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비서실장 Archives - 뉴스벨

#비서실장 (64 Posts)

  • 트럼프 무역 핵심관계자,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에 “끔찍한 그림” 언급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안보 라인에 이어 무역 정책 핵심 관계자들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추진을 선언한 ‘플랫폼 경쟁 촉진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전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은 최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안보 라인에 이어 무역 정책 핵심 관계자들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추진을 선언한 ‘플랫폼 경쟁 촉진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전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은 최근
  • 尹, 이재명과 29일 회동..민생현안 중심 제언 듣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한다. 오찬이 아닌 차담으로 대통령실과 민주당에선 각 3명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은 민생현안을 중심으로 이 대표에게 국정에 대한 제언을 들을 예정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한다. 오찬이 아닌 차담으로 대통령실과 민주당에선 각 3명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은 민생현안을 중심으로 이 대표에게 국정에 대한 제언을 들을 예정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
  • '정치하는 대통령' 약속한 尹,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선 직접 발표 5선 정진석 비서실장·재선 홍철호 정무수석 임명 야당 협조 필수인 만큼, 여의도와 접점 늘리겠단 뜻 尹,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 질문 받아 하늘색 넥타이·미소 띈 얼굴…협치·소통 의지 부각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홍철호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다.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이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 발표를 직접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비서실장이 인사를 발표했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고, 2000년도에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충청 지역) 5선 국회의원을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도 했다"며 "(또)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 정계에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홍 신임 수석에 대해선 "당의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 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할 분"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경기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5선 중진 정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재선을 지낸 홍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각각 발탁한 배경을 두고선 '여의도 정치'와 접점을 늘리려는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의 총선 참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소통 및 협치 부족이 꼽힌데다, 남은 임기 3년마저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을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전 비서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으로, 한오섭 전 정무수석은 여권 핵심 '전략통'으로 꼽히지만, 두 사람 모두 의정활동 경험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선 발표를 위해 두 차례 브리핑룸을 찾았을 때 모두 기자들로부터 현안 질문을 받으며 '소통'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11월 18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질문을 받은 것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선 "대외적인 것보다 메세지라든지 이런 것을 할 때 평균적인 국민들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며 "지난 2년간 주요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중하는 쪽에 업무의 중심이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국민에게 더 다가가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살피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며 협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고, 발언 중간중간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선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 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 국민의 민생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하자는 그런 얘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소통 강화 행보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내달 10일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와 출입기자 대상 기자회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정진석 직접 소개…"모든 부분 원만한 소통 기대" [프로필] 정진석 비서실장, 대통령실 '소방수'로 투입…협치·위기관리 상징 尹, 새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낙점…오늘 발표 윤 대통령,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임명…"민생 목소리 잘 경청할 것"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與 "세심하게 민심 살피겠단 의지"
  • 참모진 2차례 직접 소개 '이례적'…달라진 尹의 '소통 대전환'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64) 신임 비서실장과 홍철호(66) 정무수석의 임명을 이례적으로 직접 발표하며 전격적인 대국민 소통 행보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선 키워드로 '소통'을 지목한 윤 대통령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정 비서실장과 사업가 출신 의원 홍 수석이 여야는 물론 언론, 시민사회 등 사회 전 분야와 다양한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전보다 한층 유연한 모습으로 직접 소통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며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대전환을 예고했다.◇尹 "정진석, 정계 두루 원만한 관계…홍철호, 자수성가한 기업인"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했다.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인 출신 첫 비서실장이다.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의 15년 기자 경력, 5선 국회의원 경력,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낸 것을..
  • '국민과 소통'으로 국정 방향 튼 尹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새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새 정무수석에 재선 출신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정 신임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한 데 이어 오후 홍 수석까지 직접 발표하는 '파격 소통'을 하며 국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 비서실장과 홍 수석의 인선 내용을 방송 생중계로 직접 발표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한지 12일만의 인사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인사 발표에 나선 것 자체가 처음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하루 두 차례나 예정에 없던 깜짝 발표 형식으로 기자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단순 인사발표뿐 아니라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지난 2022년 11월 18일 출근길 문답 종료 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앞서..
