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신영석과 전진선의 블로킹 활약한국전력이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포함 3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4-26, 28-26)로 승리하며 승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대한항공, 26일 삼성화재와의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루코니 벤치로…신호진의 활약으로 첫 승리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이탈리아 출신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를 개막 3경기 만에 벤치로 보내고 신호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여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루코니를 영입했으나,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루코니는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공격 성공률 41.25%로 38점을 기록하며 우려를
'살살할게'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는데...친정팀 코트 폭격한 '킹 레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안산 유진형 기자]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는 '레오 매치'로 불리며 배구 팬들의 관심을 끈 경기였다. 레오는 지난 3시즌 동안 명실상부 OK저축은행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오기노 감독는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배구를 지양했고, 결국 레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팀을 떠난 레오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바꿔입고 안산을 다시 찾았다. 경기 시작 전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코트로 나온 레오는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친정팀 상대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표정에서 느껴졌다. 그때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코트로 나오기 시작했고 가장 먼저 레오와 반갑게 인사했다. OK저축은행 선수들과 레오는 손가락 약속까지 하며 장난스럽게 인사했다. 비록 이제 팀은 달라도 여전한 우정이었다. 레오도 OK저축은행 신호진에게 공격 노하우를 알려주며 옛 동료를 아끼는 모습이었다. OK저축은행은 경기 시작 전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레오에게 꽃다발과 액자를 선물하며 예우했고 안산 팬들도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하니 손가락까지 걸며 살살하겠다는 약속은 온데간데없었다. 이적 후 처음으로 안산상록수체육관을 찾은 레오는 홈 경기처럼 편하게 경기하며 15득점 1서브에이스 공격 성공률 42.42% 기록, OK저축은행 옛 동료 코트를 폭격했다. 허수봉과 함께 32득점을 합작한 레오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9) 완승했다. 하지만 레오는 승리의 기쁨보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먼저였다. 다른 경기와 다를 것 없이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세레머니는 자제했다. 3시즌 동안 같이 뛰었던 동료들이 반대쪽 코트에 있어 세레머니를 자제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을 존중한 것이다. 반면 오기노 감독이 레오 대신 선택한 루코니는 팀 내 최다인 11득점 했지만, 공격 성공률 32.14%에 그치며 부진했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 레오를 포기한 오기노 감독은 반대쪽 코트에서 OK저축은행 코트를 폭격한 레오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경기 전 OK저축은행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한 현대캐피탈 레오 / KOVO(한국배구연맹)]
'이제는 진짜 프로' KOVO, 2024~2025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개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2025 KOV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남자부 20명, 여자부 19명으로 총 39명의 선수들이 폭넓은 수업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겸비해야 할 소양을 쌓았다. 오리엔테이션은 도핑방지교육, 폭력·승부조작·불법도박·음주운전 등의 부정행위 방지 교육을 시작으로 선수제도, 선수연금, 미디어 교육 등에 대해서 진행됐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분할 수 없는 약물에 대한 검색 강화와 타 종목에서 발생한 다양한 부정행위를 근거로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강조됐다. 또 오효주 KBSN 스포츠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선 미디어 교육 시간에는 선수들이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2라운드 6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김요한은 교육을 마친 후 “대학 때도 대한체육회에서 하는 교육 강의가 있었다. 그때는 온라인 영상이라 집중이 안됐는데, 직접 자리에 앉아 들으니 집중이 잘됐다. 또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모르는 부분도 많아 유익했다. 프로선수가 된 친구들과 함께 들으니까 더 집중해서 하나라도 더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1라운드 4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이준영 역시 “프로선수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했다. 오전부터 강의를 듣는 게 힘이 들었지만, 앞으로 생활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연맹은 신인선수들이 V-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인 이탈→무려 '4명' 두 자릿수 득점→흥국생명 위협...장소연 감독, "2세트 내준 게 패배 요인이지만 선수들 잘 버텨냈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25-27, 25-27, 20-25, 15-25)으로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전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교체 소식을 전한 페퍼저축은행은 장위와 국내 선수들의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 듀스 접전 끝에 패하면서 분위기를 내줬고 이어진 세트도 모두 패했다. 박정아(19점), 이한비(15점), 박은서(13점), 장위(13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지만 블로킹에서 14-9로 밀렸고 범실도 23-18로 더 많았다. 경기 후 장소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2세트의 승부처에서 세트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러다 보니 상대 서브가 강해졌다.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은 잘 버텨냈다”고 했다. 장위는 1세트에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했으나 2세트 2득점, 3세트 1득점으로 점차 득점이 사라졌다. 장소연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까 장위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원정이에게 주문도 했고 본인도 인지를 하고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 쓸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뛰며 친정팀을 상대한 이원정에 대해서는 “아마도 많이 이기고 싶었을 것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제 훈련 때도 긴장을 한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었지만 2세트를 내준 것이 패배의 요인인 것 같다”고 했다.
