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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Archives - Page 5 of 20 - 뉴스벨

#배구 (386 Posts)

  • '이소영 더비'에서 웃지 못한 주인공...IBK 날개 달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통영 유진형 기자] 이소영은 올여름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과 3년 총액 21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조건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런데 그녀의 보상 선수가 표승주였다. 두 선수 모두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멤버로 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다. 팀에서 공격뿐 아니라 수비까지 잘하는 살림꾼들이다. 닮은 점이 많은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경기부터 맞붙었다. 많은 기대를 모은 첫 맞대결의 승자는 정관장 표승주였다.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표승주는 13득점, 공격 성공률 37.14%, 리시브 효율 48.65%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하며 세트 스코어 3-2(25-20 18-25 25-13 23-25 15-1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소영은 달랐다. 이날 이소영은 7득점, 공격 성공률 19.05%로 부진했다. 시작부터 풀리지 않는 경기였다. 세터 천신통과의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1세트 공격 성공률이 0%였다. 환하게 웃으며 시작했던 이소영의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졌고 특유의 미소도 사졌다. 2세트 후반에서야 첫 득점을 기록했다. 물론 공격은 부진했지만, 후방에서 수비로 팀을 지탱했다. 빠른 발과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리베로 못지않는 플라잉 디그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이소영은 수비를 위해 영입한 선수가 아니다. IBK기업은행이 21억원을 투자한 건 아웃사이더 히터 이소영을 영입한 거지 리베로 이소영을 영입한 건 아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의 공격 부진이 뼈아팠고 첫 경기 고배를 마셨다. 경기에 패한 이소영의 표정은 어두웠다. 양 팀 선수들이 코트를 마주 보고 인사한 뒤 악수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옛 동료들과의 인사인데 이소영은 고개를 푹 숙였다. 특히 표승주와 악수할 때는 여러 감정이 뒤섞인 표정이었고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실 컵대회 이소영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날개 공격수는 어떤 세터를 만나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천신통(중국) 세터는 양쪽 사이드로 길게 공을 빼주며 장신 공격수가 타점을 잡아 해결하는 방식의 토스를 잘한다. 하지만 이소영은 175cm의 단신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점프력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이소영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지난해 폰푼(태국)이 보여줬던 낮고 빠른 토스가 필요하다. 첫 경기만 봐서는 이소영이 IBK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던 IBK기업은행 이소영은 2일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을 상대로 이적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IBK기업은행 이소영과 정관장 표승주가 인사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 도로공사, 통영컵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강소휘와 유니, 니콜로바의 활약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도로공사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7-25)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서는 강소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
  • 흥국생명, 첫 실전에서 아란마레에 압승…투트쿠 18득점 흥국생명이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한 후 첫 실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30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흥국생명은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상대로 세트 점수 3-0(25-19 25-18 25-19)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김연경이 이
  • "제가 이거 하러 왔습니다"...블로킹 꼴찌→'18개' 폭발! 'MB 출신' 이영택 감독 효과 나타나기 시작했다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미들블로커 출신 감독 영입 효과일까? GS칼텍스는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쌍포 대결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9점으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 또한 23점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7점을 합작한 니콜로바 강소휘로 대응을 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블로킹이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 득점에서 18-7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와일러가 6개로 최다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권민지가 4개, 실바와 오세연이 3개씩을 잡았다. 최가은과 김주향도 블로킹을 추가하며 철벽을 구축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까지 블로킹이 단점인 팀이었다. 지난 시즌 블로킹 최하위로 중앙 높이는 언제나 GS칼텍스의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정대영과 한수지가 은퇴를 하면서 더욱 우려가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S칼텍스는 미들블로커 출신인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이영택 감독은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감독 시절부터 미들블로커 육성에 강점을 보였다. GS칼텍스는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서채원을 데려오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실바(191cm)보다 신장이 좋은 194cm의 와일러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면서 높이를 강화했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 8월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높이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시스템을 잘 갖출 것이다. 