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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Archives - Page 3 of 7 - 뉴스벨

#밸류업 (125 Posts)

  • KB금융, '국내 최초' 밸류업 방안 계획 예고 공시 KB금융그룹은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분기 공시에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면서, KB금융의 현황과 향후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국내 최초의 예고 공시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함께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한 후 사외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자본관리, 자산성장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현재 KB금융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실한 이익체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손꼽힌다. KB금융이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업계 최초 자사주 매입소각(2016년) ▲분기배당 도입(2022년)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2023년)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2024년) 등에 대해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KB금융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은 KB금융이 밸류업 대표주에 걸맞는 기업가치 증대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런 결과가 반영되어 주가는 연초 대비 43.5%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만큼,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강형욱, 훈련장 땅·건물 모조리 내놨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승리는 사업 확장, 정준영은 이민 준비 중" 버닝썬 범죄자들 근황 김기현 "이재명·조국의 '尹 탄핵' 거론은 패륜…정쟁보다 민생 챙겨야"
  • 코리아 밸류업, 22대 국회에 달렸다 [데스크 칼럼] 밸류업 프로그램 최종안 발표…인센티브 부족 여전 배당소득세·법인세·상속세 완화 등 세제 혜택 절실 30일 새 국회 개원…정쟁 아닌 정치 이뤄지길 기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논의해 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최종 확정됐다. 이달 초 발표됐던 초안을 바탕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일부 내용을 보완해 내놓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최종안에는 지표 선정 관련 일부 내용이 수정되고 기업들의 다양한 상황 고려가 반영되는 등 보완·개선이 이뤄졌다. 하지만 기존 방침대로 의무화 등 강제성은 부여하지 않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자율성에 바탕을 두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 자율에 맡기면서도 당초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했던 정책적 효과를 거두려면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이뤄져야 하지만 이는 최종안에서도 초안과 큰 차이는 없었다.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을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루겠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이는 나이스(nice·멋진)가 아닌, 나이브(naive·안일하고 순진)한 것 같다. 강제성이라는 채찍이 없는 자율이 효과를 거두려면 확실한 동인(動因)이 있어야 한다. 결국 인센티브라는 당근이 필요한 것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검토하겠다”며 “당국의 세제 인센티브에 더해 거래소도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인센티브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인센티브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어서 정부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에 이어 법인세 세액공제, 상속세 완화까지 검토하고 있고 관련 내용들이 오는 7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는 모두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들이어서 국회 문턱을 넘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데 현 21대 국회에 이어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구성이어서 상황이 험난하다. 당장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야당은 상속세 완화는 ‘부자 감세’, 법인세 감면 및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는 '대주주 및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밸류업 정책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하게 되면 주가는 상승할 수 있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그만큼 상속세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기업 자율에 맡긴 상황에서 세제 혜택 없다면 대주주들이 굳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게 합리적이다. 결국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가치 제고라는 기대 효과를 거두려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진 셈이다. 새 국회가 출범하면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뿐만 아니라 법인세 세액공제, 상속세 완화 등 세법 개정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현 21대 국회에서 정부가 추진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신용카드 사용 금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관련 경제정책 입법이 무산된 우를 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 국가 경제의 명운이 달린 이번 사안 만큼은 국회에서 정쟁(政爭)이 아닌 정치(政治)가 제대로 발휘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맹이’ 빠진 밸류업 최종안...상속세 완화 등 법 개정 관건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기업 제고가치 방식 추가 확대 ‘취임 100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지수, 자본효율성·주주친화에 초점” "기업 가치 제고·규제 완화로 코리아 밸류업" [2024 금융비전포럼-종합] 전문가들 “밸류업, 거버넌스·제도 개선 중요”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 종합]
  •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 확정…준비된 기업부터 공시 가능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 순서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이에 빠르면 3분기부터 관련 공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1차 공동세미나 이후 3개월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상장기업, 기업 밸류업 자문단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의 최종안을 확정했다. 지난 2일 공개된 가이드라인에서 수정 보안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현황진단 중 재무지표 선정 부문의 성장성 항목에 R&D투자가 포함됐다. 투자를 통한 가치 제고 방식도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계획수립 개괄 중에서 기업들이 특성·성장단계 등에 따라 자신에 맞는 계획수립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배구조 지표 중 감사의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내부감사 지원조직의 독립성, 내부감사기구 주요 활동 내역 공시를 추가, 예시를 다변화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긴 호흡으로 전략과제 추진”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의 시장 평가 및 투자 유도를 위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올해 3분기 발표된다. 신규 수익원 발굴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본부(가칭)도 신설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을 주제로 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10년간 60% 넘게 증가했지만, 증시 상승률은 35% 정도에 그쳤다"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의 중요성을 절감한 만큼, 4대 핵심 전략과 12개 과제를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 4대 핵심전략은 △기업 밸류업 지원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확대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자본시장 마케팅·소통 강화로 구성돼 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는 기업 밸류업 지원에서는 투자자의 시장 평가..