  • 1년 5개월 만에 기자와 질의응답 가진 윤석열 대통령: 질문 던진 기자 2명은 각각 '이 언론사'에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출입기자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약 1년 5개월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옅은 하늘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비서실장 인사 발표를 마친 뒤에 윤 대통령은 "질문 있으시냐"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날 질문은 뉴스통신사인 뉴시스와 공영방송인 KBS가 던졌다.먼저 '국정운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변화를
  •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27%…총선 전 대비 11%p 급락 4·10 총선 이후 첫 전국지표조사 국정운영평가·신뢰도 동시 급락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2%...7%p↓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참패 이후 국정운영 평가와 신뢰도가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조만간 발표될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 등 쇄신안의 수위에 따라 윤 정부의 향후 국정 동력이 좌우될 전망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 등 부정적 평가는 64%(모름/무응답)를 기록했다. 4월 첫째주 대비 '긍정 평가'는 1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9%p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1%,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65%였다. 3월 넷째주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비율은 9%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각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월 첫째주 대비 7%p 하락했다. 이번 22대 총선 투표 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 현안'(3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정부·여당 심판' 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 11%, '야당 심판' 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의 순을 기록했다.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는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사회 안전 정책' 15%, '부동산 정책' 및 '복지 정책' 각 7%, '외교 정책' 5%, '교육 정책' 및 '노동 정책' 각 4%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참모진과 내각의 인적 쇄신, 대통령실 조직 개편 등을 고심 중이다. 최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인선 등에 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선·양정철' 후폭풍…"김건희 라인" 주장도 조정훈, 양정철 비서실장설에 "트로이의 목마될 수도" 윤 대통령, 홍준표와 '4시간 만찬 회동'…국정 기조·인적 쇄신 등 논의 '총리 거론' 박영선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 긴요해" 이석현, 새미래 비대위원장 수락…"재창당 각오로 정비하겠다"
  • 홍준표 시장 깜짝 근황, 정치권 술렁일 생각지도 못한 소식 (+이유)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통해 정치 상황과 해법을 논의하고, 내각 개편을 제안했다. 홍 시장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국무총리로, 장제원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홍 시장은 총리로의 인선에 대해 거절하고, 현재는 그의
  •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진심 반성으로 지지율 회복하고 소신 펴면 돼 담화 아닌 기자회견이 그 첫 번째 변화 장관-수석들 인사보다 할 말 하도록 해야 말로만 ‘국민’ 찾다가는 더 기회 안 올 수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검찰은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 총선이 없었다면, 그리고 여당이 범야권에 10대 빵 수준의 몰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조국과 그의 당 사람들의 이런 주장은 한낱 선동으로 무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권력을 쥐었다. 대통령과 행정 기관 대부분(전부가 아니다)만 대선 패배로 넘겨줬을 뿐 사법부 절반, 언론 다수, 사회 각계 거의 전부와 함께 입법부를 또다시 완전히 장악했다. 검찰이 이렇게 조국으로부터 마지막 경고를 받을 때 대통령 윤석열도 국민, 언론, 야당에서 마지막 경고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경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슨 반성과 쇄신책을 내놓을 것인가? 윤석열은 꼭 6개월 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 포인트 차 대패 당한 뒤 이렇게 말했었다.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참모들과의 회의) “민생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당 4역과의 오찬)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 (국민통합위와의 만찬) 그런데... 반성했나? 전혀 안 했다. ‘오만 불통’과 고집, 분노 행태는 더 나빠졌다. ‘범야권 192대 국민의힘 108’ 최악의 성적표를 그래서 받았다. 돌이켜 보자. 강서 보선은 단순히 1개 지역 단체장 선거가 아니었다. 서울이었고, 절체절명 총선을 반년 앞둔 바로미터 예비고사였다. 더구나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사람을 자기가 사면해 내보냈다가 유권자들에게 호된 뺨을 맞은 선거였다. 그런데도 그는 참패 후 야당과 국민(언론) 대신 참모들, 당 4역, 통합위에게나 형식적인 말을 하고 반성하는 척하고 만 것이다. 이번에도 지난 일주일 동안 언론 보도로 전해지고 있는 그의 반응은 별 차이가 없다. 조짐이 좋지 않다. 또 ‘국민’만 찾다 도로 윤석열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크다. 첫째, 왜 기자회견을 그렇게도 무서워하고 싫어하나? 또 담화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달 10일 취임 3주년에 할 것이어서 이번에 안 한다는 핑계를 댈 생각 말라.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절대 많지 않다. 그가 좋아한다는 노무현은 김대중과 마찬가지로 임기 중 직접 브리핑과 기자회견을 150회 했다. 월 2.5회꼴이다. 총선 전 의료 대란 관련해서 그가 보인 참으로 윤석열다운 모습은 ‘51분 대국민 담화문’이었다. 대통령 담화가 1시간 가까운 길이라는 건 필자가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본 ‘독재자의 장광설’에 다름 아니었다. 윤석열은 그런 사람이다. 자기 생각을 오랫동안 말하고 남들은 그것을 들어주기만 바라는 독선적인 엘리트주의자 말이다. 제발 이번 주 그가 과거의 자신에서 철저히 탈피함으로써 필자의 독설이 무색해지기를 바란다. 그는 비서실장이 대독한 이번 총선 후 입장도 56자에 그쳤다. 이것은 ‘대전은요?’ 박근혜를 조롱 못할 단문이다.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이 짧고 결단을 내렸어야 했을 의료 사태에는 51분,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에게 쇄신을 약속하는 말을 해야 할 때는 클리셰(진부한 표현)로 일관한 56자... 이렇게 해서는 또 선거를 치르면 100대 빵이다. 윤석열에게 나와 있는 정답은 하나다.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 앞에 정중히 설명하고 기자들의 매를 맞아라.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정무 감각이 더 좋은 비서실장, 수석, 장관 인사는 좋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바뀌어야 할 게 있다. 그들에게 자율적 권한과 범위를 더 넓혀 줘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윤석열 정부 인사들은 말이 없다. 소신도 철학도 농담도 비판도 없다. 왜 이러는가? 윤석열은 이걸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에게 말할 자유를 주고 화를 덜 내야 한다. 제발 60분 회의하면 50분 혼자 떠들지 말고, 말이다. 윤석열은 정권 교체에 성공한 것 하나만으로도 나라를 구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잘한 일도 한둘이 아니다. 한미일 동맹 복원, 국가 정체성 확립, 탈원전 복구 등의 업적은 나머지 3년은, 막말로 ‘그냥 놀아도 될’ 만큼 만점짜리들이다. 이 크나큰 성취 후 남은 임기를 유유자적하며 마치고 정권 재창출 위업까지 달성하려면 이번 위기를 어떻게든 잘 돌파해야만 한다. 국민과 언론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그러면서 지지율을 회복한(현재의 30%대가 부끄럽지 않나?) 다음 서서히 자기 소신을 다시 펴면 되는 것이다. 윤석열이 그것을 굽힐 사람이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이처럼 현명한 수(手)를 외면하고 고집스러운 강경책을 고수한다면 그에게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박근혜가 어, 어 하다 탄핵당하고 만 8년 전 역사를 윤석열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아닌가?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당선 인터뷰] 나경원, 이재명·조국 향해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 진심이 이겼다"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남의 밭 두릅 싹쓸이한 중년女…잡고보니 '양손 금반지 5개' 나경원, 당권 도전 시사?…"당에 대한 깊은 고민, 이제 다시 시작"
