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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 Archives - 뉴스벨

#배우-김고은 (12 Posts)

  • 아이유 '50억'...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들, 금액이 무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맞아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꾸준하고 한결같이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스타들을 모아봤다. 오늘의 주인공은 가수 아이유, 임영웅, 배우 김고은, 박보영이다. 가수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서울의 한 아동양육시설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식사를 대접하며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
  • 헤어졌다가.. 최근 다시 만난 ‘남녀’ 관련 소식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출연한 배우 김고은과 안보현이 전하는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유미 역을 맡은 배우 김고은과 구웅을 연기한 배우 안보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고은과 안보현은 드라마에서 연인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작품은 많은
  • 역대 최고 연기를 하고도 뽐낼 줄 모르는, ‘파묘’ 김고은 [홍종선의 신스틸러⑩]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대살굿판 명연 길이 남을 명장면…배우 김고은의 혼신으로 탄생 실로 오랜만이다. 캐릭터와의 공감과 별도로, 연기 그 자체로 전율이 일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영역을 구분하기 힘든 연기의 영역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기 전이라도 그 하드웨어만으로 눈물이 날 수 있는 연기다. 언어가 다른 외국인이어도, 심지어 음을 소거하고 그 눈빛과 몸짓에만 집중해도 소름이 돋는 연기. 영화 ‘파묘’에서 배우 김고은이 해냈다. 인간과 귀신 사이, 과학과 미신 사이에 선 무당 화림. 음기 가득한 묘에서 뿜어나오는 온갖 액을 온몸으로 받아내 공중으로 떨쳐 증발시켜 버려야 하는, 무덤 파는 시간을 벌고 파묘가 가져올 마기의 파장을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화림은 칼춤을 추고 손가락을 달궈 생긴 검은 재로 얼굴에 사선을 긋고, 돼지 심장 움켜쥔 손을 거침없이 입에 가져와 피칠을 하며 대살굿 한판을 펼쳐냈다. 진짜 무당 같다? 그래서 극찬하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로 쏟아지는 모든 시선을 받아 안고, 영화 최고조의 긴장미를 내 한 몸으로 빚어낸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던져야 한다, 김고은은 던졌다. 그런데, 그냥 던지기만 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 허구를 ‘연기’하는 여느 영화와 달리, 제아무리 이건 영화 촬영일 뿐이라고 생각해도 떨칠 수 없는 ‘두려움’이 불가피한 장면이다. 과연 어떤 배우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연기한다고 할 때, 진정 영과 육을 다해 그야말로 혼신으로 연기할 수 있을까. 손가락에 꼽을 일이다. 나는 과연 배우 김고은만큼의 용기와 헌신으로 내 일에 임하고 있는가, 반성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다. 영화를 다시 보니, 신명 들린 게 아니고 배우 김고은 스스로 혼신을 바친 연기가 더욱 또렷이 마음을 파고든다. 생각할 겨를 없이 그저 멍하게 신스틸러 김고은이 탄생시킨 명장면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부지불식간에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영화 ‘은교’ 때 이미 대한민국 영화사에 없었고 다시 있기 힘든 연기를 어린 나이에 감당해 낼 때부터 보통은 아닌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김고은은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지 않았다. 계속 성장했고, 많은 성공과 드문 좌절을 맛보며 깊어졌고, 그래서 다시 없을 한판을 완성해 냈다. 과거 배우 황정민의 연기를 보며 눈물 흘린 바 있어선지, 영화 ‘곡성’에서 일광이 되어 무섭디 무서운 굿판을 벌여선지 ‘파묘’ 김고은을 보며 연상이 됐다. 맑디 맑은 배우 김고은이 뜨겁디 뜨거운 배우 황정민과 교차하는 지점은 장면을 장악하는 ‘최고의 신스틸러’라는 좌표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 제공·배급 ㈜쇼박스)의 이야기 전개에서 이화림의 대살굿은 하이라이트 지점이 아니다. 그러나 배우 김고은의 연기로 영화를 본 관객의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을 명장면이 됐다. 기승전결, 상승세를 타는 승의 단계에서 일찌감치 큰 만족감을 안은 관객은 나머지 여정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다. 신스틸러가 필요한 이유다. 배우 김고은은 ‘파묘’ 중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연기 이력에서가 아니라, 한국영화사 전체를 털어도 최고라 할 만한 대단한 연기를 하고도 뽐내지 않는다. 