'김연경+투트쿠' 쌍포 44점 폭발! '파죽의 3연승' 흥국생명, 선두 질주!...'외인 교체'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이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20, 25-15)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9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쌍포가 폭발했다. 투트크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은 38%였다. 김연경 또한 20점, 성공률 44.44%를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김다은도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전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교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장위와 국내 선수들로 고군분투했다. 박정아(19점), 이한비(15점), 박은서(13점), 장위(13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지만 블로킹에서 14-9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 팀 모두 1세트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몇 차례 랠리 속에서 한 점 차가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페인트 득점과 투트쿠의 블로킹으로 11-8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의 블로킹과 이한빈의 퀵오픈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위의 속공과 이한빈의 오픈 공격으로 16-18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투트쿠의 블로킹에 이은 정윤주의 오픈 공격으로 23-22로 앞서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서브 득점과 장위의 밀어 넣기로 1세트를 역전으로 따냈다. 장위는 1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김수지의 블로킹에 이어 피치가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8-6으로 앞서갔다. 15-14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는 김연경이 박은서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퀵오픈과 함께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16-17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20-20에서 교체 투입된 김다은이 서브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수연의 서브에 이은 김연경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23-21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추격을 계속했다. 랠리 상황에서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23-23 동점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공격으로 결국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양 팀은 역전을 반복했다.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투트쿠의 득점과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26-25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박은서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에도 6-2로 앞서갔다. 김연경의 두 차례 공격과 함께 김수진의 블로킹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서브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기 시작했고 점수는 10-4까지 벌어졌다. 15-10에서는 김다은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에 힘을 썼다. 박정아의 서브에서 연속 3득점이 나왔고 서브 에이스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16-14로 간격이 좁혀졌다. 흥국생명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고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19-15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도 역전했다. 흥국생명은 박은서의 네트 터치 범실과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4세트도 4-1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이 한 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는 김연경의 페인트 득점으로 10-8을 만들었다. 김연경은 12-11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켰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의 시점에 장위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여유롭게 점수 차를 벌렸고 4세트를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떤 팀이 우승해도 마음껏 기뻐하는 못하는 감독…모두가 눈물바다가 된 결승전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제천 곽경훈 기자] 26일 오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 2024 제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초등 고학년 남자 결승전에 나란히 오른 대전 봉명초와 대전 도솔초의 지도자는 성은교 감독이었다. 대전 도솔초는 조별리그에서 인천대한항공과 목포 페퍼저축은행을 꺽고 2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 오른 뒤 진주 평거초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잡고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대전 봉명초는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이 인천 해든초에 앞서 8강에 올랐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른 대전 봉명초는 서울 상지초를 세트 스코어 2:1로 잡고 4강에 올랐다. 4강 토너먼트에서 전북 용소초를 세트 스코어 2:1로 잡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이 진행되는 제천체육관에서는 경기 전부터 안절부절하는 모습의 성은교 감독이 눈에 띄었다. 평소 자신감 강하고 당당한 모습은 사라지고 매우 긴장한 모습이었다. 두팀을 지도한 성은교 감독은 한 팀의 감독석이 아닌 경기 감독관 뒤 편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신 양 학교 감독석에서 코치 선생님이 대신 감독 자리에서 선수들을 지휘했다. 1세트 대전 봉명초는 순조롭게 공격과 수비를 하면서 1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 대전 도솔초도 끈기있는 집중력을 보이면서 듀스를 만들었다. 