  • [기획]자율성에 방점찍은 '밸류업'…가이드라인 확정, 인센티브는 아직 한동안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밸류업 프로그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자율성에 기반해 중장기 미래 계획을 투자자 및 주주와 적극 소통해 회사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계획을 담도록 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기업 밸류업 프 한동안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밸류업 프로그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자율성에 기반해 중장기 미래 계획을 투자자 및 주주와 적극 소통해 회사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계획을 담도록 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기업 밸류업 프
  • 정은보 이사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넘어 프리미엄 인정받을 것”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전략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와 함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전략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와 함
  • ‘취임 100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지수, 자본효율성·주주친화에 초점” 24일 간담회서 가이드라인 최종안·인덱스 계획 등 발표 “기업 규모·업종 특성, 산업 발전단계 고려해 차별 방지” 자율성 기반한 인센티브 원칙...“장기적 문화 정착 유도” 한국거래소가 조만간 발표하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자본효율성·주주친화 경영이 우수한 기업들이 주로 포함된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종안과 지수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하고 밸류업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밸류업 인덱스(지수)의 편입 기업은 자본효율성이 상대적으로 좋으면서 주주 친화적인 경영 활동을 하는 기업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는 이르면 9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연말쯤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다만 기업의 규모별 특성과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 특성, 해당 산업의 역사와 발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자본효율성이 기업의 규모와 업종, 산업의 성숙 단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안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밸류업 최종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자율성과 인센티브를 통해 충분히 효과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다시 규제 요인들이 도입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신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는 측면에서 자율성에 기반한 인센티브 구조를 원칙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장 압력이 생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장기적인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밸류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가 시작되는데 이 역시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목표에 대한 수치 제공으로 기업 부담이 높아질 것이란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공시는 자율적이며 결과에 대한 기업의 책임 역시 없다는 점에서다. 그는 “기업들은 시장·경제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고 예측 정보를 가지고 귀책의 사유로 삼지도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한 수치 정보로 공시가 이뤄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서술로 대체해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정 이사장은 상장 심사 관행을 개선해 우량 기업이 불합리한 심사 지연 없이 적시에 상장될 수 있게 하고 부실 기업은 조기 퇴출되는 진입·퇴출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원칙에 따른 부실 기업의 퇴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거래소는 현재 좀비 기업 퇴출과 관련된 제도 개선을 위해 검토를 시작했으며 필요하다면 용역을 발주하고 여러 가지 의견 수렴과 정책 당국과의 협의 과정도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에 역점을 둔 거래소의 향후 ‘4대 핵심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데이터·인덱스 사업 등을 육성하는 사업전담본부(가칭 미래사업본부) 신설 등이 포함됐다. 내년 3월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깨진 만큼 신규 수입원을 발굴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정 이사장은 “현재 위탁매매 중개 수수료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원에 추가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해졌다”며 “데이터나 인덱스 관련 조직들을 확대 개편해 본부 단위로 승격시켜 추가적인 수익원을 발굴하는 동력이 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있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가상자산 ETF는 미국을 중심으로 설정되고 있고 국내에선 제한하고 있다”며 “거래소는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전체적인 운영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리는 사업 확장, 정준영은 이민 준비 중" 버닝썬 범죄자들 근황 강형욱, 훈련장 땅·건물 모조리 내놨다 법원 "안희정, '성폭행 피해' 김지은에 8400만원 배상하라" 거래소, 제5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 개최 거래소, ‘밸류업 및 공시지원’ 설명회 개최…지역기업 대상
  • ‘알맹이’ 빠진 밸류업 최종안...상속세 완화 등 법 개정 관건 27일 가이드라인 전격 시행...기업 움직일 세제 개편 ‘아직’ 자율성 강조에 유인책 부족...정부 의지 속 국회 통과 ‘난항’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기존에 공개된 내용에서 큰 변화가 없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하면서 정책 실효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결국 상속세 완화 등 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도 주목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의 최종안에는 지표선정과 관련한 일부 내용이 수정·보완됐지만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미지근한 반응은 여전할 전망이다. 주요 수정·보완사항을 보면 우선 주요 재무지표는 크게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장성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성장성’ 항목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기존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에 더해 연구개발(R&D)투자 관련 지표를 추가하는 등 기업들의 제고가치 방식을 확대한 것이다. 비재무지표와 관련해서도 지배구조 지표 중 ‘감사의 독립성’과 관련해 ‘내부감사 지원조직의 독립성’, ‘내부감사기구 주요 활동내역의 공시’를 추가해 예시를 다변화했다. 여기에 기업들이 특성·성장단계 등에 따라 계획 수립을 할 수 있도록 기업별 상황을 고려하는 노력도 더해졌다. 그러나 기존에 알려진 대로 기업 자율성에 맡긴 방향성은 고수했다. 