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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Archives - Page 4 of 5 - 뉴스벨

#비례대표 (94 Posts)

  • 총선 한 달 앞으로…'운동권 청산론' vs 정권 심판론' 대격돌 與 "정권교체 완성해 국정동력 확보", 野 "2연패 고리 끊고 정권 견제" 준연동형 유지로 또 비례 위성정당 대결…빅텐트 무산 제3지대, 부동층 끌어올까 달아오르는 선거 레이스…비례 공천·막말·의료대란 등 막판 변수 [※ 편집자 주 = 다음달 10일 예정된 제22대 총선이 오는 11일 꼭 30일 앞으로 다가옵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총선 구도와 지역별 판세, 전망과 변수 등을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짚어보는 스트레이트와 해설 기사 등을 특집판으로 마련했습니다. 신문과 방송 제작 등에 미리 활용할 수 있도록 D-30에 며칠 앞서 송고합니다.] 벚꽃에 둘러싸인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박경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오는 11일이면 꼭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전열을 정비하고 '원내 1당'을 목표로 한 달간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공천 파장, 의대 증원 이슈의 전개, 예기치 않은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느낀 중도·부동층을 얼마만큼 결집해낼지도 주목된다. 원주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달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박정하·김완섭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제부터 진검승부…'151석' 과반 정당 나올까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통해 번번이 정부의 발목을 잡은 '여소야대' 의회 지형을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래야만 각종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진정한 정권교체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직전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 2연패 고리를 끊어내고 입법부 수성 의지를 보인다. 정권 독주를 견제하는 동시에 차기 대선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양당이 총선 목표 의석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원내 1당'이 최우선 목표로 꼽힌다. 나아가 입법 주도권을 쥘 과반(151석) 의석을 누가 확보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의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재현되는 가운데 거대 양당이 서로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특권 세력을 청산해야 할 기회라고 주장해왔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일부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인사가 공천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운동권 청산론'이 시대정신으로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을 통해 진보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더 나쁜 운동권 특권 정치 세력"이 들어오는 구조가 됐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무엇보다 정권 심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가 등 민생경제 지표가 악화한 점을 근거로 현 정권의 국정 운영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 회의와 주요 격전지 방문 등을 통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연일 외치고 있다. "회초리로 혼을 내 정신이 들게 해야 국민 무서운 줄 안다"는 '회초리론'도 주요 키워드다. 시민들과 인사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찾아 황희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공천 국면서 여야 파열음…정당 지지율 '출렁'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야의 공천 파열음은 최대 변수 중 하나다. 공천 잡음이 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천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물갈이가 미진하면서 '중진 불패'라는 지적이 나왔고, 최근엔 이채익·유경준 의원 등 '텃밭' 탈락자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도 표출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비명횡사·친명횡재' 비판 속에 김영주 의원 등 비주류 6명이 탈당하며 거친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 등 86그룹 일부가 탈락하며 어느 정도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주류 세력이 대부분 공천장을 따내면서 '인적쇄신' 의미가 퇴색했다는 반발도 나온다. 이 같은 공천 국면에서 여야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며 벌어지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0%, 민주당이 33%였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9%로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40%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고전하던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출범 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모습이고,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터져 나온 잡음이 악재가 된 형국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것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강공 드라이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다만,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38%)과 '정부 견제론'(35%) 의견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총선까지 민심의 흐름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자리에 모인 개혁신당 지도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화성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양향자 원내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여야 비례위성정당 맞대결…제3지대·조국혁신당 향배는 이번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선출 방식으로 준연동형 제도가 유지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했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국민의미래가 국민의힘과 '한 식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더불어민주연합은 '정권 심판'을 기치로 한 야권 연대를 콘셉트로 한다. 이는 준연동형 제도가 처음 시행된 4년 전 21대 총선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을, 민주당은 당시 범여권 비례연합인 더불어시민당을 각각 창당했다. 향후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당장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에 해산된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 인사 3명이 포함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종북 세력의 국회 입성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빅텐트' 구성이 무산된 제3지대 신당들은 20석 이상 정당에 주어지는 '원내 교섭단체'를 목표로 각개전투 중이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용인 등에 후보를 내고 비례대표까지 최소 2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미래 역시 이낙연 공동대표의 고향인 호남을 거점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30석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녹색정의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 군소정당들은 민주당과의 직·간접적 연대를 모색하며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선명성'을 부각하며 비례대표로 10석 안팎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선 결과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제3지대 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들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이 중도층이나 무당층 표심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비례대표 공천, 막말·실언 논란,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의료 대란 등이 남은 한 달간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umi@yna.co.kr kjpark@yna.co.kr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 응원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 원희룡 "거리인사하던 이천수 폭행당해…드릴 든 남성이 협박도"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장애인 고교생 유서 남기고 숨져…경찰 수사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 "골프와 선거, 고개 쳐들면 진다"는데…與 '공천 진통'에 우려 점증 [정국 기상대] '친윤 생존·친박 귀환' 공천에 당내 긴장감↑ 비대위·공관위 "시스템 공천의 결과" 일변도 비례대표 공천에까지 영향 미칠지 우려 섞인 시각 커져…"갈등 분위기 확실히 잡아놔야" 국민의힘이 내부에서 돌출한 공천 관련 이상기류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경선 기회가 선별적으로 주어진단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려가 커져가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선 친윤 중심의 공천 정국에 대한 반성 없이 비례대표 공천 정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경우 본선 자체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단 걱정을 내놓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지역구 254곳 가운데 240곳의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3명 중 2명꼴인 90명 중 60명(66.6%)이 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밝힌 현역 교체율 전망치인 35%를 맞춘다고 가정하면 65%의 현역이 살아남은 셈이다. 