양팀은 연속으로 듀스를 만들며 앞을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급기야 가운데서 중립적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성은교 감독은 자리에 주저앉고 무릎을 꿇고 애타는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이어지는 랠리에서 양팀 선수들은 힘을 내며 경기를 이어갔다. 18-18 듀스에서 대전 봉명초는 연속으로 득점을 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어느 한팀을 응원할수 없었던 성은교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흘렸다. 봉명초 1번 임도빈이 성은교 감독에게 달려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성은교 감독은 발걸음을 옮겨 우승한 봉명초 선수들에게는 "너무 잘했어, 우승 축하한다"라고 이야기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준우승을 차지한 도솔초 선수들에게도 다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 하며 선수 한명씩을 안아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성은교 감독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저희 유소년 지도자가 두 학교를 지도하면서 이렇게 되는 건 그냥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현실에서 불가능한 거에요."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아픈 아이들이 있었고, 부상자가 있어서 거의 포기했었다. 근데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게 간절함이 있어서 그게 이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되게 감사했던거 같았다"라고 다시 한번 벅찬 소감을 전했다. 코트 가운데서 쭈그려 앉아서 경기를 봤을때 심정에 대해서는 "한 아이는 울어야 되고, 한 아이는 웃어야 된다는 게 되게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엄마의 마음에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한 밤이 될 것 같아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제천시 배구협회가 주관하는 '2024 제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대회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84개팀, 1,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7일 초등 고학년 여자 결승전을 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아투★현장] '변신의 귀재' 송강호, 이번엔 배구감독役 "각자의 1승 이루길"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변신의 귀재, 배우 송강호가 배구 감독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1승'은 인생에서 단 한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 김우진(송강호)이 단 한번의 1승만 하면 되는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드라마다. 영화 '조류 인간' '프랑스 영화처럼' '거미집' 등을 함께한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호는 2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이 끝난 지 오래 된 영화가 오랜만에 개봉을 하게 돼 설렌다. 드디어 관객들에게 '1승'이라는 영화가 소개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 4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보유한 송강호에게 이번 '1승'은 전작들보다 가볍고 소박하다. 송강호가 '1승'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송강호는 "우리의 삶에 누구나 각각의 작은 '1승'이 있지 않나. 우리 영화에서는 그게..
여오현, 프로배구 은퇴식에서 긴 여정 마무리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갖고 프로배구 코트와 작별 인사를 했다. '영원한 리베로'로 불리며 배구계의 전설로 자리 잡은 여 코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과 함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여오현 코치는 2005년 프로배구 원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무려 20
메가 효과→장위 효과?...V리그에 몰려드는 중국 팬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광주 유진형 기자] 시즌 초 아시아쿼터 장위(중국. 28)의 활약이 무섭다. 장위는 26일 현재 29득점 공격성공률 51.43% 블로킹 1.13 서브 0.25를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장위의 가세로 페퍼저축은행은 압도적인 높이의 팀으로 변모했고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났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0으로 승리했고,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고 있다가 풀세트로 끌고 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일찌감치 지난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장위의 활약은 대단했다. 조별리그 기준 V리그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 세트당 0.923개)을 제치고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블로킹뿐만 아니라 큰 키에서 내려찍는 이동공격도 일품으로 이동 공격 1위(성공률 58.33%), 속공 6위(성공률 50.00%)에 오르며 상대 팀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시즌이 시작하자 그녀의 위력은 더했다. 장위가 전위에 있으면 상대 팀들의 공격이 힘들어진다. 리시브가 불안해 공격 패턴이 단순해지면 어김없이 장위의 손에 걸려든다. 장위가 연일 V리그를 강타하자 중국 팬들이 V리그 코트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의 경기에는 30여 명의 중국 팬들이 몰려와 장위를 응원했다. 그들은 장위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했고 중국 오성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장위는 경기가 끝나자, 중국 팬들에게 달려가 감사 인사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며 팬서비스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은 메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메가의 활약에 인도네시아 팬들의 지지는 폭발적이었고 메가 관련 정관장의 SNS 콘텐츠의 소비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상승했다. 경기장마다 메가를 응원하는 인도네시아 팬들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정관장은 메가의 활약에 7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했다. 