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뉴욕서 "3국 공조 견고, 미일 정권교체와 무관"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일본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3국 공조를 미·일의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 협력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진행 중인 중요한 정치 이벤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3자 협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려는 3국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일은 27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으로 함께하면서 국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인정하는 회의"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도 "일..
미일호주인도 정상 "북 도발 규탄...한반도 비핵화 공약 확인"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발사를 규탄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정상회의 후 발표한 '윌밍턴 선언'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언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북한과 관련된 핵·미사일 기술의 역내외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은 이어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확산 네트워크,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 파견 등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일본 넘으면 우승! 브라질-미국 연파한 북한의 다짐 “기어이 우승 이룩” [U-20 여자월드컵]북한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북한 여자 U-20 월드컵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펼쳐진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1-0 승리했다.북한은 전반 22분 최일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일선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김선옥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미국 골문을 뚫었다. 최일선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은 최일선은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이상…
탄도·순항 미사일 따로 쏜 北…탐지·추적 어렵나우리 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공지한 다음날, 북한 매체들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별도로 발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군 당국은 순항미사일 도발 역시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발사 원점과 궤적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오전 6시 50분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우리 군이 포착했다"고 말했다.앞서 합참은 전날 공지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이 약 400㎞를 비행했다며 "우리 군…
도발 수위 높여가는 北…美 대선전 7차 핵실험 하나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북한이 18일 오전 엿새만에 또 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7월 이후 주춤했던 군사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여러 발의 SRBM을 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쏜 SRBM은 2발로 추정되며 지난 7월 1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화성포-11다-4.5'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 SRBM의 상세 제원과 성패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과 함께 정밀 분석중이다. 북한은 최근 들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시설 및 신형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공개, 쓰레기 풍선 부양, 소음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군사적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용으로 보이는 12축 짜리 신형 TEL을 공개했고, 12일에는 6연장 차륜형 발사대에서 600㎜ 초대형..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한국에 재래식·핵우산 확신 부여 중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제이비어 T.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재래식 무기와 핵우산 모두에서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확신을 한국 국민에게 계속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브런슨 지명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서명한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비밀 측면이 우려된다며 사령관에 임명되면 러시아의 대북한 지원에 관한 정보 추적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한국에 재래식·핵우산 확신 주는 게 중요" 브런슨 지명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한국의 파트너들에게 다가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더 고위급의 논의를 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거기 있으며, 재래식 (무기) 우산뿐만 아니..
도발 수위 높이는 김정은, 무엇을 원하나 [위기의 남북관계 ①]쓰레기·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핵무력에 대한 의지 또한 대놓고 드러내면서 안보 불안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 관계'로 규정하는 등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북한이 위협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팽팽하기만 하다.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제32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다음 달 7일 평양에서 소집한다는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 등 논의…
北 김정은, 운전대 잡고 '푸틴 오른팔' 예우…'북-러 밀착' 가속화되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북러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14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쇼이구 서기는 전날(13일) 평양에서 만나 양국 간 '전략대화'를 심화시킬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날 담화에서는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전략대화를 계속 심화시키며 호상(상호)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협동을 강화해나가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정세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됐다.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조로 평양수뇌상봉에서 이룩한 합…
한동훈, 北 핵무기 제조시설 공개에 "野 대북 굴종 외교가 초래"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과거 대북·대중 굴종 외교가 만들어낸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펼쳐온 저자세 대북 정책이 이같은 상황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한 대표는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놓고 공개했다"며 "민주당은 북한 얘기만 나오면 평소와 달리 아주 과묵해진다"고 비판했다.북한은 전날 핵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은 보기만…
북, 600㎜ 방사포차성능검증 시험사격…연속발사 능력 등 성능 향상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북한이 12일 오전 발사한 단거리탄토미사일이 600㎜ 신형 초대형방사포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는 13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새형의 600㎜ 방사포차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보시였다"고 보도하며 연속발사 장면 등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있었던 북한의 SRBM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600㎜ 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으로 추정된다. 이 600㎜ 방사포차는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성능개량 한 것으로 주행계통 성능이 향상됐고, 화력복무전공정 완전자동화 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동행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은 "기존 4축 4연장 차륜형 방사포는 발사 충격에 따..
김정은, 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 기지 시찰…정신전력 강조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13일 이 같이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저격용 소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상물정찰 및 습격전투훈련을 참관하며 비호같이 훈련장을 주름 잡는 군인들을 대견하고 만족해 하며 모든 전투원들이 혁명적이며 강도 높은 훈련 열풍 속에 하나같이 용감무쌍한 일당백의 싸움꾼들로 자라나 확실한 임전태세를 철저하게 견지해가고 있는데 대해 높이 치하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대전쟁의 양상과 성격을 고찰해볼 때 잘 훈련되고 준비된 특수작전무력을 싸움마당의 기본전투무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승패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수작전무력건설은 우리 무력건설에서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된다"며 "훈련혁명, 사상혁명, 장비혁명을 확고히 틀어쥐고 최정예의 우리식 특수작전무력강화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오늘 당장..