감독이 미들블로커 출신인데 적어도 중앙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들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런 의미에서 코보컵 첫 경기지만 GS칼텍스의 블로킹 18개는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이영택 감독도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난 후 “제가 이거(블로킹) 하러 왔습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 블랑표 현대캐피탈 '닥공 배구'...'높이+파워' 구축, 이제는 '세밀함' 더한다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이 배구에도 등장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8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새롭게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필립 블랑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013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코보컵 우승이다. 플랑 감독은 코보컵에서 공격적인 배구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허수봉과 함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덩 신펑까지 삼각편대의 화력이 확실한 무기로 떠올랐다. 허수봉과 레오는 이미 V리그에서 기량을 보여준 가운데 새롭게 가세한 신펑 또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거포 군단’을 구축했다. ‘하이볼’을 때릴 수 있는 선수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리시브가 흔들리거나 랠리 상황에서 득점을 낼 확률이 높아졌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결승전에서도 레오와 신펑이 어려운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위기를 넘기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허수봉은 팀 내 최다인 21점을 기록했고 신펑과 레오도 각각 17점, 14점으로 52점을 합작했다. 자연스레 블로킹 높이 또한 상당히 높아졌다. 블랑 감독도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한선수의 플로터 서브에 흔들렸다. 1세트 범실이 무려 11개였다. 하지만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플레이는 계속해서 유지했다. 5세트까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보다 14개 많은 39개의 범실을 기록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다. 포지션에 변화를 주면서 대응을 했지만 공격 태세를 이어가며 경기 리듬을 찾은 것이 주요했다. 서브도 8-4로 압도하며 대한항공을 몰아쳤다. 블랑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선택을 내리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허수봉 또한 “대한항공은 강팀이지만 우리도 공격력은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는 세밀함을 더할 계획이다. 블랑 감독은 “V리그를 앞두고 우리의 전술과 기술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1세트에 보여준 것처럼 상대적으로 리시브가 약한 만큼 상대의 서브 공략을 이겨낼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블랑 감독이 추구하는 블로킹 시스템의 완성도도 높여야 한다. 약점을 보완해 플레이의 정교함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막강한 파괴력을 갖출 수 있는 블랑 감독표 닥공 배구다.
  • 강소휘 없어도 실바가 있다! 여전한 파괴력...'39점' 맹폭에도 "나는 매일 발전하고 싶다"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GS칼텍스는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일명 ‘강소휘 더비’였다. GS칼텍스의 간판이던 강소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고 코보컵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자연스레 강소휘에게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실바가 GS칼텍스를 이끌었다. 실바는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39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49%였다. 공격 31점과 함께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는 5개를 성공시켰다. 범실이 12개로 많았지만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영택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실바는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다. 훈련했던 걸 바탕으로 이번 시합 때 가져가야 하는 목표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 앞으로도 이 기세로 계속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바는 지난해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1005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27.9득점.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1위에 올랐고 GS칼텍스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실바는 “부담은 없다. 매일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다. 지난 시즌은 이미 끝났고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강소휘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이상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소희도 똑같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몰아붙이려고 했고 즐거웠다”고 했다. 처음으로 코보컵에 나선 실바는 대회 이후 곧바로 진행되는 정규리그를 치러야 한다. 성적에 따라서 봄배구까지 나설 경우 경기 출전과 공격 횟수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실바는 “먼저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 팀에서 워낙 관리를 해주고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경기적으로는 스테파니가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페퍼저축은행 달라지지 않았나요?...패배에도 미소 지은 장소연 감독, "너무 잘해줬다" 바뀐 모습에 특급 칭찬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23-25, 25-27, 25-22, 11-15)로 패했다. 접전 승부였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냈지만 두 세트를 연속해서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파이널로 끌고 갔고 역전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변화되지 않았나요?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에 패배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 싸워줬다”라며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단에게 어택커버, 연결, 리바운드까지 3가지를 게속해서 강조했다고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중간에 미스가 나오는 상황도 있었지만 그 부분을 선수들이 확실하게 인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다혜와 이예림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장소연 감독은 “다혜는 말할 것도 없고 예림이에게 팀의 살림꾼이 되어 달라고 했다. 