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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Archives - Page 5 of 7 - 뉴스벨

#밸류업 (125 Posts)

  • 다시 비둘기 된 美 연준에 밸류업까지...증시 훈풍 ‘주목’ 5월 FOMC 신중 모드에도 금리 인하 방향성 재확인 밸류업 효과, 시간 필요하지만 중장기로는 긍정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까운 스탠스를 취하면서 향후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공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코스피지수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이 통화정책에 다소 완화된 입장을 시사하고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高)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2600~2700선을 횡보해 온 코스피지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열린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로 과도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2%대로 가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더딘 물가 안정에도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유지라는 인식 하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그동안 감돌았던 매파 전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6월부터 월 양적긴축(QT) 목표금액을 95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축소하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무게를 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내달부터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낮추고 모기지담보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는 기존 350억 달러로 유지하되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국채에 재 투자하는 등 양적 긴축 속도를 조절해 국채 수급 부담 완화 노력을 기울였다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제어된 발언을 내놓은 점도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 됐을 뿐 정책의 방향성은 통화 완화에 있다는 점을 보다 분명히 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는 우려했던 매파 발언은 없었으나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연준의 스탠스를 재확인했다”면서도 “파월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고용 하나라도 ‘삐끗’하면 금리 인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금융당국이 공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면서도 기존에 발표된 인센티브 외에 세제 혜택 등 보다 구체적인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아 실효성과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 당국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중으로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으로만 코스피 등 지수를 단기간 내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의무화 등 강제성 보다는 자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의 평가도 나온다.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존재하겠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과도하게 실망하거나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이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등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이미 밸류업 이슈를 선 반영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 기업들은 이미 정부와 유관 기관 방침에 발맞춰 주주환원을 개선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S&P 500과 코스피 200간 주주환원 수익률 격차는 축소됐다”며 “실제로 주주환원을 개선하고 있는 자동차, 은행 중심 주도주 구도는 쉽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장기 관점에서 정책 시행 정당성을 갖고 있으며 주주환원 제고 및 법안을 통한 지원 체계 마련은 세부 전략 중 하나일 뿐 목적 자체로 보기 어렵다”며 “프로그램 관련주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스서 실종됐던 30대 男 소재 확인...신체 이상 없어 오세훈은 '민심 100%' 주장…與 전당대회룰 50대50으로 바뀔까 채상병 특검 찬성 안철수, 표결 않고 퇴장한 이유 로또 1118회 당첨번호 '11·13·14·15·16·45'번...1등 당첨지역 어디? “신흥국 투자는 인도” 흔들리는 글로벌 증시 속 ‘나홀로 질주’
  • 밸류업 방향키 쥔 연기금...저PBR株 베팅 ‘주목’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4월 7천억원 금융·지주 담으며 호응…투자 행보 관심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이 본격 시행을 앞둔 가운데 연기금이 ‘저평가’ 종목들을 바구니에 집중적으로 담으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려면 연기금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이들의 행보와 수급 영향력에 관심이 모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최근 한 달간(4.2~5.2) 국내 증시에서 71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연기금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금과 기금, 공제회, 국가·지자체 등이 포함된다. 월별로 보면 연기금은 지난 1월 국내 증시에서 6778억원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 24일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이후 차츰 ‘사자’로 돌아서면서 2월 1102억원, 3월 2508억원, 4월 7187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확대됐다. 연기금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 이전까지는 주로 2차전지나 기술주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을 사들였다. 연초 이후 2개월(1월2일~2월29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LG화학(4226억원)·에코프로머티(2725억원)·포스코퓨처엠(1668억원) 등의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3월부터 전날(3.4~5.2)까지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이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5326억원)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고 포스코홀딩스(1583억원)와 셀트리온(1524억원)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신한지주(1074억원)·삼성생명(885억원)·두산(640억원)·현대차(402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이 기간 연기금은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수출주와 밸류업 관련주인 금융·지주사 종목 위주로 사들인 셈이다. 이는 연기금이 정부의 증시 활성화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지주사는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주주 환원 기대감이 큰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 행보에 대한 주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전날인 2일 밸류업 2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한 일본의 경우 증시 부양에 일본 공적기금(GPIF)의 역할이 컸다”며 “국내 밸류업 역시 연기금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국내 연기금을 대표하는 국민연금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지침서인 ‘스튜어드십 코드’ 제도 개편을 통해 연기금의 밸류업 동참 근거를 마련하고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결국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는 곳에 투자금을 더욱 늘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금액은 1월말 기준 148조원으로 전체 기금(1049억원)의 13.2%에 해당한다.