  • [총선백서 ②] 원희룡, 계양을 소진은 전략적 미스였을까 인지도·선거력 갖춘 보수 진영의 몇 안되는 '자원'인데 패배 가능성 높았던 험지 출마…의미 있는 결과물 못 내 "양천갑 등서 원내 진입해 역할 모색했더라면" 아쉬움 "처음부터 잘못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잘 아는 인사들 사이에서 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두고 공공연하게 나온 말이다. 인지도가 높고 '선거력'이 뛰어난 보수 진영의 몇 안 되는 '자원'인 원 전 장관이 '험지'에서 소진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사실 계양을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이 지역은 최근 20년 사이에 치러진 총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선거 2회 포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차례 승리한 '민주당 철옹성'이다. 17·18·20·21대 총선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연승하며 '계양을 불패신화'를 써내려갔고,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출마로 치러진 2010년 재보선에서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상권 후보가 당선됐다. 더욱이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지역 현역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다수의 계양을 여론조사가 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했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접전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원 전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결과는 아쉽게도 없었다. 원 전 장관도, 원 후보 측도 "어려운 선거"라고 말한 배경이다. 물론 원 전 장관의 '험지 도전'에 기대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보수 진영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상대로 승부수를 걸었다는 점에서 그간의 선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이번에는 계양을 분위기가 좀 좋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기자에게 수차례 할 정도였다. 원 전 장관은 '무패 신화'로 유명하다.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5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모두 과반 이상의 득표로 상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진 2004년 총선에서도, 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보수 세력이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원 전 장관은 험난한 선거판에서 탁월한 생존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원 전 장관에게 이번 계양을 선거는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었다. 이 대표를 상대로 이긴다면 단숨에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로 등극할 수 있는 반면 진다면 무패 신화가 깨지는 건 물론이고 정치적 타격까지 입을 거란 우려가 있었다. 원 전 장관은 대권 도전 등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취재진에 "다른 지역 선거 유세 현장을 다녀보면, 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중앙당의 지원만 바라보는데 원 전 장관은 그렇지 않다"라며 "확실히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선거를 이끌어가는 '개인기'가 탁월하다. 정말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원 전 장관은 지역 발전에 목말라있는 민심을 확인하고 깊게 파고들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은 물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 추진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 조성 △서울·인천·경기 무제한 교통정액권 '수도권 원패스' 등 자신이 내세운 '지역 일꾼론'에 걸맞은 공약들을 쏟아냈다. 그의 진가는 TV토론회에서 발휘됐다. 꼼꼼하고 세심한 원 전 장관은 이 지역에서 뛴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동별 특성부터 숙원 사항, 심지어 아파트명까지 계양을 지역 전체를 꿰뚫었다. 반면 이 대표는 아파트명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TV토론은 '원희룡의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여느 후보들과 달랐다. 원 전 장관의 유세 차량에서는 그 흔한 '선거송'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선거송을 틀지 않았으니 춤을 추는 선거운동원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으로 꼭 계양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10배로 갚겠습니다' 등의 호소만 있었다. 원 전 장관 측은 "장관님이 선거는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지, 시끄럽게 떠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하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에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위 말해 영혼까지 갈아 넣었지만, 원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우세한 선거구 특성, 전체 선거판을 지배한 '정권 심판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선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상대로 '미니 대선급' 승부를 펼친 만큼 정치적 체급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그의 득표율과 국민의힘의 총선 전체 결과를 놓고 보면 원 전 장관이 계양을에서 소진된 건 아쉽다는 관측이 상당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과 합쳐 108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여당이 이렇게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건 처음 있는 일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킨 수준이다. 전체 선거판이 집권여당이 '정권심판론'의 역풍 속에서 치르는 수세 국면임을 고려해서 원 전 장관이 내리 3선을 지낸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소중한' 지역구 1석을 더 확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선거를 이끄는 능력이 탁월한 원 전 장관이 원내에 진입했다면 중진으로서도, 대권주자로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따른다. 원내 진입에 실패한 그는 여권 재편 과정에서 정치적 역할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원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되는 모양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부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정무적 감각이 풍부한 정치인을 기용해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가 그 이력을 바탕으로 더 큰 뜻을 이룬 경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곤 전무하다. 