페퍼저축은행도 지난해 메가처럼 장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위의 활약에 각 팀에는 장위 경계령이 발동했다. 197cm 장위의 높이에 페퍼저축은행은 더욱 끈끈해진 플레이로 이번 시즌 리그 판도를 주도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매운맛에 V리그 코트가 뜨겁다. [장위가 경기 후 중국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팬 서비스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 나경복 더비서 KB손해보험 꺾고 파에스 감독 첫 승우리카드가 '나경복 더비'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V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17-25, 25-19)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부터 우리카드를 이끄는 파에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 개막전 승리로 두 번 웃은 이유...그녀가 살아났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지금까지 알고 있던 페퍼저축은행이 아니다. 개막 17연패 수모를 당하던 모습은 사라졌고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올 시즌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더 이상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은 없을 듯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를 셧아웃 완파하는 데 85분이면 충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외국인 선수 자비치가 나란히 양 팀 최다인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시아쿼터 장위와 이반비가 12점을 올리며 전 선수의 고른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V리그에 입성 이후 창단 첫 개막전 승리라는 새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장 매튜 구단주도 코트로 내려와 선수단을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고 승리의 의미는 남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날 승리로 두 번 웃은 이유는 창단 첫 개막전 승리라는 타이틀보다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경기력 때문이었다. 자비치는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때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그녀는 신장 191㎝ 장신에서 내리꽂는 높이와 파워가 장점인 선수로 장위와 함께 트윈타워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통영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 결정력 부재라는 숙제를 안겼다. 문제는 공격성공률이었다. 30% 초반대로 낮은 공격성공률은 장소연 감독의 걱정거리였다. V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수비가 좋은 V리그에서는 긴 랠리 시 하이볼을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필수다. 그들의 공격성공률은 팀 성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자비치가 공격이 안 풀리면 박정아, 이예림, 이한비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성공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비치가 활약하면 좌우 날개 공격수뿐 아니라 미들블로커 장위까지 공격에 날개를 달게 된다. 이날 보여준 모습이 그랬다. 자비치가 공격성공률 48.15%로 전위(9점), 후위(4점)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자 박정아, 이한비, 장위 등 전위의 모든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는 지난 통영 컵 대회에서 부상으로 함께 뛰지 못한 이원정 세터의 고른 공격 배분 덕분이기도 하다. 장소연 감독은 이원정을 품기 위해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던 이고은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첫 경기부터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정관장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통영 컵 대회 때와는 달리 높은 공격성공률로 살아난 자비치 / KOVO(한국배구연맹)]
V-리그 무대 누비는 아시아쿼터 선수들, 코트 위 새로운 활력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24-25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중국 국적 2명, 일본과 호주 각 1명씩, 여자부에는 중국 2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까지 각 1명씩 뽑혀 지난시즌(6개국)보다 2개국이 늘어난 남녀부 총 8개 국적을 지닌 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 믿고 보는 1순위! 코트 장악한 페퍼저축은행 장위-우리카드 알리 가장 기대를 모았던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꼽힌 선수들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와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그 주인공이다. 장위는 일찌감치 지난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기대를 충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기준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V-리그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 세트당 0.923개)을 앞서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또한 197cm의 신장을 십분 활용한 공격도 일품이었다. 장위는 이동 공격 1위(성공률 58.33%)와 속공 6위(성공률 50.00%) 등에도 이름을 새겼다. 활약은 V-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위는 지난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으로 팀의 시즌 첫 승에 일조했다. 창단 4년차를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개막전 승리다. 공수 완벽했다. 장위는 12점을 올렸는데, 성공률은 57.14%로 순도 높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와 자비치(이상 14점)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벽도 세웠다. 블로킹 3개로 팀 내 최다 블로킹을 잡아냈고, 유효 블로킹 5개를 기록하는 등 한국도로공사 공격진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친 장위 덕에, 페퍼저축은행은 더욱 끈끈해진 플레이로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알리 역시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컵대회에서 공격 1위(성공률 59.76%), 퀵오픈 2위(성공률 70%), 득점 5위에 올랐던 알리는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전에 선발 출전해 11점(공격 성공률 45%)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현대캐피탈에 분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아히, 그리고 김지한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기에 충분했다. ▲ 남녀 유일 아시아쿼터 세터, 한국전력 야마토-IBK기업은행 천신통 세터는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린다. 