인, 노동 등 직능 전문성을 살린 이들이 대다수였다.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2번),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도 14번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당이 추천한 3인도 당선 가능권에 들었다.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각각 5번, 11번, 15번을 받았다. 진보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위헌심판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실질적 후신이다. 전 전 총장과 손 전 대변인은 통진당 내란선동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을 주장한 바 있다. 6번에 배치된 용혜인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몫으로 원내에 입성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당선 안정권 순번을 받아 비례대표 재선이 확실시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5% 안팎의 득표율로 올리고 있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에는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조국 대표를 비롯해 황운하 의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 비례대표 후보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거나 재판·수사를 받고 있다. yjkim84@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야권비례 1번 서미화…2~6번 위성락·백승아·임광현·정혜경·용혜인(종합2보)20번 내 민주 10명·시민사회 4명·새진보 3명 등 추천…진보당 3명 당선 가능권 장진숙→정혜경·임태훈→김영훈 교체…용혜인은 '비례 재선' 사실상 확정 윤영덕 공동대표 "40% 이상 득표·20석 이상 확보 목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왼쪽 두번째)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2024.3.1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한주홍 기자 =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용혜인 의원 등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을 차지한 서 전 비상임위원은 여성 시각장애인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를 대표해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진보당이, 6번 용혜인 의원은 새진보연합이 각각 추천했다. 현역 의원으로서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된 용 의원은 비례대표 재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갔다.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9번) 등도 10번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새진보연합 추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진보당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민주당 추천),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민주당 추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진보당 추천)이 각각 10∼15번을 받았다.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새진보연합), 이주희 변호사(연합정치시민회의),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민주당),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민주당),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연합정치시민회의)다.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인권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곽은미·조원희·백혜숙·서승만·전예현·서재헌·허소영·최영승·강경윤·송창욱 등 21∼30번은 모두 민주당 추천 인사다. 여성 16명에 남성 14명으로, 20번 이내 명단은 민주당 추천 10명,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4명, 진보당 추천 3명, 새진보연합 추천 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 위헌심판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실질적 후신인 진보당 추천 인사 3명은 당선 가능권인 5번, 11번, 15번을 각각 받았다. 전종덕 전 사무총장과 손솔 전 대변인은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을 주장한 바 있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이주희 변호사는 17·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고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농성단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관련 사건을 맡은 김칠준 대표변호사가 있는 법무법인 다산 소속이기도 하다. 이날 순번 발표에서도 진보당이 애초 추천한 장진숙 공동대표는 정혜경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으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영훈 기관사로 각각 교체됐다. 윤 공동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장 공동대표의 교체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후보인가, 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인가, 크게 보면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서 종합 검토를 했다"며 "검토 결과 후보 교체를 요청했고 재추천됐다"고 전했다. 그는 '병역 기피'가 논란이 됐던 임 전 소장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역사적 절박성, 절절함 이런 것으로 결국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최종 추천 순위에 오로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분의 의사를 확인해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공동대표는 의석 목표에 대해 "창당할 때 목표로 했던 40% 이상 득표율, 20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은 33.4%의 득표율로 17명의 당선자를 냈다. geein@yna.co.kr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회관 지을 기금으로 '로톡 징계' 과징금 낸 변협…내부 갑론을박"소송 이겨서 돌려받을 것" vs "플랫폼 대응 잘못해놓고 돈 빼서 사용" '특별회비 징수안' 로펌 반발에 철회도…"의견수렴 거쳐 결정" 플랫폼 서비스 갈등 속출…"상생 모색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들을 부당하게 징계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0억원을 자체 회관건축기금으로 납부했다. 변협은 소송에서 이겨서 돌려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집행부의 잘못된 대응으로 부과된 과징금을 기금을 전용해 납부한 것이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지난달 열린 정기 총회에서 이른바 '로톡 변호사 징계' 사건 관련 공정위 과징금 10억원을 회관건축기금 예비비로 납부한 사실을 대의원들에게 고지했다. 변협은 공정위의 시정명령 등에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과징금에 대해서는 집행정지를 신청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변협 내부 규칙상 예산에 정해진 금액은 원칙적으로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이사회 승인을 얻으면 가능하다. 