상장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원칙을 그대로 가져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핵심 유인책인 상속세 부담 완화가 빠졌다는 점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의무 사항이 아닌 자율성에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검토하겠다”며 “당국의 세제 인센티브에 더해 현재 거래소도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개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 9일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 혜택이 곧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을 달랬다. 법인세·배당 소득세 감면은 오는 7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 담길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세법 개정은 여소야대 국면의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야당은 분리과세 및 법인세 감면에 대해 대주주 및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밸류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상속세 문제도 갈 길이 멀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대주주 할증 과세까지 포함하면 60%의 상속세를 낼 수도 있어 OECD 최고 수준이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가 올라갈수록 대주주의 상속세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상속세를 낮추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야당은 상속세 완화에도 ‘부자 감세’라고 반발하며 굳건하게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배당 세제 개선 등을 추진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 상속세 건은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에 이어 상속세 완화 검토까지 시사했지만 정부 의지만으로는 추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업들도 미미한 반응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한 상장사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정부의 주주환원 기조 강화로 인해 결국은 밸류업 정책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공시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들은 강력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참여도 어렵고 아직 관심도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경 비서가 말 바꾼 이유는?…"金 보호하려는 위증 전략" [법조계에 물어보니 411] 김호중 구속, 아~ 도대체 어쩌다가 "기업 가치 제고·규제 완화로 코리아 밸류업" [2024 금융비전포럼-종합] 전문가들 “밸류업, 거버넌스·제도 개선 중요”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 종합]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의 조건은'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데일리안 2024 금융비전포럼]
  • 최소 연 1회 공식적 주가부양 기회 생긴다...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 앞으로 상장사들에게 최소 연 1회 공식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서다.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율,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능력(CAPA), 주주환원 수준 등 회사가 강점을 지닌 지표를 바탕으로 실 앞으로 상장사들에게 최소 연 1회 공식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서다.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율,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능력(CAPA), 주주환원 수준 등 회사가 강점을 지닌 지표를 바탕으로 실
  •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기업 제고가치 방식 추가 확대 국내외 기관·기업·자문단 의견 수렴 반영 R&D투자 지표 추가 등 특성 고려해 다양화 27일부터 시행…상장사 적극 참여 기대 상장기업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 발표됐다. 주요 재무지표 중 연구개발(R&D)투자 관련 지표를 추가하는 등 기업들의 제고가치 방식을 확대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에 따르면 최종안에는 지표선정과 관련한 일부 내용이 수정·보완됐다. 주요 재무지표는 크게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장성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성장성’ 항목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에 더해 R&D투자 관련 지표를 더함으로써 ‘투자를 통한 가치제고’ 방식도 있음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기업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지표와 관련해서도 일부 사항을 추가했다. 국내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이슈가 한국 증시의 주된 저평가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지배구조 지표 중 ‘감사의 독립성’과 관련해 ‘내부감사 지원조직의 독립성’, ‘내부감사기구 주요 활동내역의 공시’를 추가해 예시를 다변화했다. 또 기업들이 특성·성장단계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계획수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기업이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부문별 투자, R&D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비효율적인 자산 처분 등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공시하는 과정에서 기업별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거래소는 이달 초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 상장기업, 기업 밸류업 자문단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를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업종·규모 등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는 기업들이 개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전체적인 작성 예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밸류업 가이드라인 최종안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준비가 되는 상장기업부터 공시가 이뤄지며 현재 준비 중인 기업도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향후 공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형태의 공시도 가능하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가이드라인 시행일에 맞춰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현황 및 공시내용,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 투자지표 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도 개설했다. 거래소는 시행 첫날인 27일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안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기업 및 공시책임자·담담자 대상 공시교육을 진행하며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및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3~4분기에는 밸류업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공동IR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수정·보완한 만큼 상장기업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상장기업들이 개별 특성에 맞는 최선의 계획을 수립·이행·소통함으로써 밸류업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한국 자본시장이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관리상 책임있는 기관인 이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사회 책임을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업계 “밸류업 초기 PBR·ROE 중심 공시 단순화 필요” 中·日도 나선 증시 밸류업...韓만 효과 '불투명’ "김호중, 죄질 나쁘고 수사기관 농락하려 한 정황 있어…구속될 듯" [법조계에 물어보니 410] '명심·내편·개딸' 삼박자가 초래한 '입법부 위기론' [기자수첩-정치] 탈당 당원들엔 "회초리 들어달라" 편지·부산 찾아선 "각성한 당원 늘려야"…이재명 광폭행보
