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올림픽파크포레온 20년 장기 전세"서울시가 저출생 극복 대책으로 추진하는 "장기전세주택 II"(시프트2)의 첫 번째 입주 신청이 이달 2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1호 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며 이번에 당첨되는 신혼부부 300가구는 오는 12월 초 입주하게 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II의 입주 신청을 받는다. 공급 주택은 무자녀 가구 150가구(전용면적 49㎡)와 유자녀 가구 150가구(59㎡) 등 총 300가구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이를 갖기만 하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는 파격적인 조건의 첫 입주 물량이 나왔다"며 "기쁜 마음으로 직접 소개하고 싶어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장기전세주택II는 지난 2007년 오 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출산이나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
"국가판 지주택" 사전청약 믿은 내집마련 대기자 뒤통수"사전청약만 믿고 평생 살던 서울을 떠나 출·퇴근 3시간이 걸리는 경기도로 이사 왔는데… 허탈합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전청약자의 하소연이 잇따랐다. 사전청약은 본청약 전 일정 거주기간을 충족하면 공공분양 아파트의 당첨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문재인 정부에 도입됐다.내 집 마련을 위해 터전을 떠나 이사를 감행했지만 정권이 바뀌며 정책사업이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피해자가 속출했다. 정부는 신규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하고 기존 청약자의 청약 자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진행하던 사업마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최근 인천 서구에 이어 경기 파주에서 민간 사전청약 취소 단지가 나와 청약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부가 약속한 내 집 마련의 꿈이 무책임한 정치 대립으로 희생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치와 정책의 분리 필요━지난달 28일 운정3지구 3·4블록 시행을 맡은 DS네트웍스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
"그린벨트 해제 발표 5개월, 여전히 제자리걸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 실행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전격 해제를 발표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구체적 계획 없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지역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잇달아 만났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울주 발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박 장관을 만난 서 의원은 그린벨트 해제와 도심 융합 특구 조기 추진, 우회도로 개설 반영 등을 요구했다.서 의원은 박 장관에게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의 전격적인 해제가 발표됐음에도 실제 현실에서는 대체지 확보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국내 1인 최저주거면적 13년째 14㎡… 일본의 절반 수준지난 13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1인 최저주거면적(14㎡)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와 주목된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성시)에 따르면 전날 첫 국토위 소관 법률로 "국민 주거기준 현실화법"을 대표 발의했다.해당 법안은 국민의 주거환경의 지표가 되는 "주거기준" 타당성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하도록 해 변화된 가구특성과 주거형태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현행 "주거기본법"에서는 국민의 쾌적한 주거를 위한 최소한의 지표로서 "최저주거기준"과 주거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지표로서 "유도주거기준"을 규정한다.현행법상 주거기준은 주거종합계획에 포함돼 있어 5년마다 타당성 재검토가 이뤄져야 하지만 "최저주거기준"은 2011년 한 차례 설정·공고된 이후 현재까지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도주거기준"은 2015년 이후 설정·공고마저 되지 않았다.약 10년 동안 인구구조가 변하고 소득수준이 향상돼 가구특성도 이전..
올림픽파크 포레온 중학교 신설 무산 아니지만… 논란 불씨 여전입주 예정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정비구역 내 중학교 용지가 당분간 유지된다. 용도 변경을 두고 서울시와 입주 예정자들이 갈등을 빚었지만 서울시가 내년 4월까지 용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당분간 일단락 됐다. 다만 확정이 아닌 만큼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았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정비구역 내 중학교 용지를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일단 유지한다. 해당 중학교 용지는 지난 2006년 11월 서울시 교육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청) 요청에 따라 정비계획으로 결정됐다. 2020년 4월에는 교육청이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급격한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한 만큼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 학교 설립이 무산됐다. 이후 서울시가 중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입주예정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최근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예정자 1000여명은 서..
40년 만기 최저 1.9%… SH, 토지임대주택 정책 모기지 건의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만 분양계약자가 취득하는 유형)도 정부 정책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국무조정실에 요청했다.8일 SH는 장기 저리 모기지 상품이 도입되지 않을 경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계약자들은 금리가 높은 민간 금융회사의 대출을 받아야 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2년 10월26일 "청년·서민 내집마련 기회 확대, 공공분양 50만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나눔형 주택 전용 모기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나눔형은 최대 5억원 한도(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80%,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미적용), 40년 만기 저리 고정금리(1.9~3.0%) 대출을 지원받게 된다.다만 문제는 SH의 건물분양 백년주택(뉴:홈 나눔형)은 나눔형 주택 전용 모기지 대출상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동안 SH는 관계기관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전..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23만가구 점검… 장마철 임시이주 지원서울시가 지난 2022년부터 약 23만가구의 반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상태조사를 실시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2만8000여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1만5259가구에 차수시설, 5108가구에 피난시설 등 침수 방지·피난 시설 설치에 동의한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를 완료했다.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10일까지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1만5000여 가구에 대해 건축사 300여명을 투입해 침수 방지·피난 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노후·고장 등은 없는지 등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토대로 침수 우려 반지하 관리 대상을 중점·일반·유지·장기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 관리한다.시는 추가 점검에서 침수 방지시설이 필요한 곳에 설치를 지원하고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임시 이주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반지하 거주 가구가 임시로 지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350여가구를..