회관건축기금은 건물을 임차해 쓰는 변협이 자체 회관을 짓기 위해 회원들의 회비로 적립하는 특별회계 항목 중 하나다. 변협은 통상 매년 10억∼30억원씩 저축해 300∼400억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1년 6월부터 변호사들이 협회에 매달 내는 분담금을 1만원씩 인하하면서 회관건축기금 적립은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작년 수입·지출을 결산한 잔액은 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건축기금을 과징금 납부에 사용한 것을 두고 총회에서는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들이 기금 감소를 지적하자 재무 이사는 "당시 일반회계 잔액이 부족해서 부득이 회관건축기금 예비비에서 납부했다"며 "행정소송을 하고 있고 돌려받을 것으로 협회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협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회관 건축기금 계정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협 대의원인 김배년 한국미래변호사회 사무총장은 "플랫폼에 대한 대응을 잘못하면서 납부하게 된 과징금을 역대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쌓은 돈을 빼서 썼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김영훈 변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이 작년 10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변협은 재정 수입 감소에 대응해 연 매출 300억원을 초과하는 로펌 등 법인회원으로부터 10억원의 특별회비를 징수하는 방안을 지난해 임시총회에서 의결하고 추진했지만, 당사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훈 협회장은 총회에서 "(법무부) 인가신청 전에 대형 로펌 대표들하고 설명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대 의견이 있었다"며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판단해서 철회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변협 관계자는 "민주적 정당성을 보다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과 동의 과정을 거쳐 인가철회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변협은 '법인 회비' 신설을 대안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서도 "작년에는 (협회장이 임시총회에서) 로펌들의 모든 동의를 받았다고 했다"며 "집행부는 의결 사항을 집행할 의무가 있는데 이런 식이면 총회에서 어떤 것도 의결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ater@yna.co.kr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與공관위 "중·성동을 하태경 이의제기 기각"…이혜훈 공천 유지(종합)"성별·연령 거짓대답, 경선에 영향 미칠 수 없어…李 개입증거 발견 못해" 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부정행위를 했다'며 하태경 의원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하태경 후보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우리 당 당내 경선은 당헌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서울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도 후보자 본인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또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이중투표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중투표 사례는 우리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하 의원을 이겨 국민의힘 중·성동을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 이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연령대를 속여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하 의원은 13일 이 내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제보하고 공관위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시선관위 여심위는 전날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으나, 공관위는 하 의원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고 이 전 의원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 전 의원이 부정행위를 몰랐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게 공관위에서 조사해서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형사 절차, 조사에서 밝혀지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말이나 금품 수수 이런 것과 달리,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누가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위반한 사람이 만약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게 된다면 후보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위반자와 후보자 간 공모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중투표 의혹'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판단한 객관적 자료에 비춰 오늘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이후 다른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거나 후보 관련 위법성이 밝혀지면 그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관련 기자회견 하는 하태경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공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하 의원은 이혜훈 전 3선 의원에게 졌다. 2024.3.12 xyz@yna.co.kr charge@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與, 장예찬 발언 논란에 "후보 태도까지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이종섭, 수도권 선거 악재' 지적에 "당내 우려 목소리 알고 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막말 리스크'가 불거지기 시작한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부적절 발언 논란도 지켜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청년최고위원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이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10여년 전 SNS에 적은 발언으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다. '난교' 발언에 이어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거친 표현의 게시물이 계속 공개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이혜훈 전 의원을 결정한 경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 제기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강동갑 후보 전주혜 의원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강동농협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전 의원과 관련이 있어서라기보단 농협에서 의사에 반해 정치자금 후원하도록 했다는 게 문제가 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전 