그나마도 문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비서실장 경력 때문이라기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최후로 뜻하지 않게 정치적 상주 역할을 하게 된 탓이 크다. 원 전 장관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면, 향후 여권에서 더 이상 그를 '소진'하는 방향으로는 활용하지 않길 바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이재명 당선 확실에…원희룡 "계양주민 뜻 겸허히 받아들일 것" 이재명 이기면 '위상 굳히기'…원희룡 이기면 '단숨에 유력 주자'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 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이 사람' 검토…? 민주당은 경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경악을 표하고 맹폭했다. 이동관 전 위원장은 국민을 무시하고 언론을 옥죄고 반헌법적 쿠데타를 기도한 반국민 인사로 지적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비판을 했으며
  • "땅도 있고 ○도 있고!" 심혜진 조카 심현섭이 결정사에 밝힌 재산 내역: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포인트 있고 넘사벽이다 땅도 있고 섬도 있다.배우 심혜진(57)의 조카이자 개그맨 겸 사업가 심현섭(53)이 막대한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심현섭은 결혼이 하고 싶다. 아이도 갖고 싶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고모 심혜진과 함께 결혼정보회사(일명 '결정사')를 찾았다. 가입신청서 작성을 시작으로 상담을 받았다. 결정사에서 재산 내역, 연 수입 공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결혼 상대로서 '등급'을 책정하는 데 필요한 주요 정보값이어서다.먼저 심현섭은 사업체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사무실이 있다고 말하며 "전국 90개 매장이 있는
  • 해병사령부-대통령실, 채상병 사건 이첩·회수일에 수차례 통화 해병사령관, 작년 8월2일 안보실 2차장과 두 차례 통화 조사결과 브리핑 취소된 7월31일엔 국방비서관과 통화 군사법정 향하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21일 오전 해병대 예비역,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맨 오른쪽) 등과 함께 3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3.21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해병대수사단의 채모 상병 순직사건 조사보고서가 경찰에 이첩됐다가 회수되기 전후로 대통령실 고위당국자와 해병대 지휘부 간 수차례 전화 통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내용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해병대에 외압을 가했는지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용산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에서는 해병대 지휘부의 통화 기록 일부가 공개됐다. 증거기록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작년 7월 31일 오전 9시53분과 오후 5시 임기훈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통화했다. 7월 31일은 채상병 사건의 언론 브리핑과 국회 보고가 예정됐다가 취소된 날이다. 브리핑 자료에는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 전 수사단장은 그날 김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통화했다는 설명과 함께 "VIP(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임성근 1사단장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김 사령관은 지난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격노한 사실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 사령관은 또 해병대수사단이 채상병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가져간 8월 2일 오후 12시50분과 3시56분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과도 통화했다. 그날은 해병대수사단이 오전에 경북경찰청에 조사 결과를 넘겼지만 국방부 검찰단이 저녁 7시20분 경찰에서 사건 기록을 도로 가져가는 등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던 때로, 두 사람 간 통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정훈 전 단장의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김계환 사령관과 임종득 당시 2차장의 낮 12시50분 통화가 7분 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사령관을 보좌하는 김화동 비서실장 역시 8월 2일 국가안보실에 파견돼있던 해병대 김형래 대령과 통화했다. 김 비서실장은 낮 12시51분 김 대령의 전화를 받지 못한 뒤 오후 1시26분 전화를 걸어 1분 22초간 통화했다. 김 비서실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자료에 있으니 (김형래 대령과) 통화는 했을 것"이라면서도 통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실의 임종득 2차장과 임기훈 비서관, 김형래 대령 등은 모두 김계환 사령관과 직접 통화한다며 "(이첩 보류같이) 그런 중요한 내용이었다면 굳이 저를 통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3차 공판 출석하는 박정훈 대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21일 오전 3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1 utzza@yna.co.kr 재판에서는 김계환 사령관이 박정훈 전 단장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김 비서실장은 '작년 8월 1일 오후 김 사령관이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 전 수사단장에게 조사기록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했느냐'는 군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날 김 사령관과 박 전 수사단장의 저녁식사 자리에 배석했는데, 박 전 단장이 '사령관님, 제가 책임지고 이 사건 이첩하겠습니다'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저희가 음주가 된 상태라 농반진반이라고 웃으며 받아들였다"며 "(박 전 단장이) '제가 이첩하겠다'고 몇 번 대화가 오갔지만 그리 심각한 내용은 아니었고, 그냥 넋두리 정도로 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를 두고 변호인은 "이건 명확한 (이첩 보류) 지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정황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증거물 제출을 놓고도 신경전이 있었다. 군검찰은 작년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넘어갔다가 국방부로 회수된 조사자료와 8월 24일 국방부 조사본부가 경찰에 직접 인계한 조사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변호인이 이를 지적하자 군검찰은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가 잘됐는지 안됐는지는 항명과는 관련이 없다. (수사의) 잘잘못을 평가하는 게 이 사건 공소사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검찰 측은 수사 결과의 잘잘못이 쟁점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지난 기일에는 이 사건의 명령이 정당한 명령인지가 주요 쟁점이라고 했다"며 관련 자료의 제출을 명령했다. clap@yna.co.kr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디올 "김여정 핸드백, 우리 모델로 강하게 추정…진품 확인 어려워" 배우 정은채,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서로 알아가는 단계" '홍삼 광고' 조민 검찰 송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새집 사고 살던 집 '3년 내' 팔았는데…"양도세 내라", 왜?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어시장, 광어회 1억원어치 무료로 쏜다 "기 꺾겠다" 한 살배기 폭행해 사망…친모·공범에 징역 20년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尹 지지율 36%…총선 '與 지지' 44%, '野 지지' 49%[NBS조사]