자신이 얼마나 잘한 걸 모르는 사람처럼, 도움 주신 무속인 선생과 장재현 감독 이하 함께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칭찬에 여념이 없다. 평범하게,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서 작품을 보기 전에는 영화 ‘영웅’의 기차 신보다 못한 장면인가 착각했다. 어쩌면, 그저 최선을 다할 뿐,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게 순수해서 온전히 모든 걸 쏟아 넣는 연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손대지 않은 얼굴처럼,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은 순정의 연기 열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묘’ 최민식 “말랑말랑 오컬트? 배신자? 장 감독 믿었다” [홍종선의 연예단상㊷] 상판대기, 그리고 상바닥 [홍종선의 연예단상㊻] 하정우…5월에 화가, 6월엔 배우, 감독 ING [홍종선의 연예단상㊺] 하이에나 ‘주지훈 아버지’ 이황의, 무박삼일 ‘백발의 올마이티’ [홍종선의 연예단상㊹]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작, 미화 없는 거장의 사생활 [OTT 내비게이션⑬]
  • [인터뷰] '파묘' 김고은 "신들린 연기? 실제로 흥분되고 힘 올라왔죠"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로 연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젊은 무당 화림으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새로운 얼굴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월 22일 개봉과 동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천만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누적 관객수는 841만 2563명을 돌파했다. 김고은은 무당 화림으로 변신했다. 젊은 나이에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인물로 봉길(이도현)과 함께 일하던 중 상덕(최민식), 장의사(영근)에게 파묘를 제안한다. 김고은은 사건의 포문을 여는 중요한 인물이다. MZ세대의 화림은 컨버스 운동화에 머리를 질끈 묶고 대살굿과 경문 등의 퍼포먼스를 화려하게 소화한다. 특히 그의..
  • 김고은 "포스 있는 무당 캐릭터, 어설프게 표현하긴 싫었죠" '파묘'서 무녀 역…"굿 보러 다니고 경문 통째 외우며 준비" "관객 수 비현실적으로 다가와…꽉 찬 객석에 뭉클" 영화 '파묘' 주연 배우 김고은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는 예고편 공개 때부터 배우 김고은이 굿을 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사람들이 겪는 기이한 일을 그린 이 영화에서 젊은 무녀 화림 역을 맡았다. 서슬 퍼런 식칼을 든 채 신들린 듯 춤을 추다가 숱을 얼굴에 바르는 대살 굿 장면은 '파묘'의 백미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포스 있고 아우라 넘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역할을 어설프게 표현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26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고은은 화림 역을 준비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캐스팅이 확정된 뒤 몇 달간 '반(半) 무당'으로 살았다. 굿판을 기웃거리며 무당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혼을 부를 때 외는 경문을 통째로 달달 암기했다고 한다. 유명 무속인인 고춘자 씨의 며느리를 선생으로 모시고 그의 집에서 밥을 먹으며 굿의 과정을 배우기도 했다. 김고은은 "무속신앙을 잘 몰랐기 때문에 어색하게 표현할까 봐 걱정이 컸다"며 "아우라는 사소한 것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디테일한 동작을 특히 신경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굿을 하기 전 몸을 살짝 떤다거나 목을 꺾는 그런 것들이요. 휘파람은 왜 부는 건지, 징을 칠 때는 어떻게 채를 잡는지도 하나하나 선생님께 다 여쭤봤어요. 영상통화로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괜찮냐고도 물었죠. 하하." 영화 '파묘'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 중 화림이 혼 부르기 의식을 치르는 장면 역시 머리카락이 쭈뼛 설 만큼 실감 나게 표현됐다. "여기서 어설프면 끝이다"라고 생각했다는 김고은은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장면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워낙 중압감이 큰 데다 외워야 하는 대사와 동작이 많았던 탓에 무서움조차 느낄 틈이 없었다고 했다. 다만 "혹시나 (촬영하다가) 진짜로 신을 받으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은 들었다고 했다. 그러자 자문해준 무당은 "우리 과는 아니다"라며 김고은을 안심시켰다. 