문제는 현역들이 선별적으로 살아남았다는 당내 반발이 감지되고 있단 점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생존한 점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2일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컷오프(공천배제) 된 친윤 핵심 의원은 한 명도 없다. 앞서 공관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경남 마산회원)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찐윤으로 분류됐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경선을 치르는 듯 했지만 경선 상대가 포기를 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신핵관'으로 불린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3인 경선을 치른다. 당 안팎에선 중구청장까지 지낸 박 의원의 경선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전 대표 등 당을 이끌었던 친윤 지도부도 공천을 확정했다. 당내 친윤 모임인 '국민공감'을 이끌던 유상범·김정재·박수영 의원 등도 대거 본선에 올랐다.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한 이용 의원은 하남갑에서 3자 경선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근인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하남갑에서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친윤에 기울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윤계가 공천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단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또 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KDI 시절에 인연이 있던 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의 컷오프가 대표적이다. 유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으며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대구 동·군위을)이 5자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옛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경기 포천·가평에서 5자 경선을 치르는 것도 비슷하다. 비슷한 계파로 분류되던 김병욱 의원을 비롯한 일부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패배한 점을 고려하면 김 전 최고의 본선행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친박 세력들의 귀환에 공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단 비판도 나온다. 가장 큰 논란은 당 공관위가 박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심복인 유영하 변호사를 지난 5일 대구 달서갑에 단수공천한 것이다. 해당 지역 현역인 홍석준(초선) 의원은 경선조차 치러지지 않은 컷오프 사실에 반발하며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탄핵 정국에서 최서원(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며,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각을 세웠던 도태우 변호사는 경선을 거쳐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받았다. 아울러 '친박 좌장'으로 평가받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경북 경산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3선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에서 현역인 박형수 의원과의 경선에서 살아돌아올 경우 옛 친박계가 단숨에 4명까지 늘어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당 안팎에선 아직 탄핵정국이 국민들에게서 채 잊히지 않은 만큼 옛 친박계의 정치일선 복귀가 본선에 큰 도움이 되겠느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당 비대위와 공관위는 지속된 공천 관련 지적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단 의사를 밝힌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을 향해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서 나갔다가 당선된 다음 다시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그런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컷오프에 반발한 유경준 의원에 대해서는 "반발하는 분도 계신데 강남·서초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번 재임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천관리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의원들에 대해 "왜 경선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하면 즉시 공개하겠다"며 "기계적으로 계산기로 공천할 것 같으면 공관위가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이 같은 공천 잡음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 향후 국민추천제 운용과 비례대표 선발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20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골프와 선거의 공통점은 고개를 쳐들면 그 순간 지는 것"이라며 "국민이 결정하기 때문에 국민을 하늘로 모셔야 한다"고 언급한 대로 일방적인 공천을 지속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역구 공천에서도 솎아낸단 얘기가 나오게 되면 비례대표 선발 과정에서는 더 심한 전횡이 벌어질 수 있다"며 "비례대표 공천조차 이미 깔린 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런 갈등 분위기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도 결국은 비윤계를 골라내는 그런 시스템으로 설계가 된 것이다. 민감한 공천들을 다 뒤로 미뤄놨지 않나"라며 "이제서야 비윤계 잘라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인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스템 공천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도 "시스템이라는 게 사람이 어떻게 적용하느냐의 문제다. 국민의힘의 공천에도 상당히 정치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조용한 것 같은데 탄핵 이야기가 또 나올 수도 있다. 대구 지역이 아닌 유권자나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그리고 민주당을 이탈해서 국민의힘도 한번 쳐다보겠다 했던 유권자들이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보고) 탄핵을 또 시작하네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뇌관' 된 與 영남 공천…'비대위 대응'에 쏠리는 눈길 '강남·TK' 텃밭 뇌관 여는 국민의힘…공관위가 꺼내들 묘수는 고장난 '시스템 공천'…與, 유경준 및 '오세훈계' 이창근 컷오프 [정국 기상대] 與 현역 교체율 35% 안팎…정영환 "시스템공천 의미" '컷오프 반발'에 강수?…한동훈 "무소속 복당 불허" 장동혁 "데이터 공개 가능"
  • 與 위성정당에 비례 신청 쇄도…각계 전문가·취약층 다수 외교·국방 전문가 대거 신청…'탈북공학도' 박충권·'사격 황제' 진종오도 취약지역 배려 호남 출신 잇단 출사표…청년·여성 몫 지원도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4·10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으려는 신청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시작, 당초 마감일보다 이틀 미뤄진 오는 9일 접수를 마감한다. 당 관계자는 "28가지 서류를 준비하기 힘들다는 신청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접수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고 밝혔다. 6일 현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발굴한 '영입 인재'들 상당수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국민의미래에 속속 입당하고 있다. 특히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 다수가 비례대표에 지원하고 있다.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대표적으로 당 영입 인재로 '베테랑 외교관'인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이 비례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당 인재영입위가 작년 12월 첫 총선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표한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핵·미사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 탈북했으며, 당내에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용원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도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최근 회사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야전 작전 전문가'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북한 전문가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도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체육계를 대표해 인재 영입된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언론 분야와 관련해 당에서 그간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장겸 전 MBC 사장, 방송계 영입 인재인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각각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당 영입인재 중 나노 섬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과 석좌교수,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뒤 90건 넘는 특허를 출원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은퇴하는 '사격황제' 진종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진종오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브리온컴퍼니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종오는 올림픽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는 김수녕(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의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4개)·메달(6개) 타이기록이다. 