  • 전문가들 “밸류업, 거버넌스·제도 개선 중요”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 종합] 패널들 ‘제도·인식개선 노력’ 강조 기업 주주 환원 강화 필요성 제기 당국 “금융 서비스 고도화” 약속 데일리안이 마련한 2023 글로벌금융비전 포럼에서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두고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참석자들은 밸류업을 위해 제도 및 인식 개선 등 다방면에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은’을 주제로 개최된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패널 토론에서 “밸류업에서 금융투자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금융사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세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봉 교수는 “금융사들이 수익이 증가했을 때 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그런 역할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사들이 중소기업 등 성장 가능한 곳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대기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벤처와 같은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벤처형 모델과 유사한 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국내 은행의 해외투자나 외화자금 운용, 외화자산 관리 등에 대한 산업 정책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밸류업의 조건으로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이 우선시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시장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투자라며 글로벌 관점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한국 시장은 미국이나 대만의 반에 거래가 되고 일본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일본이 우리와 같은 천덕꾸러기였는데 지난 5~10년 동안 거버넌스 관련해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한국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기업의 수익성 둔화와 낮은 주주환원, 지배구조 등을 꼽았다. 이 실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선 수익성 제고,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는 비영업자산 활용 증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소액주주 권리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 중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금융권의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당국 관계자의 약속도 나왔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정책국장은 밸류업을 위해 금융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한 금융권 혁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간편한 청구와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를 추진하고,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원스톱 보험가입과 간편 보험청구 등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시범 사업 중인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의 정식 제도화를 검토하고, 플랫폼 보험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효섭 자본연 실장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해야”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 4] 이대기 금융硏 선임연구위원 "은행권 고부가가치 서비스 확대"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3] 신진창 금융위 정책국장 "新 서비스 창출·혁신 지원"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5]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지배구조 문제 심각…한국만 갈라파고스”[2024 금융비전포럼-토론2] 김상봉 한성대 교수 "투자 여력 확대 위한 세제 개선 필요"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1]
  • ‘밸류업’에 거는 기대…현장 열기 ‘후끈’ [2024 금융비전포럼-이모저모1]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미래 성장동력 토론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참석자들 뜨거운 호응 데일리안이 23일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의 조건은’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4 글로벌 금융비전포럼’에서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와 경제의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혜안이 제시되면서 행사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현장의 활기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포럼의 모든 내용은 데일리안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제22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이번 정부가 핵심 아젠다로 추진해온 코리아 밸류업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진단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 국내 경제 및 금융·자본시장의 저평가 해소와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청중석에서도 정책의 진행 상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일부 청중은 발표 내용을 메모하거나 주요 발표 자료를 사진으로 찍으며 집중하기도 했다. 행사 한 참석자는 “저평가된 국내 금융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 가치 제고를 이끌 수 있는 밸류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돼 의미가 있었다”며 “포럼에서 언급된 효율성 있는 대안들이 시장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 참패 책임, 윤 대통령" 62.0%…"한동훈" 12.5%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30% 초반대 고착…1%p 추가 하락 [데일리안 여론조사] '野 당권' "이재명 연임" 41.0% "새로운 인물" 48.4%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주제토론