  • 새로운미래 비례 1번에 양소영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종합) 2번 조종묵, 3번 주찬미 등 비례대표 후보 13명 발표 애초 15번까지 공개했다가 보류…김만흠 등 2명 빠져 양소영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탈당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새로운미래는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경민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비례대표 후보 13명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 1순위인 양 후보는 지난달 2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탈당한 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및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비례 2번은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 3번은 주찬미 전 육군 중령이 각각 받았다. 4번은 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5번은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6번은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다. 7∼10번에는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 이범식 영남이공대 겸임 조교수, 서효영 국제변호사,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이 배치됐다. 이어 11번 남지영 전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12번 김효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13번 배복주 전 국가인권위원이 각각 추천됐다. 발언하는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새로운미래 김종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8 [새로운미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앞서 새로운미래는 총 15명의 후보자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으나 "후보자 순위에 변동이 있어 다시 공유하겠다"며 20분도 안 돼 보도 보류를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출마를 고사한 사람이 생겨 다시 후보자들을 성별에 따라 번갈아 배치해야 했다"며 "그런 상황을 반영해 다시 순위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발표한 명단에서 8번과 12번 순번을 받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박시종 당 대표 비서실장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gorious@yna.co.kr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유명인 사칭 '리딩방 사기'…상품권업체 낀 돈세탁 일당 덜미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 與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 경선승리…이혜훈도 본선행(종합) 친한·친윤 등 '현역 주류' 강세…부산 서구동구 곽규택-김인규 결선 중성동을서 결선 탈락한 하태경 "수학적으로 믿기 힘든 결과" 반발 與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 경선승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기존 지역구에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1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4차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초선)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또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비례대표)인 이용 의원 역시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반면에 전·현직 의원 간 맞대결이 벌어진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3선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공천 면접받는 이혜훈·하태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성동을은 두 사람 외에도 21대 비례대표 출신의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도전장을 내면서 한때 전현직 의원, 내각 출신의 3파전으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초선인 박성준 대변인과 정호준 전 의원이 양자 경선을 진행 중이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간 결선이 열린다. 이영풍 전 KBS 기자 등과 진행한 3자 경선 결과 과반을 넘긴 후보자가 없었다고 공관위는 설명했다. 경남 김해시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의 결선 투표 끝에 공천을 확정하며 민주당 3선 현역인 민홍철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밖에 결선 결과 경기 안산을(서정현), 고양을(장석환), 파주을(한길룡) 등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이날 공천을 확정한 9곳에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은 5명으로, 이중 지역구를 이동한 하태경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현역 강세'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한 현역 탈락자인 하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하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며 여론조사 관련 '로데이터'(원자료)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께서 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했기 때문에 제 요구를 수용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공개 자료에는) 로그, 로데이터, 음성파일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aryo@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 임종석 '백의종군' 고민정 '복귀'...갈등 봉합되나 서울중·성동갑 공천을 두고 친명(친 이재명)계와 갈등 관계였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원팀을 선언한 데 이어 공천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당무를 거부했던 비명(비 이재명)계 지도부 고민정 최고위원도 복귀를 선언했다. 다만 친낙(친 이낙연) 전혜숙 의원은 서울중·성동갑 공천을 두고 친명(친 이재명)계와 갈등 관계였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원팀을 선언한 데 이어 공천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당무를 거부했던 비명(비 이재명)계 지도부 고민정 최고위원도 복귀를 선언했다. 다만 친낙(친 이낙연) 전혜숙 의원은
  • 민주, 내주 총선 선대위 체제 전환…이해찬·이탄희 등 거론 '혁신·통합' 선대위 표방…선대위원장단에 '새 얼굴' 영입 유력 '공천 배제' 임종석 역할론도…"총선에 기여할 공간 열려야" 이재명-이해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에 선거대책위를 띄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7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인 11일 민주당 선대위가 출범, 본격적인 총선 본선 모드에 돌입한다.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잇단 파열음으로 당 지지율이 약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선대위 체제 전환을 통해 반등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관심을 끄는 선대위원장단 등 인선은 이번 주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선대위원장단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젊고 참신한 '새 얼굴'을 영입해 전면에 내세우고 당내 중진·원로급 인사도 합류해 안정감을 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우선 당내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다. 4년 전 총선에서 당 대표로 지휘봉을 잡아 대승을 끌어낸 경험에 공천 과정에서 어수선해진 당내 분위기를 다잡을 리더십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의 이름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혁적 이미지를 갖춰 핵심 지지층 소구 및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카드라는 주장이다. 