곳곳에 널린 빈집, 활용 아이디어 내면 푸짐한 상금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매입한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전"을 연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빈집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아이디어 부문)하거나 공원·쉼터 등 생활기반시설과 같은 건축물 디자인 작품(디자인 부문)을 제출하면 된다.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20~23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이나 SH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서울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또는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의 생활기반시설(생활SOC) 등으로 공급한다. 이번 공모전은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1인) 또는 팀(2인 이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부문별 작품 1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참가자는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96개 빈집 부지 대상, 아이디어 부문은 ..
"저층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비용 지원해드려요"서울시가 저층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융자·이자사업" 참여 가구를 추가 모집한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 집수리 융자 지원은 서울 시내 20년이 넘은 저층주택을 수리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며 공사비용의 80%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연이율 0.7%의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저층주택에는 다중·다가구 등 단독주택·다세대·연립 등 공동주택 등이 해당되며 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단독 주택은 최대 6000만원, 다세대·연립 주택은 최대 3000만원, 다가구 주택의 경우 한 가구당 3000만원씩 최대 2가구의 집수리 비용만 신청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시는 오는 10월31일까지 안심 집수리 융자사업 추가모집 신청을 받는다. 다만 모집 기간이더라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융자사업의 준공신고서 제출 최종..
[이사람] 김헌동 SH 사장 "반지하 사는 시민 없어야 할 것"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소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중인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직접 반지하주택을 방문해 주민들과 차수판을 시험 장착하고 침수 예방 활동을 했다.SH공사는 반지하 세입자들의 지상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서울 내 반지하주택 매입 사업을 지속해 이중 90% 이상이 이주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SH공사는 보유한 반지하주택 713가구 가운데 653가구의 이주 조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머니S는 반지하주택 축소와 침수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는 김헌동 SH공사 사장을 이사람으로 지정했다.김 사장은 SH공사가 매입한 반지하주택의 시설 상태를 조사하는 데 직접 나서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SH공사는 재해 예방을 위해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시설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했다.입주민에게는 침수시 대피 요령과 대피소 안내 알림장을 제작해 지난달 말에 배포했다. 재해 취약 가구에 대해 자치구의 협조를 얻어 침수 피해 방지 동행..
국토부 "아파트 공급 충분, 집값 상승 예단 조급증"아파트 수급 불균형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이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공급이 충분하지만 2년 내 추가 12만가구 공급이 예정돼 수급·매매·전세가격 안정화가 동반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6일 업계와 국토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통계"(착공)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은 전년 동기(4만6128가구) 대비 18% 줄어든 3만7793가구다.━착공 지연·감소→ 신규 물량 뚝→ 전셋값↑━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착공 시기를 미루자 착공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아파트 착공실적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은 전년(2만8211가구) 대비 25% 줄어든 2만1000가..
노후·불량건축물 비율 73%… 9호선 등촌역 인근 싹 바뀐다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됐다.대상지는 9호선 등촌역 인근에 위치하며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73% 이상인 주거지로 신규 주택 공급 및 기반시설 정비 등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노후 주거지 및 도로, 통학로 등을 정비하고 최고 21층, 총 962가구(임대 41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린될 예정이다.대상지 주변 도로 확폭 및 조정을 통해 봉제산과 등마루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등산객 등 시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초·중학교 통학로도 안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대상지 북쪽 자연경관지구를 보전하고자 저층배치구간(8층 이하)으로 설정했으며 주변 공원, 학교 및 저층 주거지 등 경관을 고려해 규모 및 높이를 계획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
"국민의 손으로 뉴:홈을 꾸며주세요"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8일부터 "뉴:홈 3D 인테리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5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과 진행하는 협업 공모전이며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인 "뉴:홈" 정책 출범 2주년을 맞아 마련됐다.공모는 뉴:홈 주력평면인 전용면적 46㎡, 55㎡, 84㎡ 타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늘의집 홈페이지의 "3D 인테리어" 기능을 활용해 공모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심사기준은 ▲콘셉트 부합성 ▲창의성 ▲조화성 ▲완성도 등이며 인테리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의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공모 분야(면적)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6개 우수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자 모두에게 LH 사장상이 수여된다.총 상금은 900만원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이 지급된다. 공모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 남산 힐튼호텔 '이렇게' 재개발 된다서울 중구 남산 힐튼호텔에 업무·숙박 등이 어우러진 새 건물이 들어선다. 성북구 장위10구역와 서대문구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도 세부 계획이 확정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의 업무시설 지역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주변현황을 고려해 건축·경관·교통·환경 계획 등을 수립, 통합심의 했으며 업무시설 1개동, 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동쪽에 위치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위치하게 하고 서울역 북쪽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
심교언 원장 "도시의 포용성, 인재·기술보다 중요하다"세계에서 109번째 면적(1004만3184.94㏊)을 보유한 한국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경제 양극화 문제가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고갈과 사회 필수 서비스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 역대 정부가 국토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데 이어 현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2기 혁신도시 정책을 구체화해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8월 학계 인사인 심교언 원장을 선임해 국토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은 저성장과 저출생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활동 감소 문제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심 원장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건국대 경영대학 부동산학과, 건국대 부동산과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윤석열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공동주택 250만가구..