세터의 손끝을 거치지 않는 플레이는 없다. 그만큼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전력의 야마토, IBK기업은행 천신통은 남자부 구단 중 유일한 아시아쿼터 세터로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야마토는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임성진과 엘리안 모두 각 26점씩을 나눠 가질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컵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수모를 시즌 첫 경기서 씻어낸 것이다. 천신통은 지난 컵대회 때부터 김호철 감독의 선택을 받아 코트를 누볐다. 대회 초반에는 공격수와의 호흡이 다소 어긋난 듯 보였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웃게 했다. V-리그 첫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선택은 천신통이었다. 23일 현대건설전에 선발로 나선 천신통은 팀의 세트스코어 1-3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점차 V-리그에 녹아들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1> ▲ 재계약 이유 증명한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남녀부 14개 구단 중 기존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한 구단은 정관장과 현대건설이다. 정관장의 메가(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의 위파위(태국)가 다시 한 번 팀과 동행하는 가운데, 팀이 재계약을 택한 이유를 두 선수가 코트 안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먼저, 메가는 지난 20일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16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지난시즌 V-리그에 입성한 메가의 개인 최고 성공률이다. 메가는 지난시즌 V-리그 첫 해에 팀 내 공격 점유율 30.6%를 가져가면서도, 득점 1위(736점) 마크 등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팀을 봄배구로 올려놨다. '메가 열풍'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시즌도 메가를 향한 기대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위파위 역시 공수 양면에서 재계약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 출전해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 20점을 마크했다. 리시브는 효율은 56%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3일 IBK기업은행전에도 나선 위파위는 10점(공격 성공률 35.71%)으로 모마(25점)와 양효진(15점)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이 외에도 20일 우리카드전에서 14점을 올려 레오, 허수봉과 삼각편대를 구축한 덩신펑(중국)과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한 파즐리(이란)를 비롯해, 지난 컵대회에서 활약한 GS칼텍스의 와일러(호주), 한국도로공사의 유니(카자흐스탄),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피치(뉴질랜드), 대한항공의 아레프(이란), OK저축은행의 장빙롱(중국), KB손해보험의 스테이플즈(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아쿼 '1순위'의 위력...페퍼저축은행 장위 '맹활약' 무섭다! '세터' 야마토와 천신통도 눈길[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시즌 초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24~25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중국 국적 2명, 일본과 호주 각 1명씩, 여자부에는 중국 2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까지 각 1명씩 뽑혀 지난시즌(6개국)보다 2개국이 늘어난 남녀부 총 8개 국적을 지닌 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코트 안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 믿고 보는 1순위! 코트 장악한 페퍼저축은행 장위-우리카드 알리 가장 기대를 모았던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꼽힌 선수들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와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그 주인공이다. 장위는 일찌감치 지난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기대를 충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기준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V-리그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 세트당 0.923개)을 앞서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또한 197cm의 신장을 십분 활용한 공격도 일품이었다. 장위는 이동 공격 1위(성공률 58.33%)와 속공 6위(성공률 50.00%) 등에도 이름을 새겼다. 활약은 V-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위는 지난 10월22일(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으로 팀의 시즌 첫 승에 일조했다. 창단 4년차를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개막전 승리다. 공수 완벽했다. 장위는 12점을 올렸는데, 성공률은 57.14%로 순도 높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와 자비치(이상 14점)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벽도 세웠다. 블로킹 3개로 팀 내 최다 블로킹을 잡아냈고, 유효 블로킹 5개를 기록하는 등 한국도로공사 공격진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친 장위 덕에, 페퍼저축은행은 더욱 끈끈해진 플레이로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알리 역시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컵대회에서 공격 1위(성공률 59.76%), 퀵오픈 2위(성공률 70%), 득점 5위에 올랐던 알리는 지난 10월 20일(일) 현대캐피탈전에 선발 출전해 11점(공격 성공률 45%)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현대캐피탈에 분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아히, 그리고 김지한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기에 충분했다. ◆ 남녀 유일 아시아쿼터 세터, 한국전력 야마토-IBK기업은행 천신통 세터는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린다. 