  • 닻 올린 코리아 밸류업...성공 전략 모색 [2024 금융비전포럼-이모저모2] 자본시장 저평가 해소 논의...현장 뜨거운 열기 가득 디지털 혁신·기업 거버넌스 등 다양한 방안 다뤄져 데일리안이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의 조건은’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4 글로벌 금융비전포럼’에서는 정부가 핵심 아젠다로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정책의 방향성과 국내 금융·자본시장의 저평가 해소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밸류업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국내 경제와 금융·자본시장이 성공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금융전문가들은 밸류업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첫 주제인 ‘디지털 금융혁신 재도약, 서비스를 융합하라’에서 금융·비금융 간 융합 서비스가 정부 부처 간의 '칸막이 행정'으로 제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이데이터 2.0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의 다양화와 융합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하면서 이를 위해 비교 추천 및 대환대출 서비스 제도를 보완할 필요를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핀테크의 성장 단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 원장은 “빅테크와 중소 핀테크를 구별하는 규제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빅테크의 해외 진출 유도와 함께 빅테크 플랫폼을 중소기업 등의 온라인 수출입 창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준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두 번째 주제 발표인 ‘주식가치 밸류업을 위한 기업 거버넌스 개선 과제’를 통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배주주의 사적이익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지배주주에 대한 적절한 통제 부족과 낮은 배당 성향, 주주 환원 미흡 문제를 거론하면서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창의적 사업 활동 보장과 주주 보호라는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정 교수는 “지배주주가 주가를 상승 시킬 여러 가지 유인과 압박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기업들은 이익잉여금을 창의적이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해야 하고 만일 어렵다면 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 참패 책임, 윤 대통령" 62.0%…"한동훈" 12.5%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30% 초반대 고착…1%p 추가 하락 [데일리안 여론조사] '野 당권' "이재명 연임" 41.0% "새로운 인물" 48.4% [데일리안 여론조사]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의 조건은'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데일리안 2024 금융비전포럼]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의 조건은' [데일리안 2024 금융비전포럼]
  •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지배구조 문제 심각…한국만 갈라파고스”[2024 금융비전포럼-토론2] 국내 시장 동남아 국가과 그룹핑 주주 관점에 회사 경영 철학 부재 글로벌 관점 지배구조 개선 필요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 문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만 갈라파고스처럼 남을 수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은’을 주제로 열린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 토론자로 나서 “거버넌스 문제가 심각하다”며 “해외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태국하고 비슷한 그룹으로 묶인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기업들의 의식이 옛날 몇십 년 전에 머무르는 걸 보면 우리가 마치 갈라파고스처럼 전 세계 금융시장에 혼자 남아 있지 않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장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투자라며 글로벌 관점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한국 시장은 미국이나 대만의 반에 거래가 되고 일본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일본이 우리와 같은 천덕꾸러기였는데 지난 5~10년 동안 거버넌스 관련해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주사들이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며 오너와 최고경영자(CEO)가 총주주수익률(TSR)을 모르는 등 주주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 주인인 주주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월가의 기본”이라며 “성장을 하든 주주 환원을 하든 경영진 더 나아가서 이사회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이 이사회 중심의 이러한 토론을 하도록 하는 숙제를 줬다”며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강제성 부재를 지적하는 분위기에 대해 실망스러워할 이유가 없다며 기업과 시장이 변화하고 기업들이 깨우치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장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그동안 많이 배신감을 느꼈지만 우리 기업이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저 평가돼 있기 때문에 여전히 관심은 많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봉 한성대 교수 "투자 여력 확대 위한 세제 개선 필요"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1] 천하람 "코리아 디스카운트, 거버넌스 문제…믿고 투자할 토양 만들 것" [2024 금융비전포럼-축사] 정준혁 서울대 교수 “지배주주 사적이익 조정해야” [2024 금융비전포럼-주제발표2] 조정훈 "정치, 당론 아닌 국민 먹고사는 문제로 싸워야" [2024 금융비전포럼-축사] 정준혁 교수 '주식가치 벨류업을 위한 기업거버넌스 개선 과제'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 김상봉 한성대 교수 "투자 여력 확대 위한 세제 개선 필요" [2024 금융비전포럼-토론1] "당기순익 증가해도 리스크 커져" "금융사들의 투자 역할 확대해야"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리아 밸류업에서 금융투자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금융사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세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첫 번째 토론자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사는 대부분 이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연체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융업권 전체적으로 빅테크와의 경쟁 심화, 금산분리, 세제 제도 개선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경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빅테크 및 플랫폼 기반의 인터넷은행들이 금융업권에 진출하고 있는데 기존 은행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금산분리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산분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원칙을 의미한다. 제조업 등 비금융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회사가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금융투자사들은 배당금 등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순자본비율, 레버리지 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는 상승했다. 보험사들은 보험손익 이익 전환 등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새 회계기준(IFRS9, IFRS17) 등의 변화를 맞고 있다. 여신전문업계는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하나 대손충당금 적립률, 조정자기자본비율 등이 상승했으며, 저축은행은 적자 전환했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상승세다. 대부업의 경우 당기순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취약차주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각 업권별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금융사들이 수익이 증가했을 때 투자를 할 수 있는 곳 찾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그런 역할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밸류업을 위해선 금융투자의 역할 상당히 중요하다”며 “금융사들이 중소기업 등 성장 가능한 곳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세제 개선과 플랫폼 기업과의 관계 등을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 참패 책임, 윤 대통령" 62.0%…"한동훈" 12.5% [데일리안 여론조사]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국민 45.1% "김정숙 인도 방문은 관광"…43.6% "외교"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30% 초반대 고착…1%p 추가 하락 [데일리안 여론조사] '野 당권' "이재명 연임" 41.0% "새로운 인물" 48.4% [데일리안 여론조사]