2024.3.4 dwise@yna.co.kr 당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호남 출신 인사들도 비례대표 공천을 노리며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도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해 국민의미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서진 정책'의 일환으로 호남 등 취약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비례대표 순번 20번 안에 5명(25%)을 취약 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활동했던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호남과 청년 대표성을 앞세워 비례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립준비청년 공약 택배 전달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나희원 자립준비청년에게 공약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이다. 다다름하우스는 성인발달장애 및 비장애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형 자립지원주택이다. 왼쪽부터 한 위원장, 나희원 청년, 윤도현 비대위원. 2024.2.14 xyz@yna.co.kr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배려'를 약속한 청년과 여성을 대표하는 인사들도 속속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은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세종시의원직을 사퇴했으며,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기로 했다. 또한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22살의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지원(SOL)' 대표도 지난 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7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다. 18년간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이후 자립준비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활동을 해 온 윤 비대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립준비청년뿐 아니라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경계선지능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yjkim84@yna.co.kr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롤스로이스남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법정서 혐의 인정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머스크, 트럼프 '돈줄' 구원등판?…두 사람이 만난 이유는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 "여성·청년·약자 앞으로"…與, 비례대표는 누구? 국민의미래, 7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접수 실시 젊은 인재에 지역분배 고려한 '공천' 실시 예정 한동훈發 열풍에 '與 비례정당' 지지율 급상승 당 일각선 "후보들 사이 과도한 경쟁 조절해야"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시작했다.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여성·청년·사회적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살피겠단 기조 아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춘 인재를 선별하는 작업이 시작된 셈이다. 당 안팎에선 넓어진 후보 범위와 높아지고 있는 당선가능성 때문에 후보 간의 과도한 경쟁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미래는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국민의힘 중앙당사 4층 '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 공고'를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만 18세 이상이다. 책임당원 요건도 갖춰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미래 후보 등록자들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후보 공천 방향성은 명확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인재들을 많이 국회로 보낼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지 않냐고 국민이 지적하고 있고 나도 거기에 수긍한다"며 "비례대표에서도 그런 방향이 필요하다고 내부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젊은 인재를 우선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말한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지난 3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청년·소외된 약자들 등 미흡하다고 듣고 있는 부분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각 분야의 비례대표 성격상 전문성을 확실히 어떤 분야에서 갖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 위주로 결국 인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비례대표로 나설 인물의 범주를 크게 4가지로 나눠보고 있다. 첫 번째는 지속해서 강조돼 온 '청년'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국민인재로 국민의힘에 영입된 인재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현대제철 선임연구원이 대표적인 인사로 거론된다. 여성인재도 대거 비례대표 출마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출신에다 청년·여성·장애인으로서의 대표성을 내세워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소속인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경기 동두천·연천에 공천을 냈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역시 여성·청년 인재라는 점을 앞세워 비례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 번째는 지역분배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지역대표성이 약한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사들이 대거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위해 지난 4일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호남이란 지역 대표성을 앞세워 국민의미래 합류와 비례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울러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도 대거 중용될 방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국민의힘에 영입된 총 49명의 영입인재 중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16명이 비례대표로 대거 포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과학기술 분야 영입 인재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로 91건의 특허를 출원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 체육계 영입 인재인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국방·안보 분야 영입 인재로 여군 최초로 소장(투스타)에 진급한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도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언론·방송 분야에서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방송과 언론, 미디어 분야 전반에 관한 깊은 식견을 바탕으로 공영방송 정상화를 주도할만한 인물인데다, MBC 정치부장~보도국장~보도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정무적 경륜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9.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25.1%에 그친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과의 격차는 14.3%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금 분위기가 19대 때 비례를 25석 가져왔던 때와 같이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만큼 비례대표 경쟁도 거세질 수 있다"며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하겠지만, 과도한 경쟁은 총선 정국에서 좋은 면이 없는 만큼 유의해서 공천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김태호 친구 안철수입니다~"…PK '잠룡' 安, '낙동강 벨트' 지원사격 [인터뷰] '그 심재철' 돌아왔다…"올드보이? 신경 안 써, 한동훈 '운동권 청산' 맞는 말" 조국혁신당까지 나왔는데…개혁신당 지지율 3% 타개 방안은 '아직' [현장] 부산 후보 총출동한 서병수 선거사무소 개소식…"북구, 내 손때 안 묻은 곳 없다" [르포] '누가 왔대요?' '한동훈이라니까!'…비 젖은 청주 달군 한동훈
  • 비례대표 전문? 야권 위성정당 비례후보에 또 이름 올린 용혜인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경제비서관을 4·10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했다. 세 후보는 후보 확정을 위해 당무위원회와 대의원 대회를 거치게 된다.
