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 자문단 발족…산업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의장국 수임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APEC 자문단 발족식을 진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5대 분과(▲APEC 비전 ▲무역·투자 ▲경제안보·공급망 ▲디지털 ▲지속가능성·포용성)별 전문가 22인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5년 APEC 의장국으로 산업부 소관 통상·에너지 분야 장관회의와 경제인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산업부는 APEC 푸트라자야비전 2040의 3대 협력 필라에 기반한 산업부의 ▲세계무역기구(WTO) MC14 성과 준비 등 다자무역체제 회복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 높은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AI)·디지털 통상질서…
한은 "자연이자율 재상승 판단 일러…불확실성 내재"통화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자연이자율(R*)이 재상승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 강건한 통화정책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한국은행이 서울 중구 한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개최한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토마스 조던(Thomas J. Jordan)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같이 밝혔다.그는 “R*가 재상승하고 있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이는 ▲낮은 잠재성장률 ▲기대…
“속 터지는 박스피” 韓 증시 부진에 곱버스 ETF ‘베팅 열기’올 들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호황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상승 불확실성’을 이유로 코스피 지수 하락에 무려 2배 베팅하는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5월 2~24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다.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이달 일평균 거래…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 높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 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은행연합회가 주최한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은행 산업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이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졌다"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4월보다 훨씬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는 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며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졌다"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1분기 대외채무 6675억 달러…외채 건전성 지표 양호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6675억 달러로 작년 말(6725억 달러) 대비 51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410억 달러로 작년 말 대비 3억 달러 증가한 반면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265억 달러로 같은 기간 54억 달러 줄었다. 부문별로 은행이 7억 달러,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은 30억 달러 외채가 증가했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의 외채는 각각 71억 달러, 15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1조521억 달러로, 작년 말(1조445억 달러) 대비 75억 달러(0.7%) 증가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846억 달러로 126억 달러(3.4%) 늘었다. 장기채 감소로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6.6%에서 올해는 21.1%로 감소했다. 단기외채/보유액 비율도 같은 기간 42.0%에서 33..
'HLB 쇼크' 여파…바이오株 투심에 미칠 영향은?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 승인이 불발되면서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50%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6조원이 증발했다.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 그룹 계열사들 역시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동조화된 모습이다. 이 기간 동안 동종업종인 바이오·제약 종목들이 담겨있는 헬스케어 지수 역시 총 6.5% 가량 떨어졌다. 업계에선 이번 'HLB 쇼크' 여파로 바이오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이오 대장주로 불렸던 HLB가 신약 개발에 실패한 만큼, 다른 바이오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DA 승인 여부를 비롯해 신약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총 49.4% 하락했다. 같은 기간 12조535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6조346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외에..
최상목 "세계경제·통상 환경 불확실성 점증…대비태세 구축 필요"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 달러 상당의 전략품목에 대해 관세인상을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에 따른 대응 방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무역분쟁 사례 및 미·중 교역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 양상에 대한 대비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 미국 등 다른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까지 기업 유형별로 상이한 파급경로를 감안해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국 측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국세청장 “이차전지 R&D·설비투자 앞장서달라”김창기 국세청장이 이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업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의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20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와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세무상 애로사항 등 현장 의 김창기 국세청장이 이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업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의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20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와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세무상 애로사항 등 현장 의
탄녹위,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의견 수렴…"미래 불확실성 고려 필요"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과 관련한 민간 의견을 수렴했다. 과학적·합리적 근거 하에 정교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감축기술 투자에 있어 비용과 미래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탄녹위는 20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적·합리적인 2035 NDC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산업계, 시민사회 및 청년세대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30~204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구조로의 급진적인 전환이 예상된다"며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한국의 위치를 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95개국이 서명한 파리협정은 모든 당사국이 NDC를 5년마다 제출토록 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에 '2035 NDC'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초안..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 "복합위기 속 새우등 터질라"… 재계, 경영 불확실성에 초긴장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관세를 물리며 제2차 무역 관세전쟁을 본격화 한 가운데, 우리 수출과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장들이 미국으로 날아가 펼친 아웃리치(물밑접촉) 첫 보고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당장 은 한국에 불리하지 않다'면서도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우리 기업들 수출을 이끄는 수장의 발언이다. 11월 미국 대선 향배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난 우리 경제인들은 관세 전쟁에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며 불확실성을 살피는 데 총력전을 벌였다. 14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은 워싱턴 DC 무역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관세와 관련) 현재로는 우리 기업에 그렇게 불리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 "오늘 발표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득실을 따져 보..
[부동산PF 정상화 방안] 건설업계 "시장불안 해소 긍정적"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부실 사업장을 빠르게 정리하고, 대신 정상 사업장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PF 연착륙 정책에 대해 건설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한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량 사업장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에서다. 다만 고금리 및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PF 사업장이 단기간에 정리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충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대기업에만 수혜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보니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정리 대상이 되는 PF 사업지들에 대한 명확하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평가 기준)을 제시해 시장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PF 사업장에 대해 일시에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만기 도래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고 평가 대상도 사업성이 떨어지는 브릿지론에..
건설업계, "부동산PF, 구체적 가이드라인 시장 불안 해소 긍정적"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건설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을 평가해 부실 사업장을 빠르게 정리하고 정상 사업장은 지원을 강화,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명확한 평가기준을 제시해 해당 실무집행의 근거규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부동산PF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속도감 있게 연착륙 방안을 고민했다는 평가다. 다만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청사진대로 부실 사업지가 단시간에 정리될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옥석가리기' 과정에서 대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보니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13일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정리대상이 되는 사업들에 대한 명확하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모든 사업장에 대해 일시에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아닌 만기 도래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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