  • 현대차, 3년4개월 만에 최고가…시총 4위 올해만 38% 상승…순위 두 단계 상승 목표가 31만7391원…괴리율 15% 현대차가 3년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밸류업 수혜 기대감 반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49%(2만4000원)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만7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1월11일(28만8500원) 이후 약 3년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현대차의 시총은 58조83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5조3022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63조8521억원)와 SK하이닉스(143조9261억원), LG에너지솔루션(85조1760억원)에 이은 시총 4위에 안착했다. 현대차는 올 초(20만500원) 대비 38.2%(7만6500원) 급등했다. 이 기간 시총도 6위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정부가 추진 중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환원책을 늘리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분기 분기배당금을 작년(1500원) 보다 33.3%(500원) 올린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기보유 자사주를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씩 소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밸류업 관련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검토 중이다. 증권가는 현대차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3개 증권사가 제시한 현대차의 목표주가 평균은 31만7391원으로 현재가 대비 괴리율은 14.6%(4만391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원자재가격 하락 및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양호한 영업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도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저평가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삼켰다" 전기차 캐즘에 발목 잡힌 배터리 업계, ESS로 돌파구 '의장 탈락' 추미애 "세상 살아보니 성질대로 안돼…탈당 말라"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활성화…정기회의·워크숍 개최 SK證, 업계 최초 ‘트렌드연구소’ 서비스 출시…AI·빅데이터 활용
  • 부동산 PF 정상화에 힘 실리는 증권株… "불확실성 감소" 정부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예고에 증권사들의 충당금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실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적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권주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과 동시에 기업금융(IB) 등의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사들의 경우 브리지론 비중이 작아 비교적 손실 인식에 대한 부담도 낮다.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이미 갖추고 있단 얘기다. 또 이번 정책을 통해 부실했던 PF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고, 펀더멘털 개선 효과도 나타나면서 증권주가 힘을 받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올해 초부터 밸류업과 실적 기대감으로 증권주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같은 수혜주로 분류됐던 은행·보험보단 약세였다. 부동산 리스크가 주가 상승 발목을 잡았다는 해석이다. 업계에선 향후 추가적인 밸류업 발표로 증권사들이 주주환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주 상승 가능성에 한 층..
  • 금투협, 오는 28일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 열어 日 금융청 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 제언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5F)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성공사례와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호리모토 요시오(Yoshio Horimoto) 일본금융청 국장이 '일본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의 주요내용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한 뒤, 전은조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Company) 시니어파트너가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한국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좌장에는 이준서 증권학회장이, 토론패널로는 김우진 서울대 교수,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김지산 키움증권 상무,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현석 연세대 교수,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등 이 참석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하게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바 이번 세미나를 통한 논의가 우리나라 자본시장 레벨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 선물로…" 폭로 또 폭로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신 자랑한 63세女, 26세 남편도 신나서 춤췄다 "관장이 때렸다" 애 말만 듣고 폭주하더니…영상 나오자 판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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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제5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 개최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한국거래소가 21일 제5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 및 해설서(안)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자문단은 2차 세미나 이후 지난 10일에 개최된 '공시담당자 간담회' 및 13일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검토했다. 또 상기 간담회를 포함해 그동안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과정에서 언급된 주요 질의사항 등에 대한 FAQ와 상장기업의 실무자가 이해하기 쉽고,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성 사례에 대해 최종 의견을 교환했다. 나아가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구축,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공시번역지원, △이사회 및 공시담당 임직원 대상 안내·교육 프로그램 등 공시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했다. 한국거래소측은 5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하고, 동시에 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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