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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구에 졌다” 최지훈의 철저한 자기반성… 다시 뛴다, 다시 독기가 차오른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야구가 잘 되지 않았다. 결과를 내려고 노력할수록 뜻대로 되지 않았다. 조급해졌다. 정확한 이유도 찾지 못했고, 그 이유를 찾을 만한 여유도 없었다. 조급함은 쌓여 어느덧 분노로 변했다. 타석에서 공을 따라다니기에 바빴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났다. ‘분노의 야구’가 잘 될 리 없었다. 2023년은 되돌아본 최지훈(27‧SSG)은 “내가 야구에 졌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SSG의 차세대 리드오프로 손꼽히는 최지훈은 매년 성장하는 선수였다. 그래서 지켜보는 맛이 있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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