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서울·수도권 아파트만 슬금슬금 오른다"[4·10 총선 후 부동산②]총선이란 대형 이벤트가 지나간 주택시장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서울과 인근 수도권 아파트로의 쏠림이 가속하면서 지역별·주택 유형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시장 전문가 10인은 본지 설문조사에서 대체로 총선 이후 아파트값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완연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오름세는 서울과 수도권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와 전·월세 상승에 밀려 기존 주택시장도
공약은 공약일 뿐?…여야 한목소리 정책도 '반신반의'[4·10 총선 후 부동산①]총선을 앞두고 건설·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끄는 공약과 정책이 제시됐지만 크게 체감할만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내놓은 '철도 지하화' 등 대규모 개발 공약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재건축 패스트트랙' 법안은 순항하겠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폐지와 공시가격 현실화 폐기 등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11일 본지가 설문 조사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 10명 중 7명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기간 핵심 공약으
올스톱된 남산타운 리모델링 언제쯤 속도낼까…서울 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로 꼽히는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의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남산타운의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 정비사업이 반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인허가권자인 중구청이 임대주택 소유주인 서울시에 돌연 입장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남산타운 아파트의 정비사업은 지난해 10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올 4월까지 조합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남산타운은 분양단지만 3116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다. 조합원들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결과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주민동의율 3분의 2(66.7%) 이상과 함께 동별동의율(50%) 요건을 충족했다. 서울 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로 꼽히는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의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남산타운의 모습.(사진 윈쪽 단지)/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하지만 '조합 설립 인가'를 앞두고 인허가권자인 중구청이 사실상 임대주택 소유주인 서울시의 조합설립 인가에 찬성하는 답변을 요구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남산타운 내 임대주택은 지난 5년간
'규제완화+패스트트랙'…1기신도시 정비 10년 당긴다정부가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한 '당근'을 줄줄이 꺼냈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패스트트랙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노후계획도시는 사업 속도를 10년 앞당기고, 재개발·재건축은 기존 13~15년 걸리던 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뉴빌리지(정책브랜드 뉴:빌리지)'는 용적률 및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를 즉시 부여하고 통합 심의를 하면 6개월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스물 한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뉴빌리지 등 노후 주거지 개선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KTV 방송 화면 갈무리 "지금이 골든타임"…공급 10년 앞당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개최한 '도시주택 공급 점검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원팀'이 돼 노후 주거지 개선에 인허가 기간 단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시행한 여러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지난 1월10일(2차)과 3월19일(21차) 각각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의 추진 상황을 논의하기
적자 속 신사업은 있으나 마나…어깨 무거운 현대ENG, IPO 갈 길 ‘험난’[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①]현대엔지니어링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모기업인 현대건설과 맞손을 잡고 쌓아 올린 실적은 증가했으나 독립적인 수익 창출력은 저하한 탓이다. 때문에 '재수'에 도전하는 기업 공개(IPO)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주택부문에 치중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비중이 없다시피 해 존재감이 희미한 신사업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IPO가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정적 경영 승계에 이바지 할 것이란 점에서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경쟁력 강화가 적극 요구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
'6억 로또' 줍줍에 들썩…“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워라?”과천시 공급 물량에 무순위 청약으로 6억 원가량의 시세차익 기회가 있다. 경쟁이 치열하므로 계약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당첨 시 수십억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전세보증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추가 현금이 필요할 수 있다.
임대차 공약 '입장차' 뚜렷…혼돈의 전세시장 앞날은?임대차 시장 안정화라는 목표를 두고 여당과 제1야당의 입장차가 확연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이어받아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손질을 약속했다. 이 법이 전세사기 등 시장 혼란을 야기했다고 보고 근본적으로 손질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차 2법은 유지하되 '임차인등록제'를 도입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으로 임대차 시장의 불균형을 보완하려는 모습이다. 전세사기는 '선보상 후구상'을 추진하는 등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야의 공약 모두 법안 개정 또는 유지에 따른 임대차 시장 여파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비즈워치 논란의 '임대차2법' 운명은? 여당과 야당이 임대차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특히 '임대차 2법'에서 크게 갈렸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7월 임차인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말한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기본 임대차 계약 기간인 2년을 살고 한 차례 더 연장해 최소 4년의 거주를 보장하는 제도다. 재계약시엔 전월세상한제가 적용돼 임대인이 보증금을 연 5% 이내로 올릴 수 있다. 당시 매맷값과 함께 전셋값도 치솟자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20개월 만 최고…경매시장 '온기'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오르며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1004건으로 전달(843건)에 비해 19% 늘어났으며,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86.4%로 지난 2022년 7월(9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작년 11월 81.6%에서 12월 82.4%, 올해 1월 84.6%, 2월 85.8% 등으로 4개월 연속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4개월 연속 늘면서 지난달 11.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금리 부담에…3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11년 만에 최대은행 빚을 갚지 못해 법원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저금리로 무리한 대출을 받은 '영끌족'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건수는 5336건이다. 전월 4419건보다 20.7%, 전년 동원 3086건에 비해 72.9% 증가한 것으로 2013년 1월(5407건) 이후 최대치다. 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대
