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수교 '나비효과'…주북대사관 재가동 본격화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북한이 지난달 한-쿠바 수교 이후 외교활동 보폭을 넓힌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서방활동을 재개시켜 균열난 외교관계 균형 축을 정상화하려는 모양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북·러 회담 계기로 진행됐던 무기거래와 위성발사 체계 서한 교환을 비롯, 노동자를 파견하며 음지에서 활동했던 모습을 여럿 대외활동으로 포장할 전망이다. 3일 외교가에 따르면 유엔은 "북한 정부의 승인을 받아 3월 1일 자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신임 북한 주재 상주조정관에 이탈리아 추신 외교관 조 콜롬바노를 임명했다. 콜롬바노 조정관은 25년 이상 유엔 본부와 현장에서 국제 관계 및 협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외교관으로, 최근까지 중국 베이징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근무했다. 동유럽 국가도 같은시기 코로나19봉쇄로 중단됐던 주북 대사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했다. 미국의소리(VOA)는 "폴란드 외무부가 2020년 이전 북한에 주재하던 외교관 임무를 복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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