후방에서 단단하게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1순위 아시아쿼터 장위는 이날 위력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장위는 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장소연 감독은 “활용도를 높이면 좋을 것 같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시간차 등 공격 점유율을 더 가져가야 할 것 같다. 플레이가 단조로울 때 장위를 활용하면 다양성이 생길 것이다”라고 했다. 20점으로 박정아(27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자비치에 대해서는 “본인도 스스로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승부처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이원정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세터 이사랑도 칭찬했다. 장소연 감독은 “부담이 컸을 텐데 잘해줬다. 앞으로도 사랑이가 계속해서 성장을 해 나갈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컵대회를 통해 우리팀의 경쟁력을 보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했지만 아직은 한 경기다. 일정이 타이트한 상황이기에 컨디션도 잘 유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 197cm '1순위' 中 방패, 블로킹 '6개' 위력...'양효진+이다현 보유' 적장도 "잘하더라, 더 까다로워질 것"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장위(페퍼저축은행)를 경계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7-25, 22-25, 15-11)로 승리했다. 혈투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고 5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15점에 먼저 도달했다. 주포 모마의 활약이 빛이 났다. 모마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고 성공률도 42.5%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8개의 블로킹으로 높은 벽을 자랑했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어떻게 치렀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첫 경기라 그런지 저나 선수들이 원하는 경기력이 안 나왔다. 승리는 했는데 높이에 고전을 했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모마에 대해서는 “꾸역꾸역 득점은 나왔다. 더 나아져야 한다. 양효진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지윤이 쪽에서 득점이 나왔으면 모마가 덜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중국 출신의 미들블로커 장위는 높은 신장으로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강성형 감독은 “까다롭다. 사이드아웃을 어떻게 돌릴지 고민이 됐다. 중앙에 효진이나 다현이는 높은데 사이드가 낮다. 높이 있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리시브가 더 잘 돼야 한다. 잘하더라. 블로킹 손모양이랑 타이밍도 좋다. 세터와 호흡이 올라오면 중앙에서 더 득점이 나올 것 같다. 상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견제했다.
  • '강소휘 더비' GS칼텍스가 이겼다...실바+와일러 '쌍포' 62점 맹폭+블로킹 '18개' 압도! 한국도로공사에 3-2 승리[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주포 실바는 39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와일러와 권민지도 각각 23점, 17점으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범실은 27-16으로 다소 많았지만 블로킹에서 18-7로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47점을 합작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1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 주포인 실바와 강소휘가 공격을 이끌었다. 실바는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면서 13-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실바의 활약이 계속됐다. 오픈 공격과 함께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냈고 권민지가 두 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후위 공격자 반칙까지 나오면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니콜로바가 4연속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배유나의 속공을 묶어 8-2로 간격을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와 권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12-11 점수를 한 점차로 좁혔다. GS칼텍스는 스테파니와 실바의 공격 득점으로 결국 18-17 역전을 만들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다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GS칼텍스는 와일러가 니콜로바에게 막힌 뒤 공격 범실까지 하면서 10-13으로 끌려갔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득점이 계속해서 나오며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GS칼텍스는 막판 추격에 나섰다. 김주향과 권민지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냈으나 김주향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도로공사가 24-21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GS칼텍스는 4세트를 주도했다. 와일러가 공격 득점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14-10으로 앞서갔다. 실바 또한 연속 서브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까지 막히면서 16-21로 끌려갔다. GS칼텍스가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와일러의 블로킹에 이은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연속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점수는 5-0이 됐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공격 범실과 니콜로바의 오픈,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7-7을 만들었다. 실바의 서브 득점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는 다시 점수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공격 범실에 이은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12-11 역전에 성공으나 실바의 연속 3득점으로 다시 GS칼텍스가 14-12 메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전새얀의 서브 범실로 GS칼텍스가 승리했다.
