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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Archives - Page 2 of 2 - 뉴스벨

#부실채권 (34 Posts)

  • 카드사 회수 포기한 부실채권 8000억…신용대란 이후 '최대' 한 해 동안에만 2700억 넘게 늘어 연말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많아 서민 경제 '바로미터'에 균열 확산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 가운데 아예 회수를 포기한 금액이 한 해 동안에만 3000억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낳으며 금융시장에 상처를 남겼던 이른바 카드 대란 이후 거의 20년 만에 최대 규모다. 고금리 터널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서민 경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카드업계의 건전성 지표에 균열이 커지면서 금융 리스크를 염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카드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신 중 추정손실로 분류된 액수는 총 7794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3.3%(2709억원) 늘었다. 추정손실은 금융사 입장에서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로 구분해 둔 여신을 일컫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빌려준 돈인 여신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최하 단계에 속한다. 금융사는 해당 액수 전액을 충당금으로 잡아야 한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의 추정손실 여신이 296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5.9%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카드의 해당 금액이 1423억원으로 176.0% 급증하며 규모가 큰 편이었다. 이밖에 카드사들의 추정손실 여신은 ▲KB국민카드 902억원 ▲하나카드 783억원 ▲삼성카드 712억원 ▲롯데카드 497억원 ▲현대카드 477억원 ▲BC카드 35억원 순이었다. 부실채권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같은 악성 여신이 유독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현실은 우려를 한층 키우는 대목이다. 실제로 조사 대상 기간 카드사들의 고정이하여신 역시 1조9095억원으로 37.5% 늘긴 했지만, 추정손실액보다는 증가율이 낮았다. 금융사들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의 자산 건전성 분류 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특히 이같은 카드업계의 추정손실 여신은 연말 기준으로만 놓고 봤을 때 2006년 말(8019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당시는 카드업계에 변곡점과 같은 시점이었다. 신용카드 규제 완화를 계기로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수백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낳았던 이른바 카드 대란을 관통하던 시기다. 카드사들에 부실채권이 쌓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서민 경제가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할부 결제에서부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가계의 실생활과 밀접한 여신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앞으로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고금리 기조로 인해 이자 부담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비교적 취약 차주가 많은 제2금융권으로서는 여신 위험이 보다 심화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 고객과 밀접한 카드업계 여신의 특성 상 관련 건전성 악화는 현실 경제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라며 "카드사들도 기초 체력이 강화돼 온 만큼 과거처럼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속되는 고금리의 여파를 감안해 보수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날개' 단 HD현대일렉트릭, 2030년까지 '好好' (종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항문' 근처에도 뾰루지가?...평소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
  • 상호금융권 위기 대응력 '반토막'…부동산PF '직격탄' NPL 커버리지비율 137.1→81.8% 농협 부실채권 사상 첫 10조 돌파 고금리 장기화에 PF위기 확산될까 국내 상호금융 지역 조합들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가 1년 만에 충당금을 대폭 넘어서며 위기 대응력 지표가 반토막이 났다. 이들 조합의 부실채권 규모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고금리로 7조원이 확대됐지만, 충당금은 2조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협·신협·수협 소속 2069개 조합들의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평균 81.8%로 전년 대비 55.3%포인트(p) 낮아지며 100%를 밑돌았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충당금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값으로 위기 상황 발생시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기 대응 능력이 좋은 것으로 100% 이하면 충당금보다 부실채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들 조합의 부실채권 총액은 17조 1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9.7%가 급증했지만, 충당금은 13조9161억원으로 13.2%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호금융조합별로는 신협 조합들의 NPL 커버리지비율이 54.5%로 전년 보다 26.9%p 떨어졌다. 수협 조합들은 같은 기간 39.5%p 하락한 57.1%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 조합들의 NPL 커버리지비율은 170%에서 97.2%로 급감했다. 농협은 최근 3년간 매 반기마다 부실채권을 압도하는 충당금을 쌓아왔다. 지난해 상반기 말까지만 해도 NPL 커버리지비율은 108.9%로 타 상호금융권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6개월만에 부실채권이 불어나며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 충당금을 앞질렀다. 우려되는 대목은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이 당분간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제1금융권보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대출 리스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중동 확전 등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PF부실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을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액(135조6000억원)의 3%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호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건설사는 시공능력순위 100위권 바깥의 중소 업체 위주이며, 주로 지방에서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호금융권의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산립조합까지 포함한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2.97%로 전년 보다 1.45%p 상승했다. 농협(2.65%)과 신협(3.63%)의 연체율이 같은 기간 1.47%p, 1.16%p 올랐다. 산립조합(3.41%)도 해당 기간 1.64%p가 늘었다. 수협(4.14%)은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 이에 상호금융권은 유동성 비율과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는 등 건전성 관리의 고삐를 죄고 있다. 