  • 이재명 "같이 승리해야죠", 조국 "연대해야 尹의 강 건너" 창당 계기 상견례…曺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캠페인 하겠다" 曺 "민주당, 지역구에서 1대1 구도 형성해 승리하길" 인사말 하는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다.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상견례차 이 대표를 예방해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도 "같이 승리해야죠"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신장식 변호사가 전했다. 신 변호사는 조국혁신당의 1호 영입 인재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등 캠페인을 해서 범민주진보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중도파와 합리적 보수파까지 끌어와 지역구에서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협력해야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윤석열 정권 심판' 캠페인으로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접견에 함께한 한민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선거 연대나 비례대표 선거 연대와 관련해 뜻을 같이했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이 대표는 조 대표와 상견례에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성향 야권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만나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광주 동남갑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당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당적을 옮기는 어려움까지 감수해 공동대표를 맡아주신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주 세력과 역사가 윤 공동대표의 헌신과 결단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려면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낌 없이 연대와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국민의힘 광주·전남위원장 탈당…국민의미래 합류 비례대표 후보 배치 주목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국민의힘 광주시당·전남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 미래에 합류한다. 4일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여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전남도당 관계자는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후보 신청 기간이 오늘부터 7일까지로,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위원장이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주 위원장과 김 위원장이 비례대표에 포함될지, 포함된다면 순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세가 현저히 약한 취약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해당 지역을 비례대표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 추천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을 해당 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하게 돼 있다. 따라서 국민의 미래도 '모태 정당'인 국민의힘 당규를 준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광주·전남·전북'을 한데 묶어 취약지역으로 정하고 후보자 추천순위 20위 이내에 지역 출신 인사 4∼5명을 배치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혜정 대표(오른쪽 세번째)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23 [공동취재] hama@yna.co.kr 당내 인사로는 친윤(親尹)으로 각각 분류되며 당 기여도와 활약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주 위원장과 김 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검증 과정과 최종 후보 배치 등이 주목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활약하는 지역 출신 당 안팎 인사들도 '지역 몫'으로 비례대표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shchon@yna.co.kr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한국인 1인당 유튜브 월평균 사용 40시간 돌파" '공천 배제' 임종석 "당 결정 수용"…민주당 남기로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 밥그릇 지키려 비례 의석 줄인 거대양당…기형 선거구도 등장 행정구역과 지역구 명칭 다른 곳도…선거일 코 앞 '늑장 획정' 또 재연 양당 텃밭 의석 사수에 군소정당들 "나눠먹기 야합" "적대적 공생" 비판 여야 원내대표 회동위해 의장실 입장하는 윤재옥-홍익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4.2.2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김철선 기자 = 여야가 4·10 총선일을 불과 41일 앞둔 29일 비례대표 1석을 줄이면서 합의한 선거구획정안을 놓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결과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선거일 1년 전에 확정해야 하는 공직선거법을 준수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 막판까지 유불리 계산에 몰두하다 선거일에 쫓긴 나머지 부랴부랴 합의하며 유권자 권리를 침해하는 모습은 20대 총선(42일 전), 21대 총선(39일 전)에 이어 어김없이 반복됐다. 서울 면적의 8배, 4배에 달하는 거대한 '공룡 선거구'는 피했지만, 지역구 명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의 다른 행정구역 거주자가 해당 지역구에 투표해야 하는 '기형 선거구'가 등장했다. ◇ '비례성 강화' 여론 깡그리 무시…의도는 '텃밭' 의석수 지키기 여야의 이날 합의 내용 중에는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인 것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준연동형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현행 공직선거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모순적' 행태여서다. 거대 양당은 이미 이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려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 비례제를 주도해서 통과시킨 데다 평소 비례 의원정수 확대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비례대표 의석을 줄인 것에 양당이 각자의 '텃밭'에서 의석수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점도 문제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원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1석씩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각 1석 늘리도록 했다. 민주당은 자당의 텃밭인 전북의 의석수 감소에 반발하며 대신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부산 의석수를 줄이자고 요구했고, 여당은 이를 받을 수 없다고 맞섰다. 결국 양당은 전북과 부산의 의석수를 건드리지 않는 '묘수'를 비례 의석 감축에서 찾았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은 19대 총선 당시 54석에서 20·21대 총선 47석으로 줄었다가 이번에 한석이 더 줄었다. 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지역구마다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례성과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을 정치권이 무시하며 '밥그릇 지키기'에만 몰두한 셈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인순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2.29 uwg806@yna.co.kr ◇ 군산 시민이 김제·부안 지역구에 투표? 여야가 이번 합의에서 4년 전처럼 별도의 특례구역을 지정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제기된다. 