이처럼 화림 역은 30대 여성 배우가 쉽사리 도전하기 쉬운 캐릭터가 아니지만, 김고은은 전혀 거부감이 생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제게 역할을 제안해준 장 감독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유형의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많지도 않고 또 그걸 제가 맡기도 어렵잖아요. 더 다양한 역할에 절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단정 짓지 않거든요. 제가 한계를 정해 놓으면, 실제로 한정적인 것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파묘' 개봉 이후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그는 노력의 대가를 톡톡히 얻고 있다. 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 등 선배 배우들과 단단한 사이가 된 것은 덤이다. 이들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이 자연스레 가까워져 술잔을 기울인다고 한다. 김고은은 "보통 촬영 현장에선 낯간지러운 칭찬을 잘 안 하는데, '파묘'에선 한 테이크를 끝낼 때마다 선배님들이 좋았던 부분을 말씀해주셨다"면서 "제가 더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게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이라며 웃었다. 영화 '파묘' 200만 관객 돌파 기념사진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 자체도 흥행하면서 김고은은 히트작에 대한 갈증도 채우게 됐다. 개봉 나흘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출연한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윤제균 감독의 '영웅'(327만여 명)이다. 김고은은 "하루에 몇 명이 '파묘'를 봤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하는 의문이 든다"며 얼떨떨해했다. "무대인사를 하러 극장에 들어가면 항상 객석이 꽉 차 있어요. 좋은 걸 넘어서서 뭉클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저로서는 처음 듣는 숫자가 영화 스코어로 나오니까 놀랍기도 하고요. 이 기세를 몰아서 끝까지 잘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rambo@yna.co.kr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유년기를 통째로 한국 아닌 '이 나라'에서 보낸 김고은이 "큰 호숫가 옆에서 말을 타기도 했다"며 독특한 추억을 끄집어냈다 배우 김고은이 4살 때부터 14살 때까지 중국에서 살았다고 밝히며 자신의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2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올라온 영상에는 배우 김고은과 유해진이 출연해 신작 '파묘'를 소개하고 근황을 전하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줬다.이날 나영석 PD는 김고은에게 "유명한 이력 중에 하나가 어릴 때 중국에서 오래 사셨다더라. 중국 시골 마을에서 살았다고 들었는데 그 이야기 좀 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김고은은 "4살 때 가서 14살 때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그럼 한국어를 익히는 데 힘들었겠다"는 나영석의 짐작 섞
  • 김고은의 ‘돈값’이 이토록 뜨거운 화두가 된 이유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2024 아시안컵이 끝나고 한국 사람들이 가장 분노한 지점은 대표팀이 가져온 ‘준결승 탈락’이란 성적이 아니다.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하나 내지 못한 상황이, 상대 팀을 보았을 때 그리고 현재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보았을 때 합당하지 않았는데, 그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감독 클린스만과 그를 영입한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르겐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오며 계약한 연봉이 무려 29억 원에 달하고, 그를 경질하며 내주어야 하는 위약금 또한 약 7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국민 혈세에서 나가는 게 뻔한데 주머니의 주인이 되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열이 뻗칠 일이다. ‘돈값’, 사전적 정의로는 ‘돈을 들인 만큼의 가치’로, 이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돈값을 못 하는 것만큼 큰 죄가 또 없는데, 그에 관한 일말의 양심이나 책임감도 없으니 아주 악독한 경우다. “돈값 해야지, 이런 농담을 치는 게 정말 진심이고” 돈값 문제는 비단 축구계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배우들의 출연료에 관한 정보가 대중에게 공유되면서, 처한 제작 현실에 비해 비현실적이라 할 수 있는 고가의 금액에 적지 않은 논란이 일었다. 으레 그러려니 해왔을 상황일 텐데 이제 와서 문제시된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한국 콘텐츠 시장까지 침투한 거대 OTT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의 스타급 배우들을 대거 영입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안 그래도 고가의 몸값이 다시 한번 ‘퀀텀 점프’를 할 여지를 갖게 되었다. 