신협의 경우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올해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NPL 자회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발제한 조국, 2주전 제주 가며 비즈니스석 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 5대 저축은행 부실채권 2조7000억…부동산 대출 연체율 2.6배↑ 고금리에 돈 못 갚는 차주 늘어 PF 시장 위축으로 리스크 확대 국내 5대 저축은행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가 한 해 동안에만 6000억원 넘게 불어나며 2조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도 3배 가까이 치솟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등 자산 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729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0.36%(6357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고정이하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6.72%로 같은 기간 2.01%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이다. 대표적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 수록 부실채권 비중이 낮다. 은행입장에서는 사실상 ‘떼인 돈’이다. 저축은행별로는 ▲OK저축은행 9139억원 ▲SBI저축은행 7239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4086억원 ▲웰컴저축은행 3792억원 ▲애큐온저축은행 3041억원으로 집계됐다. OK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곳의 고정이하여신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은 5.92%로 전년(2.65%) 대비 3.27%p 급등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55%에서 5.91%로, 웰컴저축은행은 6.25%에서 7.77%로 뛰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3.95%에서 6.74%까지 올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7.95%에서 7.56%로 소폭 개선됐다. 전체 업권으로 확대하면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를 초과한 곳은 21곳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4곳에 불과했다. 전체 업권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7.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부동산 대출(PF·건설업 포함) 연체율도 가파르게 올랐다. 5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액은 684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57.47%(4184억원) 불어났다. 연체율은 6.47%로 1년 전보다 4.01%p 치솟았다. 은행별로는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1.04%에서 8.62%까지 뛰었다. 애큐온 저축은행도 1.72%에서 7.11%로 증가했다. 이 외 OK저축은행은 4.87%에서 8.35%,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97%에서 5.33%까지 올랏다. 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까지 포함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은행으로 넓히면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8.2%까지 오른다. 1년 전 2.2%에서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4.5%, OSB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12.4%를 차지했다. 부동산 연체율이 늘어나는 등 저축은행들이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으며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전체 저축은행 79곳 중 절반이 넘는 41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총 5559억원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5대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69억원(81.2%) 감소했다. 업계는 상반기까지 연체율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연체율 관리를 위해 PF경·공매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개정 표준규정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은 3개월마다 경·공매를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저축은행을 상대로 현장검사도 나선다. 저축은행 업계 연체율이 급등한 만큼, 연체 채권 관리 및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현황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 4대 은행 금리 리스크 5조 육박…쌓이는 부실 '경고음' 최대 위험 1년 새 1조 늘어 대출 건전성 악화 부담 누적 국내 4대 은행에 잠재된 금리 리스크가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넘게 불어나며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악화되고 있는 대출의 질이 은행 건전성에도 경고음을 울리는 모습이다. 은행권이 부실 대출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전 1년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금리부 자본변동(이하 금리 EVE)은 총 4조964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8.8%(1조1098억원) 늘었다. 금리 EVE는 금리 변동으로 은행의 자본에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예상 위험을 수치화 한 지표다. 금리의 ▲평행상승 ▲평행하락 ▲단기하락·장기상승 ▲단기상승·장기하락 ▲단기상승 ▲단기하락 등 여섯 가지 금리 충격 시나리오에 따른 리스크를 계산한 뒤, 이 중 은행 자본에 제일 큰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 케이스를 최종 결과로 삼는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금리 EVE가 1조2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7.3%나 증가했다. 신한은행 역시 1조1860억원으로, 우리은행도 6837억원으로 각각 13.4%와 66.2%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조사 대상 은행들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금리 EVE만 1조8836억원으로 10.6% 줄었다. 이처럼 금리 리스크가 커진 배경에는 흔들리는 대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부담으로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에 악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이에 은행들은 리스크 정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지난해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4조2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7%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부담을 감안하면 부실 대출은 당분간 확대 흐름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며 "은행권의 위험 관리 비용은 올해도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신유빈, 안방서 첫 열린 WTT탁구 여자 단식 조기 탈락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 금융권 부실채권 44조 털었다…고금리에 건전성 관리 '고삐' 금융권이 털어낸 부실채권 규모가 지난해에만 16조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4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보유 자산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상각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15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이 12조5000억원으로 비은행권은 31조2000억원으로 각각 23.8%, 73.4%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 속 금융사들은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의 지난해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는 24조3000억원으로 81.3%(10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9조1000억원으로 비은행권은 15조2000억원으로 각각 93.6%, 74.4% 증가했다. 은행권의 경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상각뿐 아니라 NPL 시장을 통한 매각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이 NPL 전문투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매각한 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9%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실채권 대비 매각 비율은 22.8%를 기록했다. 