  • "대한항공? 우리는 공격으로 상대한다"..'’MVP+에이스+캡틴' 허수봉의 자신감 [MD통영] [마이데일리 =통영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8-25, 25-19, 15-13)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혈투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시작부터 한선수에게 연속 서브를 허용하며 7-0으로 끌려갔다. 1세트 범실은 무려 11개였다. 하지만 2세트부터 조금씩 공격력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따내면서 승부는 파이널 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도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펼쳤고 14-13에서 신펑의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가 승리를 따냈다. 주장 허수봉은 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47%로 조금 떨어졌지만 공격 득점 16점과 팀 최다 서브 4득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허수봉은 코보컵 MVP를 수상했다. 허수봉은 먼저 “레오가 받을 줄 알았는데 수상해서 기분은 좋다. 선수들이 도와줘서 받은 것 같다. 상금도 회식 비용으로 쓸 계획이다”라며 “(우승을) 오랜만에 한다. 짜릿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낸 것 같아 팀이 더 성장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1세트에 대해서는 “저희 팀 같지 않은 범실이 나왔다. 전날 경기도 5세트를 가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정비를 하고 소통을 많이 하면서 후회 없이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허수봉은 블랑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하고 있고 감독님이 발을 더 빨리 움직이고 공을 찾아가면 리시브를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은 서브가 가장 좋기 때문에 감독님이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 라인을 강조하신다. 그에 따라 수비를 하고 반격을 할 텐데 올시즌에 가장 기대가 된다”고 했다. 결승전 상대이자 최강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정말 강팀이다. 저희도 공격력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 서브로 흔들면 빠른 세트 플레이를 없애고 반격을 할 수 있다. 하이볼을 처리할 수 있는 레오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격적인 부담에 대해 허수봉은 ”선수들이 장난으로 하는 말이 레오처럼 할 거 아니면 공격형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다. 레오랑 저랑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가면 리시브를 더 해주려고 한다. 제가 안 되더라도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랑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배구적으로 과거와 크게 다른 건 없는데 디팬스적으로 더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하셨다. 블로킹으로 점수를 따내는 게 아니라 자리를 지키고 빠지는 부분은 수비를 하자고 하신다”며 전략에 대해 밝혔다.
  • 우승 실패 좌절? 패장도 '명승부'에 미소 지었다! "바로 이게 결승전...우리의 컬러 보여줘 만족스럽다"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결승전 패배에도 미소를 지었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15, 23-25, 25-18, 19-25, 13-1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혈투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부터 한선수의 서브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7-0으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무려 11개의 범실로 자멸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1로 앞선 가운데 4세트를 놓치면서 승부는 파이널 세트로 이어졌고 결국 요스바니의 공격이 신펑에게 막히면서 패배했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런 경기가 결승이다. 패해서 아쉽지만 현대캐피탈에게 축하한다고 하고 싶다. 시즌에 들어가면 더 강해질 것 같다. 훌륭한 결승전을 치렀다. 개선점을 확인해서 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팀의 컬러를 보여줘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전에 배구인으로 행복하다고 했는데 이번 경기까지 이어진 것 같다.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이런 감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훈련을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컵대회를 통해 얻은 점에 대해서는 “시즌 시작 전 첫 대회인데 요스바니가 다시 합류를 했고 정지석도 리베로로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준은 스마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우승이라는 마지막 스텝을 넘지 못해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의 모습을 모두 경기에서 보여줬다. 다음에는 발전을 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코보컵이 끝났는데 정규 시즌이 들어가면 또 다라질 것이다. 모든 팀이 강해질 것이기에 모두가 우리의 라이벌이다”라고 예고했다. 두 차례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다. 멤버도 달라졌고 장신 선수들이 합류했다. 서브와 공격력에서 강점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리베로 기용에 대해서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는 몸상태에 따라서 결정이 될 것인데 현재는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 "대한항공과 강하게 싸우겠다"...11년 만에 우승 목표,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총력전' 예고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올시즌 현대캐피탈은 프랑스 출신의 명장인 블랑 감독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새 감독과 함께 V리그를 대표하는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테스(등록명 레오)와 중국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덩 신펑까지 합류했다. 