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1, 25-13, 25-22)으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6승 3패(승점 20)로 1위 현대캐피탈(7승 1패, 승점 20)과의 승점 격차를 지우며 선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부지런히 승점을 쌓더니 어느덧 1위와 승점이 같아졌다. 사상 첫 통합 5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럼에도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연승을 질주하며 6승 3패(승점20)로 현대캐피탈과 승점이 같아졌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이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5득점으로 활약했고, 정한용이 12득점, 정지석이 11득점을 올렸다. 한선수도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무릎이 좋지 않았던 한선수는 선발로 뛸 수 없었다. 대신 동갑내기 세터 유광우가 먼저 출전했다. 1라운드 6경기 중 첫 3경기만 선발로 뛰고 이후에는 교체로 나섰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는 컨디션을 찾고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한선수가 돌아온 뒤 대한항공도 3연승 중이다. 문제는 공격수와의 호흡이다. 한선수와 유광우의 토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1라운드 막판 3경기서 유광우와 호흡을 맞추다가 2라운드에선 다시 한선수와 맞추다보니 공격수들도 헷갈리게 된다. 한선수는 "나와 타이밍이 다 안 맞는다. 막심만 맞는다. 아직은 다른 공격수들과 호흡이 불안정하다. 그래서 연습할 때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시합 때도 계속해서 타이밍을 맞추는 중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7번째 시즌이다. 잠깐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고 흔들릴 수 있는 일일까. 한선수는 "광우랑 하다가 나랑 맞추면 안 맞는 것이다. 나는 위에서 토스를 하는 반면 광우는 밑에서 토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막심에 대해서는 "볼 처리가 좋고 빠른 공을 잘 때리는 선수다. 운영하는데도 수월하다. 원래 맞춰봤던 것처럼 잘 맞는다"고 웃어보였다. 하지만 1989년생인 막심은 30대 중반이다.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한선수 역시 "막심도 우리 팀에선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그래서 너무 많이 (공을) 주면 안 될 것 같다. 3세트 가면 힘들어 보인다"고 웃은 뒤 "아직 리그에 적응하는 중이라서 더 힘들 수도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올 시즌 유독 남자부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도 부상자가 많다. 김규민, 이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등이 이탈한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엔 주포인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선수는 "부상은 우리 팀이 제일 많은 것 같다. 계속 나온다. 근데 부상을 그렇게 당하는데 미들블로커는 뛸 사람이 있더라"면서도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6개월간 시즌을 준비하고 들어갔는데 부상자가 나오면 부상 선수에게도, 팀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프로배구에서 외국인 공격수가 팀 전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말이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시즌 초반 외국인 주포가 부상으로 이탈한 팀이 많아, 대체 선수의 유무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던 선수들 중에서만 대체 외국인 또는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할 수 있다. 이로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선두권에 도약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대한항공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승 3패(승점 17)로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이날 경기로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의 키(key)는 서브다. 서브가 잘 되서 도움을 주길 바란다. 한국 전력은 최근 연패 중이지만 조커 카드를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기 운영에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의 활약이 눈에 띈다. 막심은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21득점, 우리카드전에서는 26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과 반대로 대한항공은 빠르게 대체 선수를 구한 셈이다. 요스바니가 2경기 만에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부상을 당했다. 대한항공은 바로 막심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안정감을 되찾았고, 선두권 경쟁에도 나서고 있다. 막심 활약에 대해서는 "팀적으로 배구를 잘하고 있다. 서브, 블로킹, 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 우리 팀과 함께 해서 호흡이 잘 맞는다. 빨리 팀에 녹아들었다. 우리가 어떤 배구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KOVO,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 변화 검토…트라이아웃의 한계2024-2025 V리그 남자부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7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로 인해 대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구단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제도의 부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자부 7개 구단 중 4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제도의 부활에 찬성하
박철우, 은퇴식 앞두고 지도자로서의 꿈 다시 강조한국 남자 프로배구의 전설로 통하는 박철우(39) KBS N 해설위원이 은퇴식을 앞두고 지도자로서의 꿈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배구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도자의 꿈은 변함이 없습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운 것을 지도자로서 가르치고 싶다"고 밝혔다. 박철우 해설위원은 지난 2023-2024