의원과 관련성이 있는 조사가 이뤄졌다는 보고를 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부산 사하을 후보 조경태 의원과 관련해선 "뭔가 확실한 내용의 사실관계가 나한테 보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 hama@yna.co.kr 장 사무총장은 전날 밤 공관위가 5·18 폄훼 발언 논란을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를 전격 결정한 것에 대해 "지난번 (공천 유지) 결정 후 별개의 추가 보도도 있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논의한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보도나 의혹이 제기됐을 때 당시엔 우리가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게 제한돼있어 후보를 유지하는 결정을 하더라도, 차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 되는 사안이 있으면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다른 결정을 하거나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다"고 강조했다. 또 도 후보,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와 관련해 이의제기가 들어온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최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이 수도권 선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당에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고,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런저런 말씀들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charge@yna.co.kr 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학교 앞이 굴뚝인가…대기업 사원들의 몰상식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4·10 출사표] 이광재 “분당·판교 재건축은 곧 도시 재건설… AI 혁명으로 성장 이끌 것”경기성남분당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아파트 재건축’ 등을 넘어서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맞게 일·거주·의료·문화·교육 등이 가깝게 이뤄지게 하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본지와 단독인터 경기성남분당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아파트 재건축’ 등을 넘어서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맞게 일·거주·의료·문화·교육 등이 가깝게 이뤄지게 하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본지와 단독인터
민주 현역 교체율 40% 달할 듯…친명 대약진, 비명 줄탈락3선 이상 중진은 46% 탈락…21대 총선 때 현역 교체율 27.9%보다 높아 '대장동 변호사 5인' 등 이재명 원외측근 대거 공천…'하위 20%' 사실상 전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3선 이상 중진을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 주류 세력인 친명(친이재명)계와 지도부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이재명 대표의 측근 그룹 등 원외 친명계도 대거 공천장을 받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경선을 치른 대다수 비명(비이재명)계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감점 페널티 등에 발목을 잡혀 줄줄이 탈락하며 '비명횡사'라는 말을 낳았다.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0 xyz@yna.co.kr ◇ 현역 의원 63명 탈락…3선 이상 중진 교체율은 46% 14일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를 종합하면 총 254개 지역구 중 244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본격적인 공천 작업이 시작된 2월 초 기준 민주당 현역 의원 총 163명 중 현재까지 63명(38.65%)이 불출마·컷오프·경선 패배·탈당 등 사유로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아직 경선 중인 김철민·고영인(경기 안산을·병, 3인 경선), 서영석·유정주(경기 부천갑),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 등을 고려하면 현역 교체율은 4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총선 당시 현역 교체율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현역 의원 129명 중 3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교체율 27.9%를 기록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33.3%(108명 중 36명 불출마·공천 탈락)였다. 선수별로는 3선 이상 중진 37명 중 17명이 탈락해 교체율 45.95%를 기록했다. 초선 의원 교체율은 43.21%, 재선 의원은 24.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텃밭인 호남 지역 교체율이 48%로 절반에 육박했고 충청(43.75%), 수도권(31.91%), 강원·제주(20%), 영남(14.29%) 등 순이었다. 비례대표의 경우 총 16명 중 12명(75%)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발언하는 임혁백 공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과 조정식 부위원장(왼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8 saba@yna.co.kr ◇ 지도부·친명계 대거 생환…비명계 고전 속 '하위 20%' 전멸 당 주류인 친명계와 지도부 소속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비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김영진(수원병) 의원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민형배(광산을) 의원은 광주 7개 지역구 현역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승리하며 홀로 생환했다. 정청래·서영교·박찬대·장경태·서은숙·박정현 최고위원,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사무부총장 등 친명계 지도부도 대거 공천장을 받았다. 지도부 내 비명계로 꼽히는 고민정 최고위원과 이개호 정책위의장 등도 단수 공천됐다. 그러나 비주류를 보면 '비명횡사'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공천에서 잇따라 탈락하며 입지가 쪼그라들었다. 특히 경선 득표 감산을 받는 '하위 20%'에 속한 박광온·전해철·김한정·송갑석·박용진·윤영찬 등 비명계 의원은 경선에서 사실상 전멸했다. 김영주·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은 하위 평가에 반발해 탈당했다. 그러나 이인영(구로갑), 진선미(강동갑), 한정애(강서병), 김영배(성북갑) 등 서울 지역 비명계 의원들이 다수 생환하고, 역시 비명 색채가 강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현역도 7명 중 6명이 공천장을 받는 등 격전지에서는 계파가 갈리는 공천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회견장 입장하는 민주 탈당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박영순, 설훈, 홍영표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3.7 uwg806@yna.co.kr ◇ '대장동 변호사' 등 이재명 측근 대거 공천 '원외 친명' 인사들도 대거 공천을 받으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 대표 수행비서 출신의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인천 서병)과 대선 때 대변인을 지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광주 동남갑), 대선 캠프 출신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광주 북구을)과 정준호 변호사(광주 북갑),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출신인 안태준 당 대표 특보(경기 광주을) 등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대표 및 측근들의 '대장동 사건'을 비롯한 사법 리스크를 변호하고 관리했던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5인도 공천을 받았다.