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보증 사고액 약 4900억원…작년 동기比 7배↑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주택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자금난에 빠진 시행사나 시공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렇다 보니 공사가 중단되는 아파트 현장이 늘면서 분양보증 사고도 속출하는 모양새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분양보증 사고는 총 11건, 사고액은 4865억6000만원에 달한다. 작년 동기(657억4000만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택법에 따르면 30가구 이상으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는 수분양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양·임대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파산 등으로 공사가 중단될 경우 계약자들은 대체 시공사를 찾아 공사를 이어가는 '분양이행'과 그동안 낸 분양 대금을 돌려받고 집은 포기하는 '환급이행' 중 하나를 선택해 HUG에 요구할 수 있다. 다만 공정률에 따라 HUG가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입주자 모집 후 계약까지 마친 신축 아파트를 약속대로 짓지 못하게 된 '분양보증' 사고는 올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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