"北에서는.." 한 탈북민이 첫 월급 187만 원 받고 펑펑 오열한 이유: 갑자기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당시 북한에서 받은 월급은 오직 1달러였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전주영 씨가 지난 2월 출연한 유튜브 '유미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첫 월급을 받고 꿈같아서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북한 함경남도의 함흥에서 태어난 전씨는 2005년 7월 홀로 한국에 왔다. 전씨는 한국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 본 후 '한국에 들어와 배려받고 살고 있으니 사람 도와주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요양원에서 일을 시작했다는데.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사회복지사 일
풍선 띄우고, 미사일 쏘고, 소음 공해까지…일상화된 北 '전술도발'지난 7월말 대규모 수해를 입고 피해 복구에 주력해 온 북한이 각종 '전술도발'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밤낮없는 쓰레기 풍선 살포에 이어 미사일 발사까지 이뤄진 가운데 전방 지역에선 북한이 쏟아내는 소음공해로 우리 주민들의 생업이 영향을 받고 있다.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올해 들어 18번째 풍선 살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우리 군은 북한이 전날 야간에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추정)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며 "대부분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이동했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
'우리가 남인가'…한국-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개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인도·태평양 안보와 유럽·대서양 안보 사이의 연계성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과의 연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한미동맹을 고리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엔사 회원국 등 가치공유국과의 교집합 넓히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엔사 참전국 도움으로 우리나라가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했다며 이번 회의…
이스라엘 싱크탱크 "헤즈볼라 161km 터널망, 북한 '땅굴' 기반"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구축한 터널망이 북한의 작전 청사진 '땅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이스라엘 싱크탱크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는 이같이 전하고, 오랫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이슬람 시아파 테러 조직 헤즈볼라가 지난 20년 동안 레바논 남부에 걸쳐 총 100마일(161km)가 넘는 터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 알마(Alma) 보고서 "헤즈볼라, 2006년 이후 161km 터널망 구축...북한 작전 청사진 '땅굴' 기반" 헤즈볼라 지원 이란 "북한, 땅굴 굴착의 전문 권위국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한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약 300마일(483km)의 터널망을 구축한 것보다 더 정교하고, 훨씬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스라엘 북부 국경의 안보 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알마연..
"적에게 자비 없다"…김용현 국방장관 취임 후 첫 현장점검 지역은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점검으로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했다.'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북한이 서해 일대에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가장 먼저 관련 지역을 방문해 억지력을 강조한 모양새다.국방부는 9일 김 장관이 해병대 제2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특히 최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김 장관은 "우리 군이 두려워할 것은 적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적 도발에 제대로 대…
北, 이틀간 쓰레기풍선 480여개 살포…일부 서울 낙하북한이 이틀 동안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480여 개로 집계된 가운데 우리 측에 떨어진 낙하물은 100여 개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는 5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2시경까지 2차례에 걸쳐 48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며 "현재까지 서울 지역 30여 개와 경기북부 지역 70여 개 등 총 10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전했다.다만 "풍선의 구체적 낙하 장소 현황은 작전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군 당국은 이번 풍선 살포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만큼, 12번째 및 13번째…
“창문을 가리고 밤새…” 북한에서 엄청난 일 겪었다는 트로트 가수북한에 공연하러 갔다가평생 잊지 못할 일 겪은 그녀 ‘진정인가요’, ‘수은등’, ‘씨름의 노래’, ‘아침의 나라에서’ 등의 노래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의 ... Read more
러-우 전쟁 격화로…북러간 무기 수출 속도 붙나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극 사용 중인 무기체계의 시험장면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북한산 무기체계의 대(對)러시아 수출이 가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이 생산한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무기체계의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방사포가)기동성과 타격 집중성에서 기술갱신됐다"며 "또다시 새로 도입된 유도체계와 조정성, 파괴위력 등 모든 지표들에서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포무기 생산과 부대들에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에서 견지할 중요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240㎜ 방사포는 우리나라 서울-경기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포에 해당한다. 북한은 구소련제 BM-24 방사포무기체계를 전면 개량형으로 교체하기 위한 개발·실험 작업을 진행해왔다. 북한은 올 2월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탄을 개발..
미 국무부 "전세계 가상화폐 탈취액 3분의 1, 북한 소행...올해 늘어날 것"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탈취액의 3분의 1이 북한 해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탈취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세스 베일리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7일(현지시간) 외교부와 국무부 공공 주최로 미국 뉴욕 힐튼미드타운 호텔에서 열린 '북한 가상자산 세탁 차단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에 참석해 블록체인 리서치업체인 TRM랩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탈취한 가상화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가 및 측근들의 호화 생활과 핵무기·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주요 재원이다. TRM랩스는 지난 1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2023년 최소 6억달러(8000억원)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는데, 지난해 말 발생한 추가 해킹이 북한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그 액수는 약 7억달러(9300억원)로 늘어날 수 있다"며 "지난해 가상화폐 공격으로 탈취된 자금의 거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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