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광주 광산갑),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광주 서을),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변호했던 이건태 당 대표 특보(경기 부천병),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 정진상 전 실장을 변호한 김동아 변호사(서울 서대문갑) 등이다. 다만, 원외 친명 인사 가운데 조상호 변호사(서울 금천), 윤용조 전 당 대표비서실 부국장(부산 해운대을), 천경배 전 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전남 영암·무안·신안),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경기 화성정), 김문수 당 대표 특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은 경선에서 패했다.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경기 분당갑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전략 공천되며 컷오프됐다. geein@yna.co.kr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나 싱가포르 재력가 닉 영인데…" 신체 촬영물 받아내 유포 '같은 광고 아니야?'…신신제약-제일헬스 파스 광고 표절 논란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했다" 아동학대 계모·친부 꾸짖은 판사 에버랜드 푸바오 이모티콘 시즌4, 출시 하루 만에 인기 1위 삼성서울병원, 파견 공보의에 "순종해야" 서약서 발송 논란
反이재명·운동권 청산 시들…중도확장 '반전카드' 시급한 與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에선 반(反)이재명·운동권 청산을 이을 중도확장 총선 전략 발굴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 내세웠던 운동권 심판론 프레임이 더불어민주당 86운동권 비명계 물갈이 공천으로 크게 희석된 데다, 반이재명 정서는 이미 지지율에 반영돼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더욱이 민주당이 공천 내홍을 딛고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인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운만큼, 국민의힘도 야당의 실책에만 기댈 수 없는 처지가 되고 있다. 12일 여권 고위 관계자는 본지에 "과거 손학규 전 대표의 '저녁이 있는 삶'처럼 중도층을 겨냥한 울림 있는 메시지가 국민의힘에서 나와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의 부조리를 조목조목 비판하는건 이미 충분히 보여줬고 운동권 심판론은 임종석 전 실장의 컷오프와 함께 힘을 잃은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총선 승리시 반도체 원샷법을 추진하겠다고..
與, 도태우 공천 오늘 재검토…'당선파티' 박덕흠에 "엄중경고"(종합)한동훈, 朴엔 "그런 행태 절대 안 돼", 都엔 "좀 더 엄밀하게 봐야" 공관위, '난교' 발언 장예찬에 "공천 취소까진 아니지만" 사과 필요성 시사 건배제의 하는 장동혁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장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2024.1.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당선 축하 파티'로 논란을 빚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박덕흠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5·18 민주화 운동 관련 과거 발언 논란이 불거진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 공천은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의원의 '축하 파티'에 대해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고 선택받기 위해 절실하게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 정말로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의 기를 꺾는다"며 "맥락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다. 그렇지만 누가 보든 안 보든 간에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3선인 박 의원은 경선 승리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과 함께 '축 당선'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자르며 '4선 축하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도 변호사에 대해선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은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의 언행이 당연히 더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의 언행이 현재나 미래에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일할지를 보여주는 면이 있다. 그럴 때는 좀 더 엄밀하게 봐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그런 발언이 드러나거나 공천 검증 과정에서 미리 확인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좀 아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도 변호사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공관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공관위에서 여러 사정을 모두 참작해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언제쯤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는 방침임을 시사했다. 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 모두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도 변호사 공천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hama@yna.co.kr 부산 수영에 공천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한 지도부 언급도 나왔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써서 논란이 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전당대회 때도 과거 선정적인 웹소설을 집필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난교 발언'에 대해 "과거 공인이 아니었을 때의 언행과 후보 시절이나 공적 지위에서 했던 발언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과거 발언이 공적 이슈에 관한 것인지, 이후 잘못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발언 취지의 전체 맥락에 비춰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그런 표현을 당에서 옹호한다거나, 그런 표현을 공직 후보자가 쓰더라도 용인이 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개인의 승리뿐 아니라 당 전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 과거 발언이라도 국민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공관위가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는 (본인이) 잘 판단해서 결정할 거라 생각한다"며 장 전 