획정위 원안에 담겼던 6개 시군을 아우르는 강원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의 '공룡 선거구' 등장은 막았지만, 기존 지역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인구수를 맞추기 위해 특례구역을 지정한 탓에 기형적인 선거구가 일부 나타났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남면과 은현면을 떼 인근의 동두천·연천 선거구에 포함하고, 전북 군산 대야면·회현면을 김제·부안 선거구로 묶었다. 양주에 사는 유권자가 동두천·연천 후보에게 투표하고, 일부 군산 시민은 김제·부안 출마자에게 표를 주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는 시·도 관할구역 안에서 인구·행정구역·지리적 여건·교통·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해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는 현행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지난 총선 때만 한시 적용하기로 했던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분할과 관련한 특례조항도 그대로 뒀다. 특례구역은 아니지만,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 지역구가 부산 북갑과 북을, 강서 등 3개로 나뉘는 과정에서 산을 마주하고 있어 도보나 차량 직접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만덕 1동·화명 1동)이 같은 선거구(북을)로 묶이기도 했다. 비례의석 축소 양당 담합 규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녹색정의당 의원들이 2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례의석 축소 양당 담합 규탄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4.2.29 uwg806@yna.co.kr ◇ 군소야당·전문가들 "나눠먹기 야합" "적대적 공생" 비판 비례제를 통한 의석 확보가 절실한 군소정당들은 이날 앞다퉈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양당의 비례 의석 축소 담합을 강력 규탄한다"며 "비례 의석을 곶감 빼먹듯 줄여도 되냐. 민의보다 밥그릇이 먼저인 양당에 진저리가 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민정 대변인도 "거대 양당의 제 밥그릇 지키기 야합"이라며 "위성정당에 이어 비례제 취지를 무너뜨리는 제2의 야합 정치, 꼼수 정치"라고 논평했다. 개혁신당 주이삭 상근부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나눠먹기식 합의로, 거대양당에 유리한 결과로 조율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국민 눈치 보지 않는 야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미래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구 나눠 먹기 담합이자, 다양성과 비례성을 보장하는 비례제 취지 왜곡"이라며 "죽일 듯 싸우다가도 기득권 앞에선 뒤로 손잡는 행태야말로 적대적 공생의 민낯"이라고 쏘아붙였다. 전문가들은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또 어긴 점, 원칙 없는 비례 의석 축소 문제를 지적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획정안을 또다시 선거 코 앞에서 확정하며 유권자의 이익을 희생시켰다"며 "정당이 이익집단의 성격이 더 강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정치권은 비례대표를 필요할 때는 마음대로 줄이고 늘리는 여분용으로 보는 것 같다"며 "비례대표 무용론을 정치권이 자인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늘린다고 준연동형제를 도입한 정치권이 비례를 줄인다는 것은 논리적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es@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습니다"…SNS로 깜짝 발표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갑자기 사라진 치매 노인…길 건너다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 대구? 동탄? 이준석은 어디로?…출마 지역구 고민 깊어가는 이유 '간보기' 비판 목소리 커지는데 비례 출마는 아니라 확언했지만 지역구 선정은 아직도 "고려 중"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역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심지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을 빌려 비례대표로 자연스럽게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4곳 이상의 지역구를 후보군으로 정해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얘기만 반복하면서 지지자들에게조차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구와 관련 "실제로 고민하는 갈래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6~7군데 지역구를 놓고 전략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일주일 전보다 선지를 더 좁혀나간 모습이다. 현재 이준석 대표가 검토 중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힌 지역구는 △서울 노원 △경기 화성 △세종 △대구 등 4곳이다. 앞서 이 대표는 "최종적인 결심을 하기 전까지 내 지역구는 노원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에는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의 분구를 전제로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화성시의 경우 동탄 1·2신도시가 대부분이 화성을 선거구에 속해 있는데 분구 시 동탄은 화성을·화성정으로 나뉘게 된다. 화성병은 병점과 동탄신도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책 홍보를 위해 세종시를 찾아 "세종 출마도 닫아놓지 않고 있다"고도 발언했다. 다만 그나마 연고가 분명한 노원은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이 대표에게 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을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4선을 지낸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인데다 노원병에서는 이미 이준석 대표가 수차례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게다가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이렇다할 연고가 없는데다, 낮은 당 지지율로 인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에 합류하기 전부터 이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총선 출마지에 대해 "자기 고향으로 가야 한다"며 "(부모의 고향인) 대구나 경북 쪽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경북·대구는 노태우 대통령 이후에 자기네들을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가 안 나왔다고 탄식하는 곳"이라며 "(이 대표가) 경북·대구에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고 하는 인식을 딱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6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서도 "그쪽(대구)이 굉장히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이준석 대표의 대구·경북 지역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얘기만 반복하는 중이다. 대구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선거에 있어서 당대표로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이 있고 또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미래의 주축이 되는 세대가 많이 있는, 정책적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며 "그런 것들을 놓고 고민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노원구 출마와 관련해서는 "나는 정공법"이라며 "노원병 뿐만 아니라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어려운 승부를 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비례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간보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섞인 시선도 나온다. 