세터의 손끝을 거치지 않는 플레이는 없다. 그만큼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전력의 야마토, IBK기업은행 천신통은 남자부 구단 중 유일한 아시아쿼터 세터로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야마토는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임성진과 엘리안 모두 각 26점씩을 나눠 가질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컵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수모를 시즌 첫 경기서 씻어낸 것이다. 천신통은 지난 컵대회 때부터 김호철 감독의 선택을 받아 코트를 누볐다. 대회 초반에는 공격수와의 호흡이 다소 어긋난 듯 보였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웃게 했다. V-리그 첫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선택은 천신통이었다. 10월23일(수) 현대건설전에 선발로 나선 천신통은 팀의 세트스코어 1-3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점차 V-리그에 녹아들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 재계약 이유 증명한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남녀부 14개 구단 중 기존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한 구단은 정관장과 현대건설이다. 정관장의 메가(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의 위파위(태국)가 다시 한 번 팀과 동행하는 가운데, 팀이 재계약을 택한 이유를 두 선수가 코트 안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먼저, 메가는 지난 20일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16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지난시즌 V-리그에 입성한 메가의 개인 최고 성공률이다. 메가는 지난시즌 V-리그 첫 해에 팀 내 공격 점유율 30.6%를 가져가면서도, 득점 1위(736점) 마크 등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팀을 봄배구로 올려놨다. ‘메가 열풍’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시즌도 메가를 향한 기대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위파위 역시 공수 양면에서 재계약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 출전해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 20점을 마크했다. 리시브는 효율은 56%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월23일(수) IBK기업은행전에도 나선 위파위는 10점(공격 성공률 35.71%)으로 모마(25점)와 양효진(15점)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외에도 20일 우리카드전에서 14점을 올려 레오, 허수봉과 삼각편대를 구축한 덩신펑(중국)과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한 파즐리(이란)를 비롯해, 지난 컵대회에서 활약한 GS칼텍스의 와일러(호주), 한국도로공사의 유니(카자흐스탄),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피치(뉴질랜드), 대한항공의 아레프(이란), OK저축은행의 장빙롱(중국), KB손해보험의 스테이플즈(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행복한 '눈물의 은퇴식', 레전드는 떠났지만 승리를 선물한 후배들...항상 같이할게요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기분 좋게 승리한 정관장 선수들이 부둥켜안은 채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 순간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사람이 코트로 내려왔다. 염혜선, 박은진, 정호영, 노란 등 정관장 주요 선수들은 그녀를 보자마자 뛰어가 반갑게 안겼다. 그 주인공은 한송이였다. 한송이는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 맏언니로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고 정든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시작 전 체육관 조명이 꺼졌다. 관중들은 휴대폰 조명을 켰고 한송이 이름을 연호했다. 그리고 폭죽과 함께 대형 유니폼이 천장에 걸렸다. 한송이는 은퇴 영상을 보며 힘겹게 눈물을 참았지만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후배들이 꽃을 들고 코트로 들어오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동료들도 울고 한송이도 울고 코트는 한순간 울음바다로 변했다. 이렇게 정관장에서 한송이의 존재는 대단했다. 한송이는 1984년생으로 200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실업 무대로 데뷔했고, 2005년 V리그 출범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을 뛴 'V리그 살아 있는 역사' 말 그대로 레전드다. 아웃사이더 히터로 데뷔한 한송이는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고 2007-2008시즌에는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V리그를 평정했다. 아웃사이더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을 한 뒤에도 태극마크를 달만큼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나이가 들며 입지는 줄어들었지만, 항상 팀을 위해 희생했고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의 희생정신에 감독을 비롯해 후배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존경했다. 정관장 선수들은 그런 한송이에게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선물하고 싶었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승리 기념 촬영을 할 때 한송이를 가운데 앉혀 함께했다. 한송이는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코트를 떠났다.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한송이는 행복한 선수로 기억되며 배구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었다.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은퇴한 한송이 / KOVO(한국배구연맹)]