블랑 감독은 첫 대회에서 곧바로 결승에 오르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코보컵 결승에 오른 건 우승을 차지한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A조에 함께 속하며 한 차례 경기를 가졌다. 당시 두 팀 모두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하루 전 치러진 준결승에서 삼성화재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국군체육부대를 3-0으로 꺾었다. 더욱이 경기도 저녁 시간 대 치르며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경기 전 블랑 감독은 이에 대해 “5세트 접전을 했다. 빠르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는데 우리 책임이다. 피곤하거나 지쳤다는 변명을 할 수 있지만 결승이고 승리를 위한 동기부여가 이겨낼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다다. 어떻게 이길지 선수들과 벤치 모두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조직적인 팀이고 결승 경험도 많아 중압감이 익숙할 것이다. 승리하면 게임 체인저가 되겠지만 설령 결과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다음에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블랑 감독은 예선전 경기를 돌아보며 “당시에는 두 팀 모두 다른 라인업이었다. 준결승을 대비하는 경기였다. 오늘은 최상의 전력이 나올 것이기에 강하게 싸울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 미겔 리베라 '스페인어 몰라도 통하는 표정 부자의 소통' [한혁승의 포톡] [마이데일리 = 통영(경상남도) 한혁승 기자] 한국어를 몰라도 표정 만으로 소통이 되는 스페인 감독 미겔 리베라. 표정이 풍년이다. 23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2(25-19 25-21 24-26 22-25 15-9)로 졌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 27점, 신예 윤서진이 16점을 올리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리베라 감독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경기 중에도 다양한 액션과 표정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하며 격려와 코치를 했다. 리베라 감독은 선수 경력이 없는 비선수 출신 지도자이다. 비선수 출신인 만큼 전력 분석관 경력을 살려 데이터를 기반한 작전을 펼친다. 2017년 스페인 국가대표 수석 코치가 되고, 2022년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에 올라 당시 세계 랭킹 49위인 스페인을 33위까지 끌어올린 능력자다. 앞으로의 KB손해보험이 변화가 기대가 되는 점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 미소가 멋진 미겔 리베라 감독. ▲ 생각중 ▲ 조금만 더 붙어줘. ▲ 딱 좋은 위치. ▲ 더 넓게 펼쳐. ▲ 바랄게 없다. 최고야~!
  • GS칼텍스, 팬출정식 ‘2024 팬과 함께 킥스마루’ 개최... 주장 유서연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이 이번에는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멤버십 회원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24~2025시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접수로 모집된 100여 명의 팬들은 21일 GS칼텍스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 선수단의 입장으로 1부가 시작됐다. 선수들은 참가자 전원에게 팬출정식을 맞아 제작된 멤버십 비니를 직접 전달했다. 2024~2025시즌 신규 슬로건인 ‘ONE TEAM ONE SPIRIT AS ALWAYS’ 공개와 함께 이영택 감독과 주장인 유서연의 환영인사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어서 두 팀으로 나뉜 GS칼텍스의 실전을 방불케하는 미니게임은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2부는 ‘팬과 함께하는 염원 행사’로 시작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사인회와 포토타임, 경품 뽑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등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GS칼텍스 주장 유서연은 “GS칼텍스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행복하다. 선수들이 직접 생활하는 공간에서 팬들과 함께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GS칼텍스를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청평체육관 팬투어’, ‘일본 전지훈련 팬참관단’, ‘팬과 함께 킥스마루’, ‘오픈 트레이닝 데이’ 등 다양한 팬 밀착 활동을 통해 V-리그를 선도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 "삼성화재도 봄 배구 갈 수 있다" 3년차 김준우, 자신감 보인 이유가 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신인선수상 출신 미들블로커 김준우(삼성화재)가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봄배구를 향한 굳은 각오를 전했다. 김준우는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년 차부터 출전 기회를 얻은 김준우는 35경기 127세트 출전해 203점으로 활약하며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2년차 시즌은 아쉬움이 남는다. 발목 부상으로 낙마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9일부터 일본 시즈오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준우 역시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우는 “지난시즌 1라운드 지난 뒤 자신감도 생겼고 몸도 좋았고 성적도 좋았다.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었다. 