낮은 당 인지도와 현역 의원 부족으로 기호가 뒤로 밀려 지역구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공관위원장으로 자리한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비례대표 진입의 길을 총대를 메고 터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이 대표는 "일관되게 비례대표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당의 지지율 정체나 이런 것과 연관지어 다른 선택(비례대표 출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있는데 이런 상황일 때 오히려 앞장서는 게 이준석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결정되는대로 (출마 지역구를) 알릴 것"이라며 "고려사항이 많다기보다는 지지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지역구 선정 지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김종인 공관위원장의 경우) 당선 가능성을 봤을 때 대구 수성구에 지원하는게 어떻겠냐는 생각이고 이준석 대표 본인은 동탄으로 반도체 벨트를 구성한다는데 그게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판단해봐야 한다"며 "지역구 출마보다는 안정적으로 비례대표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의미있는 도전을 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못 달았을 때, 약간 민망하지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을 때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5월 30일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이준석과 그렇지 않은 이준석은 정치적인 영향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의미있는 명분이나 도전보다는 1%라도 당선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호정 "이준석과 소통 잘 돼"…분당갑 출마선언 이준석, 거듭 "비례대표 생각 없다…6억 적법하게 반환할 것" 이준석 "화성시 동탄 출마 검토…반도체 벨트서 반드시 승리" 이준석 'SOS'에 응답한 김종인, 개혁신당 구할 수 있을까 김종인 구원등판,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이준석 "이기는 방법 알고 계셔"
  • 비례정당 전락 위기 개혁신당, 경기 남부 지역구 공략 '안간힘' '비례정당 아니다' 공언했지만… 낮은 당 인지도에 지역구 고전 전망 "출마 지역 위주로 현장 방문 예정" 전문가 "맥빠진 분위기 전환용" 분석 개혁신당이 몇몇 비례대표만 배출하고 마는 정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당직자들이 경기 남부지역에 방문해 지역 유권자들에 읍소하고 나섰다.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적은 지역구 후보 등으로 지역구 선거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후 부랴부랴 현장 방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용인(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양향자 원내대표와 화성(을) 이원욱 의원을 중심으로 경기남부에서 일부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도권 외 다른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7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용인·화성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성공이 한국의 희망"이라며 반도체 연구 시설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첨단산업 특화단지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조성해 용인 반도체 공장 가동 시점을 3년 이상 앞당기고 반도체 생활권 교통망을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첨단 기업 연계형 마이스터 중·고등학교 △과학기술 영재 고등학교 △군 간부·경찰/소방 공무원 자녀 대상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원욱 의원도 첨단산업과 교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화성을 규제프리존 특구로 지정해 동탄신도시 대기업과 제조시설의 입지 제한을 해제하고, 동탄테크노벨리 지식산업센터와 인규베이팅센터 용도규제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동탄에서 용인클러스터까지 교통망과 생활권을 연결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개정해 모빌리티와 수소산업을 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R&D 비용과 시설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 특례도 10년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을 7년 연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처럼 개혁신당이 지역구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개혁신당이 거대정당에 밀려 지역구 의원 없이 비례정당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복수의 여론조사 따르면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3%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조사결과가 실제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1~2석 정도의 비례대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인지도와 현역 의원 부족으로 기호가 뒤로 밀려 지역구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양성을 위한 다른 위성정당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강조했던 만큼 앞으로도 예비후보가 등록돼 있는 지역 위주로 추가적인 현장 유세를 나설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도 다른 지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개혁신당의 행보에 대해 엄경영 시대연구소장은 "당내 인지도 있는 인물들이 각 지역구에 대거 출마해야 도움이 되는데 그분들이 비례대표에만 목을 메고 있는 경향이 있어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개혁신당의 규모의 확장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최근 국민의힘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당에서 이탈해 입당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가능성이 있어서 당세 확장은 다소 맥이 빠진 상황"이라며 "(개혁신당에 현재) 있는 사람들과 연습 삼아 출마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모아서 지역구에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갈등 뇌관' 임종석 결국 공천 배제…중성동갑 자리엔 전현희 한동훈, 2일부터 호남 시작으로 총선 필승결의 전국순회 [단독] 민주당 '고별사' 설훈, 내일 오전 9시 20분 탈당 기자회견 정승현 경기도의원,내실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추진 촉구 설훈, 민주당 탈당 임박…"의총서 고별사, 내일 입장 밝힐 것"
  • '700만 대변' 재외동포 비례대표 의원 이번에는 배출될까 재외동포청 출범 후 기대감 높지만 인재영입은 '감감무소식' 유권자 197만명중 15만명 등록…일각선 "동포당 창당" 주장도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4월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국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독려 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700만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재외선거 시작 12년 만에 처음으로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이 재외 한인 동포들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6월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뒤 약 1년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의원이 당선돼 국회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에 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 7번째 재외선거…21대 총선보다 등록 유권자 비율은 감소 26일 동포사회 등에 따르면 재외동포가 처음 선거에 참여한 건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때부터다. 2009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재외선거제도가 처음 도입됐고, 총선과 대선 등을 거쳐 재외동포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은 올해 총선이 7번째다. 2023년 기준 재외동포의 수는 약 708만명이다. 시민권을 가진 외국 국적 동포가 461만명, 유학생 또는 일반체류자 등에 해당하는 재외국민이 247만명이다. 