김연경 우승 한풀이 도전-외국인 감독 지략 대결…V리그 역대급 순위 경쟁 예고[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역대급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2024-25시즌 V리그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에는 남자부 7개, 여자부 7개 팀을 합쳐 총 14개 팀이 내년 3월 20일까지 팀당 36경기씩 치른다. 스포츠토토와 공동으로 기획해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경쟁 구도를 살펴본다. 2024-2025시즌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에선 외국인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7개 팀 중 5개 팀의 사령탑이 외국인 감독이다. 지난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결한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과 OK저축은행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 뿐만 아니라 현대 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 우리카드의 파에스 감독, KB손해보험의 리베라 감독이 V리그 남자부 팀의 감독으로 나선다. V리그 첫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레오, 덩신펑, 허수봉의 화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우승 경쟁을 펼칠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V리그 여자부에서도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을 포함해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선 김연경이 건재한 흥국생명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정관장이 3강으로 언급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도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등 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는 역대급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V리그 여자부는 우승 경쟁 만큼 흥국생명 김연경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우승 한 풀이에 나선다. 김연경은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을 거쳐 2020-21시즌 V리그에 복귀한 이후 아직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동계 프로스포츠 종목별 주최단체(KBL, WKBL, KOVO)와 공동으로 19일부터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참여자가 베트맨 사이트에 방문해 이벤트별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면 스포츠토토를 구매할 수 있는 '벳머니'를 받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베트맨 홈페이지 외 주최단체별 홈페이지에도 배너 형태로 노출되어 있어 주최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스포츠토토는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기간 내 농구토토(승5패, W매치), 배구토토(스페셜) 상품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벳머니 10,000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추첨은 게임별 각 1,000명씩 총 3,000명으로 2회 진행된다. 당첨자 여부는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딩 이벤트는 온라인(베트맨) 고객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지급된 벳머니의 유효기간은 적립 후 7일로 기간 내 미 사용 시 소멸된다.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는 1차 이벤트가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고 2차 이벤트는 11월 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스포츠토토는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베트맨 사이트 신규 가입자 및 휴면 해제 회원을 대상으로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18일부터 11월 24일 사이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 대상 선착순 20,000명에게 5,000원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또한 기간 내 휴면 계정을 해제한 회원에게는 선착순 12,000명 대상으로 5,000원의 벳머니가 지급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는 '배구팬은 물론 스포츠 경기 관전을 즐기는 잠재 고객까지 스포츠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게 하기 위한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V리그는 대한항공의 남자부 독주 여부와 역대급 전력 평준화의 여자부 경쟁이 주목받는 가운데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OK저축은행, 다채로워진 즐길거리와 함께 홈 개막전 팬 맞이 준비 완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이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새로운 즐길거리와 행사를 준비했다. OK 읏맨 배구단은 2024-2025시즌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 등을 마련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올 시즌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웰컴 기프트로 플레이어 띠부띠부씰을 선물한다. 매 경기 각각 다른 선수의 띠부띠부씰이 증정되며, 홈 개막전에는 OK 읏맨 배구단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 띠부띠부씰이 제공된다. 또한 ‘부용찬 커피’, ‘루코니 피자’ 등 선수들의 이름을 딴 ‘읏 FOOD’를 상록수체육관 내 매점에서 판매한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중요한 간식거리에도 색다른 요소를 더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한다. 상록수체육관 2층에는 ‘읏맨 포토카드’와 ‘읏맨 포토이즘’ 부스가 새롭게 설치되어 팬들을 맞이한다. ‘읏맨 포토카드’는 홈경기마다 3명의 OK 읏맨 선수들이 지정되어 출력되며, 홀로그램이 적용된 스페셜 포토카드를 구매한 팬에게는 경기 종료 후 해당 선수와 코트에서 직접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읏맨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비롯한 OK읏맨 전 선수들의 프레임을 선택하여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한편, OK 읏맨 배구단은 국내 프로배구단 최초로 AI를 활용한 신규 팀 응원가 ‘다함께 OK’를 제작하여,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함께 OK’는 팬들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경쾌한 리듬과 밝은 멜로디로 표현했다. 연고지 안산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다. 안산시에 위치한 엘리트 배구부 선수들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해 연고지 밀착 활동을 이어간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다가올 시즌 팬들에게 이전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경기장에서 전달드리고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다가올 시즌에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인 드래프트 4순위의 포부 “이다현 동생보다는 이준영 누나”21일 오전 열린 2024-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2순위로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은 천안고 3학년 세터 김관우와 신장 204cm의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 못지않게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바로 4순위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은 이준영(한양대)이었다.이준영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고 프로행 꿈을 이뤘다.이준영은 여자부 현대건설에서 활약 중인 국가…