최고위원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charge@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與 선대위 '한동훈 원톱' 유력검토…'비례는 인요한 지휘' 거론韓 "난 선거지휘 위해 불려나와"…민주당 '쓰리톱'과 차별화 위성정당 창당대회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2.23 [공동취재]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선거를 총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을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해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을 시점인 만큼 조만간 띄울 선대위 '포메이션'을 두고 다양한 안을 검토 중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1일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선대위 구성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우선 국민의힘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을 먼저하고, 그다음 국민의미래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차후에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당에 온 뒤 국민의힘 상승세를 이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지휘는 '상수'다. 특히 여러 명에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겼던 과거 사례와 달리, 한 위원장이 '원톱'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쓰리톱' 체제 선대위 구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위원장 원톱 선대위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쓰리톱을 얘기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바쁘지 않냐. 재판을 가야 하고 하니 혼자 선거를 지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나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불려 나온 당 대표"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대위원장이 여러 명이면 메시지가 한 방향으로 나가기 어렵지 않나. 별로 효율적이지 않다고 본다"며 "한 위원장이 원톱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선대위원장은 과거 당 대표가 선대위원장 같은 원톱 역할을 하기 어렵거나 좀 약할 때 필요했던 건데, 지금은 확고한 원톱이 있다. 우리 스트라이커가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이번 선거 출마자 중 분야별 상징성이 큰 후보들이 선대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인사는 '경제통' 윤희숙 의원, 국민의힘이 공들여 영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민주당에서 넘어온 이상민 의원 등이다. 장 사무총장은 이들에 대해 "선대위에 우리 당에서 확장성, 상징성을 가진 분들을 포함해 최대한 우리가 이기는 선거를 하는 데 함께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밝혔다. 대화하는 원희룡-인요한-이천수 (인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산우체국 인근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2.26 saba@yna.co.kr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지역구 선거를 지휘하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맡아 비례대표 선거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한 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뛰면서 한 위원장과 지역구·비례 '쌍끌이'에 나서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혁신위 활동을 통해 국민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다 '호남 출신' 상징성도 있는 인 전 위원장의 비례 선대위원장 등판은 여권의 호남 공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광주 동·남구을에 출마하는 박은식 비대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인 전 위원장에 대해 "호남의 역사를 만든 가문이고, 인지도도 높고 인기도 좋다. 이런 분이 호남 일대를 누벼주면 국민의힘, 국민의미래까지 '윈윈(win-win)'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charge@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행사장 밖에선 전쟁 중단 시위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복권가게서 10만원 절도 혐의 국회의원 보좌관 입건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14명 다친 안산 상가주택 가스폭발…검찰, 과실 아닌 방화 판단 이제 사진 조작까지…영국 왕세자빈 건강이상설 논란 증폭 김흥국, 영화 제작자로 변신…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만든다 목욕탕 내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항소심도 업주 과실 인정
與 대구 달서갑 '박근혜 복심' 유영하·서울 강남병 고동진 공천(종합)유경준·홍석준 컷오프…삼성연구원 한정민 화성을 공천, 공영운·이준석과 경쟁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 '국민공천제'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텃밭' 5개 지역구에서 국민 추천을 직접 받아 4·10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국민공천제' 적용 대상 지역구를 발표했다. 강남갑은 현역 태영호 의원이 구로을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고,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했다가 각각 서울 서대문을, 경기 용인갑으로 재배치되면서 비어 있다. 대구 동구군위갑(옛 동구갑)과 북갑, 울산 남갑은 각각 류성걸, 양금희, 이채익 의원이 현역인 곳이다. '국민공천' 후보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제3자 추천 방식도 가능하다. 지역구 현역 등 기존 공천 신청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들 5개 지역구는 경선이 아닌 우선추천(전략공천) 방식으로 후보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기존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민공천이 시스템 공천의 룰을 깬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상 우선추천의 한 방법"이라며 "추천받는 대상을 국민 전체로 넓히고 신인에게 장벽을 낮췄다는 것 외에 우선추천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는 8∼9일 이틀간 국민공천 온라인 접수를 하고 이후 면접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관위는 서울 강남병에 당 영입 인재이자 '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했다. 이에 따라 지역구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공관위는 경기 화성을에 한정민(40)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이로써 화성을은 한 후보,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에서 3자 구도로 경쟁하게 됐다. 정 위원장은 한 연구원에 대해 "10년 이상 삼성전자에 근무했고, 지역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 유권자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 된다고 해서 아무래도 젊은 전문가를 공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도 "구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하게 싸워줄 수 있는 후보"라고 부연했다. 