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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단축마라톤 열전의 순간 [화보] 3·1만세운동 106주년이 되는 날, 6천100명 시민이 태극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르고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뛰었다. 이른 봄,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아빠는 유모차를 끌고 엄마는 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렸다.여든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도 봄바람을 시원하게 갈랐고, 결승선을 통과한 초등학교 형제 머리 위로는 희뿌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1919년 유관순 열사를 연상케 하는 한복 차림의 유튜버 ‘산골소녀’는 카메라를 들고 생중계하며 10㎞를 완주했다. 사진으로 3·1절 단축마라톤대회 그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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