그런데 왼쪽 발목 부상으로 끝까지 시즌을 마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배구에 대한 눈이 뜨였다 싶더니 그 순간에 다쳤다. 내가 아픈 것보다는 팀에게 미안한 감정이 컸다. 더 쉬어야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빨리 복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몸상태도 많이 나아졌다. 그는 "솔직히 조금 빨리 복귀하다 보니 처음에는 통증이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히려 힘이 더 붙었다. 대표팀에서나 개인적으로나 꾸준히 노력했다. 정말 열심히 훈련했더니 다치기 전보다 근력이 더 좋아졌더라"라고 밝혔다.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1년차 때와 비교했을 때 김준우는 "경기 리딩 능력과 블로킹, 안 좋은 볼 처리가 확실히 늘었다. 상대 세터가 볼을 올릴 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득점을 얻어야 할 때 포인트를 쌓는 능력도 조금은 갖춰졌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였다면 지금은 경기와 상대를 예측하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확실히 한 자리를 잡고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할이다. 타 팀에 비해 삼성화재 블로킹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김재휘 형님과 양수현과 함께 치열하게 경쟁해서 성장하다 보면 달라지리라 본다. 삼성화재 미들 진영이 부족함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김준우에게 특급 도우미다. 현역 시절 레전드 미들블로커였기 때문이다. 김준우는 "같은 포지션에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다 보니 공격 타이밍을 남들보다 빨리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신다. 사소한 공격 스텝부터 스윙 폼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신다. 100% 따라가기 어렵지만 확실히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김준우는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 나갔다. 그는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많은 걸 보고 배웠다.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성장한 걸 팀에서 증명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도 자신감도 키울 수 있지 않겠나.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면서 "아무래도 대표팀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다. 함께 훈련하다보면 쉽지 않은 블로킹을 잡으려 노력하게 되고 자연스레 실력이 늘어난다. 물론 신장과 기술이 좋은 상대국 선수와 부딪히면서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새 시즌 각오도 남다르다. 당연히 봄배구가 목표다. 김준우는 "비시즌 우린 체력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아시아쿼터도 그렇고 완전히 외국인 진용이 바뀌었지만 공격력이나 높이가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 파즐리도 공격력이 좋고 그라즈다노프도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플레이가 뛰어나다"면서 "좀 더 합을 맞춰서 정규 시즌에 돌입하면 봄 배구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중간에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뭔가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론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한창 잘하다가 다쳤는데 올 시즌은 그만큼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 '부키리치·메가 쌍포 품은' 고희진 감독 자신감 "올해가 우승 최적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이 '우승 적기'라 보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굳은 다짐도 더했다. 정관장은 지난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여자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귀국길에 오른다. 대회를 마친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7년 만에 봄 배구를 했다는 게 이번 시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로 반야 부키리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부키리치는 2년 연속 V리그 코트에 선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와 호흡을 맞춘다. 국내 선수 전력에도 변화가 있다. 이소영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보상 선수로 베테랑 표승주를 데려왔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 메가를 같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수비적인 부분, 서브나 서브 리시브 그 부분이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돼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메가 합류가 조금 늦었기 때문에 코보컵을 통해서 시즌 때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표승주에 대해서는 "분명히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백선 선수들인 박혜민, 이선우 등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주전 세터 염혜선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는 늘 염혜선"이라며 "염혜선이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리고 활용할 수 있느냐가 우리 팀의 키다. 국내 최고의 세터고 훈련할 때나 경히라 때나 스스로 잘 해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믿고 맡기는 편이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고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항상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공감 배구'"라면서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는 배구를 원한다. 