얼마나 기쁜 득점이면 선배가 옆통수에 키스까지 … '기대되는 막내의 첫 만점 활약'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팽팽한 3세트에서 디그 성공 후 백어택 득점까지. 한국전력이 17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23-25 25-23 19-25)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2024~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윤하준은 4득점하며 3경기 만에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5-14로 앞선 3세트에서 KB손해보험 차영석의 서브를 한국전력 윤하준이 리스브, 야마토가 볼을 올렸고 구교혁이 퀵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KB손해보험은 박상하의 블로킹에 이어 황택의가 다시 볼을 올렸고, 비예나가 강한 백어택 공격을 펼쳤다. 임성진의 블로킹을 윤하준이 디그에 성공, 야마토가 다시 볼을 올렸고 윤하준이 백어택 공격으로 정확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윤하준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권영민 감독도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테크니컬 타임 아웃으로 벤치로 향하는 윤하준을 향해 웜업존에 있던 정성환은 윤하준의 머리에 키스를 하면서 득점을 격하게 축하해줬다. 팽팽한 경기에서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신인 윤하준의 득점은 팀에게는 1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팀 동료들도 그런 상황을 알기에 더욱더 환호하며 윤하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하지만 3세트는 22-22 동점에서 KB손해보험 박상하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다시 박상하가 속공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8점 차까지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4득점, 스테이플즈가 13득점, 나경복이 12득점, 차영석이 11득점으로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14득점, 임성진이 10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3연패 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윤)하준이가 연습 때 괜찮아서 기용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이 정도해주면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연경,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올스타 최다 득표 도전여자 프로배구의 슈퍼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3년 연속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온라인 팬 투표를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가장 큰 화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번 시즌에도
흥국생명, 김연경·투트쿠 활약으로 개막 8연승 달성...V리그 선두 질주흥국생명이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화력, 그리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블로킹 능력을 바탕으로 개막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22)으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10
한국전력·우리카드, 주포 부상으로 대체 선수 물색 고심남녀 프로배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남자부 팀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포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선수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5연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정밀 검사 결과, 엘리안은 슬
'연봉퀸' 강소휘를 당황케 한 팬의 응원...'홈 첫 승 선물한 8억팔'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5000개인가요? 2000개인가요?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는 올 시즌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뒤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도 GS칼텍스와 하며 9시즌을 한 팀에서 뛰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여자부 최고 대우(연간 8억원)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은 만큼 그녀의 어깨는 무거웠다. 강소휘는 개막 후 3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몸값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소휘가 살아나자,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19일 경상북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세트스코어 3-1(26-24,21-25,25-16,25-13) 승리를 안겼다. 시즌 2승째다. 공수를 겸비한 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답게 이날도 강소휘는 공.수에서 눈부셨다. 공격에서는 서브 득점 2개와 블로킹 1개를 곁들여 51.8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7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역대 17번째로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를 달성했다. 실제로 강소휘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가장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 후에는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 달성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열렸고 홈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한 팬을 보고 당황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소휘 팬은 이날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 달성을 응원하는 5000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왔는데 강소휘 앞에서 5를 거꾸로 들어 2로 만든 것이었다. 2000이라는 숫자를 본 강소휘는 잠시 당황했지만, 자신을 응원해 준 팬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건네며 함께 웃었다. 작은 해프닝에 동료들도 웃고 팬도 웃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서브 2득점을 포함해 20득점, 강소휘가 17득점을 기록했고, 전새얀 12득점, 배유나 10득점 등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하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2승(6패·승점 7)째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를 달성한 강소휘 / KOVO(한국배구연맹)]
'콜 미스로 동료끼리 쿵!' 오해 풀고 잘해보자…발끈해서 미안해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4세트 확실한 승리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에 콜 미스. KB손해보험이 19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승리했다. 2승 6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승점 7로 6위를 유지했지만,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빠지면서 개막 5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5승 3패 승점 11로 3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이 20-13으로 리드하던 4세트 한국전력 김동영의 백어택 공격을 황택의가 디그를 성공했다. 볼이 높게 올라가자 황경민과 비에나가 볼을 향해서 달려갔다. 볼과 가까워졌을때 황경민과 비에나는 서로 볼을 잡으려고 엉키며 어이없이 한국전력에게 점수를 주었다. 황경민 세트 기타범실로 기록되었다. 