임종석, 이탄희 후보 지원 유세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이탄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0.4.4 [이탄희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여기에 선대위가 통합을 표방한 만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합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당 전략공관위와 인재영입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임 전 실장도 이번 총선에 일정한 역할을 맡아서, 비록 본인이 출마는 못 했지만 윤석열 검사 독재 심판 총선에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열려야 된다"고 밝혔다. 다만, 임 전 실장이 공천 배제되는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마찰이 있었던 만큼 선대위 합류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실제로 그는 건강 등 이유를 들어 활동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선대위 역할론도 거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당 공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geein@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 친명계 습격에 '비명 횡사' 대참사…민주 공천갈등 또 불붙나 박광온·강병원·윤영찬 '비명계 현역' 줄줄이 경선 패배 친명, '계파 갈라치기' 공격 주효한듯…비명계 대거 탈당은 없을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습격'에 줄줄이 무릎을 꿇었다. 비명계가 소위 '자객 공천'으로 의심한 친명 도전자들에게 대참사 수준의 패배를 당하면서 계파 간 공천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중앙당선관위가 6일 발표한 4∼6차 경선 결과를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 11명 가운데 무려 7명이 탈락했다. 이들 7명은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박광온(3선·경기 수원정)·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전혜숙(3선·서울 광진갑)·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 의원으로, 이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명계로 분류된다. 친명 성향인 이 의원은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에 본선행 티켓을 빼앗겼는데 당내에선 '찐명'의 승리라는 해석도 나왔다. 발언하는 김우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2023.5.26 uwg806@yna.co.kr 경선 이전부터 잡음이 도드라졌던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친명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당위원장직 사표 수리도 되지 않은 김 전 청장이 서울 경선에 나선 것을 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문제 삼는 등 지도부 내에서조차 파열음이 일었으나 경선은 그대로 진행됐다. '현역 의정활동평가 하위 10%'에 속한 김한정·윤영찬 의원은 결국 경선 득표율 감산 30%라는 페널티를 넘지 못하고 비명계 비례대표인 김병주·이수진 의원에게 각각 패배했다. 직전 원내대표였던 비명계 박광온 의원과 전혜숙 의원도 역시 친명계 인사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충북 청주상당에선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낙천했다. '하위 10% 명단'에 든 비명계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은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 끝에 그나마 결선 기회를 얻긴 했으나 본선행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박용진, 정봉주 후보 간의 결선 투표에서도 가감산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질의하는 박광온 의원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6일 오후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지방조달청 등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3.10.16 daum@yna.co.kr 비명 현역과 친명 도전자 간 '경선 빅데이'를 앞두고 비명계 의원들의 고전은 예상됐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참패를 당한 셈이 됐다. 현역 하위 평가를 받은 비명계 의원들이 적지 않은 데다 친명 후보들의 '계파 갈라치기' 공격이 주효해 대거 '비명 횡사'라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선 투표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데, 특히 친명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친명 후보들에게 향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비명계 현역 중에 살아남은 사람은 신영대·오기형 의원 2명 정도"라며 "비명계로선 그야말로 대참사 수준"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친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에도 당 잔류 결정을 함에 따라 한풀 꺾인 계파 대립이 재차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친문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이날 탈당 선언을 하면서 공천 잡음에 따른 계파 갈등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분석도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날 경선 결과의 여파로 탈락한 비명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미 경선에 참여한 만큼 선거법상 무소속이든 다른 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재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gorious@yna.co.kr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 이낙연, 또 한번의 좌초…여의치 않은 새로운미래 세 불리기 임종석, 돌연 태세전환…민주당 잔류 결정 '광주 출마' 배려했던 이낙연, 셈법 복잡해져 '민주연대' 통한 현역 의원 영입 규모도 제한적 '못먹어도 고' 이낙연 "'진짜 민주당' 위해 직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연휴 내내 친문(친문재인)계 현역 의원 영입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닌 발걸음과는 무색하게 새로운미래의 '세 불리기'가 다시 한번 좌초를 겪게 됐다. 이 공동대표가 그간 공들여온 '친문(친문재인) 핵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영입이 결국 물거품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무소속 설훈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연대(가칭)'와의 연대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한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 전 비서실장은 결국 "당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탈당이 아닌 잔류를 시사했다. 임 전 비서실장의 이 같은 결정은 새로운미래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소식인 듯하다. 지난 2일 이 공동대표가 예정됐던 첫 광주 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였던 기자회견 대신 임 전 비서실장과의 접견을 택하는 등 영입을 위해 두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이 공동대표는 광주 출마를 염두에 뒀던 임 전 비서실장을 위해 자신의 출마도 미룬 상태였다. 이 덕분인지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밤까지만 해도 탈당 후 새로운미래로 합류하기로 가닥을 잡았었다. 그러나 임 전 비서실장의 통보가 아무런 언질도 없이 이뤄지면서, 새로운미래는 적잖이 당황한 듯한 눈치다. 