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최행사 불참’ 정부, 별도 사도광산 추도식 개최…“외교적 수치”【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 노동자를 위한 추도식이 한국과 일본의 불협화음 속에 사실상 ‘반쪽짜리’로 진행된 가운데, 추도식에 불참한 정부가 별도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외교부 등 정부는 25일 오전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 터에서 조선인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1603~1867) 당시 금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태평양전쟁이 본격화된 후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이용됐는데, 이 과정에서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혹독한
'사도광산 협상' 두고 평행선…외교부 "최선의 결과" 野 "외교 참사"우리 정부와 일본 간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협상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를 상대로 야당 의원들의 맹공이 전개됐다. 외통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강제성' 표현 누락을 두고 대통령실 지시 의혹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외교 참사라고 규정하며 비난하자, 조 장관은 협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단 입장을 고수하며 현안질의는 평행선을 달렸다.조태열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외통위가 자료제출 및 협상 과정과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하자,…
닛케이 "사도광산, 조선인 가혹한 노동, 위험한 노역에 일본인 4.5배 투입 기록"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 광산(金山) 내 전시실에 조선인이 가혹한 노동에 종사했고, 위험한 암반 구멍 뚫기에 동원된 한국인이 일본인의 4.5배에 이른다는 기록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니가타(新潟)현 사도섬 광산 갱도로 이어지는 길 입구에 있는 아이카와(相川) 향토박물관 내 전시에 '강제 노동'이라는 표현이 없는 데 대해 한국 내 일각에서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징용이나 그 영어 표현 'Requisition(징발)'이 국가의 명령에 의해 개인의 권리가 박탈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한국 내 일각에서는 '강제'라는 용어에 침착한다고 전했다. 박물관 내 광산의 역사와 금 채취 방법 등을 설명한 전시실을 지나 계단을 올라간 안쪽에 지난달 28일 문을 연 '한반도 출신을 포함한 광부들의 생활'이라는 제목의 전시실이 있는데, 이곳에 제2차 세계대전 중 사도 광산에서 일한 한반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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