코로나로 직격타를 맞은 후 OTT 시장에 의존하며 악화된 제작 현실을 가까스로 견디고 있는 국내 제작사와 방송사로서는, 천정부지로 오를 출연료를 저지할 힘이 없으니 울상이 될 수밖에 없다. 솔직히, 작품의 성과는 출연 배우에게 그리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는다. 물론 위신이 깎일 수 있고 다음 작품을 고르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방해가 될 수 있겠으나 이미 계약된 출연료를 못 받거나 하진 않을 테니까. 즉 해당 작품이 얼마큼의 수익을 내어 이미 지출된 막대한 제작 비용을 채워줄지는, 오롯이 제작진의 몫으로 남겨진 두려움이고 불안이라 하겠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배우의 몫은 작품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배역을 남김없이 소화하면 될 일인데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하지만 문제는 국내 드라마와 영화계가 처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는 데 있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은 대폭 줄어들고 대신 OTT 시장의 규모가 막대해지긴 했으나 그로 인해 광고의 단가가 하락했다. 여기에 각종 OTT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면서 대중의 눈 또한 높아졌으니 그냥 만들 수 없다. 제작비가 여러모로 상승해야 할 조건이다. 그중에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우의 출연료가 큰 폭으로 올랐고 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 누군가 앞장서서 저지해 준다면, 그렇게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작품의 성과에 있어 배우에게 이전의 것과 좀 더 확장된 기여도를 요구할 수 있다면 더없이 고마울 텐데. 이러한 상황에서 배우 김고은의 ‘돈값’ 언급이 대중에게 지각 있는 발언으로 느껴지는 동시에 해당 업계에 마치, 하나의 일침처럼 작용하게 된 까닭이리라. 김고은의 ‘돈값 해야지’는 그녀가 촬영을 시작할 때 친한 스태프들에게 농담처럼 내뱉는, 그러나 본인의 신조와 같은 진심 어린 말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녀는 배우로서의 연기는 물론이고 작품이 완성되면 홍보하는 일까지 온 힘을 다해 뛰어든다. 대중문화예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사실 의미가 없다며 최대한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보도록, 욕을 하더라도 보고 욕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곳곳에 출연하여, 참여한 작품을 알린다.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정말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나의 작품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요소가 들어맞아야 한다. 무작정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고, 좋은 성과가 보장되진 않는다. 감독도 배우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대중의 마음의 물꼬를 틀 좋은 타이밍과 같은 요소들도 존재하니, 그저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온전히 천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어떤 배우는 이 ‘최선’의 영역을 연기까지만 생각하나 김고은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으로 확장했다. ‘돈값’이라 명명하며, 작품을 흥행시키기 위해 대중과 소통하길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예전의 대중은 작품을 홍보하려고 평소 잘 나오지 않던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배우의 모습을 아니꼽게 바라보곤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마치 이런 곳에 나올 사람이 아닌 듯한 유연하지 못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 김고은의 최선을 기울인 ‘돈값’은 이러한 고질적인 시선마저 단번에 바꾸어, 오히려 지각 있는 배우의 행동으로 다시 보게끔 했다. 김고은의 ‘돈값 해야지’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배우의 진정성이어서, 그런 그녀의 진심이 대중의 마음에 제대로 가닿은 건 아닐지. 그리하여 한창 시끄러운 배우의 출연료에 관한 화두 또한 제대로 던지는, 중요한 계기까지 마련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 없이 먹튀할 예정인 클린스만 때문에 마주한 자본주의의 단면으로 쓰라렸던 마음이, 김고은의 ‘돈값’ 덕에 치유되는 중인 건 분명하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유튜브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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