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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의 눈으로 본 사회…불안과 확증편향 속 회식지대 [볼 만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고가 우연이 아닌, 누군가의 촘촘한 설계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다면?이요섭 감독의 '설계자'의 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홍콩영화 '엑시던트'가 가인의 의심에 초점을 맞춰 출발했다면 리메이크한 '설계자'는 개인을 시선을 통해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처음부터 '설계자'는 영일(강동원 분)을 필두로 한 삼광보안팀이 어떻게 사건을 조작해 우연한 사고를 만드는 지 보여준다. 점만(탕준상 분)이 타깃을 도발해 유인하고, 재키(이미숙 분)와 월천(이현욱 분)이 타깃의 눈을 돌리고 설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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