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내 손으로"…생애 첫 투표에 설렘 '한가득'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태어나서 처음 사회를 위한 표를 행사하니, 저도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라는 실감이 듭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가 치러지는 10일 낮 12시 20분께 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 제4투표소에서는 대학교 1학년 장인호(19)군이 생애 첫 투표를 마쳤다. 장군은 투표 방법부터 정치 공부까지 첫 투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하는 투표여서 막상 누구를 뽑아야 할지도 몰라서 투표 방법이나 준비물, 정치인들에 대해 인터넷으로 공부했다"며 "투표소에 와서는 혹시라도 무효처리 될까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잘 마쳤다"고 했다. 장군은 이번 투표에 부모님과 함께 왔다고 했다. 장군은 "혼자 투표하러 오기에는 좀 떨려서 부모님에게 같이 가 달라고 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모님 두 분만 투표하러 가셨는데, 나도 이제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군은 "부모님과 정치 성향이 달라서 가족이지만 집에서 정치 이야기를 많이..
4·10 총선 사전투표율, 30% 넘길까… 유불리 분석 나선 여야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시작한다. 여야는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전투표 참여율이 4·10 총선을 놓고 각당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를 행사한 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시작한다. 여야는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전투표 참여율이 4·10 총선을 놓고 각당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를 행사한 유
與, '사전투표 직접날인' 연일 선관위 압박…"행정편의주의"선관위 사무차장 2주 연속 당사로 호출…"부정선거 논란 소지 없애야" 선관위 "현실적으로 어렵고 유권자 불편…현행대로 총선 치를 것" 논평하는 장동혁 원내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민주당의 입법논의 동참을 요구하는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 사전투표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직접 날인을 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난 23일과 전날 여의도 당사로 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을 불러 면담했다. 사전투표용지 직접 날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선관위에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하며 2주 연속 선관위 고위 인사를 호출한 것이다. 사전투표용지 직접 날인 요구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사전투표지에) 실제로 꼭 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기존처럼 관리관 직인이 인쇄된 사전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나눠줘선 안 되고, 법 규정에 따라 관리관이 투표장에서 직접 도장을 찍어 나눠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투표에서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직접 도장을 찍듯, 사전투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 혹시 불거질 수 있는 '부정투표' 논란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선거 종료 후 부정선거 의혹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논쟁이 이어진다며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국가의 행정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허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거듭 피력하면서 직접 날인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전투표)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면 국민이 감내할 테니까 선관위는 도장을 찍으라는 것"이라며 "선관위의 논리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고, 모든 게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운용장비 실습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장비담당사무원 교육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사전투표 장비 사용을 실습하고 있다. 2024.2.19 soonseok02@yna.co.kr 반면, 선관위는 혼잡한 사전투표소에서 관리관이 직접 날인할 경우 투표 절차가 길어지고 유권자 대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이번 총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직접 날인은 유권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허 사무차장은 사전투표 관리 매뉴얼 등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장 사무총장에게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직접 날인했을 때 현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여당에 설명했다"며 "사전투표소는 교육받은 지방·국가공무원들이 관리한다. 결코 선관위의 행정 편의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서 관리관이 돌아다니며 여러 대의 발급기에서 출력된 투표용지에 매번 도장을 찍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 공직선거관리규칙 84조 3항에 '관리관 도장 날인은 인쇄 날인으로 갈음할 수 있다'는 규정도 두고 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