선수들도 잘 따라주고 있다. 올 시즌은 우승에 도전하는 배구다. 우승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 '도로공사→GS→IBK→정관장' 유니폼만 4개째 표승주 굳은 각오 "마지막 FA, 최고 시즌 만들겠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표승주(32)가 벌써 4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새 소속팀인 정관장 합류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표승주는 12일 "정관장의 선택을 받아서 기쁘기도 했고, 저한테는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표승주는 지난 4월 IBK기업은행과 계약한 이소영(30)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는 대만에서 열리는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여자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팀 적응에 도우미들이 많았다. 표승주는 "모든 선수들이 잘 챙겨줬다. (염)혜선 언니가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간 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당연히 남겠지만 그것만 생각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나간 건 지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시즌과 저를 선택해준 정관장에서 더 열심히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고희진 감독은 표승주에게 어떤 주문을 했을까. 그는 "올 시즌에는 리시브, 수비적인 부분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팀에 부키리치와 메가가 있다. 키도 크고 공격력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받아주는 수비, 리시브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혜선 언니가 볼을 많이 올려주려고 한다. 그럴 때 잘 처리하면 저한테도 볼을 더 많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팀에서는 고참급 선수가 됐다. 표승주는 "일단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까지 왔다. 유니폼만 4개째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기회를 잡는다. 이에 대해 표승주는 "다사다난한 선수 생활이었다"며 "이제는 했던 시간보다 할 날이 짧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께서 더 잘하려고 하기 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최대로 잘할 수 있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엄청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표승주는 "내년이 저의 마지막 FA가 될 것 같다"며 "팀도 나도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좋은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국제기준 맞춘다' KOVO, 비디오판독 횟수 확대…亞 쿼터 추첨 확률도 동일하게 변경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9월 12일에 제21기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4~25시즌 경기 규칙 변경, 2025 KOVO컵 개최지,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 변경 등에 대한 안건들이 논의됐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경기 규칙 변경 국제기준인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최대한 발맞춰 나가기 위해 일부 규칙을 변경했다. 당초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은 세트당 2회로 늘리고 판독 성공 또는 판독 불가시 횟수는 유지된다. 당초 랠리 종료 후 해당 랠리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반칙에 대해 판독 요청이 가능했던 판독 방식은 중간랠리 판독과 랠리 종료 후 판독으로 나뉘었다. 중간랠리 판독은 랠리 중에 한하여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요청 가능하다. 단, 판독 성공 또는 불가 시 횟수는 유지되지만, 실패시 1점 실점된다. 또한 랠리 종료 후 판독은 최종 판정에 해당하는 액션에 대해서만 요청 가능하며, 추가 판독 역시 최종 액션 중 요청한 판독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 대해서만 요청 가능하다. 랠리 중 부저가 잘못 울린 경우, 판독 요청으로 간주하여 횟수 1회 차감 및 1실점을 적용한다. 한편,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판독 시간 단축을 통한 경기 시간 절감을 위해 그린카드를 도입한다. 팀의 비디오판독 또는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 요청시 주심의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경우 주심은 해당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한다. 위의 변경된 규칙들은 이번 컵대회에 시범 도입 후 V-리그에 적용할 예정이다. ▲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 개최지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전라남도 여수시가 우선협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연맹이 지난 8월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유치 지차제 모집 공고에서 여수시가 단독으로 유치 의향서를 냈고, 내년에는 프로배구 최초로 여수에서의 개최가 유력해졌다. ▲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 변경 하위권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했던 여자부 아시아쿼터의 추첨 확률은 2025년부터 전 구단 동일 확률로 변경한다. 직전 시즌 기준 하위 3팀(7위 40%, 6위 33.3%, 5위 26.7%)의 차등 확률 선 추첨 후 상위 4팀(25%)은 동일 확률 추첨이 진행됐는데, 내년부터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7개 구단 모두 동일하게 구슬 10개씩의 추첨 확률을 지니게 된다.