이는 2020~2022년 평균(13.8%)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금융기관은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상각하며 건전성을 제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매·상각 시 해당 채권이 재무상태표(B/S)에서 제외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다. 은행권 경우 지난해 부실채권 매·상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0.35%포인트(p)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만큼, 매·상각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진단이다. 다만 부실채권 매각이 이뤄지는 NPL 시장에서 NPL전문투자사들이 은행권의 선순위 우량담보 대출채권을 선호하고 있는 점은 비은행 부실채권 매각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 중 NPL전문투자사는 은행 담보부 부실채권 위주로 5조2000억원을 매입했다"며 "이 과정에서 NPL전문투자사의 레버리지배율이 높아져 비은행권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여력이 축소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금융기관 전반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금융기관은 증가세를 보이는 부실채권에 대한 관리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함께 NPL 시장이 적절히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 '비온 뒤 땅 굳는다' 저축은행 적자에도 이유 있는 '자신감' 2015년 이후 8년 만에 적자 전환 고금리에 불어난 이자 비용 5조 부동산PF 위기 대응 충당금 4조 과거와 다른 자본력·유동성 '튼튼'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50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고금리로 이자 비용이 급격히 불어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대응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당사자인 업계는 물론 금융당국 역시 10여년 전 부실 사태 때와 비교하기엔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위기설을 일축했다.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과거의 경험이 기초체력을 강화시켜 온 자양분이 된 모습이다. ◆ 고금리·부동산PF '직격탄'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79개 저축은행이 지난해 총 5559억원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2014년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다 줄곧 흑자를 냈지만, 2022년 1조6000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다시 적자의 늪에 빠진 것이다.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이자이익이 5조39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411억원 급감했다. 이자수익(10조7501억원)은 1조920억원 늘어났지만, 이자비용(5조3508억원)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라 2조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조3000억원이나 늘었다. 2022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5731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부동산PF 부실 여파에 대비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주문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3조8731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도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포인트(p) 올랐다. 저축은행의 주거래 대상이 경기침체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인 서민, 중소상공인이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연체여신 증가(분자)와 더불어 위험자산 축소로 인한 전체 여신감소(분모)도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BIS 역대 최고…7조6000억 유보금 확보 저축은행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지만, 건전성을 비롯해 정상적인 영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재무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4.35%로 전년말(13.15%)대비 1.25%p 올랐다.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자본확충을 위한 증자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위험자산이 줄어들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든 저축은행도 법정기준 BIS비율을 3%p 초과해 유지하는 상황이다. 업계의 유동성 비율은 192.70%로 법정기준(100%)을 훌쩍 초과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도 가능한 상황이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13.89%로 법정기준 100%를 넘겼다. 모든 저축은행이 이를 충족했다. 최근 몇 년간 흑자를 달성해 온 만큼 '총알'도 넉넉하다. 저축은행업계는 2015년 이후 당기순이익의 약 80% 이상을 유보금으로 쌓았다. 7조6000억원 규모다. 자기자본도 14조8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가 마무리된 2015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는 약 21조원 수준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건전성 문제는 높은 자본충실도,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및 안정적 유동성 관리 등을 감안시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 "올해 저점…연체관리 지원은 필요"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융당국과 함께 자체 PF부실채권 정리 펀드, 캠코 및 경공매 등을 통한 다각적인 매각,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한 채무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회장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에 따른 관련 리스크 증가,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시장안정화 시점까지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돼 빠른 수익성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돼 관련 손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 회장은 "저희가 부실채권을 활발하게 매각하고 싶어도 정부의 정책 보호 등 제약조건이 많다"며 "채권가격을 싸게 내놓아도 시장은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해 더 낮은 가격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 갭이 있어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 확률이 높아졌다"며 "여태까지 주식이나 채권 등 피해가 생길 때 안정화 펀드를 만들어서 연착륙을 유도했던 것처럼 이런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당국에 제안드리고 싶다"며 "저희도 매각에 관한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런것들이 이뤄진다면, 올해 저희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더 나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역시 이날 이례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저축은행이 5000억원 적자를 냈지만 최근 3~4년간 영업실적을 보면 2조원대 수준의 실적을 매년 달성해왔다"며 "내부유보금은 물론 BIS도 높은 수준으로 저축은행 사태 이후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천하람 "비례 3번, 양향자 쪽이 추천"…梁 "일면식도 없다"