고동진 전 사장 소개하는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부천을에서는 박성중 의원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박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컷오프됐지만, 지역구를 이동하면서 3선 도전 기회를 잡았다. 부천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으로, 설 의원이 이곳에 출마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까지 나오면 '표 분산'이 생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을(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 시흥을(김윤식 전 시흥시장), 제주 제주갑(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도 우선추천으로 후보가 결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됐다. 정 위원장은 유 변호사를 단수공천한 배경에 대해 "현역 의원도 있고 해서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다"며 "약간 정무적 판단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신청한 후보 중 유 변호사 점수가 가장 높았다. 1등과 2등 후보 간 점수 차도 단수 의결을 할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며 "기본적으로는 시스템 공천 범위 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선거구명 변경에 따라 부산 북갑에 서병수 의원을, 부산 강서구에 김도읍 의원을 후보로 재의결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추가된 북을의 경우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김기윤 경기도 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이용 의원 간 3자 경선이 결정됐다. 서울시 대변인을 지내고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은 컷오프됐다. 장 사무총장은 이 전 위원장 탈락에 대해 "여론조사 점수가 높더라도 다른 점수를 고려해 경선 대상에서 배제할 수도 있고, 본선 경쟁력이 다른 후보보다 부족하다고 할 때는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지금까지 254개 지역구 중 240곳(단수추천 129, 우선추천 25, 경선 86)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 남아있는 14개 지역구 중 국민공천 지역구 5곳을 제외한 남아있는 9곳의 심사는 오는 7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내부적인 통계로는 (현역) 교체율이 30%를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여야 공천경쟁 주류 강세…대거 본선 안착與 친윤 줄줄이 단수공천…野 친명 지도부 본선 직행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최평천 기자 = 여야의 4·10 공천 작업이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각 당의 주류 세력이 대거 본선행을 확정했다. 3일 기준으로 총 254개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은 약 200곳, 더불어민주당은 약 170곳의 후보를 확정하며 본선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다. 특히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미뤄졌던 일부 지역구 공천에 속도가 붙으면서 여야 공천 경쟁은 막바지로 향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계 대부분이 공천장을 따내면서 여야가 앞다퉈 약속했던 '물갈이 공천'은 사실상 용두사미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 尹 일등공신 대다수 단수공천으로 본선 직행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 hama@yna.co.kr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에 다다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친윤계 의원 대다수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실세'로 불렸던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 외에는 눈에 띄는 친윤 탈락자는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장 의원은 당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일각에서는 장 의원 불출마 하나로 '친윤 희생론'을 종결지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원조' 친윤 그룹으로 불린 권성동·윤한홍 의원은 경선 없이 그대로 본선에 직행했다. 권 의원은 18대 때부터 내리 4선을 하며 기반을 다져온 강릉에서, 윤 의원은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단수 공천장을 받았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재선 이철규 의원 역시 경쟁 후보의 경선 포기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 단수 공천됐다. 대선 전 윤 대통령을 '고향 친구'로 불렀던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친윤계 초선인 강민국(경남 진주을), 박수영(부산 남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도 단수공천 명단에 올랐다. 용산 출신 인사 중에선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비교적 양지로 평가받는 경기 용인갑에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역시 검사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 검증팀을 이끌었던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텃밭' 해운대갑에 단수공천됐다.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장성민(안산상록갑) 전 미래전략기획관도 본선에 직행했다. 아울러 김은혜(성남 분당을) 전 홍보수석은 김민수 당 대변인을,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였던 장예찬(부산 수영) 전 최고위원은 현역 전봉민 의원을 각각 경선에서 꺾었다. ◇ 친명 지도부, 경선 없이 본선 직행열차 민주, 이재명 계양을 단수 공천…원희룡과 '명룡 대전' 확정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초선·인천 계양을) 대표와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2024.3.2 saba@yna.co.kr 더불어민주당 역시 주류인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본선 직행열차에 올라탔다. 특히 지도부에 속한 친명 핵심 인사들은 사실상 모두 살아남았다. 실제로 친명계 최고위원인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 서영교(3선·서울 중랑갑), 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 장경태(초선·서울 동대문을) 의원은 모두 단수 공천됐다. 이들은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이재명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역시 친명계인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과 김병기(재선·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김윤덕(재선·전북 전주갑) 조직사무부총장도 나란히 단수 공천장을 꿰찼다.