정부 "철도 지하화 성공적 추진위해 용광로 역할하겠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대도시의 철도 지상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을 위해 민·관·학·연 협의체가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시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공공·연구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체는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인접부지 개발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기구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철도 지하화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지난 21일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협의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와 인접 부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새로운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 교류를 바탕으로 혜안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광역단체장들이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두산건설, 투명경영으로 실적 ‘쑥’…지속가능 경영 토대 마련두산건설이 투명경영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건설은 단순 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의 100% 완판에 성공했다. 계약 호조에 실적도 급성장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약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 급증했다.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주는 지난해 2조7000억 원을 달성해 3년 연속 2조 원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9조6000억 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 실적
한국 상업용 부동산 전망 청신호?…국내 투자자 순매수 의향 아태지역 1위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의 순매수 의향이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발표한 ‘2024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 중 16%가 순매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 투자자 대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 순매수 의향은 일본 8%, 싱가포르 8% 등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말 국내 투자자 51명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510명의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정상외교 결실 사우디서 10조 수주 쾌거…고유가도 호재되나?정상외교 노력이 건설 분야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삼성E&A와 GS건설이 무려 10조 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시설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다.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동 지역 발주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져 건설업계에는 해외 수주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와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총 72억2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 위치한 '주베일 산업단지' 파딜리(Fadh
부동산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정상화’ 협약한국부동산원은 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관광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부동산 산업의 활성화에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협약을 통해 한국부동산원은 △건축물 철거비 추정가액 분석 △공사중인 건축물 및 토지에 대한 시가 추정액 분석 △관련 현장점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부동산원의 제공자료를 기반으로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대상지 매수, 시행, 정산 등 사업을 총괄 진행하게 된
‘큰손’ 법인 서울만 찾네…서울 매수세 일 년 내 최고ㆍ지방은 급감법인의 서울 부동산 매수가 일 년 내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법인 매수는 투자 성격이 짙고, 상가나 토지 등 대형 부동산 거래가 많아 부동산 경기 상승기에 거래 증가세가 포착된다. 법인의 서울 부동산 매수세가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시장가격 ‘바닥’을 확인한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서울 외 수도권과 지방은 여전히 법인 매수세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의 지역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 분석 결과 2월 기준 서울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등) 법인 매수 건수는 2
"추가 세제혜택 없인 CR리츠 부활 반쪽자리"…양도소득세 폐지 등 추가 조치 필요국토교통부가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부활시켰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아직까지 반쪽자리 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부 세제지원이 이뤄지지만, CR리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 폐지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일 국토부는 리츠 방식을 활용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지원방안을 업계에 알리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8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리츠 수요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의 후속 작업이다. 지원 방안은 준공 후 미분양 상태
‘KTX-청룡’, 국산 첫 동력분산형…세계 무대 노린다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KTX-청룡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CHEONG-R..
“역세권 응찰자 우글우글”…GTX A노선 내달리자, 아파트 경매시장도 ‘후끈’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개통을 앞둔 경기지역 내 역세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지만, GTX 역세권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역주행 중인 셈이다. 아파트 경매시장은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읽히는 만큼 GTX 개통이 침체한 경기지역 아파트 시장 활성화까지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 경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3월 26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1계에서 진행된 경기 파주시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 휴
고개 드는 집값 '바닥론'…전문가들은 "아직 이르다"주택 공급이 줄고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반등이 쉽지 않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금리인하가 이뤄져도 유의미한 수준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 규제 강화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만들어지는 요인 중 하나는 주택공급 감소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보면 2월 주택 인허가는 2만2912가구로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2월까지 4만8
[집잇슈]"이 공사, 건설사가 책임집니다. 근데 지금은 좀…"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건설업계 뇌관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책임준공 확약이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급격한 금리상승과 원자재값 상승 탓에 상황이 예전 같지 않은데도 약속한 날짜에 다 짓지 못하면 건설사가 빚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책임준공 예외 사유를 추가하고 기한을 연장해 무리한 시공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책임준공 기한 연장은 곧 PF 대출 만기 연장으로 이어진다. 금융사 입장에선 리스크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은 상황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책임준공=독박"…PF대출금 떠안는 건설사들 책임준공 확약은 건설사가 기한 내에 공사를 완료하고 사용승인 또는 준공인가를 받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11개 건설사가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채무인수 결정을 공시했다. 범양건영은 서울 동대문구 오피스텔 신축공사의 공동시공사로서 준공예정일인 지난달 29일까지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약 322억원의 중첩적 채무인수 의무가 발생했다. 회사는 분양 완료된 가구의 분양잔금과 준공 이후 미분양 가구의 담보대출을 통해 PF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원시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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