  • 지방은행 부실채권 1조 넘게 털었지만…고금리에 건전성 '악화일로' 상·매각 1조3250억 1년 동안 두 배 급증 NPL비율 상승 추세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손실 처리한 부실채권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된 탓이다. 다만 이 같은 부실 관리에도 건전성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특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만큼 앞으로도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누적 상·매각 규모는 1조3250억원으로 전년보다 93.6%(6405억원)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하면서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8%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은행(4017억원·158.0%) ▲광주은행(1361억원·119.5%) ▲부산은행(3733억원·94.0%) ▲경남은행(2269억원·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 배경에는 길어지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연속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실제 5개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12월 새로 취급한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7.01~10.64%, 6.02~7.67%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3.54%~3.75%포인트(p), 2.18%~2.47%p 높아진 수준이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0.54%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분기 대비 0.15%p나 상승했다. 이 기간 대구은행은 0.65%로 경남은행은 0.39%로 각각 0.09%p, 0.02%p씩 올랐다. 반면 JB금융그룹 계열 은행들은 당장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북은행은 0.7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p, 0.24%p씩 하락했다. 두 은행이 그동안 보증서 위주의 보수적 대출 취급에 나서고,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지방은행들의 건전성은 악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지난해 2월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부터 종료된 점도 우려를 가중한다. 금융지원 대상자들의 분할 상환이 시작됐는데, 유예 기간 동안 금리가 급격히 오른 만큼 상환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차주들의 사정이 나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 저축은행 '현금 보따리' 사상 첫 20조…위기 대응 '안전판' 고금리 충격파에 커지는 '경보음' 리스크 대비 위한 자산 확보 총력 국내 저축은행들이 품고 있는 현금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 탓에 곳곳에서 부실 경보음이 울리자,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안전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두려는 모습이다. 올해도 당분간 지금의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유동성 안전판을 확보하려는 저축은행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들이 직접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해 둔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21조7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 늘었다. 저축은행업계의 해당 자산이 2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에 역대 최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저축은행의 현금·예치금 자산이 2조6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1%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역시 2조1865억원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1조9962억원으로 각각 34.7%와 35.1%씩 늘며 관련 자산이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9419억원) ▲모아저축은행(8998억원) ▲다올저축은행(7737억원) ▲예가람저축은행(6670억원) ▲애큐온저축은행(5780억원) ▲상상인저축은행(5669억원) ▲KB저축은행(5472억원) 등이 현금·예치금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업계의 현금 보따리 확대 배경에는 최근 몸집을 불리고 있는 부실채권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혹여 리스크가 가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9월 말 6조92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7%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3개월 넘게 연체된 대출을 가리키는 말로, 통상 부실채권을 분류할 때 잣대로 쓰인다. 유동성 확보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상황도 선제적인 현금 자산 확대의 유인이 되고 있다.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에 현금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에는 모두 고금리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쌓여 가는 이자 부담에 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부실채권이 누적되는 흐름이다.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시 높아진 금 때문에 부담이 커진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고금리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손을 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동안은 저축은행들의 보수적 유동성 관리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현금 자산 보유는 자산운용 수익률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일 수 있는 만큼 적정 수준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문학진 주장 '이재명 비선 여론조사 파문' 일파만파…권노갑·정대철도 우려 표명 LG화학,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합작사 설립
  • 4대 은행서 털어낸 부실 작년만 4조…1년 새 2배 '폭증' 상·매각 전년比 131%나 늘어 길어지는 고금리에 충격 누적 코로나 금융지원 잠재 위험도 국내 4대 은행이 손실을 떠안거나 외부 기관에 헐값에 파는 형태로 정리한 부실대출 규모가 한 해 동안 두 배 넘게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만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
  • 금융당국, 저축은행 부동산PF '정조준'…리스크 차단 '총력' 이복현 "부실 사업장 정리 필요" "지방 중·소형사 PF 비중 높아"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저축은행업권을 향해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다. 태영그룹의 워크아웃으로 다시 한 번 촉발된 부실 리스크를 사전에 예
  • 4대 은행, 해외 부실대출 급증…연체도 2000억 육박 고정이하여신 2811억…1년 새 54%↑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 "PF發 위험 신호…리스크 확대 주의" 국내 4대 은행의 해외 부실대출 규모가 한 해 동안에만 빠르게 늘어나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충격에 연체액도
  • 광주·전북은행 부실채권 '눈덩이'…고금리 '경보음'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잔액 3009억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리스크 '부각' JB금융그룹 계열사 광주·전북은행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다른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인 반면, 이들
  • 5대 은행 금리 리스크 1년 만에 1.5배 '껑충' 최대 위험 평균 59.7% 늘어 이자 부담에 대출의 질 악화 몸집 불리는 부실 처리 비용 국내 5대 은행에 잠재된 금리 리스크가 최근 1년 동안에만 1.5배 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은 금리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악화되고 있는 대출
  • '넘버스' 연우, 엘리베이터에서 피하는 김명수에 버럭→호감 "밥 사겠다"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연우가 김명수를 향한 호감을 더욱 키우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30일 MBC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 방송됐다.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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