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과 수석대변인 권칠승(재선·경기 화성병) 의원, 대변인 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 의원도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과 권 의원은 이전 정부에서 각각 청와대 정무수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 친문(친문재인) 혹은 비명계 인사로 분류됐지만, '이재명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계파색이 옅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역시 단수공천된 이개호(3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정책위의장과 정태호(초선·서울 관악을) 민주연구원장도 마찬가지다. 지도부가 아니더라도 그간 대표적 친명계로 불린 의원들 절대다수가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됐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4선·경기 양주) 의원과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의원도 가뿐히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친명계 중진인 안민석(5선·경기 오산) 의원과 변재일(5선·충북 청주청원)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되기는 했지만, 당내에서는 '다선 물갈이론'을 앞세워 구색을 갖춘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 與 "친명횡재 비명횡사" vs 野 "친윤 불패·용핵관 꽃가마" 여야의 '공천 지도'가 큰 윤곽을 완성해 가면서 상호 비난전도 고조되고 있다. 총선 여론을 겨냥한 일종의 네거티브전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천을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규정했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실제로는 '이재명 호위무사'를 국회에 입성시키려는 사천(私薦)이라는 것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저게 무슨 민주당인가. 이재명 대표 이름 넣어서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천이야말로 '시스템 사천'이라며 사실상 윤 대통령이 여당 공천권을 장악했다고 비난했다. 당 관계자는 "원조 친윤들은 불패 신화를 쓰고, 용핵관(용산 핵심 관계자)들은 꽃가마 타고 양지에 꽂혔다"고 주장했다. gorious@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언중위 43년만에 첫 女사무총장…"유튜브 피해 구제수단 필요""치우치지 않는 자세로 업무 수행할 것…중재위원 늘려야" 김윤정 언론중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 [언론중재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유튜브를 비롯한 새로운 미디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실효성 있게 구제하는 수단이 입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1일 취임한 김윤정(55) 언론중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이메일 인터뷰에서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허위 조작 정보,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등 각종 인격권을 훼손하는 내용 등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언론중재위에 조정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언론사로 한정돼 있다. 유권해석에 따라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사실상의 보도·논평 등을 하는 유튜버나 언론사가 아닌 미디어에 의해 생기는 피해는 언론중재위가 다루기 어렵다. 김 사무총장은 "사각지대를 줄이려 실무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피해구제를 위한 법과 제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총선 후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언론피해구제 관련 법 개정에 대해서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1991년 언론중재위 출범 후 43년 만에 여성이 사무처 수장에 오른 첫 사례다. 사무처는 비상근인 중재위원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사무총장은 목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언론중재위에 입사한 뒤 광주사무소장, 조사1팀장, 운영본부장 등을 지냈다. 입사 후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그는 "여성 후배들에게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감사하고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입사 당시 "서울 사무처에 여성이 7명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현재는 언론중재위 구성원 110명 가운데 여성이 58%에 달한다. 그는 "치우치지 않으면서 융통성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로 위원회 핵심 법정 업무인 언론 조정 중재 사건 처리 및 시정 권고심의, 선거 기사심의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튜브와 1인 미디어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언론중재위 업무는 빠르게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등록된 인터넷 신문은 약 1만2천개에 달한다. 김 사무총장은 "인터넷 기반 미디어를 통해 매일 쏟아지는 기사의 양이 매우 많고, 이들 기사로 인해 발생하는 명예훼손을 비롯한 각종 인격권 침해 사례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며 현재 중재위원 정원은 90명이지만 30명 정도 더 늘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언론중재 신청을 남용해 언론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악용하는 사례는 항상 있기 마련"이라며 "우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중재부와 중재위원님들의 중립성과 독립성·객관적 판단력을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sewonlee@yna.co.kr 아파트 3층 화재 연기, 계단 통로로 6층 덮쳐…주민 2명 사상 엔하이픈 日멤버 니키, 삼일절 휴무에 "부럽다" 댓글 논란…사과 오타니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함께 있으면 즐거워" 진주서 단독사고 후 튕긴 40대 잇따라 친 운전자 3명 입건 수순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드라마 수가 반토막"…인기 배우인데, 출연할 작품이 없다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與, '사전투표 직접날인' 연일 선관위 압박…"행정편의주의"선관위 사무차장 2주 연속 당사로 호출…"부정선거 논란 소지 없애야" 선관위 "현실적으로 어렵고 유권자 불편…현행대로 총선 치를 것" 논평하는 장동혁 원내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민주당의 입법논의 동참을 요구하는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 사전투표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직접 날인을 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난 23일과 전날 여의도 당사로 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을 불러 면담했다. 사전투표용지 직접 날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선관위에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하며 2주 연속 선관위 고위 인사를 호출한 것이다. 