"관행상 세입자 부담"… 전세 중도해지 '복비 책임' 사실은#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이직하게 되면서 6년간 살던 오피스텔에서 퇴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A씨는 임대차계약 만기가 도래하기 전 해지를 이유로 중개보수를 제외한 보증금만 반환받을 수 있었다. 최초 계약 당시에 계약해지 사유가 임차인에게 있을 경우 중개보수를 부담한다는 특약에 동의했기 때문이다.임대차계약을 중도해지하는 임차인에게 임대인과 신규 임차인의 계약 중개보수를 부담시키는 관행이 오래전부터 행해지고 있다. 중개보수가 소액이라는 이유로 반환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임대인도 생겨나고 있다. 주로 피해를 입는 대상은 법 지식이 부족하고 시간·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20·30 임차인들이다.하지만 법적으로 계약갱신청구나 묵시적 갱신을 하는 경우 중도해지시 중개보수는 임대인 부담이 원칙이다. 묵시적 갱신은 계약갱신에 대한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자동갱신이 되는 방법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에 의해 명시돼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대차기간이 종료되는 6..
[S리포트] [르포] "재건축 내가 먼저" 분당·일산 열기지난달 정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가운데 재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처음 받게 될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기준을 발표하며 1기 신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에 따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을 최대 500%까지 완화하고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단지별 경쟁이 본격화된 모습이다.1기 신도시엔 적지 않은 정비 대기 물량이 있다. 시기를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다. 이에 주민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마저 벌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 6000가구의 선도지구가 정해지게 된다. 선도지구로 지정에는 주민 동의(60점)와 단지 규모(20점)가 가장 중요하다. 이 두 항목에만 100점 만점에 80점의 배점이 배정됐다. 이 밖에 가구당 주차 대수 등 거주 환경 노후도, 도시 기능 활성화 필요성..
[이사람] 보폭 넓힌 오세훈… 용산 개발·GBC 사업 난관차기 대권 후보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3년째를 맞으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등 개발사업의 세부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두 개 사업은 서울의 핵심 지역이자 보수 정당의 지지 텃밭인 용산·강남에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자의 기부채납 등을 통해 서울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도 포함돼 향후 오 시장의 정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사업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두 개 프로젝트가 개발 보상이나 기업 이익 등과 얽힌 난제를 맞닥뜨려 오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주목된다.머니S는 최근 정치권의 행보를 넓히는 동시에 각종 개발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을 이행 중인 오세훈 시장을 이사람으로 선정했다.서울시는 옛 용산철도정비창 부지 일대에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조성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지난 5일 확정했다. 시는 이날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최고 30층 아파트 들어선다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근처(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에 최고 30층, 208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북1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 됐다.해당 지역은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구역의 지형적 특성,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 진행이 어려워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됐다.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구릉지인 지형 특성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안이 가결됐다.이에 따라 개방감 있는 주동배치로 살기 좋은 지역맞춤형 단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릉지의 지형 특성을 감안해 고지대, 중간지대, 간선도로변 역세권 인접지역으로 구분해 1종, 2종 7층,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단계적 용도지역을 설정했다..
최대용적률 1700% 고밀개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속도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점차 구체화 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수정가결 됐다.서울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그동안 지속적인 협의 및 마스터플래너(MP)단, 분야별 전문가 논의를 거쳐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 개발계획 결정 절차를 진행했다.이번에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 시설계획 등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발판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실시계획인가 단계에서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관리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월5일 발표한 개발계획(안)을 실현하기 위해 용도 및 밀도계획, 필요 공공·문화시설 복합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도 수립한다. 신재생에너지 도입, 랜드마크 조성 및 물길 계획 등도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와 협의해 구체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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