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인 15.4%(161조5000억원) 대비 2.2%포인트가 낮은 상황이다. 이미 국민연금이 밸류업 방향성에 찬성하며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밸류업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도했던 수급은 외국인이었지만 추후 주요하게 봐야 할 것은 연기금 수급”이라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액이 올해 목표 비중에 미달하고 있어 연기금의 매수세가 관찰되는 시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기득권 세대 지갑, 미래세대가 챙기라는 것” ‘자율성’ 밸류업 정책 효과, 인센티브 참여 동인 ‘관건’ 금융위 “밸류업, 단계적 의무화 계획 無…강제성 독 될 것” [일문일답] “밸류업, 기업 개별 특성 고려해야…자율성 부여”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연 1회 공시 권고에 ‘인센티브’ 효과 기대
  • “밸류업, 지속적 관심 필요…자율성 바탕 중장기 과제돼야” “강제성 없는 자발적 참여”…금투업계·학계 한 목소리 기관·기업·투자자별 역할 부각…로드맵 형성 여지 충분 상장사별 세분화 필요성 등 정책적 지원 노력 목소리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책 성과를 거두기 위해 유관기관, 상장기업, 투자자들이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이 중장기적 과제가 되려면 강제성 없이 기업의 자율적 참여에 맡겨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정지헌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개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방안 제2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크게 거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 상장기업, 투자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상장 기업은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자는 기업의 가치제고 노력을 평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은 기업가치 재고 계획을 수립해 상장기업이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최종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정 상무는 “각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계속해서 보안·발전할 계획”이라며 “상장기업 및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거듭 추진하며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도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장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보탰다. 이효섭 실장은 “일각에서는 밸류업에 동참하지 않는 기업에게 패널티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엄격한 패널티를 부여하게 될 경우 진정성 없이 형식적으로만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특정 섹터의 한 기업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면 경쟁 구도에 있는 기업들이 자연스레 동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적절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비강제성을 둠으로써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조명현 고려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도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 필요성이 부각됐다. 박현수 고영테크놀러지 경영기획실장은 “기업 가치제고 계획 공시를 의무화되고 강제성을 두게 되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형식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율성을 바탕으로 긍정 사례를 만들어야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이 경우 미국처럼 PBR이 4~6배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이 형성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상장사 혹은 업종별로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기업 가치제고 계획 공시를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물적·인적 자원이 코스피 기업들에 비해 작아 주주환원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며 “각 회사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가 이뤄진다면 코스닥 기업들도 부담을 덜고 참여 의지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기성 CJ제일제당 재경실 부사장도 “주주환원 혹은 특정 지표들에만 매몰돼 기업을 평가할 경우 불필요한 낙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이 실천해온 과거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해서도 시장의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중요 과제로 꼽히는 만큼 정책적 지원과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둔 만큼 최대한 빨리 시행해야 한다”며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해 보완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이 이뤄지는 등 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선영 동국대학교 교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특정 산업의 정책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특정 산업의 고수익성을 보고 투자하는데 어떠한 이슈가 발생하게 되면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에 불확실성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율성’ 밸류업 정책 효과, 인센티브 참여 동인 ‘관건’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연 1회 공시 권고에 ‘인센티브’ 효과 기대 금융위 “밸류업, 단계적 의무화 계획 無…강제성 독 될 것”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기득권 세대 지갑, 미래세대가 챙기라는 것” 신통찮은 吳 ‘신통기획’…주민 반발에 곳곳서 ‘잡음’
  • ‘채찍·당근’ 불명확한 밸류업 가이드라인…또다시 실망 매물 쏟아져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연초부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여전히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상황에서 세제 인센티브 등이 구체화되지 않자, 투자자들은 차익 매물을 쏟아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손꼽혔던 금융주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명확한 '채찍'이나 '당근'이 없이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만큼, 시장에선 실망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3.00%), 생명보험(-2.70%), 은행(-2.61%), 증권(-1.40%), 카드(-1.28%) 등 금융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월17일 정부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최초로 언급한 이후, 금융주 등 저PBR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 금융위 “밸류업, 단계적 의무화 계획 無…강제성 독 될 것” 부담 공시 가급적 지향 계획…인센티브 통한 참여 확대 기대 금융위원회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단계적 의무화 계획이 없으며 시장의 자율적 참여에 맡길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의무화 등 강제적 조치가 자본시장에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인센티브가 참여를 높일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2차 공동세미나’ 관련 백브리핑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단계적 의무화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계획 없다”고 밝혔다. 