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포기하는 '워싱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업적' 달성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워싱턴 조야에선 회의적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트럼프 1기에 성사된 미북 협상은 북한 비핵화를 포함하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했지만, 김 위원장이 해당 조건을 다시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총괄했던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한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 참석해 "현재 조건에서 무엇을 통해…
"트럼프2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폐기하고 '농축재처리' 갖춰야"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트럼프 2기를 맞아 한국이 한미동맹과 대북정책에 대한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핵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농축재처리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적 '농축재처리 정책'을 수립하고, 북한에 의해 무력화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폐기 선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지속성을 보장하고 안보 자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무궁화포럼 대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미국 신행정부의 한반도 핵정책 전망과 한미동맹의 새로운 과제'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핵무기 보유 논의조차 제한받고 있다. 언제든 핵무장이 가능한 잠재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며 "2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농축우라늄·재처리 기술 확보 등 '핵무장 잠재력'을 위한 한미원자력협정 조기 개정을..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트럼프, 9개월 이내에 김정은과 만날 것"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대폭 인상을 거듭 요구하면서 한·미 관계에 마찰이 생길 수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트럼프, 9개월 이내에 김정은과 만날 것"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공화당)은 미국 대선일인 5일 미국 워싱턴타임스(WT)재단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아마 9개월 이내에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과 '복귀(comeback)의 기술'을 저술한 협상의 대가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김정은과의 대화를 재개해 관계 정상화, 일종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할 것이고, 이를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봤는데..
전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 "북 비핵화 목표"...빅터 차 "비핵화, 협상선 군축"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의 북핵 정책 목표는 비핵화라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오브라이언은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전문가 네트워크인 트라이(Tri) 포럼 주최로 워싱턴 D.C.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의 북핵 정책이 비핵화에서 비확산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목표는 비핵화"라고 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북 비핵화 목표...핵보유국 인정시 '핵무장 도미나'" 이와 관련, 다음 좌담에 참석한 워싱턴 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아시아 담당 선임부회장 겸 한국석좌는 비핵화 협상에서 군축 문제가 논의되기 때문에 비핵화와 비확산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
미일호주인도 정상 "북 도발 규탄...한반도 비핵화 공약 확인"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발사를 규탄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정상회의 후 발표한 '윌밍턴 선언'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언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북한과 관련된 핵·미사일 기술의 역내외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은 이어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확산 네트워크,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 파견 등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尹대통령,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北 비핵화 협력 재확인"[the300]유엔(UN)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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