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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Archives - 뉴스벨

#브라질-정부 (5 Posts)

  • 정의선의 '벌크업' 전략…동남아‧중동 이어 중남미 겨냥 중남미 경제 중심지 브라질 방문, 룰라 대통령 면담하고 전동화 전략 점검 세계 3대 시장 인도, 동남아 최대 시장 인니, 중동 경제대국 사우디, 혁신 중심지 싱가포르 이어브라질까지…글로벌 핵심 거점 두루 챙겨 중국‧러시아 대체시장 확보, 전동화 시대 유망 시장 선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한 ‘벌크업’ 전략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동남아와 중동을 챙겼다면 올해는 중남미다. 정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사장(COO)을 대동하고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제랄도 알크민 부통령 등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특히 브라질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고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브라질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의 일환으로 시장 확대 및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를 추진중인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현대차그룹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도 정의선 회장의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룰라 대통령은 정 회장과의 면담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현대차가 2032년까지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가 있는 안정적인 국가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에서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썼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의 인구(2억1000여명)를 보유한 인구대국이자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1조9200억 달러)의 중남미 최대 경제국이다. 현대차그룹의 중남미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연간 21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준공해 운영 중으로, 준공 당시 정몽구 명예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중남미 권역본부도 브라질에 두는 등 브라질을 중남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정 회장의 방문은 현대차그룹이 브라질 시장에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이상 현대차), EV5(기아) 등 전기차를 잇달아 투입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이 격화될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글로벌 경영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인도를 방문해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인도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전기차 전략을 비롯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한 데 이어, 9월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살피고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후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동행해 현지에서 사우디 국부펀드와 합작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싱가포르로 날아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제조혁신 전초기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을 챙겼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를 시작으로,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전세계 인재들이 모인 혁신 중심지 싱가포르에 이어 중남미 경제중심지인 브라질까지 핵심 지역들을 두루 챙긴 것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과거 고속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던 중국에서 더 이상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서조차 철수한 상황과도 연계해볼 수 있다. 이들의 대체 시장이자, 전동화 시대 유망 시장으로 떠오른 지역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전동화 전략도 순조롭게 풀어나가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성장 시장을 발판으로 한 ‘벌크업’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정의선 회장의 해외 현장경영 행보는 각국의 탈탄소 정책과 연계해 해당 지역에서의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주 급하면 외국 의사 수입해라…40살 개원의 2억8천, 많지 않아" [정부 비웃는 의사들 2] '사자와 셀카' 허세남 최후 '영정 사진' 먹이주던 남성 물어죽인 맹견…핏불테리어 어떤 견종? 호주 한인 일가족 3명 피살…용의자는 태권도 사범 LG이노텍,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력 다짐
  • 정의선 회장, 룰라 대통령 면담…"브라질에 11억 달러 투자" 친환경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미래 신사업 등 협력 논의 룰라 대통령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중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을 챙겼다. 브라질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 룰라 대통령은 1975년 브라질 금속노조 위원장에 선출되며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해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3선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로자들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고, 노사합동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11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직원 친화적인 제도가 자리잡으며,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상파울루주 고용노동관계국(SERT)에서 수여하는 양질의 일자리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발전, 적용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고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브라질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의 일환으로 시장 확대 및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를 추진중인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현대차그룹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전)에 대해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상파울루대학 카를로스 길베르토 칼리로티 주니어 총장 면담과 관련해 “브라질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 및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이 격화될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앞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그룹의 전동화 차량을 투입해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 양산 예정인 기아 전용전기차 EV5도 출시하며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 또한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FFV(혼합연료차량)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중남미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상용차 신시장 개척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룹사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고 있고, 지난달 개최된 2024 CES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를 위해 AAM 기술 내재화 및 시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AAM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2024 CES에서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AAM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선보였다. 