박민우 국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등 여러 공시가 도입이 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며 “부담 공시는 가급적 지향하고 실제로 투자자가 관심이 있는 것 위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날 상장기업의 자발적 밸류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들의 자율성에 기반을 둔 자율공시로 당국은 연 1회 등 주기적인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을 권장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자율성에 방점이 찍힌 정책임을 강조하며 시장의 요구처럼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은 오히려 자본시장에 독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형식적으로 공시를 안 하면 제재를 하겠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도 “강제성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아무 의미 없는 공시를 한다고 오히려 진정성을 갖고 제대로 평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치가 희석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옥석을 가리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자율 공시가 효율적일 수 있음을 역설했다. 형식적인 참여율을 높이기 보다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 기업의 주가 부양 사례를 많이 만들어 냄으로서 시장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국장은 “일본의 경우 스탠다드 시장까지 포함해 기업가치 제고 공시가 약 34%밖에 되지 않는다”면서도 “선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공시 시장에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인센티브 제공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요 사안은 아니지만 참여를 이끌어 낼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국은 지난달 2일 ‘밸류업 표창’을 받은 우수기업에 대해 ‘3대 부문 8종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 ▲주기적 지정 감사 면제 심사시 가점 부여 ▲감리·불성실공시 관련 제재 감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진다. 박 국장은 “밸류업 우수기업표창은 기본적으로 내년 5월로 생각한다”며 “우수 사례들이 발굴되는 것과 함께 시장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실' 자료 인용해 대통령 몰아세운 이재명 [기자수첩-정치] ‘대투수의 관록’ KIA 양현종 완투승, 이범호 감독도 끄덕끄덕! 겁 많은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이기나의 ‘이기는 육아’⑨]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기업 가치제고 계획 적극 지원” 산업부,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 수출·투자현장 점검
  • 증시 주변 맴도는 단기 자금, 밸류업 효과로 유입? CMA·예탁금 등 대기 자금 최근 변화 ‘주목’ 2일 밸류업 지원 최종 방안 발표 영향 ‘이목’ 그동안 증시 주변을 맴돌았던 자금들에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늘어났던 증시 대기 자금들이 최근 감소하면서 금일 발표되는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한 영향 여부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71조9000억원이다. 지난달 1일 81조96억원였던 CMA 잔액은 이후 80조원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지만 지난주(4월22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이제는 70조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CMA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만 맡겨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분류된다.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잔고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고객 RP 매도잔고는 지난달 29일 기준 83조2967억원으로 지난달 18일(87조3146억원) 이후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 환매(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기 파킹형 상품으로 CMA와 마찬가지로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연초 80조원 안팎에서 시작한 뒤 등락 속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왔는데 최근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이들과 함께 같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56조7872억원)도 제한된 범주이지만 등락하고 있다. 지난달 초 57조~59조원대로 시작했다가 24일(54조6960억원) 54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55조원대와 56조원대를 차례로 회복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빚투(빚 내서 투자)’ 자금으로 증시 열기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신용거래융자(19조1876억원)도 지난달 24일(18조9912억원) 이후 다시 19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이러한 증시 대기 자금의 변화는 2일 공개되는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안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정책적 효과가 향후 이들 증시 대기 자금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미 지난 2월 26일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발표 이후 변화가 나타난 바 있어 효과가 주목된다. 당시 방안 발표 전 77조원대였던 CMA 잔액은 한 달만에 80조원에, 82조원대였던 대고객 RP 매도잔고는 한달 만에 85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2일 발표되는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에 따라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강도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구체성과 실효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기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되는 강도는 당초 기대보다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예정돼 있는 밸류업 2차 세미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는 정도에 따라 지수의 추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기존 발표된 내용들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자율적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기업 가치 제고 방안과 세제 혜택과 관련된 언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협치 첫 성과가 '이태원 특조'?…여야 합의 이어 대통령실도 "환영" 여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2일 본회의 처리 합의 ‘대투수의 관록’ KIA 양현종 완투승, 이범호 감독도 끄덕끄덕!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익 1억4070만 달러…전년比 11%↑ 올해 5월도 ‘셀 인 메이?’...증권가 “비중확대 기회”