충돌한 두 선수는 한 동안 허탈한 듯 아무말이 없었고, 비예나는 감독석을 향해 큰 액션을 취하며 황경민은 그런 비예나를 향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서로 콜 미스에서 나온 해프닝이지만 황경민 입장에서는 조금 섭섭한 마음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시 경기 준비를 하는 황경민은 비예나에게 손을 내밀려 다시 파이팅을 외치며 비예나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했다. 4세트 매치 포인트를 앞두고 수비에 가담한 KB손해보험 비예나는 황경민의 허리춤을 감싸며 아까 날카로운 반응을 사과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잡으며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2세트는 KB손해보험 스테이플즈가 7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막상막하의 공격을 펼치며 22-22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B손해보험 박상하는 2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를 잡으며 기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잡았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2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스테이플즈 13득점, 나경복 12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14득점, 임성진이 10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KB손해보험은 오는 22일 의정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하고,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열정' 이 정도는 해야 '신인 신고식'이죠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신인 시절 홈 팬들과 나눈 첫인사를 잊지 못할 것이다. 삼성화재 신인 김요한과 박준서는 지난 7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 후 떨리는 마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수줍은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한 두 선수는 이내 화끈한 댄스 신고식을 치르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비록 막춤에 가까운 춤이었지만 열정만큼은 최고였다. 그들은 홈 팬들에게 화끈한 댄스로 잊지 못할 신고식을 치렀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두 선수 모두 교체 출전해 감초 같은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요한과 박준서의 서브가 인상적이었다. 두 선수 모두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돼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특히 김요한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힌 뒤 벤치와 웜업존으로 달려가면서 포효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한몫 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은 188cm 아포짓 스파이커 김요한의 끼는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부터 알 수 있었다. 그는 신인드래프트 포토타임에서 긴장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포효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인의 패기와 열정이 삼성화재 코트를 뜨겁게 달구자 김상우 감독의 표정은 미소로 가득했고, 삼성화재는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1)으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한편, 김상우 감독도 두 신인 선수의 활약에 "두 명의 역할이 컸다. 범실 없이 강하게 서브를 때려서 분위기를 바꿨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면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 너무 잘해줬다"라며 흡족해했다.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댄스 신고식을 한 김요한과 박준서 / KOVO(한국배구연맹)]
화끈한 선두 싸움! 2024-2025 V리그 남자부·여자부 모두 '2강 체제' 눈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V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선두 싸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2강 체제'가 형성됐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1위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17일까지 각 팀들은 7~8경기를 소화했다.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돌입했다. 남자부에서 1위에 오른 팀은 현대캐피탈이다. 7전 6승 1패 승점 17을 적어냈다. 이어서 대한항공이 2위에 올랐다. 8전 5승 3패 승점 17을 마크했다. 세트 득실률에서 2.86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이 1.500을 찍은 대한항공에 우위를 점하며 1위에 섰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7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7경기에서 21세트를 얻었고, 6세트만 상대에 내줬다. 승점 20에 세트득시률 3.500을 썼다. 현대건설이 2위다. 8경를 치러 7승 1패 승점 20을 획득했다. 10월 19일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1-3으로 졌으나, 이후 7연승을 내달리며 2위에 랭크됐다.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항항공 2강 체제에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도전장을 내던진다. 한국전력이 8경기에서 5승 3패 승점 11, 우리카다가 7경기에서 4승 3패 승점 11을 얻었다. 한국전력은 5연승 후 3연패를 당해 꺾인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상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8경기 6승 2패 승점 16으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추격 중이다. 최근 4연승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컵대회 준우승 팀 정관장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정관장은 7경기 3승 4패 승점 10으로 4위에 처졌다.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조직력 회복과 승부처 집중력 보완이 필요하다. 남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2라운드 맞대결은 12월 3일 벌어진다. 두 팀 모두 착실하게 승점을 쌓은 뒤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자부 1, 2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24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치고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3-1 승리… 시즌 2승째 기록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는 11월 9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이후 8일 만에 다시 이어진 결과로, 한