새로운미래와 친문계 현역 의원들을 이어줄 '교두보'로 떠올랐던 임 전 비서실장의 합류가 산산조각 난 만큼, 당 전략에도 타격이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미래가 이 공동대표의 광주 기자회견을 취소했을 당시 사유를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만 보더라도 임 전 비서실장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설훈·홍영표 의원이 추진하는 '민주연대'와의 연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언급했지만, 이들과의 협력이 세력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는 한계치가 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역 의원 규모가 세 확장에 있어 관건이나, 그 숫자가 어느 정도 될 지는 현재로서 판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는 "일단 새로운미래는 세불리기를 성공을 해야만 하고 중도층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강성 친문들은 조국신당 지지로 다 빠지기 때문에, 중도 성향의 지지를 확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의원들도 설훈이나 사람 한 명을 보고 쫓아나가는 건 말이 안되고 자신의 잇속 때문에 나가기 때문에 설훈 의원이나 홍영표 의원이 합류하면 도움은 많이 되겠지만 합류하는 의원들 숫자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5~10명 정도 확보한다면 전국에서 동일 기호로 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설훈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한 후 다시 민주당으로 이적하겠단 큰 그림을 그리며, 현역 의원들의 탈당을 권유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이날 오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민주연대'로 총선을 치르기 위해 새로운미래 측과 함께 민주연대의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 밝히면서도, 본인을 따라 움직이려는 시도의원들의 탈당은 막았다고 언급했다. 새로운미래와는 반대로 민주당에 남아있는 의원들의 입장을 존중하며 "민주당 재건은 안과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럼에도 새로운미래는 흔들림 없이 총선을 향해 '직진'하겠단 입장이다. 앞으로의 과정에 있어 돌발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더 이상의 '좌고우면'(左顧右眄) 없이 '진짜 민주당'을 세우기 위해 나아가겠단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러한 다짐을 바탕으로 이 공동대표는 무기한 연기했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도 이날 오후 곧바로 재개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지금 그동안 언론이 우리에게 제일 많이 관심을 가졌던 게 '얼마나 많은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느냐'였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다"라면서도 "하지만 더 큰 것은 지금 이 공천 파동에 또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치에 분노하고 있는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새로운미래가 그 민심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고자 출발했다"며 "그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향을 잡고 국민들께 본격적으로 저희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을 알려나가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민주 세력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기 위해 많은 고심과 노력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좌고우면 할 수가 없다. 직진하겠다"며 "이제 큰 흐름이 막히거나 휘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문을 열어 따뜻하게 받겠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 출마' 이낙연 "부족한 제가 돌아왔다…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받아달라" '웃음기' 사라진 이낙연…"더이상 '좌고우면' 없이 직진" '다 퍼주겠다'는 새로운미래…'민주연대'에 문 활짝 [현장] 설훈 "'새미래' 합당 후 '민주연대'로 출마…승리해 민주당 복귀" 하룻밤새 임종석 '광주 회군' 미스테리…이유는 A? B?
  • 하룻밤새 임종석 '광주 회군' 미스테리…이유는 A? B? 전날 저녁 7시까지 이낙연과 통화하며 '탈당하겠다'…아침에는 전화 안 받아 광주 출마 염두 두고 '의기투합' 했는데 밤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광주 회군'을 놓고 야권 안팎에서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당의 컷오프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글로 '백기 투항'을 하기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탈당하겠다'며 '큰그림'을 그리던 임 전 실장이 왜 하룻밤 사이에 입장을 돌변해 '회군' 했느냐는 것이다. 전직 6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은 4일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임종석 전 실장이) 어제 저녁 7시까지도 '탈당하겠다'고 했다. 어제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약속을 했다"며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는다. 페이스북을 보니까 '민주당에 남는다'고 뜬 상황"이라고 망연자실해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임종석 전 실장을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임 전 실장은 이에 반발해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 인사를 이어가면서 재고를 압박했으나, 민주당 최고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삼일절 심야에 소집된 최고위에서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확정 의결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이튿날 "심야 최고위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했다. '여의도 문법'으로는 사실상의 탈당 통첩이다. 그러자 다음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을 준비하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를 급거 순연했다. '민주세력의 확장과 결집을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와 임종석 전 실장의 회동이 이뤄졌다. 회동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임종석 전 실장이 손을 잡고 비(非)이재명 민주평화 희구 세력을 총결집하는 방안, 전남 고흥이 고향인 임 전 실장이 광주광역시 출마로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누가 누구의 당으로 들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의기투합'을 해서 '큰그림'을 그렸던 셈이다. 이석현 고문은 "이낙연 대표가 3일 광주 출마 선언 하려던 것을 2일날 미룬다고 발표를 했다. 출마 선언을 하고서 만나도 되는 것을 구태여 시간이 바빠서 연기했겠느냐"라며 "광주와도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시사했다. 아울러 "그리고 만났지 않느냐. 대단히 고무적으로 의기투합을 했던 것"이라며 "됐구나. 커다랗게 움직일 수 있겠구나. 친문계들이 대거 움직이면 민주당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통성, 민주 본류의 얘기를 하자면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낸 본산은 전라남도에 있는 광주 아니냐"라며 "광주에 나가서 새로운 당으로 출마하면 앞으로도 클 수 있는 소지가 있고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결국 임종석 전 실장 본인이 광주광역시 지역구에 출마해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을 구상했고, 이를 위해 동일한 승부수를 띄우려던 이낙연 대표는 임 전 실장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수 있도록 자신의 출마 선언을 이뤄가면서까지 이를 양보했다는 말이 된다. 지난 2일 회동에서 이와 같은 의기투합을 한 뒤, 3일 저녁 7시에 이뤄진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까지도 '탈당하겠다'는 뜻을 유지하던 임 전 실장은 밤 사이에 생각이 바뀌어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당의 컷오프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글을 통해 전격 '회군' 했다. 