  • 벌써 마음 정한 투자자들? 증시 대기자금 1차 밸류업 때보다 3兆 줄었다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2차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예탁금·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주식시장 대기자금이 1차 발표 때와 달리 3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1차 가이드라인 발표 때는 투자자들이 프로그램 내용을 고려한 다음 투자를 결정했다면, 이번에는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 시기가 겹치면서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주로 담고,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주들도 함께 사들인 것이다. 밸류업 발표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과 CMA 잔고는 총 127조855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거래 목적으로 증권사 계좌에 넣어뒀거나 주식을 판 뒤 찾아가지 않은 돈으로, 56조5102억원 규모다. CMA도 71조3456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돈을 국고채·양도성예금증서(CD)·회사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 수..
  •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 임박…‘실효성’에 쏠린 눈 내달 2일 세미나서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공개 자발적 기업가치 평가·공시 예상…시장 기대 부합 ‘관건’ 정부의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구체적인 세부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인센티브 내용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경우 그간 제기돼 온 실효성 논란도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내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가이드라인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통해 마련됐다. 당국은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기반으로 최종 의견 수렴을 거쳐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가이드라인은 상장사가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수준을 평가해 중장기적으로 이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율 공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에도 세제 지원 등 추가 논의를 이어나간다.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정책심포지엄에서 “(밸류업 정책 관련) 세제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으로 준비 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며 “3분기 중 밸류업 지수 개발 완료 등 후속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밸류업 정책 관련 논의가 지속될 예정이기는 하나 업계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내지 못할 경우 시장이 실망감을 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26일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발표 이후 구체성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증시에서 대규모 매물 출회가 나타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2월26일부터 3월26일까지 한 달 간 코스피 주식을 4조5902억원 순매도했다. 당시 KB금융(1859억원)·삼성물산(1851억원)·신한지주(1818억원)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이 대거 정리됐다. 이번 가이드라인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낼 지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당국이 밸류업 정책에 강제성을 지양하기로 한 만큼 시장에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만한 인센티브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돼 왔다. 만일 실효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남게 된다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전반적 기대감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연초 밸류업 추진 계획을 발표할 당시와 달리 4·10 총선에서 여권이 대패하며 정책에 힘이 실릴지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번 가이드라인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경우 시장참여자 호응을 통해 밸류업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당국이 밸류업 정책에 성공을 위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밸류업 성공을 위해 당국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추가 상승을 위해선 2차 세미나에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방향성 투자는 유효하나 기대감 선반영으로 단기 급등 이후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 조정을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영수회담 끝나자마자 몰아치는 민주당…"5월 2일 반드시 특검법 통과" KG모빌리티, '토레스EVX' 앞세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 사업 최종 입찰서 제출 신세계인터 뽀아레, 프리즈 뉴욕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
  • ELS 파동에도 굳건한 금융주...2분기 실적·밸류업에 '기대감' 1분기 ELS 손실 사태로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대부분 하향세지만, 관련 주가는 오히려 상승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밸류업 정책 수혜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 KB금융, 1분기 ELS 손실 사태로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대부분 하향세지만, 관련 주가는 오히려 상승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밸류업 정책 수혜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 KB금융,
  • [0423마감체크]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소폭 하락... 코스닥 약보합 마감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코스피 지수코스피 지수는 0.24% 하락한 2,623.02에 마감했다.지난밤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 주시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중동 리스크 완화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2,632.15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641.7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다. 오전중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 2,619.7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결국 2,623.02에서 거래를 마감했
  • [0422마감체크]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저PBR 관련 종목 큰 폭 상승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코스피 지수코스피 지수는 1.45% 상승한 2,629.44에 마감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중동 리스크 고조,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기술주 급락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15.72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628선까지 상승한 후 상승폭을 줄였고, 2,604.3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2,610~2,620대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고, 장중 고점인 2,629.4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