막심 지가로프, 대한항공의 해결사로 돌아오다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가로프(35)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 26득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막심은 어깨 부상으로 6∼8주 진단을 받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의 일시 교체 선수로 지난 12일 입국하여 팀에 합류했다. 막심은 입국 하루 만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화성 유진형 기자] IBK기업은행이 14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9 25-27 25-2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5승(2패)째를 올리며 승점 13점을 획득, 선두권과의 간격을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오프시즌 과감한 투자로 봄배구 올인을 천명했다.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했고 FA 시장에서 33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이소영, 이주아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지난 통영 컵대회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는 31득점(서브 4득점, 블로킹 4득점, 후위 공격 6득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도 동료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김호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빅토리아의 첫 크리플 크라운과 천신통의 발전된 모습도 좋지만, IBK기업은행이 가장 좋아할 만한 소식은 이소영이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 전 이소영은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크를 때리며 공격 훈련을 했다. 지금까지 어깨부상으로 관리받으며 리시브 훈련만 소화하던 그녀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아직 전력으로 때리지는 못하지만, 스파이크를 때리기 시작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FA로 영입한 이소영은 아직 어깨 부상 중이다. 김호철 감독은 "다른 부분은 다 괜찮다. 어깨만 아직 100%가 아니라서 아끼고 있다. 시즌은 길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다. 빨리 복귀하고 싶고 진가를 보여주고 싶을 것 같은데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것이다"라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최근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선발 복귀한다며 날개를 달 수 있다. 지난 시즌도 정관장에서 어깨 수술 후 뒤늦게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26경기에서 215득점, 공격 성공률 37.95%, 리시브 효율 43.80%, 디그 세트당 3.724개를 기록하며 팀을 7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시켰다. 그야말로 공수에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이다. 이런 이소영이 선발 복귀한다면 IBK기업은행은 봄배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IBK기업은행의 봄배구는 2020~2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스파이크를 때리며 공격 훈련을 시작한 이소영 / KOVO(한국배구연맹)]
막심의 귀환, 대한항공 2위로 도약…KB손해보험 제압대한항공이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의 귀환으로 화력을 강화하며 KB손해보험을 3-1로 제압하고 V리그 남자부에서 2위로 도약했다.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5-21, 25-16)로 승리하며 14점(4승 3패)을 기록, 한국전력(11점)과 우리카드(11점)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김연경, 변함없는 활약으로 흥국생명 1위 이끌다...V리그에서 최상위 선수로 군림프로배구 슈퍼스타 김연경(36·흥국생명)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각종 부문에서 최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공격성공률 45.68%, 오픈 공격 성공률 42.71%, 퀵오픈 성공률 51.35%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후위 공격에서도 5위(성공률 37.5%)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에서도 2위(42.86%)를 기록하
'심판 퇴근 멈춰주세요!' 직접 볼 가져와서 확인 또 확인… 감독도 말리지 못하는 열정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4-26 28-26)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공격 성공률 50.89%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수치를 보였지만 한국전력의 높은 블로킹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이날 블로킹 17개를 잡아냈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는 양 팀 최다 득점인 2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만했다. 경기 종료 후 우리카드 아히는 상대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다급하게 본부석으로 향했다. 경기 후 기록원들과 기록 확인을 하던 최성권 주심과 심재일 부심에게 다가가 '로컬룰 인아웃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주심과 부심은 통역과 한국배구연맹 박철범 대리를 통해서 상세하게 말해 주었다. 주심과 부심의 이야기를 듣도 있던 아히는 "말로 설명하니 잘 모르겠다" 라면서 코트 한 쪽에 있는 연습구를 가져와 직접 설명을 요청하고 질문을 했다. 우리카드 관계자에 의하는 "인아웃 판정에 대해서 정확하게 한 번 체크하려고 물어본 상황이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동안 주,부심과 이야기가 길어지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감독도 다가가 아히에게 재촉했지만 아히는 괜찮다며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고, 사뭇 진지한 표정이었다. 아히가 궁금해 하던 상황중에 하나는 4세트 26-26 동점인 상황에서 한국전력 구교혁의 스파이크가 우리카드 선수들의 블로킹을 맞고 아웃 되었다. 그러자 우리카드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미세한 차이로 아웃이 선언 되었다. FIVB룰 배구 규칙에는 볼이 다음의 경우 “아웃”이 된다. 라고 명시 되어있다. 8.4.1 바닥에 접촉한 볼의 일부가 완전히 구획선 밖으로 나갔을 때 8.4.2 코트 밖의 물체, 천장 또는 경기하는 선수외의 사람에 접촉했을 때 8.4.3 안테나, 로프, 지주 또는 사이드밴드 바깥 쪽 네트에 닿았을 때 8.4.4 볼이 규칙 10.1.2의 경우를 제외하고 네트 수직면의 허용 공간 밖으로 부분적 또는 완전히 통과했을 때 8.4.5 네트 아래 공간을 완전히 통과했을 때 아히는 심판들의 설명이 끝난 뒤 '감사하다'라고 악수를 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도 2세트 포지션 폴트로 점수를 내주자 부심과 본부석으로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2세트 21-23 상황에서 포지션 폴트로 점수를 내줬다. 국제배구여맹에서는 서브를 칠 때 움직이도록 허용했다. V리그 역시 포지션 폴트에 대한 룰 자체는 같지만, 서브 토스를 할 때 세터의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괜찮은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파에스 감독은 "로컬룰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거 같다. 한국만 그런 룰이 있다게 게 이해가 안 됐다. 패배의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 경기에만 콜을 했다는게 이해가 안 됐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12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되는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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