대체 이낙연 대표와의 통화 이후, 페이스북에 새벽 글을 쓸 때까지 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정치권 관계자들은 두 가지 사유로 압축해 분석하고 있다. 임종석, 2일 이낙연과 회동한 뒤 3일에는 스스로 광주행…호남 민심 녹록지 않단걸 체감하고 '컷오프 수용' 선회한 것 아니냐 "실제로 광주 민심, 신당에 좋지는 않아" 첫째로는 광주, 호남의 민심이 신당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급거 회군했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2일 이낙연 대표와 회동한 뒤, 3일 본인 스스로 광주로 내려갔다고 한다. 3일 저녁 이낙연 대표와의 통화는 광주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 이후 만찬이나 다른 약속에서 광주 지역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광주의 표심이나 민심, 여론을 전달받고 생각을 바꿨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 지금 호남의 민심은 지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당시에는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강했으며, '반문 정서'가 안철수 의원의 신당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과 직결됐다. 덕분에 천정배·박주선·김동철·장병완·권은희 의원 등 비문계 현역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가 꽂은 '친문 후보'들을 누르고 낙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호남에서는 딱히 이렇다할 '신당 바람'이 없다. 이것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윤석열정부를 향한 분노와 적개심이 너무나 큰 나머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그보다 야권 분열로 정권심판이 안될까봐 이를 억누르고 있다는 진단에 설득력이 있다. 임 전 실장도 탈당을 결심하고 호남에서 신당으로 출마할 생각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야권 분열을 하지 말라는 '호남 민심'을 현지에서 접하고 설득돼 밤 사이에 마음을 바꿨을 수 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석현 고문도 "실제로 광주 민심이 지금 (신당에) 좋은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신당 후보로) 나간다 할 때에는 정치생명을 걸고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라고 시인했다. 3일 저녁, 원희룡이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은 여론조사 결과 공표돼 李 낙선이나 패망 가능성 보고 '회군'? "이같은 이유라면 이재명 잘못 파악"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 본인의 총선 낙선이나 '이재명 사당'의 총선 대패 가능성을 보고 당에 남아서 당내에서 민주당을 바꿔보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3일 저녁에 경인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1~2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 이재명 대표가 45.2%, 원희룡 후보가 41.6%로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으로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만약 이재명 대표가 원희룡 후보에게 패해 낙선하기라도 한다면 정치생명에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원외로 밀려나기 때문에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기 한몸을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처지가 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6·1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한창 치르던 중에도 유세 도중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 난다"며, 자기 손을 목에 갖다대더니 긋는 제스처를 하면서 "끽"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설령 이 대표 본인은 살아남아 재선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패하면 일반적인 상식과 관례로 보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당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가 총선에서 패배하게 되면, 책임론 공세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탈환해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실장이 친문계의 당권주자로 옹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3일 저녁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사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여러 상황과 여건을 염두에 두고 임 전 실장이 밤 사이에 '정무적 판단'을 새롭게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석현 고문도 "(임종석 전 실장이) 당에 남아서 전당대회 당대표를 나가려고 하느냐고 사람들이 추측을 한다"며 "그냥 일단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그런 선택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이유라면 이 대표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상식과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에, 총선에서 참패하더라도 당권과 대권주자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천 학살'의 칼날을 휘두른 뒤라, 총선에서 참패하더라도 '책임론 공세'를 전개할 '살아남은 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분명히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정치에서 은퇴하고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언했지만, 호남 28석 중 3석 밖에 못 얻는 '지지 철회'를 당했는데도 은퇴는커녕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지 않았느냐"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당시 '당신 왜 약속대로 은퇴하고 대선 불출마 하지 않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궁을 할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공천 학살'을 당하거나 탈당해서 민주당에 남아난 사람이 없었다"며 "이재명 대표도 같은 이치다. 자신이 공언한 '151석'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더라도 문제제기를 할 반대파가 전부 '학살' 당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당권을 유지하며 대권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어준 사회 봐도 상관없다"…한동훈, 이재명에 거듭 1대1 토론 압박 채현일 "김영주 누구보다 꽃길 걸어와…국민의힘 입당, 엄중한 심판 있을 것" 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완전히 새로운 동탄 청사진 낼 것" 호소 '광주 출마' 이낙연 "부족한 제가 돌아왔다…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받아달라" 국민의힘 46.7%…39.1%에 그친 민주당 오차범위밖 따돌려 [리얼미터]
1 2 3 4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추천 뉴스

  • 1
    김태리, 시대극 속 한복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아

    연예 

  • 2
    “제 아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 지지율 17% 납득하게 만든 125분

    뉴스 

  • 3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 4
    나나, 1년째 타투 제거 중… 고통 꾹 참는 모습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영상)

    연예 

  • 5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2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3
    김광수 대표, 첫사랑 여배우 실명 공개…당대 최고 미인이었다

    연예 

  • 4
    이재명, 2차 장외집회서 "국민이 권력남용 그들에 책임 물을 때"

    뉴스 

  • 5
    양대 노총, 주말 도심 반정부 집회…경찰과 충돌 11명 체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