최근 178개 공관을 통해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18세 이상 재외선거권자 197만4천375명(추정치) 가운데 신고·신청자 수가 15만701명(7.6%)이라고 잠정 수치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유학생 및 일반체류자 등이 감소하면서 재외선거권자 수가 21대 총선(214만9691명)보다 17만5천316명(8.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자 수도 21대 총선(17만7천348명)보다 15.0%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외선거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다. 21대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외선거 사무 중지 등으로 인해 재외유권자의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역대 최저인 23.8%를 기록했다. 재외선거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 정치권 '재외동포 비례' 약속에도 당선 어려운 하위 순번 배치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과거부터 꾸준히 있었다. 여야 정치인들도 동포사회를 방문할 때마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 입성을 약속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재외동포 분야 인재의 필요성을 규정한 당헌·당규를 토대로 재외동포 인사 영입을 추진했지만, 최종 순번에 넣지 않았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진안순(한국명 서안순)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과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를 재외동포 몫으로 비례대표 35번과 36번에 배치했지만, 당선권 순번과는 거리가 멀었다. 20대 총선에서는 동포 사회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2명,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간판으로 8명 등이 기대를 안고 여야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동포 사회를 오랫동안 대변한 19대 국회의 김성곤 민주당 의원(4선)과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초선)은 대륙별 한인회장단과 각국 한인회장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추천을 받았지만 탈락했다. 이후 김 의원은 대신 서울 강남갑에 전략 공천됐지만 낙선했다. 양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 순번 28번을 받았지만, 초기 당선권은 아니었다. 이후 안종범 의원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직을 승계해 2년간 의정활동을 했지만, 20대 국회 재입성에는 실패했다. 국회 [연합뉴스TV 제공] ◇ 동포사회 "각 당이 인재 적극 영입해야 "재외동포당 창당 필요" 동포사회에서는 각 당이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활약하는 한인들을 재평가하고, 동포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비례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각국 한인 단체 대표자 또는 재외동포 정책 전문가 등의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한인들의 대표성을 반영하는 비례 정당 형태의 재외동포당 창당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야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재외동포 관련 인사 영입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은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은 건 해외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우편투표나 이메일 전자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상열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는 "재외선거권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은 세계 각 지역에서 공공외교에 힘쓰는 재외동포들을 배려하는 것이며, 재외국민들의 헌법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aphael@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 급기야 '다수결로 가자' 말까지…개혁신당 내홍 중대국면 총선 정책 주도권, 배복주 거취 놓고 주말휴일 동안 내내 당내 충돌 이어가 이준석~배복주, SNS 성명 맞부딪혀 19일 최고위서 다수결 강행? 중대국면 개혁신당이 제3지대 대통합 합의로부터 불과 열흘만에 '내홍 중대국면'에 돌입했다. 총선 정책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당원자격 및 정치적 거취를 둘러싸고 주말휴일 내내 당내 제세력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급기야 19일 최고위원회의 에서 '다수결 처리'가 강행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 와중에 내홍의 중심에 선 배복주 전 부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공개 '저격' 했고, 이 대표도 지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행보"라고 맞받는 등 충돌은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배복주 전 부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전장연 박경석 대표의 배우자'라고 지목해온 이준석 대표 측의 거부 움직임을 거론하며 "이준석 대표와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지난 13일 입당 사실을 알리고 '만나서 말씀을 나누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이튿날 개혁신당 최고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배복주의 문자를 받았고, 이는 도발이자 선전포고'라는 식의 언급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배 전 부대표는 "박경석은 장애인 인권운동 활동가이며, 배복주는 정치인"이라며 "두 사람이 부부이고 지향하는 가치가 같다고 해서 반드시 그 문제 해결 방법이나 입장들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준석 대표는 지금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양당 내부의 패권 세력이 해왔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자신의 SNS와 당 공보본부를 통해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배 전 부대표는 스스로 주체적인 정치인임을 강조하면서 전장연의 불법적인 시위를 옹호해왔고, 스스로도 전장연의 반성폭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지난 2022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옹호하며 공개적인 발언으로 그에 대한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면서 정의당에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정치적 상황으로 개혁신당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기에 그런 발언을 했겠지만, 그렇다면 (개혁신당에서) 함께 하려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서 책임지고 설명해야 하는 주체는 배 전 부대표"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리스크를 외치면서 민주당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행보겠느냐"며 "전장연은 과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대회와 반미자주대회에도 참여하던 단체인데, 왜 그 단체의 핵심간부가 뜻하는 바를 펼치기 어려운 개혁신당에 들어오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겠다고 인터뷰 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받아쳤다. 개혁신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예고한 가운데, 최고위에서는 주말휴일 내내 당내 세력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총선 정책 주도권과 배복주 전 부대표 등 '문제 인사'의 당원자격심사 등을 둘러싸고 '다수결 처리'가 강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SNS에서 "합당 합의에는 병목을 해소하는 절차적 안전장치가 있으니, 월요일(19일)에 병목 지점을 해소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으며, 이준석 대표 측 김용남 정책위의장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수결로 표결을 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뒷받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떡잎 져야" 타깃 어디까지…노웅래·송갑석·이인영·홍영표 제외 여론조사 [정국 기상대] '용핵관' '윤핵관' 특혜 차단 주력…공천 전쟁은 이제 시작 송파병 김성용, 국토부장관 만나 '송파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개혁신당 내홍 격화..."선거운동 전권 이낙연에"·"부적절한 처신" [단독 영상] 이재명-원희룡, 지역 행사장에서 만났다…6초간 악수