  • [V리그] '엄마&맏언니' 실바 "시아나 위해 뛴다...GS칼텍스 과소평가 말길" ▲ GS칼텍스 지젤 실바(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 지난 2023~2024시즌 GS칼텍스의 배구는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주도했다. 그는 지난 시즌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1005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27.9득점. 대부분의 공격 지표 1위의 몫은 실바였다. 실바는 GS칼텍스와 재계약에 성공,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실바는 다시 한 번 한국을 폭격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팀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영택 감독이 새로 합류했고 지난해 동료였던 선수들이 떠났고 새로운 동료가 왔다. 실바는 “바뀐 선수단 구성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한다.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많이 바뀌었고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리다고 알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더 활기찬 팀이 될 것 같다”라면서 “뭔가 이뤄갈 수 있는 성과가 많고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 지금까지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고 외부에서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1.2세에 불과하다. 모든 선수가 실바를 ‘언니’라고 칭해야 한다. 실바는 ‘맏언니’다. 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고 또 이끌어야 한다. 실바는 “제가 ‘언니’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러나 저를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싫다”라고 말하면서 “왜냐하면 저는 젊은 정신과 열정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에는 ‘언니’라는 문화가 없다. 선수들에게 조언보다는 단체 생활과 운동을 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다 같이 달성해 갔으면 좋겠다”라면서 “리더의 책임감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외국인 선수가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서 팀에 힘을 보태려고 하는 책임감을 갖고 이번 시즌을 임하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동료이자 아시아쿼터 선수인 호주 출신 스테파니 와일러와는 교감을 많이 하고 있다. 실바는 경험이 많지만, 스테파니는 아직 미완의 선수다. 실바는 “스테파니는 굉장히 ‘스윗’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훈련 쪽으로 대화를 많이 하고 교감하지만, 그 외적으로도 많이 대화한다. 대화가 통하는 친구이다 보니까 이런 관계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GS칼텍스 지젤 실바(사진: GS칼텍스) 실바는 ‘엄마 선수’다. ‘엄마 선수’라는 존재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실바의 활약은 더 큰 관심이 쏠렸고 딸 시아나도 덩달아 조명됐다. “시아나는 당연히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저를 더 움직이게 하고 시련도 극복하게 하는 존재다. 시아나의 미래를 위해 경기를 열심히 한다”이라고 말하는 실바다. 일주일이 넘는 전지훈련 기간 딸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시아나랑 이렇게 길게 떨어져 있는 적은 처음이다. 당연히 보고 싶다”라면서도 “시아나도 이제 어느 정도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 시아나는 똑똑하다. 시아나가 남편에게 ‘아빠. 왜 엄마는 우리 집에 왜 같이 없어?’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일하러 갔다’라고 얘기하면 시아나도 이제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실바는 올 시즌 젊은 피들과 함께하는 GS칼텍스를 무시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한다. 실바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는 “주위에서 약체라고 하는 평가를 굳이 뒤집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의견을 내는 것은 자유”라며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목표를 이뤄나가면서 극복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을 잘 봐달라.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새 시즌 GS칼텍스의 돌풍을 예고했다.
  • "손발 맞추는데 집중" 흥국생명, 日 명문팀 초청해 4박 5일 합동 훈련→실전 감각 키운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2024-25시즌을 대비해 일본 명문 JT마블러스 구단을 한국으로 초청,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흥국생명은 11일 "흥국생명과 JT마블러스가 새로운 시즌 대비를 위한 4박 5일간의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JT마블러스 선수단은 이날 입국했으며,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에 머무르며 실전 연습에 돌입한다. JT마블러스는 일본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 ‘하야시 고토나’ 선수의 소속팀으로 일본 V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지난 2009년에는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가 JT마블러스에 진출해 2년간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양 팀은 이번 합동훈련에서 2차례의 연습경기와 체력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4일 흥국생명 홈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는 팬들을 초청해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단과 팬들이 호흡하는 시간도 갖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가올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손발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JT마블러스와 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만난다. 14일 개최되는 연습경기에서 비시즌동안 많이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의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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