  • "23兆 자금 어디로?" 韓 증시 힘 빠져도 국민연금 등 연기금에 집중하는 이유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3高 위기'로 국내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23조원 가량 남았다는 측면에서, 향후 국민연금 등 연기금 투자 방향에 따라 밸류업을 포함한 주요 종목들에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연기금 중 규모가 가장 큰 기금으로 대표성을 가진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국내주식 투자에서 일관되게 플러스 수익률을 자랑해온 만큼, 시장의 관심도 한 층 더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밸류업을 제외하고도 수익률이 담보되는 종목에 한해 수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내증시 부진 속에서도 연기금은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연기금들의 총 순매수액은 1739억원이다. 이 기간 동안 연기금들이 사들인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 이복현 금감원장 "밸류업, 일회성 아냐…일관되게 추진돼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15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띄우는 게 아니다"며 "국가가 향후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하게 추진해야 된다는 인식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의 총선 참패로 밸류업 추진 동력이 약화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총선은 개별적인 이벤트일뿐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 붐의 시작은 연금 제도를 필두로 한 장기 투자 인센티브였다는 점을 언급키도 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에 국한돼있던 우리나라 자산운용의 패러다임이 보다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보다 발전적으로 만들자는 견해에 대해 (어느 정당이든)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관련해서도, 이 원장은 "자본시장에서 취득한 소득에 대해 어떤 형태로 세금을 부과하는 게 공정한지 공론의 장에서 얘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예를 들어 배당소득세 관련해서는, 법인세가 과세가 되는데 부가가치세에 또 과세되는 경우가 있어서 여러 번 과세된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의 총선 압승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숙고가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금투세 최초 논의 시점과 지금의 금투세 부과 대상 규모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금투세 폐지가 도움이 되는 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다양한데, 이달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한 고리'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해서 이 원장은 "채산성이 안 맞는 부동산이나 브릿지론은 주인이 바뀌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꽤 진행되고 노력하면 사업성을 낼 수 있는 사업장은 부동산 공급의 원활한 촉진을 위해서라도 금융회사에 한시적 인센티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 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간담회 실시…"韓 증시 경쟁력 강화 기대"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한국거래소가 이사장 주재로 '외국계 증권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일 간담회는 외국계 증권사 8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유관기관 활동으로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및 향후 주요 추진일정을 소개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드만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한국에스지, HSBC 등의 외국계 증권사들이 참석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는 만큼,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국내 증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증권사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으로 시작된 한국시장에 대한..
  • NH證 “여소야대 국면, 정책 수정 불가피…주가 변동시 매수 기회” “지난달부터 정책 모멘텀 약화 반영된 상황” “수혜주는 신재생에너지·전기차·배터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되면서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들의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포착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해 야권을 설득할 수 있는 교집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으나 국내 주식시장의 제도 개선을 두고 양당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지난달 말 이후 정책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관련주의 변동성이 추가로 나타날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우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세제 지원 기대감 약화는 불가피하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강화 등 일부 공감대가 형성된 분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거래소의 관련 세미나를 비롯해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들이 밸류업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기에 밸류업 이벤트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밸류업·ISA 확대 등 국내 주식시장의 긍정적 요인들을 감안하면 개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이탈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했다. 야당이 지원 공약으로 내걸었던 산업 분야인 신재생에너지·전기차·배터리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호재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하던 탄소 감축 드라이브를 재차 공약했다”며 “탄소중립산업법(한국형 IRA) 제정 시 전기차·재생에너지·그린수소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민주당이 결혼·출산 연동 전기차 지원금 제공으로 ‘반값 전기차’ 공급도 공약했다”며 “전기차 보조금 확대 시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재차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조국 "국민이 승리…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 탄핵·개헌저지선 붕괴 직면…與 '무거운 침묵' 한동훈 "실망스럽다" [속보] 한동훈 "출구조사 결과 실망…결과 지켜보겠다" [전국] 민주 170석·국힘 109석·조국 12석·개혁 3석·진보 3석·새진보 2석·새미래 1석(종합) [속보] 개표율 95%…민주 171·국힘 108·조국 12·개혁 3·진보 3·새진보 2·새미래 1
  • "여소야대냐 여대야소냐"…총선 결과에 '韓 증시'는?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 불어 닥칠 변화의 바람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총선 결과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가 관건인데, 업계에선 여당이 의석수를 절반 이상 차지하게 되면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주들을 중심으로 주가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 대한 연속성을 고려한 판단이다. 지난 3월부터 '여당위기론'이 부각돼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총선 결과가 그리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5월부터 정책 모멘텀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저 PBR주를 향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저 PBR주들에 대한 업계 전망들이 속속 제시되면서 다시 한 번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저 PBR주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지난 1월 말부터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조정 국면을 맞으면서 하락세를..