  • 총선 50일 앞으로…'86 청산 vs 정권 심판' 진검승부 시작 준연동형제에 위성정당 재등장…여야 모두 공천 잡음 최소화가 관건 '여소야대' 변화 주목…제3지대 선전으로 '3자 구도' 만들어질까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4·10 총선이 오는 20일이면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이번 총선을 통해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와 21대 국회를 장악했던 야당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세력을 겨냥한 '86 청산론'을 이번 총선 기치로 삼고, 민주당에선 윤석열 정부를 입법부에서 견제하겠다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양당 모두 과반 의석(151석)을 제1 목표로 하는 가운데 제3지대 통합 세력인 개혁신당이 얼마만큼 선전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벚꽃 속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 3월 21∼22일 후보등록·28일 선거운동 시작…준연동형 비례제 적용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은 3월 21∼22일 이틀간 이뤄지며, 공식선거운동은 3월 28일 시작된다. 4월 10일 본투표에 앞서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선상투표(4월 2∼5일), 사전투표(4월 5∼6일)가 진행된다. 정당별로 배분되는 선거보조금은 3월 22일 의석수 기준으로 3월 25일 지급될 예정이다. 투표지 인쇄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 9일 뒤부터 가능하다. 이번 총선은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47석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각 정당이 전국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 의석으로 채워주는 것이 골자다. 직전 총선에선 비례의석 47석 중 30석에만 준연동형 비례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17석은 병립형(정당 득표율로만 의석 배분)으로 채웠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법 개정이 없다면 47석 전부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제를 적용하게 된다. 병립형 비례제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창당한다. 민주당은 범야권 세력과 함께 비례 위성정당을 띄울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별도의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53개 선거구 획정은 아직도 결론 나지 않았다. 선거를 50일 앞두고도 여야 논의에 진전이 없자 정치 신인을 중심으로 예비후보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與 "86 운동권 청산이 시대정신"…野 "국정 무능 심판할 기회" 윤석열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는 다시 한번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윤 대통령의 대선 경쟁자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세우는 '86 운동권 청산론'과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 프레임 간의 정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엔 전통적인 '국정 지원론' vs '정권 심판론' 대신에 양측 모두 '심판론'으로 맞붙은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의제를 부각하는 동시에 총선을 계기로 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연일 정조준하며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 문제를 고리로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란을 부각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검사 출신인 점을 들어 '검사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논리도 펴고 있다. 현재 여론 조사상으로는 양당이 뚜렷한 우위를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16일 발표된 갤럽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 13.7%,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7%, 민주당은 31%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최대 6%p)에 머물렀다. 개혁신당은 4%였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의견 역시 엇비슷하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1%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8%로 나타났다. 여야는 모두 '이기는 공천'을 앞세워 새판 짜기에 나섰다. 양당은 현역 의원 물갈이와 경쟁력 있는 인물 투입을 통해 중도층 공략을 모색하고 있다. 공천이 본격화하면서 이 과정에서의 잡음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관건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용산 참모 출신 인사들과 기존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출신 후보들 간 공천 잡음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역시 친명계와 비명계로 나뉘어 공천 신경전이 점화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여소야대' 국회 바뀔까…개혁신당 파괴력 어디까지 총선의 최대 관심은 단연 원내 1당을 누가 차지할지다. 민주당의 21대 총선 압승으로 형성된 현재의 '여소야대' 국면이 바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거대 야당의 법안 단독 처리,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반복된 대결 구도를 끝내고 협치와 대화의 틀을 마련할지도 22대 국회의 권력 지형도에 달렸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된다면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동력을 확보하게 되고,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다. 제3지대 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이 얼마만큼 파괴력을 가질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탈당파와 민주당 탈당파가 결합한 개혁신당은 내부적으로는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고, 바깥으로는 중도층과 무당층 표심을 잡아야 한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한 개혁신당에 양당의 공천 탈락자 등이 합류해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다수 낸다면 유의미한 '3자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역대 총선을 보면 1996년 15대 총선에서 50석을 얻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2016년 20대 총선에서 38석을 차지한 국민의당이 제3지대 돌풍의 주역이 됐다. 갤럽 조사에서 나타난 개혁신당 지지율은 4%에 불과하지만 '제3지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18%에 달하는 만큼 그 간극을 메우는 것이 개혁신당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주도의 야권 선거연합이 순항할지도 관심이다. 민주당과 진보 소수정당들이 비례 위성정당을 만든다면 비례 순번 배치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직전 총선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를 나눠 갖고 선거 뒤 제명 절차를 거쳐 각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yumi@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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