차세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SMR 분야에서도 독자 기술력 확보와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의 원전 전문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미국의 첫 상용화 SMR 설계에 참여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브라질 지역 사회를 위해 현지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7만명 이상의 피라시카바시 지역 아동과 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리소 시다다오(Sorisso Cidadao) 프로그램을 10년간 운영 중이며, 피라시카바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및 코딩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열대 우림을 복원하기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 상파울루대학을 비롯한 현지 기관과 공동 연구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룰라 대통령 면담에 이어 카를로스 길베르토 칼리로티 주니어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육성 및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상파울루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청정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934년 설립된 상파울루대학은 개교 이래 12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브라질 사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6년 온실가스 혁신센터를 설립해 2세대 에탄올을 활용한 수소 생산을 비롯해 온실 가스 감축, 바이오 에너지 활용,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망라하는 다양한 친환경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해외 방문시, 시간을 할애해 현지 주요 대학 총장들과 직접 만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 지난해에도 미국 조지아공대 총장,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총장 등과 면담을 갖고 미래기술 확보, 해외 우수인재 육성 및 발굴, 신사업 분야 산학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23일 타르치시오 드 프레이타스 상파울루주 주지사를 면담한 후,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중남미 사업 현황과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자와 셀카' 허세남 최후 '영정 사진' 먹이주던 남성 물어죽인 맹견…핏불테리어 어떤 견종? 호주 한인 일가족 3명 피살…용의자는 태권도 사범 "아주 급하면 외국 의사 수입해라…40살 개원의 2억8천, 많지 않아" [정부 비웃는 의사들 2] LG이노텍,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력 다짐
  • 현대차, 브라질 친환경·미래기술에 2032년까지 1.5조원 투자(종합) 룰라 대통령·정의선 회장 면담…브라질 등 중남미서 자동차·신사업 확장 가속화 룰라 "현대차, 브라질 성장에 중요기업", 정의선 "수소·친환경 모빌리티 기여" 현대차그룹 핵심 신사업 AAM·SMR 협력 제안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선 브라질 룰라 대통령 '엄지 척'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이승연 기자 = 현대차[005380]가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5천억원)를 투자한다. 현대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브라질 현지 친환경 및 미래기술 분야 투자 계획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룰라 대통령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2032년까지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미래가 있는 안정적인 국가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총 190억헤알(약 5조1천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도 그 일환이다. 정 회장은 룰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브라질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공감하며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미래항공 모빌리티(AAM)와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SMR)을 소개하면서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햇다. 이와 관련해 룰라 대통령은 "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며 향후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면담하는 정의선 회장 (서울=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면담하고 있다. 2024.2.23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그룹은 브라질 정부의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현지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은 전동화 차량을 투입하고, 기아 전용 전기차 EV5를 출시해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위해 브라질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FFV(혼합연료차량)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로 확장하기 위해 수소 상용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등 신사업 창출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 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면담하고 있다. 2024.2.23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는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나간다. 현대차그룹은 7만명 이상의 피라시카바시 지역 아동과 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리소 시다다오'(Sorisso Cidadao) 프로그램을 10년간 운영 중이며, 피라시카바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및 코딩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11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의 140㎡ 규모 부지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부품 창고와 연구개발센터를 포함한 완성차 생산기지로, 연간 21만대 이상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3㎞ 길이의 시험 주행 트랙도 마련돼 있다. 또 현대차는 열대우림을 복원하기 위한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 상파울루대학을 비롯한 현지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도 진행 중이다. 정 회장은 룰라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카를로스 길베르토 칼리로티 주니어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상파울루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브라질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있다. 외교부 라틴아메리카협력센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브라질에서 18만7천여대의 차량을 판매해 12%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위)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지 맞춤형 소형차 모델인 'HB2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번 브라질 방문 기간 타르치시오 드 프레이타스 상파울루주 주지사를 면담하고, 현대차 공장을 찾아 사업 현황과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walden@yna.co.kr 류현진 아내 배지현 씨 "고생한 남편, 한국 돌아오고 싶어 했다"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기네스북 '31세 세계 최고령 개' 자격 박탈 "입증 증거 없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데이트 몇 번 했다고 성폭행해도 되나"…막말 쏟아진 의사 집회 인천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구속…"도주 우려" 공사장서 제설작업하던 지게차 6m 아래로 추락…운전자 중상 안전띠 안 매고 도로안전 캠페인?…망신당한 伊 교통부 '식고문'·'이빨 연등'…후임에 가혹행위 한 해병대 선임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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