  • 오바마 언급한 尹, “스타트업 금융지원 확실히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스타트업 아메리카’를 언급하며 우리 벤처·스타트업에 “금융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 윤석열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스타트업 아메리카’를 언급하며 우리 벤처·스타트업에 “금융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
  • 총선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 주의보…공약 파급력 ‘촉각’ 이달 코스피 공포지수 7.6% 급등 밸류업 추진 의구심에 저PBR株↓ 선거 결과에 ‘금투세 폐지’ 판가름 제 22대 총선을 맞아 ‘코스피 공포지수’가 급등하는 등 증시 변동성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간 자본시장 공약이 엇갈린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이었던 지난 5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5.35%) 오른 18.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8.22까지 오르며 지난 2월26일(18.91)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통해 미래의 시장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증시와 장기적으로 역의 상관성을 보여 소위 ‘공포지수’로 불린다. 공포지수가 급등할 경우 코스피는 반대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포지수는 이달(4.1~5) 들어서만 7.60%(16.84→18.12) 치솟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8%(2746.63→2714.21) 하락했는데 5거래일 중 3거래일은 오르고 2거래일은 내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선거 유세 기간 분위기에 따른 밸류업 정책 수혜주의 모멘텀 소진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대표 업종 지수인 ‘코스피 금융업지수’와 ‘코스피 증권지수’는 이달 각각 1.86%(442.26→434.02), 1.37%(2024.14→1996.42) 내려 코스피 하락률보다 낙폭이 컸다. 저PBR주에 대한 선호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이 선전할 경우 밸류업 수혜주가 탄력을 낼 수 있으나 야당이 크게 승리를 거둘 경우 힘이 빠질 수 있단 분석이다. 구체적인 결과에 따른 영향도 거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행력·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15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여야가 제시한 자본시장 공약 방향성도 달라 정책 추진 무게 추가 어디에 실리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은 증시 투자자 세 부담 인하 공약을, 야당은 가상자산에 유리한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국민의힘이 기대 의석수를 가져갈 경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연간 기준 금액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0%를 과세하는 제도다.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 오는 2025년으로 시행이 2년 유예된 상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를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어 선거가 야당 승리로 돌아갈 경우 좌초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선거 결과 야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허용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금융당국이 금지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과 상장, 거래 등을 허용하고 가상자산 현물·선물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편입시킨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총선은 산업단보다 주식시장 부양안 차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이 주식시장 부양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가상자산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정치 테마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수급이 몰렸던 만큼 재료 소진에 따른 여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과거 정치 테마주에 등극했던 종목들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선거 기간 급등했던 종목들이 선거 직후 지속적으로 음의 값을 보이며 결국 낮은 수익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용인 성복동 주민들 요청,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재정 타당성 조사 진행
  • 2년 만에 찾아온 '증시 호황'…4월엔 코스피 2800 가능할까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기간 머물러 있던 박스권을 뚫고 4월에는 2800선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3월 한 달간 반도체·저PBR 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보이면서 2년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 올린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끈 호재들이 다음 달까지도 유효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더불어 추가적인 밸류업 방안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함께 존재한다. 다만 박스권 장세가 장기간 지속돼 온 만큼, 차익실현 목적의 투자자들로 인해 2800선까지 도달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종목들을 폭풍 매도하거나 인버스 상품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2746...
  • 尹 의료인 복귀 촉구..“의료개혁, 국민 보호 위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의료현장 여건 개선을 약속하며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에겐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의료현장 여건 개선을 약속하며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에겐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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