사전투표용지 직접 날인 요구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사전투표지에) 실제로 꼭 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기존처럼 관리관 직인이 인쇄된 사전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나눠줘선 안 되고, 법 규정에 따라 관리관이 투표장에서 직접 도장을 찍어 나눠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투표에서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직접 도장을 찍듯, 사전투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 혹시 불거질 수 있는 '부정투표' 논란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선거 종료 후 부정선거 의혹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논쟁이 이어진다며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국가의 행정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허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거듭 피력하면서 직접 날인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전투표)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면 국민이 감내할 테니까 선관위는 도장을 찍으라는 것"이라며 "선관위의 논리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고, 모든 게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운용장비 실습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장비담당사무원 교육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사전투표 장비 사용을 실습하고 있다. 2024.2.19 soonseok02@yna.co.kr 반면, 선관위는 혼잡한 사전투표소에서 관리관이 직접 날인할 경우 투표 절차가 길어지고 유권자 대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이번 총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직접 날인은 유권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허 사무차장은 사전투표 관리 매뉴얼 등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장 사무총장에게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직접 날인했을 때 현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여당에 설명했다"며 "사전투표소는 교육받은 지방·국가공무원들이 관리한다. 결코 선관위의 행정 편의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서 관리관이 돌아다니며 여러 대의 발급기에서 출력된 투표용지에 매번 도장을 찍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 공직선거관리규칙 84조 3항에 '관리관 도장 날인은 인쇄 날인으로 갈음할 수 있다'는 규정도 두고 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여야 주류 '친윤·친명', 국회의원 후원금 평균보다 많았다與친윤계 권성동·장제원·윤한홍·박성민 약 1억5천만원 野친명계 지도부 강세…이재명·정성호 약 1억5천만원, 정청래 약 1억6천만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한주홍 기자 =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주류 의원들이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에서 더 나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연합뉴스 등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의원 평균보다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성민(1억5천만원) 의원이 평균 후원금을 훌쩍 넘어 친윤계 의원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국민의힘 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천640여만원이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은 1억4천807여만원, 장제원 의원은 1억4천962여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모금했다. 친윤계 재선인 이철규 의원은 1억3천632만원, 윤한홍 의원은 1억4천913여만원이다. 작년 전당대회에서 친윤계 지지를 받고 당 대표로 선출됐던 김기현 전 대표는 1억4천991여만원을 모금했다. 윤재옥 원내대표(1억4천995여만원), 장동혁 사무총장(1억4천999여만원), 유의동 정책위의장(1억5천459여만원),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1억5천50여만원) 등 현직 지도부도 평균 후원금 액수를 웃돌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체로 친명계로 구성된 지도부가 평균보다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천688여만원이다. 이재명 대표는 1억 4천986여만원을 모금했다. 친명계 수석 최고위원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1억5천845여만원을 모았고, 장경태 최고위원과 서영교 최고위원은 각각 1억5천529여만원과 1억5천41여만원을 모금했다.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은 1억5천15여만원, 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도 1억5천224여만원을 모금했다.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1억5천718여만원, 수석대변인인 권칠승 의원은 1억5천296여만원,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은 1억6천581여만원이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 역시 1억5천101여만원을 모금해 평균보다 후원금 액수가 많았다. 강성 친명 의원 모임인 '처럼회'(국회 공정사회포럼) 출신인 민형배 의원은 1억5천3여만원, 김용민 의원은 1억5천436여만원, 김의겸 의원은 1억5천163여만원을 각각 모았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野, 명품백 영상 재생하자 與 "법카로 과일 1천만원 사먹고" "해병대 창설 처음 제안한 아버지가 '해상인민군'이라니…" "명령조 기분 나빠" 응급실 환자가 의료진 폭행하고 난동 日경찰, '49년 도주 끝 사망' 수배범 신원 확인…"용의자 맞다"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팁줄 돈 빌리고 술에 안주까지' 유흥주점 먹튀 40대 구속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울진 해안서 큰머리돌고래 추정 개체 발견…산 채로 떠밀려 와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21세기 냉전, 핀란드 이어 스웨덴 나토 가입 확정에 러, 2개 군관구 부활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26일(현지시간) 헝가리 의회의 비준안 가결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방어선이 확장됐다. 이에 대응하듯 러시아는 이날 14년 전 폐지했던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를 부활시켰다. 나토가 옛 동유럽 및 전통적인 비동맹 국가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면서 세력을 확장한 차이는 있지만, 냉전 시대의 군사적 대결 구도가 유럽에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 헝가리 의회,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가결...핀란드 이어 210년 중립국 스웨덴 나토 가입 확정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찬성 188명·반대 6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 합류를 위한 31개 모든 회원국 동의를 확보했다. 스웨덴이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낸 지 1년 9개월 만이다. 스웨덴은 나폴레옹 전쟁(1796~1815년) 이후 군사 동맹에 가입하지 않았고, 핀란드는 1939~1940년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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