'고졸 최초 전체 1순위 탄생했다!' 대한항공, 195cm '장신 세터' 김관우 지명...2%의 확률 '신의 한 수' 된 트레이드 [MD외발산동][마이데일리 = 외발산동 최병진 기자] 천안고 세터 김관우가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의 메이필 드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진행된 2024-20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관우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가장 적은 1%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OK금융그룹에 진성태를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고 지난해에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올해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하며 총 3장을 보유하게 됐다. 김관우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195cm의 장신 세터로 지난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주역이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토스와 함께 블로킹이 좋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세터 보강을 노렸다. 한선수와 유광우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원하면서 김관우 지명이 유력했다. 순위 추첨 결과 OK저축은행의 하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됐다. 또한 두 번째로 삼성화재의 빨간색 구슬이 나오면서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에게 지명권이 넘어갔다. 대한항공은 예상대로 김관우를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선발했다. 김관우는 V리그 최초로 고교생 전체 1순위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은 2순위로 인하대학교 미들블로커 최준혁을 지명하면서 원하는 포지션 보강에 모두 성공했다.
도로공사 우승의 Key는 역시 세터...'경험' 이윤정+'1순위' 김다은, 김종민 감독의 플랜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종민 감독이 세터진을 관건으로 평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은 다시 정상 탈환을 목표로 비시즌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먼저 FA 최대어 강소휘를 3년 총액 24억 연간 총 보수 8억 원(기본 연봉 5억 원, 옵션 3억 원) 여자부 최고 연봉으로 영입하며 날개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아시아 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와 불가리가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합류했다. 기대와 달리 지난달 통영에서 펼쳐진 코보컵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일찍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미디어 데이에서 만난 김종민 감독은 “컵대회 때 실망을 많이 했다. 우리 색깔이 없어진 느낌이었는데 그걸 다시 찾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확실히 우리는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트 플레이로 이어졌을 때가 가장 좋다”고 돌아봤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터진에도 변화가 컸다. 2022-23시즌에 우승을 이끈 이윤정을 돕기 위해 정관장에서 하효림을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목포여상의 178cm의 장신 세터 김다은을 품었다. 이윤정이 어느 정도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컵대회에서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 감독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이제는 윤정이도 발전을 하면서 좋아져야 하는데 정체가 된 것 같고 새로운 시스템에 아직 적응을 못하는 느낌이다. 그냥 공격수들한테 올리는 세터가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가야 하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에게 더 어려움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거를 해내지 못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일단은 경험이 있는 (이)윤정이가 먼저 나서겠지만 김다은이 어느 정도 적응하느냐에 따라 투입 시기가 결정될 것 같다. 초반에는 전위에서 높이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써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다은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다. 김종민 감독은 “일단 손에서 나가는 스피드나 감각은 좋다. 단지 조금 느린 부분이 있는데 순간 상황을 판단하거나 리딩하는 능력은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고등학교 때 하던 플레이가 아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해야 한다. 세터들에게 전체적으로 주문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세터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흉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김세빈이 돌아온다. 김세빈은 지난 시즌 저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를 차지했다. 김세빈은 35경기 200점 세트당 블로킹 0.596개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김종민 감독은 “회복이 빨라서 개막전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사람마다 기흉 회복이 다른데 지금 몸상태가 좋고 병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